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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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숲> 조성 프로젝트

2019.10.30 ~ 2019.12.31

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9995393(1189995395)
쪽수	320쪽
크기	150 * 220 * 27 mm /544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경제/경영 > 경제일반 > 경제전망

이 책의 주제어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종합적인 경제 안내서!

국내 대표적인 두 이코노미스트 홍춘욱 박사와 KBS 보도본부 경제부장 박종훈 기자가 세대교체 지연의 구조적 원인을 찾는 동시에 IT, 제조, 유통, 금융, 교육 등 전 산업 분야의 새로운 흐름을 예측하며, 밀레니얼 세대가 어떤 소비와 투자 취향을 키워가고 있는지에 대해 나눈 대담을 담은 『밀레니얼 이코노미』.

두 저자가 현재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내놓은 진단은 ‘지연된 밀레니얼 이코노미(delayed millennial economy)’라는 점이다. 이전 세대에서 해결하지 못한 채 끌고 온 여러 구조적 문제들 때문에 밀레니얼 세대가 주체적인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는, 세대교체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경제 상태라는 의미다. 2020년 이후의 한국 사회와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 세대가 남겨둔 경제구조, 산업, 노동, 소비, 투자의 여파들을 고스란히 맞닥뜨리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2020년을 기점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경제의 주도권을 쥐고 이전 세대와는 다른 소비, 투자, 일자리, 산업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국내외 다양한 데이터들을 근거로 한 앞으로의 부동산 예측, 공유경제와 스타트업 열풍, 달러에서 비트코인까지의 대안 투자처, 정년연장 논의와 국민연금 고갈 이슈에 이르는 다채로운 주제들에 대한 설전을 담아 경제 전 분야에서 활약하게 낼 밀레니얼 세대는 물론, 이들의 부모세대인 50~60대 독자들에게도 든든한 경제 나침반이 되어준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Chapter 1. 한국의 밀레니얼은 왜 이토록 힘들어졌을까
역사상 최초로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의 탄생?
기술이 노동생산성을 압도하는 시대로의 전환
[issue talk 1] 두 이코노미스트가 경험한 밀레니얼 후배들
문제는 철 지난 경제구조다

Chapter 2. 밀레니얼의 일자리는 어디로 갔을까: 세대교체 지연
노동시장의 세대교체가 더딘 까닭
일자리 미스매치: 공대생은 부족하고 문과생은 남아도는 현상
[issue talk 2] 미국도 ‘문송’의 예외 지역이 아니다
노동시장의 새로운 변수: 외국인 노동자의 급증
대기업과 스타트업, 일자리 창출의 비중
[issue talk 3] 대기업은 왜 부동산에 투자하는가
그럼에도 밀레니얼은 왜 퇴사하는가

Chapter 3. 경제구조는 어떻게 재편될까: 기술 혁신과 일자리 변동
기술은 국내 산업 전망을 어떻게 바꾸고 있나
10년 뒤 가장 유망한 일자리는?
제조업┃IT 산업┃금융업┃교육 산업┃유통업
2020년 이후,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어디로
정부의 씀씀이가 더욱 중요해진다

Chapter 4. 밀레니얼 이코노미의 떠오르는 쟁점들
스타트업은 새로운 엔진이 될 수 있을까
일하고 돈 버는 패턴의 변화: 긱 경제와 플랫폼 노동자들
공유경제, 소비와 생산의 신대륙
그들은 왜 연대하지 않을까: 노동조합의 미래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높은 임금이 초래하는 일들

Chapter 5. 돈이 모이지 않는 밀레니얼: 소비와 저축
본질은 소득 감소가 아니라 자산 감소
목돈 마련은 왜 힘들어졌을까
밀레니얼 소비에 대한 착시
각개취향의 시대, 슈퍼스타의 탄생
저축도 적게 하는 건 아니다
[issue talk 4] 밀레니얼 세대도 노후에 국민연금 받을 수 있을까
돈을 불리는 삼각 포트폴리오

