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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벗고 주무시죠 위장 질환이 당신 지갑을 발가벗기기 전에

박창선 지음 | 최진영 그림 | 웨일북(whalebooks) | 2019년 02월 15일 출간
| 5점 만점에 4점 리뷰 11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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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8248797(1188248790)
쪽수 240쪽
크기 129 * 188 * 22 mm /261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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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싫은 것들 사이에 좋은 것을 배치해요”
피로하고 거북한 세계에서 내 비위를 지키며 사는 법

그런 아침이 있다. 눈을 떴는데 문득, ‘더는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아침.
평소와 다름없는 온도와 시각, 없으면 외려 허전할 만성피로감. 모든 게 익숙한데 그 익숙함이 새삼스러운 짐처럼 느껴진다. 딱히 콕 짚어 말할 치명적인 환부는 없는데, 이 감정과 이 루틴을 언제까지고 유지했다가는 언젠가 몸도 마음도 속절없이 망가질 것 같은 기분. 보통 우리는 그런 기분을 사뿐히 지르밟고 비틀비틀 욕실로 향한다. 느닷없이 불어 닥친 회의감에 일일이 반응하기엔, 우리의 아침은 너무 바쁘다. 《기분 벗고 주무시죠》 저자 박창선은 그런 기분이 휘몰아친 날, 평소와 다르게 하루를 시작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거창한 무언가를 한 건 아니다. 그저 계란을 구웠을 뿐. 한입에 호로록 먹어 치울 수도 있는 양을 조금씩 나누어 오물오물 씹으며 노른자의 고소함을 맛보았다. 천천히 씻고 집을 나섰다.
하루가 대단히 달라졌을까? 아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날이었다. 다만 소소한 몇 가지가 달라졌다. 위가 쓰리지 않으니 마음 한구석이 덩달아 느긋해졌다.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줄 수 있었고, 커피를 사면서 인사를 건넬 수 있었다. 하루가 조금 단단해졌다. “계란 프라이는 고작 하루를 바꿀 수 있지만, 그 하루가 인생의 어떤 날이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이 경험은 이 책을 쓰게 된 작은 시발점이 되었다.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사는 삶’은 환상이라는 것을 성인이면 누구나 안다. 싫은 일과 좋은 일, 싫은 시간과 좋은 시간, 싫은 인간과 좋은 인간 사이에서 마음의 균형을 얼마나 유연하게 잘 잡는가가 관건이다. 싫은 것들 사이에 좋은 것을 배치하며 기왕이면 덜 힘들고 더 기쁜 하루를 보내는 법. 카카오 브런치 인기 작가이자, 간신히 보통의 어른이 된 박창선이 오랜 우울과 삽질 끝에 찾은 해답들이다.

상세이미지

기분 벗고 주무시죠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박창선

초등학생 신문 배달원, 대학을 관두고 뛰어든 신발 판매원, 간 수치를 높였던 영업사원, 영어 강사, 청소년 교육 기획자 등을 거쳐 현재 브랜드 디자인 회사 애프터모멘트 대표로 일하고 있다.
자기계발서를 닥치는 대로 집어삼키고도 ‘진짜 나’를 못 찾았던 저자는 사업 5년 차에 내과에서 진짜 자신을 발견했다. ‘역류성 식도염’과 ‘위궤양’이라는 이름으로. ‘나’는 멀리 있지 않으며, 주변의 사소한 것들과 습관, 몸에서 보내오는 신호들, 관성과도 같은 선택들의 총합이 곧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30대에 들어서고 나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된 그는 뻣뻣해진 오금과 배를 움켜쥐고 새해 다짐과도 같은 글들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일과 생활에 관한 에세이로 카카오 브런치에서 독자들의 큰 공감을 이끌었고, 만 명이 훌쩍 넘는 구독자를 확보하며 ‘글 쓰는 디자이너’로 제2의 전환기를 맞이했다.
그는 이 책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유럽 여행, 강연장을 향하기 전에 한 번쯤 되짚어볼 만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아냈다. 자기 주변의 소중한 것들과 진짜 자신을 놓치고 끊임없이 먼 곳만 바라보며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오늘 밤 이 책이 조금은 편안한 잠으로 이끄는 기분 해독제가 되기를 원한다.

그림 : 최진영

목차

프롤로그 사소한 것들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불러봐요

PART 1 허기 벗고 탄수화물
: 음식과 내 몸에 대하여

계란 프라이 : : 하루를 여는 노랗고 하얀 아이
뉴 전주비빔 삼각김밥 : : 끼니를 때우는 급박한 쌀알에 대하여
호가든 한 캔 : : 기분 벗고 주무셔야죠
빨간 콩나물무침 : : 좋아하는 것이란 기본 메뉴와 같아요
참이슬후레쉬 : : 튜토리얼은 부모님과 함께
A+ 1등급 우유 : : 너에게 좋은 것과 나에게 좋은 것
당근과 브로콜리 : : 도망치는 건 때로 도움이 돼요
호박죽 : : 누군가를 위해 젓는 20분
한정식 A코스 : : 배가 고프면 없던 고민도 생겨요
갈비찜 : : 재료를 다 사서 요리하려면 2년 정도 걸려요
참치 대뱃살 : : 맛있는 밥상에서는 좋은 얘기가 오갑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 : 시간과 공간을 사는 것
호떡 : : 감각은 팩트가 아니라 기억이 지배하니까
두부부침과 소주 : : 지질해도 술상만큼은
차돌박이와 인생 : : 삶이 그대를 속일 땐 차돌박이를 구워요

