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지 않는 것이 이토록 큰 죄인 까닭은 무엇일까? …영적생활이 피폐해지는 원인이다. 기도하지 않는 현상은 우리의 인생이 여전히 ‘육체’의 소욕 아래에 있다는 증거이다. 기도는 생명의 맥박이다. 즉 기도하지 않는 죄는 그리스도인의 영혼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생명이 치명적으로 위험하다거나 병들었음을 입증한다. 교회가 그 부르심을 이행해서 교회 구성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그들이 세상의 모든 권세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향해 거룩한 헌신을 하도록 만드는 힘이 약화된 것에 관해 많은 말과 비판이 있었다. 또한 교회가 그분의 사랑과 구원을 알게 하라고 그리스도로부터 위임받은 많은 불신자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말도 많이 있었다. 이처럼 이 세상의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기도하지 않음, 이것 외에는 없다. 사람들을 가르치고 교제하는 일에 아무리 충성했다 할지라도 학문에 관한 모든 열정과 교회 안에서의 모든 사역을 위한 성령의 분명한 약속과 하늘로부터 오는 권능을 받는 것에 직결된 쉼 없는 기도가 부족했다. 그렇기에 기도하지 않는 죄는 무력한 영적생활의 원인이다.”
22쪽 죄는 기도의 문을 막는다 중에서

“많은 사람이 영적으로 나약한 삶을 살기 때문에 스스로 노력해서 기도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영적인 삶이 강해지는 것과 비례해서 기도의 삶이 더해진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기도와 삶은 불가분의 연결관계이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5분 동안의 기도와 온종일 이 세상의 일들에 매달리는 것 중 어떤 것이 당신에게 더 많은 영향력을 주겠는가? 당신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더라도 놀라지 말라. 그 이유는 당신의 삶과 기도가 서로 충돌해서 당신의 마음이 기도하는 것보다 살아가는 것에 더 집중했다는 데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위대한 교훈을 배우라. 우리의 기도가 우리의 전 생애를 지배해야 한다. 내가 하나님께 기도로 구하는 것은 5분이나 10분 만에 결정되지 않는다. 우리는 ‘저는 전심으로 기도했습니다’라고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이 진정 온종일 나의 마음을 채워야 한다. 그러면 응답의 길이 열린다.”
93쪽 기도가 당신의 삶을 지배하게 하라 중에서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지한 기도가 아니다. 많은 말과 생각도 아니다. 오직 성령의 거룩한 역사가 우리 안에서 실행되고 있다는 확신으로 하나님의 임재 앞에 나아가는 것이다. 이 확신은 경외감과 평온함을 더할 뿐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성령이 주시는 도움에 의존해 모든 갈망과 마음의 소원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도록 해준다. 모든 기도의 최고 교훈은 당신 스스로 성령의 인도하심에 맡기고 온전히 의지한 채 그분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다. 당신의 기도는 성령을 통해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의 가치를 갖게 될 것이다. 그분을 통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당신의 소원을 말할 수 있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이 믿음은 우리가 기도의 자리에서 무감각과 실망에 맞설 수 있는 엄청난 보호 장치가 된다. 생각해보라! 모든 기도에서 삼위일체의 하나님이 그 역할을 감당하신다. 성부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성자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성령 하나님은 내주하셔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과 올바른 관계를 갖고 그분의 사역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06쪽 성령께 자신을 온전히 맡기라 중에서

“불순종은 매일 벌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방향을 돌리지 않는다. 이것이 성령의 능력을 구하는 수많은 기도가 드려지면서도 응답이 적은 이유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그분의 성령을 순종하는 자에게 주셨다’라는 말씀을 읽지 않았던가! 하나님의 모든 자녀는 성령을 받았다. 만약 하나님의 자녀가 그가 받은 성령으로 주께 순종하고자 하는 명확한 목적이 있다면 하나님은 그에게 성령의 능력을 더욱 나타내시는 영광을 주실 수 있으며, 또 그렇게 하실 것이다. 반대로 그가 매일 불순종으로 일관한다면 성령을 더 부어달라는 그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더라도 별로 놀랄 필요가 없다. 이미 우리는 성령이 우리를 더 많이 소유하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순종함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우리 자신을 그분께 완전히 굴복시킬 수 있겠는가! 성경은 우리가 성령의 인도를 받아 성령을 따라 걸어야 한다고 말씀한다. 나와 성령의 올바른 관계는 나 자신을 그분의 인도와 통치에 맡기는 것이다.”
150쪽 거룩함과 순종은 기도의 문을 연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