Chapter 6. 밀레니얼, 재테크 어떻게 해야 할까: 부동산과 투자
여전히 집만 한 재테크가 없다
2020년 이후 집값 상승은 둔화될까
시장과 정부의 엇박자 속 내 집 마련 전략
[issue talk 5] 밀레니얼을 위한 서울 아파트 공략 가이드
청약제도는 어떻게 로또가 되었나
밀레니얼이 부동산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는 까닭
[issue talk 6] 우리도 유럽식 장기 모기지 모델을 도입할 수 있을까
과연 가계부채는 위험한가
금리와 환율, 그리고 장기 투자 전략
고수익 투자 상품의 유혹
밀레니얼은 기업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Chapter 7. ‘58년 개띠’ 세대의 은퇴와 부의 대물림
‘58년 개띠’는 왜 임대사업자가 되었을까
양극화와 ‘금수저’ 밀레니얼의 탄생
소득 크레바스와 피할 수 없는 정년 연장
연금 고갈, 최악의 시나리오를 넘어
[issue talk 7] 밀레니얼이 벤치마킹하면 좋을 국민연금의 자산운용 전략

주

책 속으로

몇 차례의 대담을 통해 우리가 현재의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내놓은 진단은 ‘지연된 밀레니얼 이코노미(delayed millennial economy)’였다. 이전 세대가 해결하지 못한 채 끌고 온 여러 구조적 문제들 때문에 밀레니얼 세대가 주체적인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고 있는, 즉 세대교체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는 뜻이다. 아무도 ‘그래서 다음 성장 동력이 무엇인가’에 대해 명쾌한 대답을 내놓지 못하는 시대, 결국 이 모든 사태의 파장은 고스란히 밀레니얼 세대에게 몰아친다. -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15-16쪽

홍춘욱 ... 더보기

몇 차례의 대담을 통해 우리가 현재의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내놓은 진단은 ‘지연된 밀레니얼 이코노미(delayed millennial economy)’였다. 이전 세대가 해결하지 못한 채 끌고 온 여러 구조적 문제들 때문에 밀레니얼 세대가 주체적인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고 있는, 즉 세대교체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는 뜻이다. 아무도 ‘그래서 다음 성장 동력이 무엇인가’에 대해 명쾌한 대답을 내놓지 못하는 시대, 결국 이 모든 사태의 파장은 고스란히 밀레니얼 세대에게 몰아친다. -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15-16쪽

홍춘욱 그런데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에 진입한 최근에는 기술 혁신의 속도가 사람을 압도하기 시작했어요. 지난 20~30년간 저희 세대가 축적해온 지식과 생산성을 현재의 세대가 따라잡기 힘들어진 거예요. 학계에서는 이런 시대를 ‘숙련편향적 기술 진보(Skill-Biased Technical Change·SBTC)’의 시대라고 부릅니다. 이 숙련편향적 기술 진보로 인해 기존의 단순노무나 사무직 일자리는 점점 사라지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의 고숙련 일자리만 증가하게 됩니다. - 본문 25-25쪽

박종훈 미국의 카우프만(Kauffman) 재단 연구에 따르면, 1977년부터 2005년까지 일자리 창출을 주도해온 기업은 창업한 지 5년이 되지 않은 신생 기업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창업 5년이 넘은 기업들은 순 일자리 증가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어요. (중략) 카우프만 재단은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경제 내에 끊임없이 등장하고 경제의 중추로 성장하지 않는 한, 대기업에만 의존하는 일자리 정책은 효과를 얻기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도처에 스타트업 성공 사례들이 넘쳐나고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신규 창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일자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지 않는 걸까요? 바로 대다수의 국내 스타트업들이　‘데스 밸리death valley’ 구간을 넘지 못하고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 본문 72-73쪽

홍춘욱 미국에서 공유경제를 연구한 결과, 연간 소득이 7만 5,000달러(원화로 약 8,000만원) 이상인 경우 약 30% 수준으로 에어비앤비나 우버 같은 공유 서비스를 이용해봤다고 응답했어요. 그런데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3만~7만 5,000달러 미만의 소득 구간에서는 10% 수준, 3만 달러 미만의 소득 구간에서는 10% 이하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이건 뭘 의미하는 걸까요? 이것은 공유 서비스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접목된 서비스를 시도하는 비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소득과 학력이 높을수록 다소 위험 부담이 있는, 신선한 서비스를 경험해보려는 의지가 높았다는 거죠. - 본문 140쪽

