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MD의선택 무료배송 소득공제

잘 표현된 불행 황현산 평론집

양장본
황현산 지음 | 난다 | 2019년 08월 08일 출간
| 5점 만점에 0점 리뷰 0개 리뷰쓰기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 정가 : 29,000원
    판매가 : 26,100 [10%↓ 2,900원 할인]
  • 통합포인트 :
    [기본적립] 1,450원 적립 [5% 적립] 안내 [추가적립]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적립 [회원혜택] 우수회원 3만원 이상 구매 시 2~4% 추가적립
  • 추가혜택 : 포인트 안내 도서소득공제 안내 추가혜택 더보기
  • 배송비 : 무료 배송비 안내
  • 배송일정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기준 지역변경
    당일배송 지금 주문하면 오늘(18일,금) 도착 예정 배송일정 안내
  • 바로드림 :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직접 수령 안내
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8862498(1188862499)
쪽수 932쪽
크기 135 * 205 * 51 mm /1124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시는 포기하지 않는다. 그것이 시의 윤리다.

故 황현산의 두 번째 문학평론집이자 제20회 대산문학상 수상작 『잘 표현된 불행』. 절판되었던 이 책을 저자의 1주기에 맞춰 출판사 난다에서 복간한 것으로, 첫 비평집 《말과 시간의 깊이》 이후 10년에 걸쳐 썼던 글 가운데 시와 관련된 평문을 따로 모아 편집한 것이다.

난해하기로 악명 높은 프랑스 현대시의 가장 믿을 만한 연구자이자 번역가이고, 근현대 철학에 대한 높은 학식과 문학사와 담론사, 사회사에 대한 폭넓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국 현대시에 대한 가장 충실한 해설자로 유명한 저자는 오랫동안 시적인 것과 예술적인 것의 본질과 역사를 규명하는 데 노력해온 저자의 이번 평론집은 시와 끊임없이 교섭하였던 저자의 애정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결정체다.

제1부 ‘시와 말과 세상’은 시적 상태의 특별함이 일상의 범속함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으며, 문학이 어떻게,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를 탐색한 탁월한 에세이다. 시의 존재론에 관한 제1부의 질문과 짝을 이루는 것은 제3부, 시가 태어나는 동시대의 현장에 대한 성실한 보고문들이다.

주로 시집의 해설로 담긴 제3부 ‘시쓰기의 현장’이 그것이다. 또한 제2부와 제4부에서는 이미 문학사에 편입된 시인들의 작품들 중에서 아직까지 논쟁과 담론의 대상이 되는 시와 시인들의 비평을 담아냈다. 제2부 ‘현대시의 길목’의 글들이 문학사 기술의 일환이라면, 제4부 ‘이 시를 어떻게 읽을까’의 글들은 문학사에서 문제작으로 평가받는 작품들의 의미를 새롭게 밝히는 개별 작품 연구이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황현산 1945년 목포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기욤 아폴리네르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프랑스 현대시에서 상징주의와 초현실주의를 연구하며 문학평론가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우물에서 하늘 보기』 『밤이 선생이다』 『말과 시간의 깊이』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앙드레 브르통의 『초현실주의 선언』,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아폴리네르의 『알코올』 『사랑받지 못한 사내의 노래』 『동물시집』, 말라르메의 『시집』, 로트레아몽의 『말도로르의 노래』, 보들레르의 『악의 꽃』 『파리의 우울』, 디드로의 『라모의 조카』 등이 있다.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아름다운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번역비평학회를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았다. 2018년 8월 8일 별세했다.

