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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정지웅
서울대학교 문학사 및 同대학원 정치학 석·박사.
State University of New York(Stony Brook) 박사후 과정
서울대, 경희대 등 강사 역임.
한국교육개발원(KEDI)연구원 역임
현 (사)코리아통합연구원장
현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조교수
저서 & 논문
분단통일국과 한반도 통일-힘과 통합이론의 관점에서」(박사논문)
German Reunification from the Perspective of Integration Theory : From Functionalism to Neofunctionalism
공산권과 비공산권의 통일비교연구
남북경협과 남북관계 개선
통일추진 동력으로서의 민족주의 - 주체사상과 민족주의와의 관계
정경분리정책과 남북관계, 그 의의와 한계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방안과 유형의 모색
독일통일의 통합이론적 접근
독일통일과 예멘통일
북한핵 프로그램 (역저)
김일성 저작집을 통해 본 북한의 기독교 인식과 대응논리 연구
남북한 사회통합 방안 연구 외 다수
목차
- 1부 : 북한의 기독교에 대한 관점
1. 북한의 기독교 실태는 어떠한가?/7
2. 초기 기독교는 북한에서 어떤 활동을 하였나?/14
3. 김일성 저작집에 기독교는 어떻게 기술되었을까?/18
4. 김일성 저작집에 기독교인은 어떻게 기술되었을까?/27
5. 북한이 내세우는 종교관은 어떠할까?/34
6. 북한의 종교정책은 어떻게 변화되어 왔나?/39
7. 주체사상은 기독교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46
8. 북한의 주체사상은 국가종교라고 할 수 있나?/50
9. 북한 사람들은 기독교에 대해 어떻게 인식할까?/55
10. 북한 체제는 기독교를 어떻게 응용하였나?/62
2부 : 한국기독교의 관점
11. 한국 기독인들, 북한을 어떻게 보고 있나?/69
12. 기독교의 사회통합 기본원리인 사랑의 역할은?/77
13. 기독교의 사회통합 기본원리인 용서의 역할은?/81
14. 손양원 목사의 삶이 교회와 통일에 주는 시사점은?/84
15. 서광선 목사의 사례가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89
16. 기독교 학교 통일교육의 북한관은?/92
17. 통일교육과 관련된 기독교 학교의 정체성은?/96
18.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기독인들의 관점은?/101
19. 기독교 역사에서 전쟁과 평화에 대한 입장은?/107
20. 홍익인간 사상과 기독교는 어떤 점이 통할까?/110
3부 : 통일을 위한 한국기독교의 역할
21. 한반도 분단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은?/113
22. 기독인들은 통일운동을 어떻게 전개해 왔는가?/118
23.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한국 기독인의 역할은?/123
24. 정의사회를 위한 교회의 역할은 무엇일까?/126
25. 북한 주민들의 반기독교 정서 해소 방안은?/129
26. 평화와 평화문화 확산에 기독교의 기여 방안은?/134
27. 남북한의 기독교 교류 어떻게 할 것인가?/136
28. 강대국의 ‘치고 빠지기’ 전략에 대한 대응은?/140
29. 핵협상이 더딜 때 기독인은 무엇을 해야 할까?/144
30. 한국의 기독인들, 어떻게 통일을 준비할 것인가?/146
부록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88선언)/1511995년?평화와 통일의 희년 선언/1672011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평통기연 3.1 성명서/188
참고문헌/193
책 속으로
[머리말]
평화를 만들고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는 우리 기독인들은 동물의 세계와 같은 국제정치현장에서 많은 혼란을 겪게 된다. 특히나 힘의 적나라한 관계가 드러나는 동북아 정치현장과 통일문제에 있어서 어떠한 입장을 취해야 할지 때때로 난감할 때가 있다. 기독인의 사랑으로 북한을 형제로 보아 품어야 하는데 북한의 도발이 일어날 때마다 적개심이 일어나고, 남북교류로 평화를 만들어야 하는데 북한이 긴장을 조성할 때마다 과연 북한과 함께 지낼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딜레마적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이 땅에 온 예수의 정체성을 따른다는 기독인들은 적극적 평화가 아니라 소극적 평화인 안보 프레임에 갇히는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일부 보수 한국교회는 여전히 두려움에 사로잡혀 안보프레임에서 쉽게 벗어나지를 못한다. 전쟁 트라우마 때문에 오로지 북한을 적으로만 보는 분들의 사고 속에는 악의 집단인 북한의 핵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안보 관념이 너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남북한 대립을 근본적으로 풀 수 있는 사랑, 평화, 화해와 같은 기독교적 명제가 자리 잡을 틈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안보로만 강조되는 평화는 참 평화가 아니다. 그것은 소극적 평화요,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는 거짓 평화이다. 그런데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칼로 일어선 자 칼로 망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예수는 이 거짓 평화를 깨고, 진정한 평화를 만들고자 '원수를 사랑하라'는 가르침과 함께 그 자신 스스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지 않았는가? 이 땅의 기독인들은 모두 예수의 가르침에 따라 평화의 사도가 되어 뱀같은 지혜로 이 땅에 평화체제를 수립하여 동북아의 평화를 만들어내고 장차 통일을 이루어내는 일에 묵묵히 매진해야 할 것이다. 통일과 평화만들기에 기독인들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을 전제로 해야 한다. 그래서 본 저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즉 기독인들이 궁금해 하는 통일문제에 대해 필자가 여러 매체에 기고하였던 글, 블로그에 올렸던 글 등을 다시 정리하여 30 개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알기 쉽게 재구성하였다. 그리하여 기독교적 관점에서 어떻게 통일문제를 바라보아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앞으로 한국 기독교의 지도자들이 될 청년들이 이러한 문제를 함께 생각해 봄으로 장차 통일문제에 있어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출판사 서평
1부 : 북한의 기독교에 대한 관점
1. 북한의 기독교 실태는 어떠한가?