박종훈 목돈 만들기가 어려워진 원인 중에 가장 먼저 언급해야 할 것은 ‘저금리 기조’입니다. 1970년대까지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연 20%를 오르내렸고, 1980년대에는 연 10%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그런 고금리는 한국 경제가 압도적인 성장 일로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금리가 연 20%대라는 건 은행에 예금해놓고 3~4년 정도만 지나면 원금의 2배로 돈이 불었다는 거잖아요. 엄청난 속도로 돈이 불어나는 시대였던 셈이죠. (중략) 결국 만만해 보이는 목돈 마련처가 없다는 것이 현재 밀레니얼 세대가 직면한 현실입니다. 자산 형성이 이렇게 어려워지면 이는 곧장 부의 양극화로 연결됩니다. - 본문 163-166쪽

홍춘욱 게다가 분양가 상한제가 있습니다. 원래는 2019년 10월에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는 2007~2014년에도 시행된 적이 있습니다. 이 제도를 도입하는 이유는 “분양가 상승은 인근 기존 주택 가격 상승을 견인하여 집값 상승을 촉발하고 결국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주장에 저는 기본적으로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분명 이 제도의 적용을 받는 재건축 사업은 수익성이 상당히 악화되어 추진 동력을 많이 상실할 겁니다. 결국 주택 공급은 양적으로 급감할 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이건 부동산시장의 강력한 가격 상승 요인입니다. - 본문 215-216쪽

박종훈 밀레니얼 세대도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일단 “그렇다”고 답을 하겠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연금재원 고갈에 대한 우려와 소득 대체율입니다. 이처럼 연금을 둘러싼 논란은 우리나라에서만 벌어지는 게 아닌데요, 여기에는 세대 간의 불공평이라는 이슈도 등장합니다. 국민연금연구원의 논문에 의하면, 우리나라도 1928년생 여성의 경우 수익비가 무려 72배, 즉 자신이 낸 돈의 72배를 가져간다고 합니다. 1948년생의 국민연금 기대 수익률은 27.2%로,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의 연평균 수익률(24%)을 능가하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1990년생 여성으로 내려오면 수익비가 3.14배로 뚝 떨어지고, 평균 수명이 여성보다 짧은 1990년생 남성은 1.62배로 다시 반 토막이 납니다. - 본문 285-289쪽 닫기

출판사 서평

★ 이미 시작된 미래, 밀레니얼 이코노미를 본격 조명한 최초의 한국형 분석!
★ 서점가가 주목한 이코노미스트 홍춘욱과 KBS 경제부장 박종훈의 화제의 경제 대담 프로젝트!

“2020년 이후 밀레니얼 세대의 한국 경제,
무엇이 달라지고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전 세계적으로 1981~1996년에 탄생한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 생산, 투자, 고용의 주축이 되는 ‘밀레니얼 이코노미’의 시대가 도래했다. 특히 2020년을 기점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경제의 주도권을 쥐고 이전 세대와는 다른 소비, 투자, 일자리, 산업의 변화를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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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76] 밀레니얼 이코노미 - 홍춘욱, 박종훈 re**0kjs | 2019-11-21 | 추천: 0 |

ϻ 평소에 좋아하던 홍춘욱박사님의 책이기도 했고, 요즘 젊은사람들의 경제에 대해 궁금하기도 해서 읽어보았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를 통상 IT 혁명의 수혜를 입은 1981년에서 1996년에 태어난 세대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전의 세대가 X세대인데 제가 딱 X세대끝자락이더군요. 그래서 인지 책에 나온 밀레니얼 세대와 X세대... 더보기

ϻ

평소에 좋아하던 홍춘욱박사님의 책이기도

했고, 요즘 젊은사람들의 경제에 대해

궁금하기도 해서 읽어보았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를 통상 IT 혁명의 수혜를

입은 1981년에서 1996년에 태어난 세대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전의 세대가 X세대인데

제가 딱 X세대끝자락이더군요.

그래서 인지 책에 나온 밀레니얼 세대와

X세대에 대한 내용들을 읽으면 둘 다

공감이 되면서도 공감이 안되기도 했네요.

"역사상 최초로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가 탄생"

밀레니얼 세대를 두고 언론에서 하는 말입니다.

