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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코스트 블루스 장파트리크 망셰트 장편소설

장파트리크 망셰트 지음 | 박나리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06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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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0492751(119049275X)
쪽수 224쪽
크기 130 * 190 * 17 mm /290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범죄문학의 예술적 대가 장파트리크 망셰트가 창조한
프랑스 누아르의 혁신 ‘네오폴라르’의 최고 걸작

“군살이 조금도 없이 뼈만 발라낸 듯한 날렵한 이야기,
작정하고 정색하며 덤벼드는 비현실의 누아르”
_김용언 (〈미스테리아〉 편집장)

“쿨하고 컴팩트하며 충격적일 정도로 독창적이다”
_〈뉴욕타임스〉

‘우리 시대의 위대한 윤리문학’을 표방하며 프랑스 누아르 장르를 혁신한 ‘네오폴라르(nao-polar)’를 통해 문학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젖힌 장파트리크 망셰트의 대표작 《웨스트코스트 블루스》가 출간됐다. “인간 조건과 사회에 관한 실존적 탐구”를 통해 “프랑스 범죄문학을 근간부터 뒤흔들어 완전히 재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프랑스 범죄문학의 거장이자 마법사’ ‘범죄문학의 예술적 대가’라는 표지를 단 망셰트의 작품이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웨스트코스트 블루스》는 한 중년 남자의 평탄한 삶에 생긴 작은 균열이 그를 평화로운 일상에서 잡아채서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폭력과 살인의 연쇄 속으로 던져 넣는 이야기다. 평범한 인물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살인자들의 타깃이 되어 쫓기다 오히려 그들에게 반격을 가해 복수한다는 일견 단순해 보이는 스릴러 플롯이지만, 소설은 매끈하고 세련된 평온과 거칠고 조야한 폭력을 병치함으로써 안온한 부르주아적 환상을 깨뜨리는 질문을 던진다.
간결하고 건조한 문장으로 구축한 압축적이고 밀도 높은 스토리, 블랙 코미디와 같은 부조리한 상황이 주는 웃음,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소용돌이치는 스릴과 카타르시스, 그 속에 흐르는 웨스트코스트 스타일 쿨 재즈 선율과 농후한 버번위스키 향의 매혹까지 그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는 이 작품은 1980년 자크 드레 감독, 알랭 들롱 주연의 〈세 번째 희생자(Trois hommes a abattre)〉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저자소개

저자 : 장파트리크 망셰트

Jean-Patrick Manchette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태어나 파리 근교 말라코프에서 성장했다. 교사가 되길 바란 부모의 뜻과 달리 작가가 되기 위해 학업을 그만두었다. 알제리 전쟁 당시 극좌파 운동가로 활동했고, 이후 ‘상황주의 인터내셔널’ 그룹 및 미국의 하드보일드 작가 대실 해밋에게 강한 영향을 받았다.
1971년 《시체를 태워라(Laissez bronzer les Cadavres)》와 《엔구스트로 사건(L’Affaire N’Gustro)》을 출간하면서 ‘네오폴라르’라는 새로운 범죄소설 장르의 문을 열었다. 1950~1960년대의 정형화된 추리 소설을 탈피하여 이를 사회 비판과 실존적 탐구의 장으로 삼은 망셰트는 프랑스 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한 《오, 미친 자여, 오, 성이여!(O dingos, O chateaux!)》와 클로드 샤브롤 감독이 영화화한 《나다(Nada)》 등 10여 편의 소설로 프랑스 누아르 장르를 혁신했다. 특히 1976년 출간된 《웨스트코스트 블루스》는 당대의 화려한 문화적 코드와 함께 인물의 행동과 사실만을 간결하게 묘사하되 행위 너머의 비가시적 진실을 독자에게 전달함으로써 망셰트의 최고 걸작으로 불린다. 그 외 작품으로 《치명적인(Fatale)》, 사후 출간된 미완의 소설 《피의 공주(La Princesse du sang)》 등이 있다.
범죄소설 작가 외에도 영화 각색 및 시나리오 작가, 드라마 작가, 번역가, 영화 비평가, SF 잡지 편집장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다 1995년 세상을 떠났다.

저자가 속한 분야

연세대학교 불문학과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불과에서 순차통역/번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대재난》 《경솔한 여행자》 《세금 혁명》 《제7대 죄악, 탐식》 《출구 없는 사회》 《다윈에 대한 오해》 등이 있고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번역에 참여하고 있다.

목차

서문 / 제임스 샐리스 7

웨스트코스트 블루스 17

옮긴이의 말 219

추천사

김용언(미스테리 편집장)

“안정된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임원이 어느 날 살해당할 뻔했다. 암살 시도는 경제적 이권 다툼이나 무장봉기 계급투쟁의 일환이 아니었다. 그저 그 남자가 한밤중 고속도로에서 죽어가던 낯선 사람에게 약간의 선의를 베풀었기 때... 더보기

유로크라임

“범죄소설을 가리켜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윤리문학’이라 부른 망셰트는 이 위대한 누아르 걸작을 통해 자신의 말을 입증해 보였다. 그는 소위 안전하다는 우리 사회의 얇은 베니어판 바깥으로 밀려난 평범한 한 남자가 얼마나 ... 더보기

