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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살인마 최재훈 소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30 | 양장
최제훈 지음 | 현대문학 | 2020년 09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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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0885324(1190885328)
쪽수 193쪽
크기 113 * 192 * 25 mm /277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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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서른 번째 책 출간!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서른 번째 소설선, 최제훈의 『단지 살인마』가 출간되었다. 2007년 「퀴르발 남작의 성」으로 등단한 이후 실재와 환상, 사실과 창작이 혼재된 기발한 상상력과 정교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구성으로 자신만의 유니크한 문학적 공간을 만들어온 작가의 이번 신작은 2019년 『현대문학』 12월호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것이다. 살인 후 손가락을 자르는 연쇄살인범의 살인 패턴을 해석해낸 화자의 완전범죄를 꿈꾼 성공적인 모방 살인과 또 다른 살인범과의 연대, 죽음 이후의 전개까지……. ‘살인’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타인을 향한 적의’라는 인간 존재의 어두운 욕망을 그린 소설이다.

연쇄살인? 모방범죄? 십계명?
‘단지 살인마’라는 허명 뒤에 숨은 진짜 살인자들의 피의 카니발
인간 존재의 어두운 욕망의 늪!

첫 번째 희생자는 폭력 조직의 20대 조직원이었다. 그는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잘린 채였고, 최근에 신흥 경쟁 조직으로 옮겨 간 전력이 있었다. 두 번째 희생자는 모 아이돌 그룹의 사생팬인 여고생. 그녀는 오른손 새끼손가락과 약손가락이 잘려 있었다. 세 번째 희생자는 명동 일대에서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이라고 쓰인 붉은 십자가를 들고 다니며 아무에게나 호통치던 노파였고, 오른손 새끼손가락과 약손가락 그리고 가운뎃손가락이 잘린 채였다. 세상은 이때부터 ‘단지斷指 살인마’라는 별칭을 사용하며 살인범을 쫓기 시작했다. 네 번째 희생자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박봉으로 고용해 주말도 없이 일을 시키던 공장 사장.

주식 전업투자자인 ‘나’는 네 번의 연쇄살인 사건에 묘하게 이어지는 패턴을 찾아내고, 뒤이어 일어난 다섯 번째 희생자를 통해 이 사건이 한 사람에 의해 벌어진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갖게 된다. 관찰자에 머물던 나는 열일곱 살, 내 정신과 몸을 갉아먹은 동급생 악마를 떠올리고, 이 사건에 적극 개입하기로 결심한다.

‘단지 살인마’에 얹혀 완전범죄로 끝날 듯싶던 나의 복수극은 목격자가 나타나며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지만 그 목격자 역시 ‘단지 살인마’ 뒤에 숨은 사건의 당사자가 되고 만다. 협박과 회유로 시작한 우리의 관계는 위안과 공감, 불안과 불면을 나눠 갖는 사이로 발전하는 듯 보이나 여덟 번째 사건이 벌어진 이후 전혀 원치 않는 방향으로 틀어진다.

살인 사건인가? 연쇄살인인가? 모방범죄인가? ‘단지 살인마’라 불리는 연쇄살인범 뒤에 숨어 개인적 복수를 감행하는 또 다른 살인자들, 살의로 가득한 사회를 그린 소설이다.

“단지 살인마』에서 희생자의 손가락은 여덟 개가 잘리는 것에서 멈추지만, 주인공 장영민의 자살로 위장된 죽음은 상징적인 아홉 번째 손가락이 된다. 밧줄에 매달려 바람에 흔들리는 장영민의 시체는 최제훈이 독자들에게 흔드는 하나 남은 왼손의 새끼손가락이다. 그것은 끝의 예고-9는 손가락으로 셀 수 있는 숫자의 마지막이다. 10은 곧 0이기 때문이다-인 동시에 새롭게 시작되는 죽음-그것은 다른 방식으로 보자면 새롭게 숫자를 세어나가는 1이기도 하다-의, 아니 살인을 원하는 인간의 적의가 타인들에게 던지는 살인의 끝나지 않는 약속처럼 남게 된다.” (서희원)
▶ 『단지 살인마』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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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단지 살인마(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30)(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작가의 말