느낌상 무시무시하게 느껴지네요

책은 밀레니얼 세대가 왜 이렇게 힘든지,

그리고 힘들게 만든 원인이나 배경들을

두 공동저자의 대담형식 으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제에 대한 내용이지만

읽으면서 덜 딱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와 관련된 키워드로

N포세대 또는 공시족이 있을텐데요. 이런것들을

두고 기성세대들은 노력하지 않고 편한것만

찾는다고 비판하기도 하지만, 책에

설명되있는 그렇게 될수 밖에 없는

배경을 읽어보니 공감이 되었습니다.

정년연장과 기업의 소극적인 투자로 인해

일자리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보니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얻지 못하게 되고 그로 인해

인생의 많은것을 포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공무원 시험에 올인하는 모습들을 보며

이해하기가 참 힘들었는데,

가장 부유한 환경에서 우수한 교육을 받았지만

그만큼 또 치열하게 경쟁을 해온 세대인지라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공정성'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상대적으로

가장 공정하다고 여기는 공무원을 선택했다고

하니 합리적인 선택이라 생각이 됐습니다.

최근 조국사태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들의

반응들도 그런 배경에 의한 것이였던 겁니다.

인구가 줄고 있어 가장 많은 인구 비중을

차지하는 베이비붐세대가 은퇴한다면

일자리가 남아돈다는 말이 있는데

그 예로 일본을 많이 들며 또 이걸로

밀레니얼 세대를 위로하기도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실제 그런 기사도 접하고, 매우

놀랐었습니다. 잃어버린 10년, 20년을 말하던

일본이였는데 경제가 살아난건가 싶어서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기까지 약 20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즉, 베이비붐세대가 대거 은퇴한다고

해서 당장 일자리가 넘쳐난게 아니라 서서히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20년동안은

일본의 밀레니얼 세대들도 프리터 족이라고

해서 2~3개의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한다고 기사로 접한적이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을 통해서 힘든 삶이 예상되는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

해주지는 못합니다. 소수의 개인들의 힘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수도 없기도 하고

이런 상황들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이나 문제를

인지하는 기회나 자리를 계속 만들어서

세대간의 대화와 사회적 협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게 이 책의 목적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밀레니얼 이코노미에 대한

배경이나 정확한 현재 상태를

알고싶다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밀레니얼이코노미 #홍춘욱 #박종훈 #책리뷰76

ϻ 닫기
[리뷰] 밀레니얼 이코노미 - 홍춘욱, 박종훈 he**tory83 | 2019-11-20 | 추천: 0 |

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 경제 관련 이슈를 대담 형식으로 엮어 읽기에도 부담없는 내용이다. 이 책은 역사상 최초로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라는 타이틀을 안고 살아가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직면한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런 시대를 살아가는 그런 세대의 나는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모든 내용에 깊이 공감하며 이 책을 읽었다. 한국의 밀레니얼은 왜 힘들어졌을까? 라는 화두를 던지며 그들이 살아가는 시대의 경제 구조와 일자리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취업난과 그로 인한 ... 더보기

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

경제 관련 이슈를 대담 형식으로 엮어 읽기에도 부담없는 내용이다.

이 책은 역사상 최초로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라는 타이틀을 안고 살아가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직면한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런 시대를 살아가는 그런 세대의 나는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모든 내용에 깊이 공감하며 이 책을 읽었다.

한국의 밀레니얼은 왜 힘들어졌을까? 라는 화두를 던지며

그들이 살아가는 시대의 경제 구조와 일자리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취업난과 그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은 그들의 부모 세대인 5060, 즉 베이비붐 세대에 있었던

경제 성장과 그들의 은퇴시기가 늦춰지는 현실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단순히 밀레니얼 세대가 '옛날 그 시절의 그들과 달리' 일자리를 가리거나 경제적으로 풍족한 시대에 태어나 소비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 아닌 벗어나기 힘든 사회의 구조와 경제적 환경 가운데 '노력해도 벗어나기 힘든' 어쩔 수 없는 현실을 살아가고 있음을 이야기 한다.

