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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디에 있는가? 코로나 사태와 격리가 지구생활자들에게 주는 교훈

브뤼노 라투르 지음 | 김예령 옮김 | 이음 | 2021년 07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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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0944298(1190944294)
쪽수 212쪽
크기 135 * 211 * 14 mm /275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Ou suis-je ? / Bruno Latour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기후재앙과 코로나 격리에 대해 시대의 거인이 보내는 깊은 사유
코로나 이후에 대한 브뤼노 라투르의 가장 생생한 목소리

“우리는 지구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러나 같은 장소를 다른 방식으로 살 수는 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있다. 바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격리’이다. 많은 사람이 어디에 숨어 전파되고 있을지 모르는 바이러스 때문에 불안에 떠는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물리적 공간에서 사람들 간의 거리두기가 필요해졌으며, 누군가는 작은 방 안에 격리당하기도 한다. 사실 코로나 이전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우리는 모두 일정 부분 격리당한 상태이다. 브뤼노 라투르는 자신의 앞선 책인 『지구와 충돌하지 않고 착륙하는 방법』에서 기후 위기뿐 아니라 점점 심화되는 불평등, 대규모의 규제 완화, 악몽이 되어가는 세계화로 인해 지구에 각종 위기가 엄습하는 이 시기를 ‘신기후체제’라 선언한 바 있다. 앞선 책에 이어 『나는 어디에 있는가?』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격리라는 고통스러운 시련을 신기후체제가 부과한 우주론의 변화와 연관 지어 설명한다.

프랑스에서 올해 1월에 출간된 이 책은 라투르가 코로나19로 인해 겪은 반복된 ‘락다운’의 경험을 통해 우리가 예전과 같은 세상, 즉 격리 이전과 같은 세계 안에 살고 있지 않다고 밝힌다. 격리 이전의 사람들이 인간중심적 사고를 버리지 못했다면, 우리는 최근의 경험을 통해 앞선 세대가 평범히 누렸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우리가 마주치는 모든 존재들, 우리가 들이마시는 공기, 우리가 길들이려 노력하는 각종 바이러스까지도 인간의 일방적 의지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또한 락다운 조치로 인한 ‘격리(봉쇄)’와 우리가 결국 지구를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이 유사하며, 지구에 닥친 각종 위기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같은 장소를 다른 방식으로 살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상세이미지

나는 어디에 있는가?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1. 흰개미-되기
2. 어쨌거나 상당히 넓은 장소에 격리되다
3. ‘지구’는 고유명사다
4. ‘지구’는 여성명사, ‘우주’는 남성명사다
5. 폭포 형태로 이어지는 생성의 곤란
6. ‘여기 이 낮은 곳’에 - 단, 저 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7. 경제가 다시 표면으로 떠오르도록 놔두기
8. 하나의 영토를 제대로 된 방향에서 묘사하기
9. 풍경의 해빙
10. 필멸하는 몸들의 증식
11. 민족집단형성의 재개
12. 아주 기이한 전투들
13. 사방으로 흩어지기
14. 조금 더 알고 싶다면

추천사

도나 해러웨이(과학기술학(STS)자, 「사이보그 선언」 『유인원,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 저자)

브뤼노 라투르는 우리의 행동, 열정, 학문, 예술, 정치, 이 모든 것을 다시 고안해서 지극히 실천적인 행위로 전환하도록 이끈다. 우리의 위치를 제대로 잡고, 우리의 세계를 돌볼 것을. 우리의 세계란 여기 이곳, 즉 모든 종... 더보기

안나 칭(인류학자, 『세계 끝에 있는 버섯』 저자)

브뤼노 라투르가 없었다면 수 세기 동안 철학이 자연과 문화 사이에 파놓은 단절을 극복하는 일은 결코 가능하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라크루아La Croix」

이전의 세계로 최대한 빨리 되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위기 속에서 새로운 삶의 가르침과 그리로 이르는 길을 발견할 것인가? 브뤼노 라투르는 이 둘을 저울질해 보도록 권유한다.

출판사 서평

코로나 이후 ‘지구’와 ‘우주’는 어떻게 될 것인가?
신기후체제에서 ‘지구’와 함께하는 삶은 어떻게 가능한가?

라투르는 이 책에서 코로나 이후의 ‘지구’와 ‘우주’가 어떻게 될 것인지 살펴본다. 그런데 라투르가 말하는 ‘지구’와 ‘우주’의 개념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보통명사의 의미와는 조금 다르다. 그는 행성으로서의 지구가 아닌 “지구를 지구답게 만드는 활동이 있는 공간과 물질”을 ‘지구’라 정의하고, 지구의 바깥을 ‘우주’, ‘지구’에 거주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자들을 ‘지구생활자들’이라고 칭한다. 라투르는 이런 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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