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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사수 대작전 통의동 마을마당을 구해낸 사람들의 기록

황두진 지음 | 반비 | 2019년 10월 25일 출간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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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9198985(1189198983)
쪽수 232쪽
크기 128 * 192 * 31 mm /31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한 무리의 시민들이 공원을 지켜낸 과정의 기록!

2010년, 통의동 동네 주민들 사이에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통의동 마을마당에 경찰이 경호 시설을 짓는다는 내용이었다. 주민들이 모여 공사모를 만들고 민원을 넣고 사람들에게 팸플릿을 돌리고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때는 비교적 쉽게 문제가 해결되었다. 소유권을 가지고 있던 청와대 측에서 모든 계획을 무효화한 것이다. 동네 주민들은 이때를 ‘제1차 공원대란’ 시기라고 부른다. 하지만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2016년, 다시 동네에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청와대가 공원을 민간인에게 팔았다는 것이었다.

다시 공사모 멤버들이 모였다.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고 구청과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 등을 방문해 소문의 진상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스템은 불통이었고 그나마 언론에서 취재를 해주어 자초지종을 알 수 있었다. 청와대가 삼청동의 한 주택을 ‘경호상의 필요’로 취득하면서 매매 대금 대신 통의동 마을마당을 ‘대토’(토지를 맞교환하는 형식)형식으로 민간인에게 제공하려는 것이었다. 동네 주민들은 또다시 싸우기로 결정했다. ‘제2차 공원대란’의 시작이었다.

마침 2차 공원대란 시기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와 맞물려 있었다. 촛불 시위가 시작되면서 사회의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형국이었지만 동네 주민들은 꿋꿋이 행동하기로 했다. 공사모 회원들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결국 통의동 마을마당은 소유주가 민간인으로 바뀌고 말았다. 주민들은 소셜네트워크와 언론을 통해 공원 구하기에 나섰다. 결국 일은 광화문광장에 나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직접 만나 공원 문제를 전달하면서부터 풀리기 시작했다. 이 싸움은 2019년 2월 27일이 되어 등기부 등본에 다시 “소유자 서울특별시”로 바뀌고서야 마무리되었다. 싸움이 시작된 지 2년 반만의 일이었다.

『공원 사수 대작전』은 황두진이라는 한 건축가 개인의 기록이지만 공사모(공원을 사랑하는 시민 모임)의 기록이고 나아가 한국 사회의 기록이기도 하다. 정치가도, 공공 기관도, 어떤 개인도, 기업도 이 공원의 운명을 결정할 수 없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어떤 식으로든 공원의 위치를 고민하는 시간 속에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기를, 그래서 공원 문제에 더욱더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고 있다. 공원을 둘러싼 사회적 담론이 형성되고 건강하게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야말로 저자가 바라는 바이며 이 책의 존재 목적이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황두진건축사사무소 대표. 통의동에 있는 목련원에 집과 사무실을 두고 있다. 본업 때문이기도 하지만 애초에 장소와 공간의 역사에 관심이 많고, 미세하게 추적하고 탐구하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한다. ‘통의동 마을마당’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도 이런 개인적인 성향이 반영되었을 것이다.
서울대와 예일대에서 건축을 공부했고 김종성, 김태수 등의 사무소에서 수련했다. 주요 작업으로 캐슬오브스카이워커스, Won&Won 63.5, 교량보행자시설, 그리고 일련의 무지개떡 건축과 한옥 등이 있다.
현역 건축가이면서고 꾸준한 글쓰기를 병행해왔으며, 저서로는 『황두진: 다공성.구축술.시스템』, 『무지개떡 건축』, 『당신의 서울은 어디입니까』, 『한옥이 돌아왔다』, 『가장 도시적인 삶』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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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말
지도
들어가는 글

1부. 동네 공원 구하기
1장. 통의동 마을마당이 팔리다
시드니에서 받은 문자 한 통
소문의 진상
촛불
6년 전
제1차 공원대란
정치인이라는 존재
절망의 일상화
또 하나의 시스템, 시민단체
장기전의 조짐
시민들의 응원
광화문광장
탄원서

2장. 통의동 마을마당을 되찾다
호랑이 굴 속으로
공원 데리고 놀기
거동 수상자
4?19혁명
2017년 3월 12일
엉뚱한 상상
봄기운
법조인의 도움
반전의 징후
글의 힘
의자의 여행
다시, 시스템
제2차 공원대란의 종료

2부. 동네 공원의 어제와 오늘
1장. 장소의 역사
시간의 층위
조선 시대와 일제강점기
건축시공자 마종유
또 다른 우연
통의동 7-3번지와 4?19혁명
통의동 마을마당 조성

2장. 동네 공원 수난사
명동공원
수표교공원
질긴 운명의 장소

3부. 동네 공원의 미래를 위한 제안
1장. 앞으로의 과제
2장. 통의동 마을마당의 미래
3장. 공원의 이용객
4장. 공원은 시민의 공유지다
5장. ‘민간 소유의 공공 공원’은 불가능한가

마치는 글
부록 1. 공사모 회원 명단
부록 2. 언론에 실린 통의동 마을마당
부록 3. 통의동 마을마당 연표

출판사 서평

우리 동네 공원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다면?
나라가 팔아버린 공원을 2년 반만에 되찾은 사연.
그 과정을 탐정처럼 치밀하게 파고든 한 건축가의 기록.

이 책을 끝까지 읽어내리고 나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서촌의 작은 공원을 깊이 사랑하게 되었다. 이 책 속엔 그 공원을 지키기 위해 뜨겁게 싸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쉽게 망쳐지는 작고 귀한 것들을 지키려는 마음이 모여 세상은 모래알만큼씩 더 살 만한 곳이 된다. 소중한 것들이 부디 사라지지 말고, 곁에 오래도록 머물러줬으면.
-임이랑(디어클라우드, 『아무튼,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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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 공원 사수 대작전 na**ock | 2019-11-1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공원 사수 대작전>은 여러가지 의미로 아주 흥미로운 책이었다. 우선 공권력에 대항하는 한 줌의 소시민들의 투쟁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서촌의 통의동에서 있는 작은 공원이 2010년에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경찰이 경호 시설을 짓는다는 목적이었다. 소유자는 청와대이긴 했지만, 통의동 주민들이 함께 쓰는 공원이었기에 그들은 반발했고 생각보다 쉽게 그 계획을 물릴 수 있었다. 하지만 같은 일은 2016년 또 일어났다. 청와대가 해당 공원을 민간인에게 팔았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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