보스턴글로브

“미국 범죄소설을 받아들이기 한참 전, 프랑스에서는 스릴러를 ‘폴라르’라고 칭했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이 폴라르의 대부이자 마법사는 장파트리크 망셰트다. 그는 프랑스 스릴러의 거장이며, 그의 작품에서는 연골과 뼈가 생생히 느... 더보기

보스턴

“주요 등장인물의 삶을 엉망으로 비틀고 그로 인한 난장판을 유쾌하게 묘사하여, 희극적 부조리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피해망상증 도주자라는 테마는 B급 스릴러의 단골 소재이다. 그러나 저자는 마치 사상 최초로 이 소재를 다루듯 놀라운 활력을 보여주며, 영화적 내러티브 기법을 이용해 시점을 앞뒤로 오가고 있다. 망셰트는 누아르 팬이라면 누구... 더보기

책 속으로

팽팽한 행복감에 사로잡혔다가도 매 순간 분노나 약간은 체호프스러운, 주로 씁쓸한 우울감이 밀려들었다. 그다지 자랑스럽지도 흥미롭지도 않은 감정이다. _17쪽

제르포의 목숨을 해하려는 시도가 곧바로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꽤 금방 진행되었다. 겨우 사흘 뒤에. _44쪽

당신은 내가 저지른 이 소박한 일탈을 이해할 수 없겠지. 솔직히 말하자면, 나조차도 잘 이해가 안 돼. 나중에 설명할게. 분명 정신적 스트레스 문제인 것 같아. 난 늘 필사적으로 싸워왔어. 그런데 대체 무얼 얻겠다고 이러는 걸까? (그는 줄을 그어 이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씁쓸하고 공허한 일상을 파고든 부조리한 폭력
간명한 사실적 행위 묘사 너머 날카로운 진실의 폭로

조르주가 이렇게 사념을 잠재우고 이 음악을 들으며 외곽순환도로를 달리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생산관계 속 그의 위치에서 찾아야 한다. 조르주가 올해 최소 두 명을 죽였다는 사실은 고려 사항이 아니다. 현재진행형의 일은 때로는 과거의 일이기도 하다. _18쪽

소설의 주인공 조르주 제르포는 대기업 자회사의 임원이자 단란한 가정의 가장으로, 신자유주의 시대 현대인의 전형이다. 거대 기업의 일원이라는 “생산관계 속 그의 위치” 때문에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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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스트코스트 블루스는 회색이 생각나는 누와르 책이었다. 하얀색에 검은색이 살짝이라도 스며들면 변하는 그런 그레이색 고속도로에서 자동차 사고를 당한 남자를 병원까지 실어다 ... 더보기
  • 웨스트코스트 블루스 in**27 | 2020-06-30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참 특이한 소설이로고.  범죄소설가들의 범죄소설이라고 해서 사실 뭔가 좀 잔인하구나.  이런 짐작정도만 했었다. 그런데, 이건 어?어? 하며 이상하게 읽게 되는 그런 기분. 뭔가 프랑스의 흑백영화를 들여다 보는 그런 느낌도 들었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 이어지는 그런 날씨에 오래된 차를 운전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상상으로 그려보는 느낌.  첫 시작은 최소 두명을 죽였다는 사실을 까발림으로서 주인공이 엄청난 살인 청부업자 같은 느낌을 아주 짙게 나... 더보기
  • 웨스트코스트 블루스 na**hj | 2020-06-2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안정된 대기업의 간부로 아내와 딸들과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조르주 제르포.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지만 그의 내면은 알 수 없는 우울함으로 가득했다. 그가 고급 승용차를 타고 웨스트코스트 재즈를 들으며 파리 외곽 순환도로를 지나고 있을 때 처참하게 부서진 차를 발견하게 된다. 그 옆에는 피를 흘리는 한 남자가 있었고 조르주는 그 남자를 병원으로 데려다주고는 집으로 돌아갔다. ... 더보기
  • 중간 기업의 간부이자 아내와 딸 둘의 평범한 가장인 조르주가 어떻게 살인을 하게 되었는지의 과정을 그려주고 있는 하드보일드 소설 웨스트 코스트 블루스는 길지 않은 페이지 전체에서 재즈며 클래식, 블루스 음악과 함께 온 사방에 피가 튀고 살이 터져나가는 장면으로 가득하지만 잔인하다는 느낌은 그다지 들지 않는다. 마치 누아르 영화에 음을 소거한 느낌이랄까... 너무나 평범한 일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거라는 징조조차 없이 자연스럽게 폭력으로 이어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일이 벌어지는 과정이 군더더기 없어 일상처... 더보기
  •     생조르주드디돈으로 얼른 돌아갈 생각이야. 당신은 내가 저지른 이 소박한 일탈을 이해할 수 없겠지. 솔직히 말하자면, 나조차도 잘 이해가 안 돼. 나중에 설명할게. 분명 정신적 스트레스 문제인 것 같아. 난 늘 필사적으로 싸워왔어. 그런데 대체 무얼 얻겠다고 이러는 걸까? (그는 줄을 그어 이 문장을 지웠다.) 올해는 특히 힘들었어, 전력투구했다고. 가끔은 우리가 모든 걸 다 내려놓고선 산에 올라가 채소를 기르고 양을 치며 살았으면 싶기도 해. 걱정 마, 그게 말도 안 되는 얘기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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