황현산님의 최근작

전체작품보기

작가의 말

내 생각이 시에서 벗어난 적은 없으며, 내 삶과 크고 작게 연결된 제반 문제를 시와 연결지어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다. 나는 늘 시에 대해서 말하고, 시와 말을 하면서, 일상에 쫓기고 있는 한 마음의 평범한 상태가 어떻게 시적 상태로 바뀌는가를 알려고 애썼다. 어떤 사람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기억을 기억 속으로 다시 불러오는 기술이 시라고 말했지만, 나에게 시는 말 저편에 있는 말을 지금 이 시간의 말속으로 끌어당기는 계기이다.
시는 모든 것에 대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끝까지 말하려 한다. 말의 이치가 부족하면 말의 박자만 가지고도 뜻을 전하고, 때로는 이치도 박자도 부족한 말이 그 부족함을 드러내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능변의 재능을 지닌 사람이 시를 잘 쓰는 것은 그럴 만도 한 일이겠지만, 어눌하게 말을 잇다가 자주 입을 다무는 사람들도 좋은 시를 쓴다. 물을 떠낸 자리에 다시 샘물이 고이듯 시가 수시로 찾아오는 사람도 있지만, 유장한 말이 되기에는 너무 기막힌 생각이나 너무 복잡한 생각을 가진 사람은 마음의 특별한 상태에서 그 생각이 돌처럼 단단한 것이 되거나 공기처럼 숨쉴 수 있는 것이 되기를 기다린다. 시는 사람들이 보았다고 믿는 것을 명백하게 볼 수 있을 때까지 저를 지우고 다시 돋아나기를 반복하며, 진실한 것이건 아름다운 것이건 인간의 척도로 파악하기 어려운 것에까지 닿으려고 정진하는 시의 용기와 훈련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이 이 세상의 것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지극히 절망적인 순간에 그 절망을 말하면서까지도, 포기하지 않는다. 시는 포기하지 않음의 윤리이며 그 기술이다. 이 비평집에 어떤 통일성이 있다면, 그것은 저 시적 상태의 계기와 그 상태의 은총으로만 얻게 되는 정진의 용기를 어느 시에서나 발견하려고 애써온 도정에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책머리에」 중에서

목차

책머리에 … 5

제1부 시와 말과 세상
시 쓰는 몸과 시의 말 … 17
문학의 정치성과 자율성 … 43
잘 표현된 불행 … 59
불모의 현실과 너그러운 말 … 78
시는 포기하지 않는다 … 86
상징과 알레고리 … 99
번역과 시 … 109
누가 말을 하는가 … 129
끝나지 않는 이야기 … 142
실패담으로서의 시 … 154
비평의 언저리 … 161
얼굴 없는 것들 … 172
형해로 남은 것들 … 181
절망의 시간 또는 집중의 시간 … 198
젊은 세대의 시와 두 개의 감옥 … 216
위반으로서의 모국어 그리고 세계화 … 229
정치 대중화 시대에 문학은 가능한가- … 244
어머니의 환유 … 254

제2부 현대시의 길목
한용운-이별의 괄호 … 263
소월의 자연 … 277
김기림에게 바치는 짧은 인사 … 288
『오감도』 평범하게 읽기 … 299
지성주의의 시적 서정-윤동주 시의 모순구조 … 325
김수영의 현대성 혹은 현재성 … 339
시의 몫, 몸의 몫 … 361
관념시에서의 구체성의 자리 … 381
말라르메 송욱 김춘수-말라르메 수용론을 위한 발의 … 397
역사의식과 비평의식-송욱의『시학평전』에 관해 … 408
세속과의 완전한 불화 … 432

제3부 시쓰기의 현장
인내하는 자의 농업-이문재, 『마음의 오지』 … 455
꿈의 시나리오 … 463
고은의 가성에 대해-고은, 『늦은 노래』 … 475
시의 마지막 자리 … 494
꿈의 시나리오 쓰기, 그 이후-이수명, 『고양이 비디오를 보는 고양이』 … 503
이영광의 유비적 사고-이영광, 『직선 위에서 떨다』 … 519
김록의 실패담-김록, 『광기의 다이아몬드』 … 533
나그네의 은유 … 551
영생하는 여자-이경림, 『상자들』 … 562
잊어버려야 할 시간을 찾아서-권혁웅, 『마징가 계보학』 … 573
김근의 고독한 판타지-김근, 『뱀소년의 외출』 … 586
김이듬의 감성 지도-김이듬, 『별 모양의 얼룩』 … 596
‘완전소중’ 시코쿠-번역의 관점에서 본 황병승의 시 … 607
위선환의 고전주의-위선환, 『새떼를 베끼다』 … 630
유비의 감옥과 그 너머-송승환, 『드라이아이스』 … 643
이은봉의 흥취-이은봉, 『책바위』 … 653
상처 그리고 투명한 소통-정재학, 『광대 소녀의 거꾸로 도는 지구』 … 666
허전한 것의 치열함-박철, 『불을 지펴야겠다』 … 677
이문숙이 시를 쓰는 시간-이문숙, 『한 발짝을 옮기는 동안』 … 689
불행의 편에 서서-김성규, 『너는 잘못 날아왔다』 … 699
부적절한 길 또는 길 밖의 길-김혜수, 『이상한 야유회』 … 709
말과 감각의 경제학-최승자, 『물위에 씌어진』 … 722
이녁의 시학-이경림, 『내 몸속에 푸른 호랑이가 있다』 … 732
소외된 육체의 고통-이성복, 『아, 입이 없는 것들』 … 743
가난한 자의 위대한 거부-신현정, 『바보 사막』 … 750

