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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김인성은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중퇴,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졸업, 리눅스원 기술이사, 한양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부교수를 역임. 시스템 엔지니어, 디지털포렌식 전문가이며 현재 IT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있다.
리눅스와 오픈 소스 개발자이며 포털 사이트 시스템 설계, 구축, 컨설팅을 해온 시스템 엔지니어이다. 검색 포털 엠파스 사이트를 리눅스 시스템으로 구축하는 데 성공했고 이는 국내 서버 시장에 리눅스가 퍼지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리눅스원 개발이사를 역임했고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저장 장치인 SSD의 개발에도 참여했다.
디지털포렌식 전문가로서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당시 국정원의 디지털 증거 조작을 밝혔으며, 세월호에서 인양된 휴대폰과 CCTV를 복구한 바 있다. 선관위 디도스 사건을 파헤쳤고 통합진보당 경선 부정 조사, 민주당 모바일 경선 진상 조사위원, 국정원 여직원 댓글 알바 사건 조사에 참여했다.
IT의 문제점을 비판한 [한국 IT산업의 멸망], 네이버의 불법복제와 검색조작을 문제삼은 [두 얼굴의 네이버], 한국 보안현실을 비판한 [도난 당한 패스워드] 등 다양한 책을 냈고, 현재 IT칼럼니스트로서 IT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
엔지니어로 일할 때보다 글을 쓸 때 더 즐겁다는 그는 진보는 IT에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한국 IT산업을 향한 고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의 글은 기계와 기술을 소재로 하면서도 인간에 대한 감동이 담겨 있는 이야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목차
- 프롤로그 - 잘 팔리던 그 책은 왜 절판되었을까?
1부. 통신사 비판 - 데이터 독립을 쟁취하라
1. 한국 IT 산업 망치는 통신사
아프리카TV? 아직 안 망했어?
그 많은 동영상 업체는 다 어디로 갔을까?
누가 아프리카TV를 ‘별창’으로 만들었는가?
이것 못 바꾸면 정권 교체 소용없다
2. 통신사를 국유화해야 할 7가지 이유
인터넷 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통신사의 악행
(1) IPTV망으로 국내 기업을 몰락시킨 죄
(2) 저화질 서비스로 TV 수요 창출을 막은 죄
(3) 음성, 문자, 영상 데이터를 차별해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린 죄
(4) 인터넷 업체의 망 독립을 조직적으로 방해한 죄
(5) 해외 업체에만 특혜를 베푼 죄
(6) 인터넷 쇄국 정책을 강요한 죄
(7) IT 발전을 위한 정책을 가로막은 죄
통신사를 극복하는 방법
3. 통신사는 어떻게 제압 가능한가?
들어라, 멍청한 방송국들아!
방송사가 멍청한 이유
방송사는 데이터 독립을 선언하라!
데이터 독립이 가져올 찬란한 미래
4. 정신 나간 정부, 막가는 통신사, 애잔한 네이버 [인터뷰]
2부. 포털 비판 - 검색 수익을 분배하라
5. 그들은 얼마를 벌고 있을까?
유튜브의 놀라운 수익 분배 시스템
웹툰 작가들, 오겡끼데스까? ?
어떻게 혼자 DVDprime을 운영하냐고요? 다 아내 덕분이죠!
정치 블로그의 생존 비결이요? 다 아이들 덕분이죠!
6. 나는 왜 당신에게 ‘좋아요’를 눌러 주지 않는가?
소셜미디어는 최악의 창작 환경
페이스북은 악당이다
7. 검색은 어떻게 창작자를 말려 죽이는가?
광고판으로 변해 가는 국내 포털 검색
공정한 검색이 필요하다
8. ‘창작자의 나라’는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
검색 광고수익을 어떻게 창작자와 나눌 수 있을까?
검색 수익 분배를 위해 필요한 엄청난 정보 처리가 가능할까?
9. 검색 수익 분배가 가져올 찬란한 미래
콘텐츠 독점은 왜 공멸의 길인가?
검색 광고 수익 분배는 온라인 문화를 어떻게 바꾸게 될까?
에필로그 - 창작자여 단결하라!
출판사 서평
한국에서 창작자로 살아가는 것이 왜 이토록 힘들까? 창작물을 만들어도 왜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할까? 어떻게 하면 한국의 창작자들이 제대로 대우 받을 수 있을까?
저자는 이런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많은 사람을 만났다. 하지만 그들은 거의 다 가위눌린 상태였다. 저자가 통신사의 횡포에 분노하는 IT 종사자들에게 함께 힘을 합쳐 통신사를 규제하면 되지 않느냐고 했더니 대부분 꿈같은 이야기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들은 통신사를 절대 넘을 수 없는 거대한 벽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창작자들도 마찬가지였다. 포털이 검색수익을 분배하게 만들자는 제안에 대해 솔깃해하면서도 실현가능하다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창작자들은 이 한심한 대한민국의 인터넷 현실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었다.
저자는 취재를 하면 할수록 이 사회의 절망적인 단면만을 보게 될 뿐이었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국정농단을 일삼은 대통령이 탄핵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저자가 책을 쓰기 시작할 때는 나라가 망해가는 암울한 상황이었지만, 책을 다 쓰고 나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바뀌어 있었다. 사실 책을 쓰는 동안 저자 스스로도 실현가능성이 없는 이상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기검열을 해야 할 정도였으나, 바뀐 세상에서 다시 읽어보니 좀 더 용감한 주장을 펼치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저자는 자신의 주장이 약한 것은 아닌지 아쉬움을 표하지만 이 책은 절대로 가볍지 않다. 저자는 ‘재벌, 통신사, 포털들은 주체하지 못할 정도의 수익 잔치를 벌이는데, 창작자들은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을 타개해야 한다.’면서 ‘통신사의 횡포를 막아 인터넷 공정성을 회복하고, 포털이 창작자와 콘텐츠 수익을 나누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창작자의 나라>는 인터넷의 길목을 장악하고 모든 수익을 빼앗아가고 있는 통신사의 문제점을 파헤친다. 아프리카TV는 망해가고 있는데 왜 유튜브는 해마다 성장하고 있는지, 여태까지 한국의 동영상 업체가 어떻게 망했는지, 통신사가 외국 동영상 업체에게 왜 무제한의 무료 서비스를 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려 준다. 망해가는 한국 IT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통신사 국유화가 왜 필요한지 이 책은 그 명확한 근거를 제시한다.
아울러 이 책은 유료 검색 광고 수익을 검색 기여도에 따라 창작자에게 분배하도록 하는 현실적인 방안도 제시한다. 창작자 입장에서는 인터넷 수익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통신사뿐만 아니라, 창작물로 인한 수익을 뺏어가는 인터넷 포털도 악당인 것은 마찬가지. 콘텐츠가 있기 때문에 포털이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으므로 포털의 광고 수익을 콘텐츠 창작자와 나누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저자는 ‘국민이 주권자로서 등극한 새로운 대한민국은 창작자의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작자의 나라는 생산자가 자유롭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창작자들이 창작 행위에 전념할 수 있는 나라, 다시 말하면 창작자가 단결한다면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 책은 통신사의 국유화, 광고 수익 분배 문제를 공론화 시켜, 법과 제도를 바꿀 수 있도록 만드는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95058433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5월 15일 |
쪽수 | 312쪽 |
크기 |
150 * 211
* 22
mm
/ 436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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