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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귓속말

이승우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03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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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2 ~ 소진시
상품상세정보
ISBN 9791190492508(1190492504)
쪽수 235쪽
크기 136 * 205 * 21 mm /33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문학은 기대하지 않은 채로 기대된다
40여 년을 한 가지 일에 매달렸던, ‘쓰는 자’의 삶

소설가 이승우가 말한 것과 말하지 못한 것 그리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

이승우, 그를 두고 누군가는 작가와 독자와의 신뢰를 말한다. 책의 내용을 보지 않아도, 표지에 현혹되지 않아도 저자 이름만으로 맺어지는 믿음 같은 것. 또 누군가는 그의 문장을 읽을 때마다 신경이 곤두선다고 했다. 유려하게 반복되며 힘들이지 않게 긴장되는 그의 문장들을 깜빡 놓칠까 불안해서다. 이런 독자들의 반응이라면 저자의 마음은 한 키 정도 느슨해질 법도 한데, 그의 글쓰기는 유독 더 냉엄하고 외려 더 혹독하다. 그 냉엄함과 혹독함은 어디에서 왔을까? 어떤 연유로 그에게 달라붙어 그를 지독하게 ‘쓰는 자’로 만들었을까. 이 질문의 답은 이미 그의 많은 소설과 글 속에 있다. 우리는 그의 소설을 읽으며 동시에 ‘쓰는 자’의 태도도 읽는다. 쓰는 자의 굳은 마음, 작가로서 지켜야 할 윤리 같은 걸 소설 안에서 읽는다. 즉, 그는 작가로서 여전히 작가의 존재증명을 위해 끊임없이 쓰는 셈이다. 스물 셋에 등단해 40여 년을 한 가지 일에 매달렸던, 즉 ‘쓰는 자’의 삶을 택했던 그가 그 오랜 시간 글을 쓰면서 말한 것과 말하지 못한 것 그리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내놓았다.
▶『소설가의 귓속말』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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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소설가의 귓속말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이승우 1981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에리직톤의 초상〉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 《모르는 사람들》 《신중한 사람》 《사람들은 자기 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 등,
장편소설 《캉탕》 《사랑의 생애》 《지상의 노래》 《식물들의 사생활》 《생의 이면》 등이 있다. 《생의 이면》을 비롯한 몇 권의 책이 프랑스, 독일, 일본 등에 번역 출판되었다.
현재 조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있다. 오영수문학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서문학상,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7 웅크리고 앉은 큰 개와 내가 빠진 웅덩이
19 ‘-체하기’와 혼잣말

28 자화상을 그리는 일
41 발 있는 자는 걸어라
45 산천이 아니라 사람
52 아무리 완전하게 써도
64 손을 잡는 다는 것
76 쓸 수 있는 글
88 나는 나 외에 아무도 대표하지 않는다
93 시간과 체력과 돈과 인내, 그리고
97 보여주려고 한 것과 보여준 것과 본 것
107 사람들은 자기 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
112 귓속말을 하는 황제와 사신
- 카프카의 〈황제의 전갈〉을 읽으며
125 푸네스처럼 새롭게
138 보르헤스와 류노스케를 읽으며
155 쓰이지 않은 소설의 독자
160 실존의 딜레마에 대한 질문
165 소설쓰기의 영광
171 그 다음은?
175 소설 속에는 소설가가 있다
180 댈러웨이 부인의 런던
190 세계의 독자를 염두에 두고?
205 번역되지 않는 것들
209 소비자를 가장한 독자
219 회사라는 권력 아래 비- 인간
224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책 속으로

표현될 수 없는 아픔을 표현하려는 욕구가 무조건적 무의지적으로 만들어낸 표현, 그것이 손을 뻗는 동작이고,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는, 그러니까 나 같은 사람에게는 소설을 쓰는 것이다.-70쪽 중에서

의미는 읽는 순간(에야) 발생하는 일회적 사건이다. 이 불완전과 불충분을 보완하려면 더 많은 단어와 문장을 더해야 하고, 설령 그런다고 해도 완전한 재현에는 성공할 수 없다. 사물의 표현이 그럴진대 변화무쌍하고 신묘불측한 인간의 감정은 또 어떻게 할 것인가. -54쪽 중에서

모든 문장은, 아무리 잘 쓴 문장도, 불완전하고 불충분... 더보기

출판사 서평

대산문학상, 동서문학상, 현대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프랑스의 문학상인 페미나상 외국문학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으며 매번 한국 작가 중에서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가로 거론되는 소설가 이승우의 문학에세이가 은행나무에서 출간되었다. 오직 소설쓰기에 전념하는 이승우가 언제, 어떻게 영감을 받아 글을 쓰는지에 대한, 작가로서 지녀야 할 태도와 독자의 임무를 동시에 말하며 함께 해외문학과 당대 고전으로 남은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조명한다. 더불어 40여 년 동안 소설가로 살면서 한 인간으로서의 진솔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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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가의 귓속말 ki**21128 | 2020-04-1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지인의 추천으로 소설가의 귓속말을 읽게 되었다. 사람이 무엇인지 말하는 장르인 소설은 소설가 자신을 파헤치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한다. 소설을 쓰는 것은 '거꾸로 하는 스트립쇼'라고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말했다. 알몸으로 무대에 등장해서 한 겹씩 옷을 챙겨 입는 것이 소설을 쓰기라는 것이다. 그는 소설가가 자기 자신을 파먹는 존재라는 표현도 썼다. 가리기 위해 입지만 기리키기 위해서도 입는 것이 옷이다. 전시나 과시의 욕구 때문이 아니라 그것 말고는 다른 길이 없기 때문에 소설가들은 자기 자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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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명한 소설가 이승우 작가님의 새로운 책이다. 이 책은 소설가가 쓴 책이지만 소설이 아닌 에세이집이다. 하지만 평범한 에세이라고 할 수는 없다. 첫 장을 펴면서도 이승우 작가님 특유의 문체가 느껴져 마치 내가 한 편의 단편소설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저자는 자신의 일상생활 속의 수많은 이야기들, 그리고 자신의 생각들을 문학스럽게 담아냈다. 물론 여기서 문학스럽다는 말은 언어로 표현하는 예술을 뜻한다. ... 더보기
  • [서평] 소설가의 귓속말 do**lja | 2020-04-08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귓속말이라 함은 남의 귀 가까이에 입을 대고 소곤거리는 말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소설가의 귓속말은 독자에게 하는 소곤거림이라고 정의하면 되겠다. 소곤거림. 가장 친근한 상태에서 할수 있는 행동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 소근 거림을 소설가의 귓속말에서 경험해 보았다. 책을 열고 책에 씌여 있는 텍스트들을 하나 하나 읽어 내려가보았다. 뭐라고 해야 할까? 소크라테스의 대화를 읽어 내려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오묘한 언어로 씌여 있는 첫 문장에서 부터 시작해서 중간이상을 갈 때까지만 해도 소설가님의 이야기는 그냥 일상에서 말하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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