해방 전 북한지역에는 기독교가 남한보다 먼저 전파되어 주민들의 의식과 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들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그러나 해방과 함께 공산주의 세력이 집권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공산정권 수립에 기여하는 한에 있어서 일시적으로 공존상태를 유지하였으나, 6ㆍ25전쟁 중에 대부분의 기독교도들이 월남한데다 전쟁 이후 혹독한 종교탄압정책으로 인해 북한의 기독교는 사실상 거의 소멸되고 말았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북한의 기독교 활동은 대외적으로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1970년대 초 국제환경의 변화에 따른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라 대외선전 및 대남 통일전선 차원에서 기독교의 존재를 부각시키기 시작했다. 물론 북한의 기독교 조직이 체제 영합적인, 위장된 정치조직이며, 아직은 체제의 속성상 당과 국가의 철저한 통제를 받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남북 종교교류의 여파로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도 일부 감지할 수 있다. 지금까지 북한의 개신교 인구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강영섭 전위원장이 2000년 12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제7차 조국의 평화통일과 선교에 관한 남북 기독자회의’에 참석, 목사 30명과 교직자 300명이 있으며, 기독교 신자는 12,043명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를 사실로 받아들일 경우, 2006년 현재로서는 당시의 목사, 교직자, 신도 수에 비해 각각 조금씩 늘었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지하교인 수까지 감안하면 더욱 그러하다.
1) 조선그리스도교연맹
현재 북한의 기독교는 공식적으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에 속해 있다. 이 연맹은 불교도연맹, 가톨릭협회, 천도교중앙위원회와 더불어 종교인협의회를 구성하고 있고,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에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북한은 교회를 장악하려는 목적에서 해방 직후인 1946년 11월 28일에 평양신학교 출신으로 김일성의 외조부 강돈욱의 사촌인 강양욱 목사를 앞세워 ‘북조선기독교도연맹’을 창설했다. 이 단체는 사실상 노동당의 하부기관으로서 위장된 종교단체로 출발했으며, 활동의 주된 목적은 개신교 신도들의 단합과 연대를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기존의 교회조직을 와해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 연맹은 1959년까지 존속하였으나, 북한에서 기독교가 말살된 이후 유명무실해졌다. 그러다 1972년 7ㆍ4 남북공동성명으로 남북대화가 시작되면서 북한 당국은 대남선전 및 통일전선 구축 활동의 전위기구로 활용하기 위해 재등장시켰으며, 1974년부터는 조선기독교도연맹으로 명칭을 변경시켰다. 이후 이 단체는 대남 선전활동을 위한 전위기구로서의 역할과 함께 해외 거주 반한 교포 및 단체 포섭, 그리고 국제 기독교단체와의 유대강화에 주력해 왔다. 특히 기회 있을 때마다 남북 기독교인들 간의 회담을 제의하거나 국내 종교인들의 반정부·반미투쟁을 부추기는 데 적극 이용해 왔다. 조선기독교도연맹은 1999년 2월에 현재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으로 개칭되었다. 북한당국은 이 연맹이 ‘초교파적’이고 ‘민주전선의 일원으로서 기독자들의 권익 옹호와 새 조국 건설을 위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노동당의 대남사업부에 속해 있으며 당의 지침에 따라 활동하고 있는 하부 통일전선조직에 불과하다. 이러한 속성에 따라 연맹은 남한의 교회 및 기독교단체, 그리고 해외 한인교회 및 기독교단체와의 유대 강화를 적극 모색하고 있는데, 이는 북한의 연방제 통일방안에 대한 지지 확보뿐만 아니라, 심각한 식량난을 비롯한 경제난을 극복하는 데 이들 교회 및 단체들의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연맹은 중앙조직과 지방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조직으로는 총회, 중앙위원회, 서기 등이 있으며, 연맹의 실질적인 사무는 선전부, 국제부, 조직부, 경리부 등 네 개의 부서로 이루어진 사무국이 담당하고 서기장이 사무를 총괄한다. 산하에는 1972년부터 재개된 평양신학원(평양신학교 후신)이 운영되고 있는데, 처음에는 3년제였으나 2000년 9월에 5년 학제로 개편되었다. 평양신학원을 졸업한 신학도는 대체로 가정예배소에서 전도사(책임지도원)로 일정 기간 봉사해야 하며, 목사 안수를 받으면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소속 교직자로서 연맹 사무부서나 봉수교회 및 칠골교회, 그리고 가정예배소 등지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북한에는 1972년부터 3년제의 조선신학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매년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3년마다 학생들을 일괄적으로 모집하여 교육시킨 다음 이들이 졸업한 후에 다시 학생들을 모집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91195341214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2월 28일 |
쪽수 | 199쪽 |
크기 |
156 * 226
* 13
mm
/ 327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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