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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중국 대륙이 사랑하는 역사학자이며 고전 해설가. 1947년 후난성湖南省 창사長沙에서 태어나 1981년 우한武漢대학교를 졸업하고, 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샤먼廈門대학교 인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문학, 예술, 심리학, 인류학, 역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저술에 힘쓰고 있다. 2006년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백가강단百家講壇>이란 프로그램에서 초한지 강의를 시작하면서 ‘고전 대중화’의 길을 개척했고, 이는 <삼국지 강의>로 이어져 ‘이중톈 현상’이라는 말이 만들어질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중국이 인정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학술 스타로 자리매김한 그는 저서로 1억 위안이 넘는 수입을 거둬들여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갑부 47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이중톈, 국가를 말하다』는 『이중톈, 제국을 말하다』의 개정판으로 저자 스스로 피와 땀으로 쓴 최고의 역작으로 꼽는 작품이다. 현 중국 정부의 뇌관을 건드려 출간이 보류되어 더욱 화제가 되었으며, 국가 시스템 비판을 통해 오늘날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11년 중국에서 그가 저술한 16권의 책이 『이중톈 문집』으로 출간되었고, 국내 번역된 저서로는 『제국의 슬픔』 등이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제주산업정보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육조 삼가 창작론 연구』 『연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사』, 『한자로 세상읽기』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중국사상사-도론』 『위치우위의 중국문화기행』 『중국의 마르크스주의 문학론-구추백의 영향』 『삼성퇴의 청동문명』 등이 있다.
목차
- 추천 서문
머리말_ 굉음을 일으키며 무너지는 제국
1장 천하일통 天下一統
01 힘겹게 얻은 진나라의 통일
02 ‘봉건’이냐 ‘군현’이냐
03 중국의 방국과 그리스의 도시국가
04 봉건의 비밀
05 권력 집중은 필연이다
06 제국의 전야
2장 중앙집권 中央集權
01 ‘황제’와 ‘군현제’를 창시한 진시황
02 한, 강온 양면책을 시행하다
03 사상을 통일한 독존유술
04 성세도 극에 달하면 쇠하게 된다
05 권력 집중, 또다시 반복되다
06 스러져가는 왕조의 운명
3장 윤리치국 倫理治國
01 법이 아닌 법
02 덕이 없는 덕
03 통치 도구로 변한 윤리도덕
04 문화 전략의 효용
05 유생에 대한 회유정책
06 치명적인 대가
4장 관원대리 官員代理
01 제국의 필수 요소, 관원대리
02 악랄하고 가증스러운 목민관
03 달콤한 권력의 유혹
04 우매하고 위험한 ‘자살 정책’
05 황제와 관료 집단과의 끝없는 싸움
06 제국의 무덤을 파는 사람들
5장 내재모순 內在矛盾
01 ‘천하위공’의 오류
02 재산 소유권 문제
03 개인의 자유의지가 없는 사회
04 천하의 흥망이 필부에게 책임이 있다?
05 변법의 실패와 동란의 발생
06 출구는 어디에 있는가?
6장 공화지로 共和之路
01 망국의 조짐은 보이지 않았는데…
02 오는 자의 선하지 않은 의도
03 멀고도 험난한 ‘공화’의 길
04 중국 전통의 공화는 ‘공화’가 아니다
05 민주와 헌정
06 최후의 질문
지은이의 말
옮긴이의 말
추천사
-
이중톈 선생의 ?이중톈, 국가를 말하다?는 중국 역사에 대한 그 나름의 해석 방식이다. 그것은 중국 제국이 형성되고 발전하며 종결할 때까지의 역사에 대한 그의 독특한 이해라고 말할 수도 있다. 독자들이 세심하게 살펴본다면, ‘봉건’이나 ‘천하위공’의 ‘공천하’, 중앙집권, 관료 제도와 관료사회 등에 대한 그의 독특한 관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역사와 현실에 대한 그의 예지와 감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망하는 국가와 흥하는 국가는 무엇이 달랐는가?
제국 시스템의 형성에서 몰락까지, 거대 중국의 정치제도 비판!
“이 책은 내 피와 땀으로 쓴 최고의 역작이자
감히 누구도 건드리지 못한 제국 제도의 폐부를 찌른 책이다!”
-이중톈
이중톈의 역사관과 정치관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책!
제국 시스템을 통해 오늘날 국가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다!
출판계에 불어 닥친 중국 바람의 선두주자 이중톈은 한국에도 마니아 독자를 가질 정도로 이름값을 하고 있다. 중국 CCTV 백가강단의 스타 강사로 출발하여 역사 대중화에 선봉이었던 그가 이번엔 진지한 정치사 논쟁으로 한국의 독자를 찾아왔다.
