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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2018년 제12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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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8810666(1188810669)
쪽수 224쪽
크기 142 * 212 * 29 mm /30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한국문학의 역사를 더듬어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시간!

2018년 제12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작별』. 한국문학의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소설가 김유정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어 지난 한 해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모든 중·단편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별하여 시상해온 김유정문학상은 현재 한국문학의 의미 있는 흐름을 짚어보는 계기가 되어왔다.

2018년에는 총 20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본심을 진행했다. 본심 심사위원인 소설가 오정희, 전상국, 문학평론가 김동식이 개별 작품들에 대한 검토와 세밀한 토론을 거쳐 수상작으로 한강의 《작별》을 선정하였다. 겨울의 어느 날 벤치에서 잠시 맘이 들었다가 깨어나고 보니 눈사람이 되어버린 여성에 관한 이야기로, F. 카프카의 《변신》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는 작품인 동시에 작가가 이전의 작품들에서 보여준 변신에 관한 서사와 그 맥이 닿아 있는 작품이다.

다른 징조도 그 어떤 특별한 신호도 없었다. 그냥 보통의 하루, 매일 산책하는 천변의 어느 벤치에 앉아 약속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졸음이 쏟아졌고 잠이 들어버렸다. 깨어보니 그녀는 눈사람으로 변했다. 그 몸에서 한 군데 다른 부분이 있다면 왼쪽 가슴, 심장이 있던 자리다. 예전처럼 박동하진 않았지만 미미하게 따뜻할 뿐이다.

그녀가 눈사람이 된 건 이상한 일이었다. 하긴 이상하지 않은 일이기도 했다. 이미 그녀는 세상에서 조금씩 지워지고 있었고 녹아 사라지고 있었다. 시간이 얼마 없었다. 그녀는 아이와 끝말잇기를 하고,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걸고, 남동생에게 연락하고자 한다. 그런 와중에 그녀는 좀 더 녹아 사라지는 중이다. 그녀는 억울하지 않았다. 후회스러웠으나 후회는 없었다. 그냥 끝, 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녀는 고요하게 마지막 순간을 기다렸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번 수상작품집에서는 시간이 흐르면 물로 흘러 녹아 사라지고 말 운명, 인간과 인간 아닌 것의 경계, 삶과 죽음의 경계, 존재와 소멸의 경계 그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존재의 쓸쓸한 운명에 관해 아름답고 슬프게 재현해놓은 수상작 《작별》과 더불어 한 시골마을의 권태로운 일상에서 벌어지는 작은 사건이 얼마나 위태롭고 큰 파장을 불러오는지를 그려낸 강화길의 《손》, 폐지 줍는 노인과 엮인 뺑소니 사건으로 인해 인간의 양면성과 본질을 표현한 김혜진의 《동네 사람》 등 6편의 수상후보작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 『작별』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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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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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한강 1993년 《문학과사회》에 시로,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소설로 등단했다.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소설집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노랑무늬영원》,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흰》이 있다.

한강님의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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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이승우 195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울신학대학교를 졸업하였고,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였다. 1981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에리직톤의 초상'이 당선되어 등단하였으며, 소설집 '구평목 씨의 바퀴벌레', '일식에 대하여', '미궁에 대한 추측', '목련공원', '사람들은 자기 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 '심인 광고'와 장편소설 '에리직톤의 초상', '가시나무 그늘', '생의 이면', '내 안에 또 누가 있나', '사랑의 전설', '태초에 유혹이 있었다', '식물들의 사생활', '그곳이 어디든', '한낮의 시선', '지상의 노래' 등이 있다. 1993년 '생의 이면'으로 제 1회 대산문학상, 2002년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로 제 15회 동서문학상, 2007년 '전기수 이야기'로 제 52회 현대문학상, 2010년 '칼'로 제 10회 황순원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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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정이현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창과를 졸업했다. 단편소설 '낭만적 사랑과 사회'로 등단하여 '삼풍백화점'으로 제51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2006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낭만적 사랑과 사회>, <오늘의 거짓말>과 장편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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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권여선 1965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인하대 국문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 소설집으로 《처녀치마》《분홍 리본의 시절》이 있다. 오영수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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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1983년 대구 출생. 2013년 『문학과사회』 신인상에 단편소설 「눈먼 부엉이」가 당선되어 등단. 후장사실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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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저자

저자 강화길은 201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방〉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17년 제8회 젊은작가상, 2017년 제22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 펴낸 책으로 소설집 《괜찮은 사람》과 장편소설 《다른 사람》이 있다.

저자 김혜진은 201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소설집 《어비》, 장편소설 《중앙역》 《딸에 대하여》가 있다.

