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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

걷는사람 시인선 27
안상학 지음 | 걷는사람 | 2020년 09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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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9128944(1189128942)
쪽수 128쪽
크기 126 * 200 * 13 mm /142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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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한 서정으로 풀어낸 고독의 발자취
걷는사람 시인선의 27번째 작품으로 안상학 시인의 『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이 출간되었다. 『그 사람은 돌아오고 나는 거기 없었네』 이후 6년 만에 출간되는 신작 시집이다. 안상학 시인 특유의 고독과 서정으로 구성된 이번 시집은, 환갑을 목전에 둔 시인이 지금껏 살아온 자신의 생을 뒤돌아보며 관조한 세상에 대한 발화이다.
최원식 문학평론가는 추천사를 통해 “작위의 틈입을 허락지 않는 야생의 천진 같은 사람이요 꼭 그 사람 같은 시를 쓴다”고 말한다. 작위가 틈입하지 않은 시란 시인의 내밀함으로 쓰인 시라는 말과 같다. “지나온 길은 내가 너무도 잘 아는 길/오늘은 더듬더듬 그 길을 되돌아가 본다”고 말하며 이순의 언저리에서 생을 관망한 「생명선에 서서」, “갈 수만 있다면 단 몇 시간만이라도/그동안 써 왔던 시들을 하나하나 지워 가며/내 삶의 가장 먼 그 북녘 거처로 돌아가고 싶습니다만”이라 말하며 다시 돌아가고 싶은 과거의 어느 순간을 그리워하는 「북녘 거처」가 특히 그렇다. 표제작인 「고비의 시간」에서는 “지나온 날들을 모두 어제라 부르는 곳”에서 “모든 지나간 날들과 아직 오지 않은 나날들을 어제와 내일로 셈하며” 내밀한 과거에 대해 사유한다.
스스로에 대한 성찰은 곧 타인과 사회에 대한 시선으로 이어진다. 전우익 선생과의 일화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간고등어」, “가장 낮은 언덕이 그에게는 하늘이었다”고 말하는 「빌뱅이 언덕 권정생」, “뇌출혈로 오른쪽을 잃은 친구라고 쓰고 왼쪽을 얻은 친구라고 알아서 읽는다”라 말하는 「좌수左手 박창섭朴昌燮」 등에서는 주변인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 담겨 있다. 「화산도-4·3, 일흔 번째 봄날」, 「4월 16일」 같은 시편에서는 “세상 모든 슬픔의 출처는 사랑이다/사랑이 형체를 잃어 가는 꼭 그만큼 슬픔이 생겨난다”(「화산도-4·3, 일흔 번째 봄날」)고 말하며 제주 4·3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추모와 연대의 마음을 잊지 않는다.
양안다 시인은 발문을 통해 “이것은 바닥에 관한 이야기”라고 단언한다. 특히 「생명선에 서서」를 언급하며 “과거를 더듬어 가며 자신이 남긴 슬픔의 발자취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하며, “과거를 더듬는 이 자세야말로 죽음에 가까워진 인간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성찰”이라 표현한다.

작가의 말

시를 쓰면서
시를 쓰지 않아도 좋은 날이 오기를 빌었다.

그런 날은 오지 않았다.
세상은 사랑보다 슬픔이 많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렇더라도
시를 쓰지 않아도 좋은 날이 오기를 빌고 또 빈다.

자꾸만 늘어나는 슬픔으로
자꾸만 줄어드는 사랑을 차갑게 안는다.
자꾸만 녹아내리는 빙산을 안는 심정으로.

