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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2018년 제12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한강 , 이승우, 정이현, 권여선, 정지돈, 강화길, 김혜진 지음 | 은행나무 | 2018년 10월 19일 출간

Klover 평점6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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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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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15 ~ 사은품 소진시까지
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8810666(1188810669)
쪽수 224쪽
크기 142 * 212 * 29 mm /30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한국문학의 역사를 더듬어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시간!

2018년 제12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작별』. 한국문학의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소설가 김유정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어 지난 한 해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모든 중·단편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별하여 시상해온 김유정문학상은 현재 한국문학의 의미 있는 흐름을 짚어보는 계기가 되어왔다.

2018년에는 총 20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본심을 진행했다. 본심 심사위원인 소설가 오정희, 전상국, 문학평론가 김동식이 개별 작품들에 대한 검토와 세밀한 토론을 거쳐 수상작으로 한강의 《작별》을 선정하였다. 겨울의 어느 날 벤치에서 잠시 맘이 들었다가 깨어나고 보니 눈사람이 되어버린 여성에 관한 이야기로, F. 카프카의 《변신》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는 작품인 동시에 작가가 이전의 작품들에서 보여준 변신에 관한 서사와 그 맥이 닿아 있는 작품이다.

다른 징조도 그 어떤 특별한 신호도 없었다. 그냥 보통의 하루, 매일 산책하는 천변의 어느 벤치에 앉아 약속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졸음이 쏟아졌고 잠이 들어버렸다. 깨어보니 그녀는 눈사람으로 변했다. 그 몸에서 한 군데 다른 부분이 있다면 왼쪽 가슴, 심장이 있던 자리다. 예전처럼 박동하진 않았지만 미미하게 따뜻할 뿐이다.

그녀가 눈사람이 된 건 이상한 일이었다. 하긴 이상하지 않은 일이기도 했다. 이미 그녀는 세상에서 조금씩 지워지고 있었고 녹아 사라지고 있었다. 시간이 얼마 없었다. 그녀는 아이와 끝말잇기를 하고,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걸고, 남동생에게 연락하고자 한다. 그런 와중에 그녀는 좀 더 녹아 사라지는 중이다. 그녀는 억울하지 않았다. 후회스러웠으나 후회는 없었다. 그냥 끝, 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녀는 고요하게 마지막 순간을 기다렸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번 수상작품집에서는 시간이 흐르면 물로 흘러 녹아 사라지고 말 운명, 인간과 인간 아닌 것의 경계, 삶과 죽음의 경계, 존재와 소멸의 경계 그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존재의 쓸쓸한 운명에 관해 아름답고 슬프게 재현해놓은 수상작 《작별》과 더불어 한 시골마을의 권태로운 일상에서 벌어지는 작은 사건이 얼마나 위태롭고 큰 파장을 불러오는지를 그려낸 강화길의 《손》, 폐지 줍는 노인과 엮인 뺑소니 사건으로 인해 인간의 양면성과 본질을 표현한 김혜진의 《동네 사람》 등 6편의 수상후보작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 『작별』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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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한강 1993년 《문학과사회》에 시로,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소설로 등단했다.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소설집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노랑무늬영원》,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흰》이 있다.

한강님의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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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이승우 195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울신학대학교를 졸업하였고,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였다. 1981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에리직톤의 초상'이 당선되어 등단하였으며, 소설집 '구평목 씨의 바퀴벌레', '일식에 대하여', '미궁에 대한 추측', '목련공원', '사람들은 자기 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 '심인 광고'와 장편소설 '에리직톤의 초상', '가시나무 그늘', '생의 이면', '내 안에 또 누가 있나', '사랑의 전설', '태초에 유혹이 있었다', '식물들의 사생활', '그곳이 어디든', '한낮의 시선', '지상의 노래' 등이 있다. 1993년 '생의 이면'으로 제 1회 대산문학상, 2002년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로 제 15회 동서문학상, 2007년 '전기수 이야기'로 제 52회 현대문학상, 2010년 '칼'로 제 10회 황순원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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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정이현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창과를 졸업했다. 단편소설 '낭만적 사랑과 사회'로 등단하여 '삼풍백화점'으로 제51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2006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낭만적 사랑과 사회>, <오늘의 거짓말>과 장편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가 있다

정이현님의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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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권여선 1965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인하대 국문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 소설집으로 《처녀치마》《분홍 리본의 시절》이 있다. 오영수 문학상을 수상했다.