연못에 비 내리는 풍경을 좋아한다. 수면에 무수히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동심원들은 시간의 흐름을 잊게 해준다.
여기저기 떨어지는 무상無常한 중심들,
파동으로 자신을 넓혀 서로에게 다가가는,
곡선으로 만나 겹쳐지며 새로운 무늬를 그리는,
들리는 건 은은한 빗소리뿐.

여섯 번째 동심원을 내놓는다. 빗방울의 공상을 종이에 인쇄하기까지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 연못에서 우연히 만난 당신께도 반가운 마음을 전한다. 우리는 모두 어딘가에 닿기 위해 퍼져 나가고 있다.

목차

단지 살인마 009
작품해설 168
작가의 말 192

책 속으로

잘려가는 손가락을 따라
우리 시대의 살의가 악몽처럼 펼쳐진다

‘살인’은 『성경』에 기록된 것처럼 「창세기」부터 시작하여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장에서도 빠진 적이 없는 인류 보편의 문제이자 인간이란 존재를 혹은 그 욕망을 설명하고 해석하는 중요한 키워드이다.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인간의 심연을 작가는 펼쳐진 손바닥 위로 옮겨 그 안의 미로로 이끈다. 살인을 꿈꾸는 인간과 이를 금지하는 사회의 불협화음을 최제훈은 손가락을 잘라내는 단순하면서도 잔인한 화음으로 변모시켜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하나, 둘, 셋, 넷,... 더보기

출판사 서평

월간 『현대문학』이 펴내는 월간 〈핀 소설〉, 그 서른 번째 책!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월간 『현대문학』 지면에 선보이고 이것을 다시 단행본 발간으로 이어가는 프로젝트이다. 여기에 선보이는 단행본들은 개별 작품임과 동시에 여섯 명이 ‘한 시리즈’로 큐레이션된 것이다. 현대문학은 이 시리즈의 진지함이 ‘핀’이라는 단어의 섬세한 경쾌함과 아이러니하게 결합되기를 바란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은 월간 『현대문학』이 매월 내놓는 월간 핀이기도 하다. 매월 2...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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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단지 살인마 hy**ho0305 | 2021-07-27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단지'가 'only'나 'just'가 아닌 'cut finger'였다. 첫 살인에서는 오른손 새끼 손가락이었다. 20대 거구의 조폭 남자. 두 번째 살인은 '오빠'에 열광하는 사생팬이었던 여고생. 오른쪽 약지 손가락이 절단되었다. 세 번째 희생자는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을 외치고 다니던 노파는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이었다. 도대체 이 연쇄살인자는 순서대로 손가락을 자르고 있는 것일까.   ... 더보기
  • 단지 살인마 yo**jin16 | 2020-10-0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첫 번째 희생자는 거구의 20대 남자였다. 이야기는 손가락이 잘린 살인사건이 차례로 발생하며 시작된다.첫 번째 희생자는 조직을 배신한... 더보기
  • 와 상상도 못한 ㄴㅇㄱ 전개   패턴을 교란하는 패턴도, 패턴을 교란하는 패턴을 숨기는 패턴도 감지되지 않는 (p.25) 연쇄 살인이 발생한다. 20대 남자, 10대 소녀, 늙은 노인, 50대 남성. 살인 방법도 범죄 발생 지역도 어느 것 하나 통일되지 않은 범행 방식에 하나 연쇄되는 것이 있다면 손가락이 하나하나 잘려 나가있다는 것. 첫 번째 희생자는 새끼손가락이, 두 번째 희생자는 새끼손가락과 약지가..   평범한 증권맨 영민은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연쇄 살인의 패턴을 찾아내려고 한다. 범행에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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