과거와 달리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발전하고 세상이 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밀레니얼이 도전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은 살아남기 힘든 현실이며

이제는 소비와 생산의 패턴도 달라져 가고 있는 그래서 기존의 경제적 구조가 변화될 수 밖에 없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러한 변화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에서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지식과 전문성에 집중 투자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더 뚜렷해질 긱 경제나 공유경제의 흐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비와 저축 그리고 투자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고 있다.

어느 순간 등장한 'YOLO'는 밀레니얼 세대가 경제적 풍요를 마구 누리는, 저축은 없고 소비만 하는 행태의 의미를 담은 듯 하지만 실제 그들의 저축과 소비의 모습은 그렇지 않음을 보여준다.

20대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모두 취업이 가장 큰 고민이라 이야기 한다.

취업을 한 30대의 모습도 다르지 않다.

모두 취업 그리고 그 이후에 이어나갈 인간다운 삶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모습이다.

때로는 사회가 혹은 주변이 그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 한다. 노력이 부족하다고. 힘든 일은 하지 않으려 한다고.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정작 그들이 처한 현실은 노력을 해도 벗어나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을까?

나는 특히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우리가 처한 현실은 지금 이런 모습이고, 사회가 혹은 누군가가 이야기 하는 것 처럼 네가 부족하고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경제적 영역'에 있어 각자의 큰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물론 책 한 권을 통해 모든 궁금증이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책은 현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진단하고 있기에 개인적으로는 궁금했던 부분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어렵지 않게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 추천한다.

닫기
읽고 함께 생각해봐야할 책...밀레니얼 이코노미. su**ik12 | 2019-11-13 | 추천: 0 |

책에 대한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박종훈씨와 홍춘욱씨의 책들을 제법 많이 읽었기에 이들이 진단하는 앞으로의 한국경제는 어떤 모습일지.. 우리가 지금 지나고 있는 지점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하며 읽었습니다. 책을 읽고나서 보니 앞으로 한국경제의 주력이 될 20~30대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는데 곧 2020년이 되는데 그 이후로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좋아질 어떤 조짐을 적어놓지는 않았구요.. 예전에 미국대통령 선거에서 빌클린턴이 문제는 경제야!! 이런 선거문구로 당선이 되었는데 이 책을 읽고 한 문장으로 요약... 더보기

책에 대한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박종훈씨와 홍춘욱씨의 책들을 제법 많이 읽었기에
이들이 진단하는 앞으로의 한국경제는 어떤 모습일지..
우리가 지금 지나고 있는 지점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하며 읽었습니다.

책을 읽고나서 보니
앞으로 한국경제의 주력이 될 20~30대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는데
곧 2020년이 되는데 그 이후로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좋아질 어떤 조짐을 적어놓지는 않았구요..

예전에 미국대통령 선거에서 빌클린턴이 문제는 경제야!! 이런 선거문구로 당선이 되었는데
이 책을 읽고 한 문장으로 요약해보면 '문제는 정치야!!' 이렇게 읽혔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문제라고 누구나가 생각하고 있을텐데요..
이것의 해결책은 사회적 대타협밖에는 다른방도가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은퇴하시는 분들이나 조만간 은퇴할 분들...그리고 40대 50대가 각각 양보해서
이제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20대, 30대에게 부담이 덜가는 방향으로 정책방향을 잡아야겠지요.

부의 양극화문제라던가...현재 30대이하 가구들의 자산축척 문제라던가..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한 두 분의 견해가 보입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은 결국 우리나라 국민들의 사회적인 합의가 될테고,
결국 정치에서 풀어나가야 하는 그런 문제가 되겠지요.

책에서 보기에 앞으로 남은 시간은 대략 20여년 정도로 보입니다.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 주어졌다고 보여지기에 책을 읽고나서 오히려 초조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닥칠 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에 대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해법을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것은 자산축적에 대한 문제입니다.
현재 50~60대의 자산이 20~30대로 이전이 잘 되어야지 앞으로의 한국 경제가 밝아질텐데
지금의 경향으로 봐서는 그렇게 자산이전이 잘 이루어질꺼 같지가 않아서 불안합니다.
이것도 사회적으로 많은 의견들을 나누어서 방향을 잡아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은 현재와 가까운 미래에 닥쳐올 어려움들을 잘 알아서
개인이 혼자서 돌파하기가 어려우니 함께 지혜를 모아서 돌파해보자는 뜻에서
우리가 해결해야할 여러 문제들에 대한 견해를 제시해놓았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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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이코노미에 대한 문제와 해법 pa**kim | 2019-11-10 | 추천: 0 |