권여선님의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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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1983년 대구 출생. 2013년 『문학과사회』 신인상에 단편소설 「눈먼 부엉이」가 당선되어 등단. 후장사실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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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저자

저자 강화길은 201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방〉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17년 제8회 젊은작가상, 2017년 제22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 펴낸 책으로 소설집 《괜찮은 사람》과 장편소설 《다른 사람》이 있다.

저자 김혜진은 201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소설집 《어비》, 장편소설 《중앙역》 《딸에 대하여》가 있다.

목차

심사평 007

/수상작/
한 강 《작별》 011

/수상 후보작/
강화길 《손》 057
권여선 《희박한 마음》 089
김혜진 《동네 사람》 115
이승우 《소돔의 하룻밤》 139
정이현 《언니》 175
정지돈 《Light from Anywhere(빛은 어디에서나 온다)》 203

출판사 서평

2018 제12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한강 〈작별〉
존재와 소멸의 슬프면서 아름다운 경계에 대해 말하다!

2018 제12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한강 《작별》 출간

“존재와 소멸의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경계”라는 심사위원단의 격찬을 받은 작가 한강의 〈작별〉을 표제작으로 한 2018 제12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이 출간되었다. 한국문학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소설가 김유정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김유정문학상은, 지난 한 해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모든 중·단편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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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별 sc**s | 2018-11-1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책을 읽지를 않은지... 아니 손에 들지 않은지 한참이나 된거 같다. 까마득하다. 기억이 안난다. 책을 들고 있는다는게 무겁다고 느껴질정도로 책을 손에서 놓은지 오래 지났다. 그래서 책을 다시 읽는다는 자체가 어색하고 집중이 잘 되지 않을 것으로 느껴졌지만 그건 이내 사라졌다. 책을 다시 들고 있노라니, 스마트폰에 빼앗겼던 사상의 되새김, 나만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다. 책을 읽는다는건, 나만의 머리속에서 나만의 생각을 재구성하여, 글쓴이와 대화를 하는 것이라고 들었다. 다시 책을 들고, 한문장 한... 더보기
  • 존재와 소멸의 경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 어느날 깨어나보니 눈사람이된 한 여자. 눈사람은 언제 어디서 부서지고 녹아내리게 될지 모르는 운명. 여자는 그런 눈사람이 되어 죽음을 덤덤하게 맞이하고 소설에서 등장하는 사람들은 눈사람이 된 여자에 대해 크게 놀라지 않는다. 아마 이것은 항상 우리는 존재와 소멸의 경계에 살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닐까? 어디까지가 인간이고 어디부터 인간이 아닌가,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작가이지만, 정말 한강 작가는 대단하다. 존재와 소멸의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경계 ... 더보기
  • 박명 薄明 ic**oad | 2018-10-19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구매
    p46어째서인지 그녀 자신 역시 그곳으로 걸어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 피와 살과 내장과 근육이 있는 몸을 다시 갖고 싶지 않았다.한강 작가의 수상작은 단연 돋보인다. 그가 자주 사용하는 '박명 薄明'이라는 단어마냥 희미하지만 분명하게 존재하며 영원할 것만 같은 찰나의 밝음이 세 인물을 차례로 조명하고 증명한다.마흔의 어느 겨울, 벤치에서 잠시 빠졌던 졸음에서 깨니 그녀는 눈사람이 되어있었다.이혼 후 홀로 키운 고입을 앞둔 아들과 자신이 다닌 조그만 회사에서 인턴을 했던 7살 연하의 연인 현수를 두고 눈사람이 된 그녀가 보내는 작별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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