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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2020)

개정판 | 양장본
알베르 카뮈 지음 |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0년 01월 28일 출간
| 5점 만점에 4점 리뷰 14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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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5 ~ 2020.07.15
상품상세정보
ISBN 9791190473088(1190473089)
쪽수 328쪽
크기 135 * 196 * 32 mm /485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Etranger/Albert Camus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6년 만에 다시 선보인 카뮈의 〈이방인〉

번역가 이정서가 6년 전에 자신의 첫 번역서로 고른 책이 〈이방인〉이었다. “우리가 읽은 〈이방인〉은 카뮈의 〈이방인〉이 아니었다!”는 다분히 도발적인 카피를 앞세운 이 책은 번역계는 물론 일반인들까지 합세한 치열한 논쟁에 휘말렸고, 이 논쟁은 신문에까지 대서특필되는 이례적인 상황을 연출했다. 이제 시간이 지나 논쟁의 열기는 많이 가라앉았지만, 아직도 논점이 해소되거나 논쟁이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다. “진짜 번역은 의역이 아니라 직역이어야 한다”는 번역가 이정서의 주장에 여전히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표방하거나 선뜻 동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직역이냐 의역이냐”의 논쟁은 사실 6년 전 출간된 〈이방인〉에서 처음 시작된 것도 아니고, 그 이전부터 존재했던 해묵은 논쟁이기는 하다. 그럼에도 6년 전 출간된 이정서의 〈이방인〉이 큰 관심과 주목을 끈 것은 “실제로” 직역을 통해 기존의 〈이방인〉과는 다른 〈이방인〉, 일반 독자들이 미처 이해할 수 없었던 〈이방인〉의 또 다른 면모들을 여실히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예컨대 주인공 뫼르소가 작열하는 햇살 때문에 다분히 충동적이고 우연하게 아랍인 사내를 권총으로 살해한 것이라고 믿고 있던 기존의 독자들에게 이 부분의 기존 번역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이정서의 〈이방인〉은 꼼꼼하게 짚어주었던 것이다.

이로써 독자들은 주인공 뫼르소를 비롯해 〈이방인〉에 등장하는 다수의 인물이 사실은 카뮈가 창조한 인물이 아니라 번역자들에 의해 추가로 가공된 인물임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인물에 대한 새로운 이해는 소설 전체가 전달하고자 하는 분위기와 주제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켰고, 결국 카뮈가 천착해서 보여주고자 했던 ‘부조리’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이것만으로도 이정서의 〈이방인〉 새 번역은 충분히 그 가치를 인정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6년 만에 다시 새로운 번역본을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번역은 직역이어야 하고, 문장의 길이는 물론 구두점까지 원문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는 그의 번역관이 바뀌거나 6년 전의 번역에 심각한 오류가 있음을 스스로 인정했기 때문일까?

▶〈이방인〉 2020년 개정판(양장)에서는 전면 보강된 〈역자노트〉와 〈‘이방인’ 깊이 읽기〉, 〈카뮈 죽음의 진실과 번역의 길〉 등이 새로 수록됐다.

상세이미지

이방인(2020)(개정판)(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알베르 카뮈

저자가 속한 분야

알베르 카뮈 Albert Camus
1913년 11월 7일, 알제리 몬도비 출생.
1930년, 십대 시절 장 그르니에를 만나 인생의 결정적 전환을 맞는다. 1931년, 결핵 발병으로 누구보다 좋아했던 축구를 포기한다.
1932년, 장 그르니에가 주도한 조그만 월간 문예지 《쉬드Sud》를 통해 처음으로 첫 에세이 「새로운 베를렌Un Nouveau Verlaine」 발표.
1942년, 갈리마르사에서 『이방인L’Etranger』 출판. 원래 부조리 3부작, 즉 『칼리굴라Caligula』와 『시시포스의 신화Le Mythe de Sisyphe』를 함께 출판하고자 했으나, 『이방인』이 가장 먼저 출간된 것. 1947년, 또 하나의 세계적인 소설 『페스트La Peste』 출간. 이후 『반항적 인간L’Homme』 『전락La Chute』 등 출간. 1957년 노벨문학상 수상.
1960년 1월 4일, 빌블르뱅에서 교통사고로 사망. 남프랑스 루르마랭 마을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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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정서

2014년 기존 알베르 카뮈 『이방인』의 오역을 지적하는 새로운 번역서를 내놓으며 학계에 충격을 가져왔다. 작가가 쓴 그대로, 서술 구조를 지키는 번역을 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의역에 익숙해 있는 기존 번역관에는 낯선 것이었다. 이후, 그는 여전히 직역을 주장하며 『어린 왕자』를 불어·영어ㆍ한국어로 비교하고 그간 통념에 사로잡혀 있던 여러 개념들, 즉 『어린 왕자』에서의 ‘시간 개념’, ‘존칭 개념’ 등을 바로잡아 제대로 된 ‘어린 왕자’를 새로 번역해 냈다. 연이어 『위대한 개츠비』 『노인과 바다』를 번역하며 기존 번역들의 오역과 표절을 지적했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소설 『어린 왕자로부터 온 편지』 『카뮈로부터 온 편지』 『당신들의 감동은 위험하다』 『85학번 영수를 아시나요?』 『소설 출판 24시』(공저)와 번역 비평서 『번역의 정석』 『〈어린 왕자〉로 본 번역의 세계』 등이 있다. 현재 페이스북(이정서)에 조지 오웰의 『1984』를 원문과 함께 연재 중이다.

