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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맨 백민석 장편소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28 | 양장
백민석 지음 | 현대문학 | 2020년 07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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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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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0885225(1190885220)
쪽수 268쪽
크기 113 * 190 * 28 mm /350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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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스물여덟 번째 책 출간!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스물여덟 번째 소설선, 백민석의 『플라스틱맨』이 출간되었다. 그로테스크한 상상력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담아, 10년의 공백이 무색하리만큼 복귀 후 다양한 문학적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의 이번 신작은 2019년 『현대문학』 10월호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것이다. 2016년 겨울, 광화문광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촛불집회, 그러나 현실과 달리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기각되었다는 가정 하에서 우리 사회 깊숙이 내재한 알 수 없는 분노와 원한, 혐오와 무력감을 냉정한 시선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상세이미지

플라스틱맨(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28)(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작가의 말

많은 이들이 그랬듯이 2016년 겨울에서 2017년 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나는 토요일이면 광화문광장에 나가 있었다. 처음에는 대통령이 탄핵되어 물러나리라고는 기대도 하지 않았다. 아마 기대보다는, 내가 우리 사회를 그 지경으로 만든 기성세대의 하나라는 미안함이 상당했던 것 같다. 나는 카메라를 들고 나가기 시작했다. 촛불집회를 사진에 담는 일 역시 딱히 뭘 찍어야겠다는 생각 없이 습관처럼 되풀이했던 것 같다. (……) 무슨 이유에선가 촛불집회 당시 찍었던 사진들을 다시 볼 기회가 있었다. 사진들을 보며 내 마음속에 살아났던 것은 당시의 열기, 희망, 시민사회와의 일체감만이 아니었다. 당혹감, 불안감, 일이 잘못될지도 모른다는 공포도 함께 살아났다. 나는 우리 사회가 1990년대 이전으로 되돌아가 폭력적인 상황에 휘말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다. 『플라스틱맨』의 이야기는 바로 그, 변곡점의 아슬아슬한 꼭대기에서 내가 보고 겪고 공상했던 것들에서 시작된다.

목차

플라스틱맨 009

작품해설 252
작가의 말 265

책 속으로

말투와 말의 내용이 무관하게 따로 놀았다. 퇴근하며 마트에 들러 사 갈 장 볼 거리 메모한 것을 읽을 때의 목소리 같았다. 대통령더러 물러나라는 말을 생물 삼치 두 마리, 시민 한 명을 살해하겠다는 말을 크림치즈 한 통 하듯 말하고 있었다. 처음 보는 외국어를, 발음기호만 보고 읽고 있는 느낌이었다.
-24쪽

모두가 플라스틱맨을 알고 있다고 했다. 내가 살면서 한 번은 플라스틱맨을 만났던 것 같아요.
-71쪽

흉포는 플라스틱맨의 특징이 아니었다. 플라스틱맨은 너무나 흉포해서 누구의 눈에나 띄도록 생겨먹은 놈이 아니었... 더보기

출판사 서평

촛불집회, 탄핵소추안, 헌재 기각
2016년을 뒤흔든 초유의 사태, 그리고 그 중심에 선 플라스틱맨……

1995년 등단해 9년여 동안 두 편의 소설집과 여섯 편의 장편소설을 발표하며 ‘1990년대 뉴웨이브 문학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던 백민석은 2003년 돌연 절필을 선언했다. 발표 작품마다 평단과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백민석이었기에 문단 안팎의 충격은 가히 센세이션이었다. 그리고 만 10년 후인 2013년 겨울, 10년 만에 다시 돌아온 백민석은 아홉 편의 단편을 묶은 소설집 『혀끝의 남자』, 짧은 소설과 음악 에세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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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스틱 맨 0p**1i0 | 2020-09-08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어느 날 언론사로 USB가 도착한다. “대통령이 사임을 하지 않으면 무고한 시민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이다. 하 경감은 이 사건을 맡게 되지만 그녀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크게 심각히 받아들이지 않는 듯하다. ‘플라스틱 맨’은 협박범의 닉네임이 된다. 플라스틱 맨의 협박과 테러는 계속 이어진다. 무능한 경찰, 심각한 상황을 아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 빗발치는 가짜 제보에 솟아나는 의심, 그럴싸한 별명으로 칭해지는 범인까지. 온갖 너절한 현실이 판친다. 소설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여러모로 불편한 글이다. ... 더보기
  • 2016년 겨울, 우리 국민들은 촛불을 들고 광화문으로 모였다. 그리고 이듬해 봄 탄핵 선고문이 발표될 때 우리가 들었던 ‘그러나’ 릴레이는 우리의 가슴은 얼마나 조였었는지.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우리의 염원대로 최종 ‘그러나’는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라는 문장으로 마무리되었다.   <o:p></o:p> 현대문학 핀 시리즈 28번째 소설 <플라스틱 맨>은 2016년 겨울과 2017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목소리와 표정... 더보기
  • 플라스틱맨 yo**jin16 | 2020-08-0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p.12 플라스틱은, 사람으로 치면 어떤 일에도 얼굴이 빨개지거나 창백해지지 않는 사람이다. 어떤 일이 닥쳐도, 어떤 상황을 맞닥뜨려도 얼굴색이 변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마음의 열전도율이 낮아 얼굴까지 전해지지 않는 사람이거나, 마음이 아예 없는 사람이거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사람이다. 그 플라스틱이 어느 날 말을 하기 시작했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 청와대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무고한 시민 한 명을 토요일에 살해하겠다." 2016년 가을, 언론사에는 대통령 사임을 요구하는... 더보기
  •     어떤 일이 닥쳐도, 어떤 상황을 맞닥뜨려도 얼굴색이 변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마음의 열전도율이 낮아 얼굴까지 전해지지 않는 사람이거나, 마음이 아예 없는 사람이거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사람이다. 그 플라스틱이 어느 날 말을 하기 시작했다. p12     한 달 반 동안 일곱 개의 언론사에 제보된 USB, 그 속에는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으면 무고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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