개정판 『이중톈 국가를 말하다(원제 帝國的終結)』는 2천여 년을 이어온 중국의 제국 시스템을 날카롭게 분석하여 제국 제도가 어떻게 형성되고 멸망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역사 인물을 품평하던 그의 달변은 제국 제도를 설명하고 그 모순을 지적하는 데에서도 빛을 발한다. 특히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은 복잡하기만 한 제국 제도를 쉽게 형상화할 뿐 아니라, 제국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정치적 이데올로기의 기원과 내용, 실제 정치가 구현되는 과정과 구조적 모순 등 지극히 추상적인 주제들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독자들에게 구체적인 역사상(歷史象)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역사가 연대기를 다룰 뿐 역사를 움직인 실제 구조는 생략하고 넘어가 많은 독자들에게 흐릿한 역사상을 남긴 데 반해, 이 책은 혼란스런 전국 시대를 통일한 진시황의 통일이 갖는 의미를 하나하나 살피는 것으로 시작해 중국이 천하의 주인을 자처하던 지난 2천여 년의 제국 제도를 명료하게 설명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또한 그의 제국 제도 비판은 ‘과거’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 저자 이중톈은 진·한·당·송·원·명·청 등 통일 제국을 이끈 과거 왕조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끊임없이 현재의 문제를 살피고 있다. 즉 오늘의 문제를 살피고 내일의 나아갈 바를 제시하는 실용적 인문 정신이 살아 숨 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중톈만의 미덕은 중국 대륙을 역사 열풍으로 몰아넣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한국의 독자들까지 사로잡는 미덕이 아닐 수 없다.
이중텐 자신이 뽑은 최고의 역작, 중국에서 30만 부 판매!
중국 당국은 왜 이 책의 출간을 막으려고 했나?
『이중톈, 국가를 말하다』는 2003년 11월에 탈고를 마쳤다. 그러나 문제의 이 원고는 2005년 8월, 삼련서점을 통해 홍콩에서 먼저 출간되었다. 그러고도 2년이 지난 2007년 11월, 마침내 중국 본토에서 출간할 수 있었다. 중국의 고대 제국 제도를 비판한 이 책이 탈고를 마치고도 5년이나 지나서야 중국에서 출간된 까닭은 무엇일까? 이 책의 날카로운 비판정신에 그 답이 있다. 민주와 공화, 그리고 헌정의 중요성과 근대적 시민의식을 주장하는 내용이 자칫 현 중국 정부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상의 자유에 대한 갈망을 중국 정부도 임의로 막을 수 없었다. 그래서 탈고 5년 후, 홍콩에서 출간된 지 2년 만인 2007년 11월 푸단(復旦)대학출판사를 통해 출간될 수 있었다. 이 책은 초판 15만 부를 찍었고, 현재 30만 부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분히 논쟁적이고 학술적인 성격을 띤 이 책에서도 이중톈의 대중적 인기를 그대로 엿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실용적 인문학이다!
중국의 몰락에 대한 날카로운 해석, 중국의 미래에 대한 통찰!
이 책은 과거 그 자체가 어떠하였는가를 연구하던 기존의 역사학과는 달리, 역사의 실상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바람직한 국가 시스템을 비판적으로 모색하고 있어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중요한 통찰을 줄 뿐 아니라, 중국의 미래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를 명백히 짚고 있다.
중국의 역사는 방국에서 제국으로 나아갔고, 다시 공화, 민주, 헌정이라는 역사적 흐름에 따랐다. 이중텐은 청제국의 멸망이 서세동점에 의한 외부 요인이 아니라, 제국 시스템이 가진 자체의 모순이 심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기존 역사학의 통념을 완전히 뒤집은 것이다. 또한 그는 제국의 발전 단계를 연대기에 의해서 설명하면서도, 각 제국의 모습을 2천여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아주 생생히 형상화 하는데 성공했다. 방국 시스템을 지탱하던 이데올로기는 어떠하였으며, 제국 시스템을 마련한 초기의 실패 요인과 그것을 보완해가는 과정, 그리고 그 자체의 모순이 격화되어 가는 과정을 아주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는 것이다. 역사 교과서에서 보았던 시대별 제도와 이데올로기가 마치 영화를 보듯이 눈앞에서 생생히 재현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책은 중국이 당면한 정치 시스템의 문제를 우회적으로 꼬집으면서, 21세기 중국이 발전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방향과 지혜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중국뿐만이 아니다. 국가 시스템과 정치 제도의 개혁을 모색하고 있는 모든 나라들이 나침반으로 삼을 만한 통찰과 혜안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결코 바람직하다고 표현할 수 없는 오늘의 정치 시스템 아래서 살고 있는 대한민국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기본정보
ISBN | 9791188726325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4월 01일 (1쇄 2015년 03월 21일) |
쪽수 | 464쪽 |
크기 |
149 * 211
* 28
mm
/ 612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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