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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2014-2018 황현산의 트위터

양장본
황현산 지음 | 난다 | 2019년 08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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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1 ~ 2019.11.30
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8862481(1188862480)
쪽수 668쪽
크기 135 * 205 * 38 mm /825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소통하는 법을 아는 학자 황현산의 트위터 ‘@septuor1’에서 꺼내온 살아있는 이야기!

2018년 8월 8일 세상을 떠난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 황현산 선생의 1주기를 맞아 생전에 그가 애정으로, 재미로, 책임으로 줄기차게 기록해왔던 트위터의 글들을 모아 엮어낸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밤이 선생이다》,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등의 책으로 우리 시대 참 스승의 본보기가 되어주었던 저자가 지치지 않고 이야기하던 더 나은 세상에 대한 믿음을 마주하게 된다.

아이디 septuor1. 트윗의 시작은 2014년 11월 8일 오후 9시 6분, 트윗의 끝은 2018년 6월 25일 오후 6시 53분. 총 트윗의 수는 8,554.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트위터라는 공간 안을 살아내는 근 5년의 시간 동안 저자는 자신을 노출했고 그 노출됨에 그 어떤 거리낌도, 눈가림도 없었다. 트위터라는 틀의 특성상 고칠 수 없음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오타를 유머로 삼을 줄 알았다. 보이는 것을 들리는 것을 느끼는 것을 아는 것을 혼자 떠들고 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말을 걸어오는 트친들에게 답하기를 잊지 않았다.

우리네 정치 경제 문화 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저자의 잡다한 사유가 마음껏 발휘된 글들, 저자의 평소 모습과 가장 닮아 있는 글들을 통해 평소 즐겨하던 농담들, 비상식적인 많은 것들에 대한 한탄, 주변 사람들에게 전하는 애정 어린 인사, 어느 곳에서 건져 올렸는지 가늠할 수 없는 은유와 이야기들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제목으로 삼은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라는 문장은 생전에 저자가 자주 했던 말이기도 하고, 트위터에 남긴 말이기도 하다. 트위터를 왜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자신이 모르는 것이 참 많다고 대답했는데, 이 문장 속에서 사전적 의미를 넘어선 새로운 정의, 저자가 트위터를 했던 참 이유, 그런 그의 인생관까지 엿보게 된다. 살아 있는 누구나의 사전이었고, 살아 있는 누구나의 선생이었으며, 살아 있는 누구나의 아버지였고, 살아 있는 누구나의 친구였던 저자의 글은 오늘이라는 그 시간성을 넘어 보편성을 담보한 채로 우리 삶의 답답한 부분에 해답이 되어준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황현산 1945년 목포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기욤 아폴리네르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프랑스 현대시에서 상징주의와 초현실주의를 연구하며 문학평론가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우물에서 하늘 보기』 『밤이 선생이다』 『잘 표현된 불행』 『말과 시간의 깊이』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앙드레 브르통의 『초현실주의 선언』,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아폴리네르의 『알코올』 『사랑받지 못한 사내의 노래』 『동물시집』, 말라르메의 『시집』, 로트레아몽의 『말도로르의 노래』, 보들레르의 『악의 꽃』 『파리의 우울』, 디드로의 『라모의 조카』 등이 있다.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아름다운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번역비평학회를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았다. 2018년 8월 8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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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지 일 년이 되었다. 포천 지현리 작업실에는 올해도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산당화와 자귀나무 꽃이 만개했다. 어머니는 당신과 같이 몇 해를 기다렸던 능소화 봉오리가 올여름에 드디어 맺혔구나, 하신다. 가족들은 무슨 일이 생기면 ‘아버지는 뭐라고 하셨을까’ 생각한다. 그런 순간들마다 아버지가 남기신 글들이 위안과 길잡이가 된다.
이 책은 아버지가 2014년 11월부터 2018월 6월까지 남긴 트윗의 모음이다(리트윗과 멘션은 제외했다). 조그만 스크린에서 당신이 방금 쓰신 트윗의 오타를 잡아내느라 집중하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른다. 아버지는 여행중에도 트위터를 도통 놓지 못하셔서 가족들이 조금 성화를 부리기도 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아프신 후에는 트윗이 많이 올라오는 것이 되레 안심이 되곤 하였다.
아버지의 트윗들은 당신의 평소 모습과 가장 닮아 있는 텍스트이다. 평소에 즐겨하던 농담들, ‘비상식적인 많은 것들’에 대한 한탄, 주변 사람들에게 전하는 애정 어린 인사, 그리고 어느 곳에서 건져올렸는지 가늠할 수 없는 은유와 이야기들이 아버지의 트위터에 모두 담겨 있다. 그 문장들은 적확하고 섬세하다. 아버지는 트윗을 올리실 때도 ‘찰칵’ 소리가 날 때까지 문장을 공들여 다듬곤 하셨다.
아버지는 늘 당신이 모르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셨고, 모든 사람에게 배울 준비가 되어 계셨다. 나이와 직위에 상관없이 ‘트친’으로 수평적 관계를 맺는 트위터 공간이 아버지에게는 더없이 자연스러웠다. 아버지는 열정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하면서도, 동시에 그에 대한 반론을 주의 깊게 듣고, 타당하다고 여겨지면 기존 생각을 수정하는 데 주저함이 없으셨다. 아버지의 트윗들에서 그 유연함이 엿보여서 기쁘다.
마지막으로 아버지가 번역하신 말라르메 『시집』 서문에 쓰신 말을 인용한다. 14년 전의 글이다.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극도로 비정한 삶을 인간의 운명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었다. 시는, 패배를 말하는 시까지도, 패배주의에 반대한다. 어떤 정황에서도 그 자리에 주저앉지 말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시의 행복이며 윤리이다. 네가 어떤 일을 하든 이 행복과 윤리가 너와 무관한 것은 아닐 것이다.” 아버지가 지치지 않고 이야기하시던 더 나은 세상에 대한 믿음이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해지기를 희망한다.
이 책이 나오는 데에 수고를 아끼지 않은 김민정 시인과 출판사 난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19년 8월
황현산의 아들
황일우 삼가 씀