경제서를 읽어본 지는 꽤 오랜만이다. 특히 가장 주목받는 이코노미스트의 불꽃 튀는 경제 대담 프로젝트라고 소개할 정도니 살짝 긴장했다. 한편으로는 재미없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이 흥미를 끌었던 이유는 한국경제 전망이라는 것과 밀레니얼세대들이 살아가야 하는 전망이라서 읽게 되었다. 결론은 밝지 않다는 것이다. ... 더보기

경제서를 읽어본 지는 꽤 오랜만이다.

특히 가장 주목받는 이코노미스트의 불꽃 튀는 경제 대담 프로젝트라고 소개할 정도니

살짝 긴장했다.

한편으로는 재미없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이 흥미를 끌었던 이유는 한국경제 전망이라는 것과 밀레니얼세대들이 살아가야 하는 전망이라서 읽게 되었다.

결론은 밝지 않다는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의 실질소득 수준이 이전 세대들에 비해 결코 낮은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살기가 힘들어졌다.

밀레니얼 세대의 자산 부족은 전 세계적 흐름과 유사하면서도 다분히 한국적인 특수성이 감지되는 영역이다.

여기에 한국 경제가 앓는 구조적인 문제들이 켜켜이 숨어 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몇 차례의 대담을 통해 우리가 현재의 한국경제 상황에 대해 내놓은 진단은 '지연된 밀레니얼 이코노미'였다.

이전 세대가 해결하지 못한 채 끌고 온 여러구조적 문제들 때문에 밀레니얼 세대가 주체제인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고 있는...

홍춘욱,15쪽

경제를 잘 모르지만 우리가 살아가야 할 시장은 어떤지는 알아봐야 되지 않겠나라는 맘으로 책을 들었는데, 쉽지 않았다. 각종 데이터와 그래프를 보여주며 설명해줬다

책 내용 순서는...

1.한국의 밀레니얼은 왜 이토록 힘들어졌을까?

2.밀레니얼의 일자리는 어디로 갔을까: 세대교체 지연

3.경제구조는 어떻게 재편될까?기술혁신과 일자리변동

4.밀레니얼 이코노미의 떠오르는 쟁점들

5.돈이 모이지 않는 밀레니얼: 소비와 저축

6.밀레니얼, 재테크 어떻게 해야 할까? 부동산과 투자

7.'58년 개띠' 세대의 은퇴와 대물림

한국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들에 대한 내용을 책 한 권에 쓰는 것도 쉽지 않았을 테지만, 두 경제학 전문가들의 설명은 진지했다

물론 우리 자녀들이 살아가야 할 전망이라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래서 저자의 당부가 느껴집니다

이제 곧 다가올 미래에 우리 청년들이 제대로 된 경제주체로 바로 설 수 있도록 그간 누려온 부와 기회를 제대로 승계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을 하루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58년 개띠 세대의 은퇴와 부의 대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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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의 한국경제, 그걸 알려주마! no**e | 2019-11-10 | 추천: 0 |

밀레니얼 이코노미란? 1981~1996년에 탄생한 밀레니얼 세대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구 구조와 노동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에서 최정점을 찍고, 소비 구매력의 관점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어가는 세대이다. 이처럼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 생산, 투자, 고용의 주축이 되는 경제 구조를 '밀레니얼 이코노미'라 부른다. 매우 반가운 책이다. 위에 개념 정리한 '밀레니얼 이코노미'에 대해서는 반드시 분석하고 넘어가야 할 분야인데, 국내에서 지난 30년간 금융권과 언론계를 넘나들며 한국 경제를 분석해 온 두 저자가 현 경제 ... 더보기

밀레니얼 이코노미란?
1981~1996년에 탄생한 밀레니얼 세대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구 구조와 노동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에서 최정점을 찍고, 소비 구매력의 관점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어가는 세대이다. 이처럼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 생산, 투자, 고용의 주축이 되는 경제 구조를 '밀레니얼 이코노미'라 부른다.