목차

2020, 개정판을 내며

1부
2부

역자노트
〈이방인〉 깊이 읽기
역자후기 : 카뮈 죽음의 진실과 번역가의 길
알베르 카뮈 연보

추천사

장승일(서울대 불어교육과 교수)

번역자의 피와 땀만이 정확성을 담보한다. 프랑스에서 마르트 로베르Marthe Robert와 클로드 다비드Claude David가 번역한 카프카Kafka는 독일어판 정본에 버금가는 권위를 누리고 있으며 모든 인용의 준거가 된다... 더보기

윌리엄 포크너(194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사람들은 말하겠죠. 그는 너무 젊었다고, 아직은 끝낼 시간이 아니라고. 그러나 문제는 ‘얼마나 오래’ 혹은 ‘얼마나 많이’가 아니라 ‘무엇을’입니다. 그의 문이 닫혔을 때, 그는 죽음을 자각하고 증오하면서 생을 헤쳐 나가는 ... 더보기

게르하르트 헬러(독일군 점령 당시 프랑스 출판물 검열 수석고문)

그날 오후 〈이방인〉 원고를 받은 즉시 읽기 시작했는데, 새벽 4시까지 손에서 뗄 수 없었다. 문학에 일대 진보를 가져올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그다음 날, 날이 밝자마자 갈리마르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책 속으로

그때 갑자기 가로등이 켜지며, 밤하늘에 가장 먼저 떠오른 별들이 흐릿해졌다. 그처럼 온갖 사람들과 빛이 가득한 거리를 바라보고 있자니 나는 눈이 피로해졌다. 젖은 보도블록은 가로등 불빛을 받아 빛났고, 일정한 간격을 두고 전차들이 들어올 때 비치는 빛이 머리칼이나 웃음 띤 얼굴, 은팔찌 위에서 바스러졌다. 이윽고 전차들이 뜸해지고 깜깜한 어둠이 어느새 나무들과 가로등 위로 내려앉으면서 거리엔 차츰 인적이 끊기고 첫 번째 고양이가 천천히 다시 한적해진 길을 가로질러 가고 있었다. _p.41

시뻘건 폭발은 그대로였다. 모래 위로,... 더보기

출판사 서평

번역은 자기와의 싸움임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증거
이정서는 개정판 서문에서 “멋모르는 가운데 완벽하다는 생각으로 냈던 책이 지금 보니 숱한 오류도 함께 담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여기서의 오류란 기실 “잘못된” 번역이 아니라 “고민이 부족했던” 번역을 말하는 것임을 이번 책을 통해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소설의 첫 문장을 이정서는 6년 전 기존의 번역들과 크게 다르지 않게 “오늘, 엄마가 죽었다.”라고 했다가 이번에 “오늘, 엄마가 돌아가셨다.”라고 수정했다. 번역자가 생각하는 이전 번역본의 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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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방송에서 페스트를 보고 검색하던 중, 이방인이 같이 눈에 들어왔다. 페스트보다 전에 쓰여진 작품이고 노벨상 수상작가라기에 먼저읽어보기로 결심하고 주문했다. 이 책은 더 나은 번역으로 가고자 하는 역자의 태도가 마음에 들어 픽했다. 한 번 굳어진 번역에 만족하지 않고 정확성을 계속 추구해가는 번역들이 나름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 세계문학을 즐기는 독자로서기쁜마음이다.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었고, 어떻게 번역이 되었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역자노트도 독자로서 작품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단어 하나... 더보기
  • 이방인 번역본 ly**82486 | 2020-05-0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문체에 대한 꼼꼼한 대조와 명확한 의미의 단어를 골랐을 이방인에 대한 직역 작업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덕분에 재밌게 읽었습니다. "만약 저자가 칼을 뽑으면, 내가 쏠게." - 지금까지 잘못된 번역으로 인해 마치 뫼르소가 그냥 권태에 절어 사람을 죽이고 그것이 단지 태양 때문에 그랬다는 '레토릭'으로 포장되었던 것이다 더보기
  • 오랜만에 고전이 읽고 싶어서  무슨 책을 읽을까 살펴보다가  페북 지인이 이 책을 올린 걸 보고  관심이 가서 이 책을 골라 읽었습니다. 소설은 금방 읽었습니다.  뫼르소보다 나이를 훨씬 먹어서인지 그의 마음을 다 알 수는 없을 것 같았지만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지 않는 그런 면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뒤에 부록이라고 하는지.? 소설 끝나고도 뒤에 읽을거리가 많은데  순서대로 안 읽고  <이방인> 깊이 읽기라고 되어 있는 걸 먼저 봤고.. 지... 더보기
  • 고전을 읽는 또 다른 재미 le**y5 | 2020-03-30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번역이란 반쯤은 창작과 비슷하다. 작고 미묘한 번역상의 차이라도 작품 감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고전에 대해서 항상 높은 곳에 올려놓고 우러르는 것도 좋지만 여러가지 가능성을 놓고 비교하고 뜯어보고 내가 읽은 것은 과연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 것도 독서의 또 다른 모습인 것 같다.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이방인>과 미묘하게 다르게 읽혀서 재미있던 책. 한 권의 책을 여러 번역본으로 읽는 재미를 알게한다. 더보기
  • 번역에 대해 hs**652 | 2020-03-25 | 추천: 0 | 5점 만점에 1점
    조금만 인터넷 서핑을 해보시면 알겠지만 미흡한 번역으로 호되게 비판받은 책입니다. 단순 여론의 뭇매를 넘어 프랑스 카뮈 연구회로부터 '끔찍한 번역'이란 평을 들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인터넷에 '이정서 번역 논란'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댓글들도 책 소개도 하나 같이 무슨 그릇된 틀을 깨는 책인 것 마냥 표현해 놓았군요. 안타까워서 한 줄 남깁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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