목차

서문을 대신하여ㆍ5

2014
2014년 11월ㆍ11
2014년 12월ㆍ41

2015
2015년 1월ㆍ83
2015년 2월ㆍ111
2015년 3월ㆍ133
2015년 4월ㆍ139
2015년 5월ㆍ147
2015년 6월ㆍ165
2015년 7월ㆍ191
2015년 8월ㆍ221
2015년 9월ㆍ249
2015년 10월ㆍ275
2015년 11월ㆍ293
2015년 12월ㆍ309

2016
2016년 1월ㆍ325
2016년 2월ㆍ349
2016년 3월ㆍ369
2016년 4월ㆍ383
2016년 5월ㆍ403
2016년 6월ㆍ435
2016년 7월ㆍ453
2016년 8월ㆍ463
2016년 9월ㆍ481
2016년 10월ㆍ499
2016년 11월ㆍ515
2016년 12월ㆍ529

2017
2017년 1월ㆍ543
2017년 2월ㆍ557
2017년 3월ㆍ569
2017년 4월ㆍ581
2017년 5월ㆍ589
2017년 6월ㆍ603
2017년 7월ㆍ621
2017년 8월ㆍ637
2017년 9월ㆍ645
2017년 10월ㆍ653
2017년 11월ㆍ657

2018
2018년 2월~6월ㆍ661

책 속으로

@septuor1 2014년 11월 25일 오후 11:00
이러다 유신 시대로 돌아가는 거 아니냐고 어느 젊은 문인이 말했다. 애들이 자라는 것을 보면, 한번 일어선 아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다시 기지 않는다. 무릎이 자주 다치긴 하지만.

@septuor1 2014년 12월 18일 오전 10:44
박원순은 성소수자들이 소수라는 생각만 했지, 인권의 대원칙이 항상 소수와 만난다는 사실은 생각하지 않았다. 늘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밑바닥에 깔린 생각이다.

@septuor1 2015년 1월 25일 오전 11:04
늙은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살아 있는 누구나의 선생
살아 있는 누구나의 친구였던 이름 황현산(@septuor1)

오늘이라는 시간성을 넘어 보편성을 담보한
우리네 삶의 답답한 자물통에 열쇠가 되는 글들

『밤이 선생이다』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등의 책으로 우리 시대 참 스승의 본보기가 되어주었던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황현산. 2018년 8월 8일 세상을 떠난 선생의 1주기를 앞두고 선생은 못 만져볼 테고 우리만 만져보는 일로 생과 사를 구분하게도 해주는 한 권을 선보인다. 생전에 선생이 애정으로 재미로 책임으로 줄기차게 기록해왔던 트위터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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