목차

심사평 007

/수상작/
한 강 《작별》 011

/수상 후보작/
강화길 《손》 057
권여선 《희박한 마음》 089
김혜진 《동네 사람》 115
이승우 《소돔의 하룻밤》 139
정이현 《언니》 175
정지돈 《Light from Anywhere(빛은 어디에서나 온다)》 203

출판사 서평

2018 제12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한강 〈작별〉
존재와 소멸의 슬프면서 아름다운 경계에 대해 말하다!

2018 제12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한강 《작별》 출간

“존재와 소멸의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경계”라는 심사위원단의 격찬을 받은 작가 한강의 〈작별〉을 표제작으로 한 2018 제12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이 출간되었다. 한국문학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소설가 김유정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김유정문학상은, 지난 한 해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모든 중·단편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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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별 ko**96 | 2019-02-06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구매
     한강의 작별은 겨울의 어느 날 벤치에서 깜박 잠이 들었다가 깨어나고 보니 눈사람이 되어버린 여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난처한 일이 그녀에게 생겼다. 벤치에 앉아 깜박 잠이 들었다가 깨어났는데, 길어야 10분, 필경 그보다 짧은 시간이 흘렀을 텐데, 소금을 곱게 깔아 흩뿌린 것 같은 눈이 벤치 주변의 시멘트 바닥과 누렇게 시든 잔디를 덮고 있었다. 뭔가 이상한 것이, 몸 전체의 감각이 여전히 둔하고, 움직임이 너무 무디어서 거의 자신의 몸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장갑을 벗어보니 흰 눈으로 빚어진 손이 모습을 드러... 더보기
  • 사라지지 말아요, 제발. 19**rain | 2019-01-06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구매
    한강의 소설을 좋아한다. 귀를 기울여야만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고요에 가까운 목소리, 그의 소설에는 그런 것들이 있다. 눈물을 머금었지만 흘러내리는 대신 눈 안쪽으로 숨기는 습관을 지닌 것 같은 문장에 마음이 기운다. 그러니 어쩌면 이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인 고백에 가까운 글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겨울의 어느 날 연인을 기다리는 벤치에서 잠깐 졸고 눈을 떴더니 눈사람이 된 한 여자의 이야기가 「작별」이다. 아무리 상상의 나래를 펼쳐도 나는 그런 삶을 생각할 수 없다. 왜 한강이 이런 설정을 했을까, 그게 더 궁금했을 뿐이다. 그... 더보기
  • [서평] 작별 - 한강 ba**eerah | 2018-12-29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난처한 일이 그녀에게 생겼다. 벤치에 앉아 깜박 잠들었다가 깨어났는데, 그녀의 몸이 눈사람이 되어 있었다. € € € 처음에 쓰여있는 이 문장이 이 책 내용의 전부다. 눈사람이 된 여자. 그것도 갑작스럽게. 雪. 눈사람이 되었다는 건 어떤 상태를 뜻하는 말일까. 정말 내가 생각하는 동글동글한 눈사람이 되었다는 건가, 아니면 단박에 보아도 눈사람임을 알아챌 수는 있지만 거부감이 없는 사람의 형체를 가지고 있다는 건가. 어떤 형태이든 그녀는 꽤나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그녀의 담담함이 나는 ... 더보기
  • 눈 내리는 풍경 su**ell | 2018-12-13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매년 12월이면 문학상 수상작품집을 읽는 재미에 푹 빠져들게 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한 해의 풍경을 각자 다른 시선과 터치로 경쟁하듯 그려낸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여러 작가의 중·단편 소설을 읽고 있노라면 '아, 사람들은 2018년을 이렇게 살아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것이다. 그리고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소설 속 풍경들에 저으기 안심이 되곤 한다.   제12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도 다르지 않았다. 수상작인 작가 한강의 을 비롯하여 수상 후보작이었던 강화길의 ... 더보기
  • 작별 so**un90 | 2018-12-1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어느 날 깨어보니 눈사람이 되어버린 그녀, 조금씩 부스러지고 조끔씩 녹아내리다 수상작 《작별》은 겨울의 어느 날 벤치에서 잠시 잠이 들었다가 깨어나고 보니 눈사람이 되어버린 한 여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눈으로 뭉쳐진 육신이 점점 녹아 사라지는 운명. 그런 운명 속에서 그녀의 삶에 얽힌 관계들과 작별하는 과정을 단아하고 시심 어린 문장으로 그려놓았다. 그 변신의 놀라움이 차츰 자연스러움으로 변해가고 충격이 더 이상 충격으로 와 닿지 않을 때, 우리는 과연 복잡하게 엮인 관계들과 어떤 작별을 상상해볼 수 있을까. 시간이 흐르면 물로 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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