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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꽃 김영미 시집

김영미 지음 | 창연 | 2015년 06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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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95077571(1195077572)
쪽수 112쪽
크기 132 * 210 * 8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아픔의 끝에 서 있는 김영미 시인의 시집『소금꽃』. 소금꽃이란 염전에서 물기가 증발하고 남은 엉긴 소금 결정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슬픔이 슬픔으로 인해 견딜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녀는 잘 알고 있다. 구태여 여기서 그녀의 병명을 언급할 이유는 없다. 하루에도 몇 차례 생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절망과 맞서 싸우고 있는 것만큼은 틀림없다. 그런 그녀가 소금꽃을 피우겠다는 것은 결연한 의지를 이 책에 담았다.

작가의 말

오랜 시간을 돌아 실눈 뜬 부끄러움으로 까치발을 하고
내 생을 돌아보는 오늘이다.
그리 대단할 것도 위대할 것도 없는 인생이지만 내가 한 일 중
과연 몇 가지나 내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을까?
삶을 돌아 본 매순간 최선이란 이름 앞에 정정당당 했고 언제나 가난한 영혼의 몸부림으로 생의 고별의 순간까지 글을 쓰고 싶은 사람으로 서툴고 어눌하고 부족한 모습으로 다시 이렇게 섰다
앞으로 내게 허락된 시간이 얼마이건 하늘의 부름을 받기 전까지
오늘에 감사하고 늘 호흡처럼
나를 응원하고 염려하며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시집을 펴내면서 감히 고백의 말을 드린다.

사랑합니다!

이 시집이 만들어지기까지 아낌없는 사랑과 온정을 베풀어 주신
이기철 시인님, 신석경 시인님
창연출판사 임창연 대표님께 감사를 드린다.

2015년 6월 어느 병상에서
김영미 -시인의 말

김영미 시인이 시집 ‘소금꽃’을 상재했다. 그녀가 시집의 제목을 이렇게 결정한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김 시인은 지금 아프다. 아니 아픔의 끝에 서있다.
그래서 그녀는 마지막 삶의 결정체를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이다.
소금꽃이란 염전에서 물기가 증발하고 남은 엉긴 소금 결정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김 시인의 이 시집이 그녀가 이 땅에 남길 유일한 유산이 될 수도 있다.

‘슬픔이 슬픔으로 인해 견딜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녀는 잘 알고 있다. 구태여 여기서 그녀의 병명을 언급할 이유는 없다. 하루에도 몇 차례 생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절망과 맞서 싸우고 있는 것만큼은 틀림없다.
그런 그녀가 소금꽃을 피우겠다는 것은 얼마나 숙연한 일인가?
그녀에게는 남겨진 것들이 많이 있다. 그 남아있는 것들을 포기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지 상상이 된다.
김 시인에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이 있다. 그녀는 자신의 분신인 딸이 자신의 부재(不在)를 어떻게 견딜지에 대한 먹먹한 연민을 가지고 있다.

김영미 시인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이제 특별한 위치에 있게 되었을 뿐이다.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길 위에 서있는 것이다.
하지만 길이라는 게 그렇다. 탄탄대로도 있는 반면 오솔길도 있고 막다른 길도 있다.
어차피 모두가 ‘길 위의 인생’이다. 조금 빠르고 늦는 것일 뿐 우리가 도착할 곳은 똑같다.
그녀는 ‘이별’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잊혀지는 것이 버거운 것이다.
시집 ‘소금꽃’도 그러 하리라. -편집자의 말

목차

1부

소금꽃 / 11
시인의 노래 / 12
봄비가 내리는 날에는 내 심장을 살짝 넣어 버무려야지 / 14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 16
돛단배 / 17
봄의 광야를 버무립니다 / 18
아름다운 이름 / 20
엉겅퀴 / 21
매화가 피려면 / 22
소쩍새 / 24
그리움이 전하는 말 / 27
고등어조림 / 28
떡 / 30
풍경소리 / 32
나이가 든다는 것은 / 34
혼자 우는 바다 / 36
외기러기 / 37
세 가지 실수 / 38
사타구니 / 40
하얀 카네이션 / 43
봄은 왔다 / 44
들꽃 / 45
나룻배와 등대 / 48
유월의 밤 / 49
순대 / 50
기형의 집 / 51
빈터 / 52
노오란 구름이 일어 노니는 곳 / 54
핏줄 / 55
생은 / 56
화농의 망가 / 58
귀향 / 60
하늘빛 연가 / 62
사랑하라 / 63
국밥 한 그릇 / 64


2부

행복 / 67
딸의 편지 / 68
밥 한 술 / 70
쉼 / 71
톡 쏘는 구귤향의 휘청임 / 72
어느 해 강변, 객창에 누워 / 73
덩그러니 네 흔적만 남아있네 / 76
우리 딸이 내게 / 78
숨바꼭질 / 79
바람 / 80
고죽 / 82
쉼2 / 83
봄이 눈물 짓는다 / 84
그리움이 물든 하늘 / 85
바람이 일렁입니다/ 86
누군가와 함께할 겸상이 되라고 / 87
삶이란 / 89
아지랑이 피는 겨울에는 기억을 상실하자 / 90
새벽 / 93
커피 한 잔 / 94
회상 / 95
허수아비 사랑/ 98

작품해설-이기철 시인 / 101
시인의 말-김영미 시인 / 111

추천사

이기철(시인)

‘천상의 소리’가 남은 시인.
이 얼마나 단단한 희망인가? 난 김영미 시인을 생각할 적마다 ‘두근두근’이다. 심장끼리 부딪히는 감격이다. 그녀의 시편들은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리움을 전할 것이고, 생명의 아름다움을... 더보기

임창연(시인)

소금꽃은 바닷물이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고 피워내는 꽃이다. 김영미 시인은 자신의 영혼과 육체를 다 바쳐서 시를 써낸다.
그녀가 쓴 시의 행간에는 소멸을 통해서 재탄생 되는 부활의 문장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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