2020년 가을 드는 무렵
안동 우거에서 안상학

목차

1부
바닥행
생명선에 서서
대서
북녘 거처
간고등어
안동식혜
헛제삿밥
언총言塚
빌뱅이 언덕 권정생
좌수左手 박창섭朴昌燮
입춘
간헐한 사랑

2부
푸른 물방울
몽골에서 쓰는 편지
고비의 시간
몽골 소년의 눈물
마두금에는 고비가 산다
착시
고비
상수리나무
먼 곳
정선행
범부채가 길을 가는 법
법주사

3부
비대칭 닮은꼴
기와 까치구멍집
화산도
행방불명
나는 그저 한남댁이올시다
꽃소식
언어절言語絶
리미오
고강호
중산간 지역
애기동백
4월 16일
촛불

4부
어떤 장례
마음의 방향
당신 안의 길
사직 이후
한로
두메양귀비
청담晴曇
발에게 베개를
독거
흔적
봄밤
소등
봄소식

발문
바닥으로부터 온 편지
-양안다(시인)

추천사

최원식(문학평론가)

한국작가회의 일로 2016년 1월 인사동 나주곰탕에서 강형철 시인의 소개로 만난 게 첫 인연이다. 겪으매 똑 ‘달나라의 장난’이다. 시인이란 직분이 없었다면 안상학은 하릴없다. 작위의 틈입을 허락지 않는 야생의 천진은 사람이... 더보기

책 속으로

이쯤일까
생명선 어디 이순의 언저리에 나를 세워 본다
앞으로 남은 손금의 길 빤하지만 늘 그랬듯이
한 치 앞을 모르겠다
지나온 길은 내가 너무도 잘 아는 길
오늘은 더듬더듬 그 길을 되돌아가 본다 이쯤에서
딸내미가 환한 얼굴로 살아가고 있다 다행이다 지나간다
송장 같은 내가 독가獨家에 처박혀 있다 지나간다
다 죽어 가던 내가 점점 살아나고 나는 지나간다
온갖 말들의 화살을 맞고 피 흘리는 내가 있다 지나간다
딸내미에게 용서를 구하는 내가 있다 지나간다
나는 나로 살겠다고 다짐하던 몽골초원 자작나무 지나간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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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로     그대가 꺾꽃이해 준 로즈마리 곁에 앉아   오래전 떠난 내 누이와  얼마 전 멀리 간 그대 여동생 그려 봅니다  그대 집에 남은 로즈마리  물병에 담겨 내 집으로 온 로즈마리   내 누이 그대 여동생  누군가 세상 밖으로 꺾꽃이해 간 거라 생각합니다  그대나 나... 더보기
  • 지극히 당연 한 말이라 생각되는 제목이다.그런데 저렇게 지극히 당연한 말도 깨달은 자의 입에서 나온 터라면 그 의미는 달라지게 된다.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 내일이라는 의미는 내일의 의미보다는 어제 오늘의 의미를 더욱 부각하고자 하는 의미의 몸짓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시인이기에 시인의 풍부한 감성으로 의미를 담아 하는 말이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음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내 생각일 뿐 타인에게 그러함을 강요하고 싶지는 않다.   이 책 "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 은 안동 태생의 작... 더보기
  • 내일을 생각하며 lo**ye17 | 2020-10-1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오랜만에 시집을 읽었다. 평소 읽던 짤막한 시와는 달라서 살짝 당황했지만 서사가 있어서 그런지 더 푹 빠져들어 읽은 것 같다. 시인 안상학 님은 두 번째로 낸 시집 제목 때문에 '안동소주 시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또, 권정생 선생 사후에 유품을 정리하고 추모 사업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시집에도 안동과 권정생 선생 관련 시들이 몇 편 담겨있다. 다른 시들도 좋았지만, 50 편의 시 중에... 더보기
  • 벌뱅이 언덕 권정생˳ 보는 산 빌배산에서도 가장 낮은 언덕이어서.가장 먼 별을 올려다보는 빌뱅이 언덕그 산 그 언덕이 바람막이 선버들치 시냇가 옴팡진 땅 오둑살ㅇ 집 한 칸그보다 더 높은 집은 상여를 넣어두는 곳집그보다 더 낮은 집은 강아지들이 거쳐 갔던 집그 사이 바람벽 어디쯤 노랑딱새가 살던 집세상 가장 낮은 빌뱅이 언덕에서도 내려다봐야 하는 앵두나무와 키 재며 선 오막살이 집 한 칸집주인에게는 그 언덕이 세상 가장 높은 하늘이었다.일흔 생에 끝 그는 가장 현실적인 하늘로 돌아갔다.빌뱅이 언덕에 뿌려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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