매우 반가운 책이다.
위에 개념 정리한 '밀레니얼 이코노미'에 대해서는 반드시 분석하고 넘어가야 할 분야인데, 국내에서 지난 30년간 금융권과 언론계를 넘나들며 한국 경제를 분석해 온 두 저자가 현 경제 상황에 대해 허심탄회한 토론을 나누었고, 그 결과는 한 권의 책으로 발간되었다.
고수답게 이들의 대담은 핵심만 정확하게 찌르고 본인들의 지식을 과시하는 듯한 '젠' 체하는 어려운 용어나 학술적인 접근은 최소한으로 하고 독자들에게 큰 그림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다년간 필드에서 활약한 고수의 내공이 팍팍 느껴진다.

논의는 밀레니얼 세대가 처한 어려움에서 출발해야 하겠다.
기껏해야 1~2명뿐으로 집안에서 대접받으며 자란 유복한 환경, 해외를 접할 기회도 많았기에 자연스레 체득된 글로벌 마인드, 어마무시한 스펙으로 무장한 이들은 전 세계를 상대로 아낌없이 자신들의 실력을 발휘해야 마땅하건만... 현실은 '헬조선', '이생망'이다.
우리 역사상 가장 똑똑하고 풍족하게 자라난 세대인데 취업은 어렵고, 소득은 낮으니 미래를 준비할 여력이 없다.
이들이 경제적으로 풍족해져야 한국 경제도 맷집이 생기고, 수요가 유지되어 미래가 있다는 건 당연한 유추인데 도대체 왜 이렇게 되었나?
저자들은 이 사태를 '지연된 밀레니얼 이코노미'로 해석한다. 이전 세대가 해결하지 못한 채 끌고 온 여러 구조적 문제들 때문에 밀레니얼 세대가 주체적인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고 있는, 즉 세대교체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는 뜻이다. '세대교체 지연'이 원인이라는 명쾌한 분석이다.
그래서 밀레니얼은 역사상 최초로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라 불린다.
미디어에서는 밀레니얼 세대의 '과소비'나 '낮은 저축률'을 뉴스거리로 만들지만, 저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특별히 그렇다 동의할만한 정도는 아니기에 일종의 착시 현상에 불과할 뿐이고, 문제의 본질은 '이 세대의 자산 축적이 점점 어려워진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한다.

'58년 개띠'를 필두로 한 베이비붐 세대는 경제 성장기 한국과 함께 했기에 구직, 집 장만 등이 지금처럼 어렵지 않았고 고용 여건도 거의 종신 고용 시대였다. 호시절을 구가했던 이들의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되는 요즘 큰 문제가 있다.
실제 퇴직 연령과 국민연금 수급 시기가 이어지지 않는 소득 절벽, 크레바스가 그것이다. 정부 정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이 이슈는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지만, 이미 기득권이 된 이들은 여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정년연장' 카드를 들고 나왔고 이를 쟁취하기에 이른다. 자신들의 자녀들인 밀레니얼 세대에 미치는 여파는 그리 고려하지 않은 채.
젊고 유능한 인재들도 취업이 잘 안돼서 국가적인 문제인데, 정년연장이라니?
정년연장의 결과가 진정 구직난에 허덕이는 밀레니얼 세대에서 미치지 않으리라고 생각했었나?
물론 평균 수명은 연장되고 오래 일하려는 트렌드는 존중받아야 마땅하지만,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이 시점에 적용되어야 하는가는 쉬운 결론은 아니겠다. 적어도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결론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상당히 많은 이슈를 다룬다.
모든 이가 궁금해하는 향후 다가올 미래에 대한 전망, 현 상황하에서 최선의 투자 방향과 부동산 예측, 국민연금의 미래 등.
밀레니얼 세대뿐 아니라 그들 부모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에게도 도움이 될 팁이 많다.
두 세대는 사실 분리해서 생각할 수가 없다. 부모 / 자식 간 문제이기에.
지금은 사다리를 걷어차고 기득권을 완강히 지키는 듯 보이지만 결국 그들의 돈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자랐고, 자식 세대의 곤궁함은 부모 세대의 부담으로 부메랑이 된다. 한국 사회는 서구와 달라서 아직까지는 성년이 돼도 부모의 책임감이 큰 사회잖나. 자식의 부모 봉양 의무는 희석화되었지만.

