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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잃어버린 것 서유미 소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32 | 양장
서유미 지음 | 현대문학 | 2020년 12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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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0885492(1190885492)
쪽수 176쪽
크기 112 * 190 * 21 mm /259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서른두 번째 책 출간!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서른두 번째 소설선, 서유미의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출간되었다. 2007년 등단한 이후 방황하는 현대인의 내면을 정직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왔던 작가의 이번 신작은 2020년 『현대문학』 3월호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것이다. 한 여성의 결혼으로부터 출산과 육아의 과정 속에 경력과 함께 잃어버린 것들, 어느새 스스로 이탈한 궤도들과의 이별과 잃어가고 있는 것들에 대한 두려움까지도 담담하게 직시한 소설이다.

상세이미지

우리가 잃어버린 것(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32)(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작가의 말

우주에서 창백한 푸른 점인 지구를 바라보듯,
카페 제이니의 창가에 앉아 궤도를 수정하는 노경주의 삶을 들여다보고 싶었다.

삶이 지속된다는 것은
무언가를 천천히 잃어가는 일이기도 하다는 걸.
그걸 알아가는 게 슬프기만 한 건 아니라는 얘기도 나누고 싶었다.

노경주가 불 꺼진 제이니의 문 앞에 서 있는 마지막 장면을 오래 생각했다.

소설이 알지 못하고 닿을 수 없는 사람을 향해 간절해지는 마음을 전하는 일이라면,
뭐라고 써야 할지 몰라 펜을 든 채 우두커니 서 있는 사람의 심정으로
이 소설을 썼다.

목차

우리가 잃어버린 것 009
작품해설 161
작가의 말 174

책 속으로

* 경주는 이 알 수 없음을 견디는 것도 구직 활동의 일부라고 생각했다. 모르는 상태에서 양식에 맞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묵묵히 발송하는 것, 그 일에 감정을 싣지 않고 지속해나가는 것이 중요했다. 가끔은 무인도에서 비행기가 지나갈 때마다 횃불을 들고 구조 신호를 보내는 기분이었다. 여기에 자신이 있음을 알아봐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팔을 흔들었다.
-12쪽

* 어른이 되어도 눈물로, 우는 일로만 속엣것을 끄집어낼 수밖에 없는 시기를 지날 때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이 시기와 이 상태를 아이와 엄마가 자라... 더보기

출판사 서평

자발적 고립의 역사 위에 서 있는,
우리가 잃어버린 모든 것

화려한 자본주의의 산물인 백화점이란 공간 안의 인간 군상을 날카롭게 파헤친 『판타스틱 개미지옥』, 인생의 수많은 길 위에서 여전히 방황하는 서른셋 여성의 일상을 그린 『쿨하게 한걸음』. 2007년 두 편의 장편소설로 화려하게 등단한 서유미는 이후 두 편의 소설집과 네 편의 장편소설을 발표하며 독특한 시선으로 ‘서유미 스타일’을 창조해냈다. 그런 그가 발표한 신작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결혼 후 직장, 가족, 친구라는 기존에 있어왔던 세계를 그리워하면서도 새로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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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읽는 내내 <82년생 김지영>이 생각났다. 주인공 경주는 임신과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다. 결혼 전에는 15년 동안 회사에 다니면서 열심히 경력을 쌓았고,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게 되면서 슬슬 경력을 재개할 준비를 하는 중이다. 하지만 막상 회사에서 복직 의사를 묻는 연락이 오자 경주는 겁부터 난다. 회사에 다니지 않는 상태로 아이를 키우는 일도 벅찼는데, 회사에 다니면서 아이를 키우면 얼마나 힘들까. 복직을 말리는 사람들의 말처럼, 회사 일도 제대로 못하고 아이 키우는 일도 제대로 못하면 어떡할까.&nbs... 더보기
  •     < 우리가 잃어버린 것 > 서유미 소설은 결혼과 출산을 겪으면서 어느새 경단녀가 되어 방황하고 있는 분들에게 많은 공감과 마음의 울림을 느끼게 하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게 된 경주... 대학을 졸업하고 15년동안 쌓은 커리어를 육아를 위해 포기한 경단녀죠. 사실 이 책의 첫 페이지를 읽고 몇 페이지를 더 읽어나... 더보기
  • "단절과 고립을 넘어, 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길"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서른두 번째 소설선, 서유미의 <우리가 잃어버린 것>. 저자의 책은 2008년 제1회 창비장편소설상 수상작인 <쿨하게 한걸음>으로 먼저 만났었는데 그당시 나는 30대의 문턱에 접어든 직장인이었고 서른 셋이었던 책 속 주인공의 일상이 너무나 공감되어 수긍하며 읽었던 기억이 있다.. 2021년, 작가는 40대의 경단녀가 된 육아맘 경주를 주인... 더보기
  • 우리가 잃어버린 것 to**7530 | 2021-02-10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책을 읽으며 매우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한다면 우리들의 일상을 섬세하고 예리하게 묘사 하는 유려한 소설 필체가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계속해서 제가 독서 중에 마음 속으로 계속해서 되뇌였던 것은 과연 우리들이 지금 잃어버린 것은 무엇이고 미래에는 어떤 것을 상실할 것인가에 대한 예측이었답니다.       결혼과 출산으로 친구들과 멀어지고 경력 단절녀가 되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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