제4부 이 시를 어떻게 읽을까
「往十里」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 763
『烏瞰圖』의「詩第一號」에 과거가 없다 … 775
꽃이 열매의 上部에 피었을 때 … 784
「曠野」에서 닭은 울었는가 … 794
하얀 무지개의 꼭대기 … 804
『님의 沈默』의 두 시편 … 812
김종삼과 죽은 아이들 … 820
이와 책-젊은 김수영의 초상 … 830
정지용의「鄕愁」에 붙이는 사족 … 842
김광균의 학교와 정거장 … 854
이상화의 침실 … 864
이장희-푸른 하늘의 유방 … 878
정지용의 ‘누뤼’와 ‘연미복의 신사’ … 887
이상李箱의 막 달아나기 … 900
박양균과 오르페우스의 시선 … 908
조향趙鄕의 초현실주의 … 917

수록 평론 출전 … 927

책 속으로

마오리족 처녀가 물을 건너오는 제 연인의 피리소리를 들을 때도, 제 몸에 표주박을 달고 파도를 건널 때도, 바다는 사랑이라는 무한히 높고 무한히 넓은, 따라서 비어 있는, 말의 내용이 된다. 바다는 사랑의 안타까움이 되고, 사랑의 용기가 되고, 순결한 처녀의 목숨을 노리는 사랑의 위험이 된다. 바다는 이렇게 그 깊이와 넓이로, 그 험난한 파도로 사랑이라는 말을 번역한다. 사랑이 이렇게 아득해진 적이 없으며, 사랑이라는 말이 이렇게 날카로워진 적이 없다. _30쪽

어느 시인이 ‘하얀 새가 산을 벤다’고 말하더라도 산을 베는 새가... 더보기

북로그 리뷰 (0) 쓰러가기

도서 구매 후 리뷰를 작성하시면 통합포인트를 드립니다.
결제 90일 이내 작성 시 300원 / 발송 후 5일 이내 작성시 400원 / 이 상품의 첫 리뷰 작성 시 500원
(포인트는 작성 후 다음 날 적립되며, 도서 발송 전 작성 시에는 발송 후 익일에 적립됩니다.
외서/eBook/음반/DVD/GIFT 및 잡지 상품 제외)
안내
  • 해당도서의 리뷰가 없습니다.

Klover 평점/리뷰 (0)

문장수집 (0) 문장수집 쓰기 나의 독서기록 보기
※구매도서의 문장수집을 기록하면 통합포인트 적립 안내

교환/반품/품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품절안내
반품/교환방법 마이룸 > 주문관리 > 주문/배송내역 > 주문조회 > 반품/교환신청 ,
[1:1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오픈마켓, 해외배송주문, 기프트 주문시 [1:1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으로 단순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 ①양서-판매정가의 12%, ②일서-판매정가의 7%를 적용)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이 분야의 베스트

  • 유발 하라리
    19,800원
  • 로버트 그린
    28,800원
  • 설민석
    19,800원
  • 설민석
    19,800원
  • 최승필
    14,850원
더보기+

이 분야의 신간

  • 설민석
    19,800원
  • 한동일
    13,950원
  • 롤란트 슐츠
    14,220원
  • 우종영
    14,400원
  • 피터 홀린스
    12,600원
더보기+

바로가기

  • 우측 확장형 배너 2
  • 우측 확장형 배너 2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