밀레니얼 세대는 부모 세대에 비해 정의감이 남다르다.
그냥 적당히 '우리가 남이가!', '좋은 게 좋은 거'라면서 넘어갔던 부모 세대와는 달리 작은 불공정함에도 쉽게 넘어가지 못하고 문제 제기를 한다. 이러한 시도나 노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토록 어렵게 입사한 대기업 퇴사도 불사한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서가 강한 그들은 꼰대들의 세상에서 놀아줄 의사가 많지 않다.
작게 보면 '국가대표 선발', '프로듀스 조작 논란'이나, 크게 보면 '조국 사태'에 이르기까지 공정하지 않은 일에 대해선 분명한 의사 표현을 하는 세대가 그들이다.
대기업으로 대표되는 기존 조직에 순화되지 못한다면 능력이 출중한 이들의 선택지는 '창업'이겠다.

하지만 여기에도 기존 기득권의 견제가 장난이 아닌데, 이는 규제 샌드박스로 나타나고 '핀테크'니 '타다'로 대표되는 '공유경제' 모델도 된서리를 맞아 국가 경쟁력 하락으로 엄청난 대가가 현재보다 미래에 미칠 듯 보인다. 이 부분이야말로 재앙이다.

기억해둘 만한 통찰이 많다.

- '공유경제'에는 거품이 있다 말한다. 공유 서비스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접목된 서비스를 시도하는 계층은 소득과 학력이 높은 사람들로 이들은 다소 위험 부담이 있더라도 신선한 서비스를 경험해보려는 의지가 높다. 예컨대 어쩌다 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이 에어비앤비를 이용할 확률보다는, 빈번하게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이 '에어비앤비라는 게 있다는데 이번엔 한번 이용해볼까?'하게 된다는 것.
- 문과와 이과 졸업생의 미스매치에도 뼈 때리는 분석을 제시한다.
"그런데 그런 대학 본부가 교수 및 연구진의 연봉이 높고 연구 시설 투자가 많이 필요한 공학 및 이학 계열 정원을 늘리는 결정을 하기 쉬울까요? 아니면 상대적으로 운영 · 투자 비용이 적고 겸임 교수와 같은 방식을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인문 · 사회계열 정원을 늘리는 결정이 쉬울까요? 답은 뻔하겠지요."(P 58)
- 광풍처럼 몰아쳤던 암호화폐 열풍도 적절한 해석이 가능한데, 기존 기득권들이 가지지 못한 '신문물'이고 이 바닥은 밀레니얼들이 주도권을 쥘 수 있는 데다가, 금수저가 아니라도 한번 베팅을 해볼 만했기에 그리 인기를 끌었다.
물론 '아니면 말고' 수준으로 무리하지 않는 투자를 했어야 했고, 그 이상 투자한 사람들은 투입이나 환매 시기에 따라 성과의 격차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

공저자 둘의 의견은 대부분 일치하거나, 이견이 있다 한들 큰 차이는 없다. 서로의 의견에 대해 보충 설명하는 정도.
하지만 만인의 관심사 부동산에 대해서는 다소 차이가 크다.
박종훈은 향후 부동산 시장의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고 보는 반면, 홍춘욱은 상승 여력이 충분해 보인다 진단한다.
자산 규모에 상관없이, 워낙 비중이 큰 게 부동산인데 각자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접근하는 수밖에 없을 듯하고, 판단에 근거가 더 필요하다면 관련된 서적이나 강의 등으로 본인만의 '부동산관'을 확립해야겠다.
이 책에는 다수의 충실한 통계 자료가 예시되어 있는데, 해당 자료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한다면 향후 방향 설정에 도움이 많이 될 거다.

300여 페이지의 이 책 한 권으로 밀레니얼 이코노미에 대한 모든 해답을 찾긴 어렵다.
밀레니얼 이코노미를 최초로 다룬 이 책을 필두로 향후 보다 다양한 분석이 나와 주었으면 하고 진심 바란다.
공저자들 역시 고수임에는 틀림없으나, 이들도 베이비붐 세대라는 태생적 한계는 피할 수 없을 테고, 보다 밀레니얼 세대에 근접한 젊은 학자들이 그들의 시선으로 현상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면 아주 흥미로울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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