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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의 방 2019 한경신춘문예 당선작 | 진유라 장편소설

진유라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05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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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9982195(1189982196)
쪽수 216쪽
크기 141 * 210 * 19 mm /28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2019 한경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 당선작 진유라의 『무해의 방』. 중국을 거쳐 남한으로 탈북한 한 여성, 무해에 관한 이야기이다. 탈북 사실을 숨긴 채 가정을 꾸리고 생활하던 중 초로기 치매를 진단 받은 그녀는 홀로 남게 될 딸에게 남겨줄 기록을 시작하고, 자신 안에 기록이 되지 못한 기억들이 있음을 깨닫는다. 한 번도 말한 적 없는, 북한을 탈출해 중국을 경유하는 그 험난한 고난 속에서 기록되지 못했던 무해의 고백이 치매의 몸을 입고 소설로 재현되기 시작한다.

저자소개

저자 : 진유라

2019 한경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목차

프롤로그…7
초로기 치매…14
농마국수…29
공산주의식 사랑…48
굶주림에 대하여…71
인조 고기밥…95
국경…110
엄마만의 방…125
검은 사람…143
카스텔라…166
고백기도…193

작가의 말…210
참고자료…214

책 속으로

압록강을 건널 때는 절반의 행운과 절반의 불운이 있었다.
사느냐, 죽느냐.
하지만 치매는 압록강을 건널 때와는 달리, 명료했다.
매일 기억을 잃어가며 서서히 죽어가는 병. 절반의 행운 같은 건 없고, 확실하게, 흔들림 없이 죽어가는 병. 그게 바로 치매였다. 죽을 날을 받아놓고 보니, 그제야 인생이 막 작동되었다.
―본문 30쪽

출판사 서평

경계를 넘어온 당신의 기억을 듣고 싶습니다
2019 한경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 당선작 진유라 《무해의 방》

“이 소설은 우리에게 도래할 가까운 미래의 꿈을
미리 연습하는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심사위원 윤대녕·윤성희·구병모·송종원

2019 한경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 당선작 진유라의 《무해의 방》이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무해의 방》은 중국을 거쳐 남한으로 탈북한 한 여성, 무해에 관한 이야기이다. 탈북 사실을 숨긴 채 가정을 꾸리고 생활하던 중 초로기 치매를 진단 받은 그녀는 홀로 남게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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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해의 방/진유라, 장편소설"탈북자 무해는 남편이 죽고 난후 무표정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급히 남편의 유품을 정리하고 같이 살던 아파트도 정리하고 작은 소형 아파트로 이사를 한다. 깔끔하던 무해는 습관과 성향이 바뀐다. 쓸고 닦던 집안은 청소도 하지 않고 양말 한 켤레로 한달을 신는 일도 생겼다. 무해의 딸 모래는 이러한 증상들이 치매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길을 잃었다는 전화를 받고서 엄마 무해가 증세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병원에 가서 엄마 무해의 병명이 초로기 침해라는 판정을 ... 더보기
  • 무해의 방 ma**wolf | 2019-06-2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기억을 잃는다는 건 시간 감각을 잃는 것과 같았다. 그리고 시간과 함께했던 그 모든 사건을 잃는다. 잊는 게 아니라 잃는다. 마치 검은 구멍 속으로 시간이 쑥 빠져서 어디론가 흘러가는 것처럼, 잃는다. 점점 시간에 대한 감각이 둔해지다가, 앞뒤가 없는 시간속을 떠돌게 되고, 그러다 영원히 시간 속의 미아가 되는 것이 치매 환자들이었다.  ... 더보기
  • 무해의 방 he**ajh | 2019-06-2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북한, 참 멀고도 가까운 나라, 같은 민족이라지만 이질감이 느껴지는 다른 곳의 사람들, 생활과 문화, 정치와 사회, 이념과 가치관이 다르기에 쉽게 함께하지 못하는 관계. 현재 남북한의 관계가 화합을 다져나가지만, 서로 견제하고 끊임없이 의심하는 속내는 여전하다. 그래서일까? 남한내 탈북자 또한 다르지 않다. 목숨 걸고 넘어온 핏줄의 땅이라지만, 남한사람과 북한사람 이렇게 갈리는 것은 당연지사고, 때론, 적대적인 시선과 불공평한 잣대, 열등하다는 무시를 경험하기도 한... 더보기
  • 무해의 방 ue**pi | 2019-06-2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인간의 의식 변화, 건강의 이상은 한순간에 닥쳐 올 수 있다. 매사에 깔끔하고 바지런하며 온순했던 무해. 그녀는 남편과의 사별 이후 급속도로 내면의 상처가 폭풍우 몰아치듯 퍼져 의사로부터 초로기 치매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오십 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다가온 치매라는 병명은 그녀의 딸 모래에게도 큰 도전이며, 예전과 같지 않은 엄마에 대한 안타까움과 근심이 동시에 밀려오는 기폭제가 된다.   <o:p></o:p> '병은 이렇게 인간이 반박할 수 없게끔 인간의 육체를 빌려 증명하듯이 나타... 더보기
  • 무해의 방 md**tlej | 2019-06-17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 자신의 삶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들어갔을 대 그리고 그 삶이 고통스러울 때 그 고통을 준 사람이 개인이 아니라 체제나 거대한 국가일 때, 힘없는 개인은 국가에 대한 분노를 자기 자신으로 돌린다는 사실을 무해는 뒤늦게 깨달았다. 분노의 대상으로 국가는 너무 거대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자기 학대였다. 그녀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가혹할 정도로 엄격했다. (p.107) "    백반집에 가면 식사 손님들 쪽으로 틀어놓은 텔레비전에 탈북민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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