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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구원 임경선 산문집

임경선 지음 | 미디어창비 | 2019년 06월 03일 출간
| 5점 만점에 5점 리뷰 16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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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9280284(1189280280)
쪽수 272쪽
크기 131 * 191 * 21 mm /357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애도의 여정이자 모든 것이 아름답기만 했던 어린 날로의 귀향!

임경선의 산문집 『다정한 구원』.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이후 2년여 만에 펴낸 산문집으로, 몇 번의 통과의례를 거치며 한층 깊어진 감수성으로 그간 펴낸 산문 중 단연 우아한 결을 선보인다. 지난 늦여름, 아버지를 어머니 곁으로 보내드리고 상실의 슬픔과 사후의 현실적인 문제들로 마음이 깊이 지쳐갔던 저자는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1년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열 살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열 살인 딸과 함께 리스본으로 떠났다.

당시 같이 살았던 유일한 자식으로서, 부모님에 관한 가장 농축된 기억이 서려 있는 그곳에서 그들을 기억하고 싶었던 저자는 그곳에서 환하게 웃던, 갓 마흔 살 눈부신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영원히 그들을 각인하고자 했고, 딸에게서 자신의 모습이 겹쳐 보일 때마다 아이를 품에 안아주고, 그렇게 앞으로의 날들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랐다.

아버지의 청춘이 서린 도시 리스본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지난날에 진정한 작별을 고할 수 있게 된 저자는 그곳의 눈부신 햇살 속에 녹아 있는, 조건 없이 사랑받은 기억이야말로 아버지가 남긴 사라지지 않는 유산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전작들에서 펼쳤던 사랑한다는 말없이 사랑을 고백해야 한다는 연애론처럼, 이번 책에서 저자는 죽음을 드러내지 않고도 충분히 애도를 그리고 있다. 저자의 사유를 가만히 따라가다 보면 그 끝엔 저마다 자신의 가장 빛났던 시절과 조우하는 작은 기적이 기다리고 있다.

상세이미지

다정한 구원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임경선 서울에서 태어나 요코하마, 리스본, 상파울루, 오사카, 뉴욕, 도쿄에서 성장했다. 2005년부터 글을 쓴 이래, 산문 『엄마와 연애할 때』 『나라는 여자』 『태도에 관하여』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자유로울 것』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소설 『어떤 날 그녀들이』 『기억해줘』 『나의 남자』 『곁에 남아 있는 사람』 등을 펴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요조와 임경선의 교환일기’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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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rologue 리스본으로 돌아가기 전에

DAY 1 도착
DAY 2 저마다의 여행법
DAY 3 리스본의 색깔
DAY 4 올리브나무와 이방인들
DAY 5 우리가 빛났던 계절
DAY 6 섬세하고 아름다운 생각
DAY 7 깊은 고요
DAY 8 쉼
DAY 9 사우다지의 시간
DAY 10 도시의 민낯
DAY 11 마지막 노을
DAY 12 출발

Epilogue 이제 내게 남은 것들

출판사 서평

“인생의 모든 눈부신 것”
우리가 사랑하는 작가 임경선
그 빛나는 감수성이 시작된 곳

나는 바다의 쌉싸름한 공기를 깊게 들이마시면서 나라는 인간이 만들어지는 데 일부분을 담당한 이곳의 파도와 바람을 생각한다. 나에게 얼마간의 낙천성이라는 게 남아 있다면 그것은 모두 리스본의 햇살과 바다에게 신세진 것이겠다. _123면

『태도에 관하여』 『자유로울 것』 등으로 독자들의 한결같은 지지를 받아온 작가 임경선의 신작 『다정한 구원』이 ㈜미디어창비에서 출간되었다.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이후 2년여 만에 펴내는 이번 산문집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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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경선 작가의 책이다. 평소 같았으면 당연히 패싱 했을 작가였다. 나는 이 작가에 나는 무척이나 인색하기 때문이다. 작가의 책은 고작 두 권 읽었다. 그중 <태도에 관하여>를 읽었을 때 느꼈던 부정적인 충격이 아직도 선연하다. 내 인생에 실망은 있었을지언정, 실패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것을 근거로 나의 직립된 가치관은 빛을 발했다. 내가 잘난 줄 알고 지냈다. 2015년 가을 전까지는. 그리고 2015년 가을부터는 나는 세상에 대한 모든 회의를 지니게 되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어떤 것을 상실했고, 그로 ... 더보기
  • 다정한 구원 my**1 | 2019-08-24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임경선 작가는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리스본에서 산 적이 있다고 한다. 엄마에 이어 아빠까지 하늘로 떠나시자, 작가는 10살난 딸 윤서와 함께 리스본으로 여행을 간다. <다정한 구원>은 어린 시절의 자신과 부모의 발자취를 쫓으며 추억하고, 현재의 자신을 위로하며, 미래인 딸을 사랑하는 감정이 담긴 여행일기이다.     우리는 트램 위에 올라타고, 자리에 앉아 창밖 세상을 구경한다. 그러다가 저마다 자신의 때가 되면 트램에서 내린다. 누구는 더 먼저 내리고 누군가는 더... 더보기
  • 다정한 구원 ko**96 | 2019-07-11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구매
     리스본의 코메르시우 광장은 원래 옛 궁전이 있던 자리지만 1755년에 일어난 리스본 대지진으로 지금은 이렇게 거대한 빈 공간으로 남게 되었다. 광장이 있는 바이샤 지역은 피해가 가장 심했던 곳이다. 지진은 여느 평범한 일요일 아침, 시민들이 성당에 미사를 드리던 와중에 일어났고, 신에게 버림받은 이때의 경험은 공교롭게 포르투갈의 문화와 철학을 종교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유 모를 고통을 겪다 보면 인간은 더 이상 신만을 의지하며 살아 갈 수가 없다.   ... 더보기
  • 리스본에서.. dl**glgl55 | 2019-06-09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작년, 힘든 시간을 보내신 작가님의 마음이 조금 느껴지는듯. 처음에는 뭉클한 마음에 책을 읽어나갔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위로 받는 기분을 느꼈고, 그 후로는 잔잔하고 매력적인 리스본에 빠지게 되었다. 어찌 한번도 가보지 못한 풍경들이 그리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 질 수 있는지 역시 작가의 표현력은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굉장히 바쁜 삶을 살고 늘 바쁘면서도 대체 나는 뭘 하고있는지 모르겠는 이 상황들이 이 책을 읽으며 조금이나마 정리되는 기쁜 느낌을 받았다. ... 더보기
  • 우리를 살게하는 기억들 jh**osa | 2019-05-31 | 추천: 0 | 5점 만점에 3점
    이건 좀 감당하기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내 안에 일말의 에너지도 남아있지 않은 것 같다는생각이 들때, 침대에 가만히 누워 유년을 떠올려보는 습관이 있다. 순수하게 즐겁고 기뻤던 것, 내적으로 외적으로 나를 자유롭게 했던 것, 많이 아팠든 시절의 기분, 젊었을 때 엄마아빠의 모습, 보호 받고 사랑받는 어린이의 기분. 그런것들을 떠올리면 나는 기어이 몸을 일으켜 다시 출근하고, 밥을먹고, 사람들과 논쟁하고, 상처받을 수 있고, 유머에 크게 웃을 수 있는 몸이 된다. 임경선작가님의 다정한 구원 가제본을 미리 받아읽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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