PART 2 피로 벗고 로그아웃
: 일과 회사에 대하여

월급 : : 돈 때문에 회사에 묶여 있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허리 통증과 거북목 : : 업무는 내일 할 수 있지만 허리는 내일이 없어요
윈도우즈 업데이트 : : 일은 능력만으로 하는 게 아니었어요
샤바샤바 : : 아부는 나쁜 게 아니에요
워라밸 : : 퇴근했다고 워라밸이 아니죠
유럽행 티켓 : : 퇴사 후 유럽 여행은 즐거워요, 그냥 즐거워요
옥상 : : 멱살 잡고 싸워도 돼요, 마무리만 좋다면
마케팅 4주 완성 코스 : : 마케터가 하고 싶어요! 진짜요?
20% 확률 : : 저 사람만 나가면 살 만하겠다 싶지만, 그건 훼이큽니다
요즘 뉴스 : : 할 말이 없어서 무심코 던지는 말들은 어떻게 상처를 주는가
제임스 : : 수평적 문화의 폐해에 대하여
명함 : : 퇴사하면 그거 없어지는 거

PART 3 환멸 벗고 아미타불
: 사람과 관계에 대하여

피해 의식 > 이런 사람이 제일 무섭습니다
키보드 워리어 : : 당신이 욕을 먹는 건 잘못해서가 아닙니다
친절함 : : 올바름과 친절함 사이에서는 친절함을 택해요
핫팩 두 개 : : 마음을 표현하는 데는 3천 원 정도면 충분해요
연장자 : : 노력 없이 먹을 수 있는 유일한 것, 나이
오지라퍼 : : 보통 당신이 뭔가를 하려고 하면 네 종류의 사람이 모입니다
페친 : : 뭔지는 모르지만 그냥 ‘멋있다’고 댓글을 남겨요
내향형 30대 : : 유튜브 시청으로도 충전되지 않는 것에 대하여
자존감 : : 쉽게 두른 포장지는 쉽게 들통 나요
지인의 조언 : : ‘현실적으로’라는 말의 동의어
유리수: 인간관계는 자연수가 아니에요

PART 4 고민 벗고 롸잇나우
: 일상과 태도에 대하여

두뇌 : : 전두엽은 우리를 사랑하지 않아요
블로그 : : 지우지 말았어야 했어요
물집 : : 산을 타면 물집이 잘 안 잡혀요
신규 서비스 : : 아! 저거 그때 내가 생각했던 건데!
고민 : : 시작은 창대하지만, 그 끝은 미약해요
남미 여행 : : 환불 불가 비행기표를 사면 많은 고민이 해결됩니다
대출 : : 전세자금대출을 받고 싶어요
가짜 감동 : : 강의장에서 돋는 소름은 진실이 아닐 수도 있어요
끈기와 노력 : : 언제까지?
자낳괴 : : 구애의 방식을 바꿔보도록 해요
BMI : : 서서히 변할 것 같죠?
1억 통장 : : 일단 1억을 모으겠다는 생각에 대한 고찰
암보험 : : 가족 중 누군가가 아프기 시작하면 많은 얘기가 달라집니다
본질과 가치 : : 그걸 꼭 찾아야 할까요?

추천사

백세희

제목만큼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책입니다. 마치 마스다 미리 에세이를 읽는 것 같아요. 편안히 술술 읽히는데, 책장을 덮고 나면 떠오르는 문장이 많아요. 자기 경험과 삶의 노하우를 가르친다는 느낌 없이 전할 수 있다는 건 굉장한... 더보기

책 속으로

이제 와 생각해보니 밥은 ‘예의’였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영양소나 허기를 달래는 음식물의 개념이 아니라, 먹는 태도와 마음, 만드는 정성과 배부름을 대하는 자세까지 모두가 내 몸을 이루는 하나하나였던 것 같아요. 급하게 먹은 밥은 온몸에 다급함을 채워 넣어요. 다급함으로 찐 살과 근육은 지워지지 않는 습관으로 남더라고요.
_p.22, ‘뉴 전주비빔 삼각김밥: 끼니를 때우는 급박한 쌀알에 대하여’ 중에서

감정이란 건 어떤 사건에 대한 리액션에 가까워요. 가끔 우리는 이 리액션을 본질이라고 착각할 때도 있어요. 화가 나서 더... 더보기

출판사 서평

“우리의 안녕은 손끝에 있어요”
일상을 다루는 좀 다른 톤 앤 매너에 대하여

더는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이 책의 담당 편집자는 그런 순간에 이 저자를 만났다. 나날이 축적되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사람들과의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태연한 미소를 꾸미고 부지런히 그에 걸맞은 일상을 꾸리고는 있지만, 어딘가 해소되지 않는 갈증을 느끼던 시점. 일이 내 주말과 위장과 연애마저 야금야금 갉아먹는다고 느낄 때, 나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성실한 사람을 볼 때, 그래서 내 성실의 방향이 과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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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분 벗고 주무시죠 ey**333 | 2019-03-18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불안을 강요하는 이불 밖의 시선들 폭음을 부르는 그놈 목소리를 벗고 오늘분의 평정심을 꺼내어 입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진짜 내 모습'은 마치 퍼즐처럼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고 한다. 나를 둘러싼 주변의 것들을 천천히 들여다보면 나의 조각들이 맞춰져 간다. 다양한 모습을 요구하는 사회 속, '진짜 나'의 모습 찾기의 중요성을 말한다. 이 책은 음식과 내 몸, 일과 회사, 사람과 관계, 일상과 태도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마음의 균형을 유연하게 잘 잡는 법을... 더보기
  • 기분 벗고 주무시죠 fo**ytia | 2019-03-16 | 추천: 0 | 5점 만점에 1점
    기분 벗고 주무시죠 라는 책 제목이 내 심정을 잘 대변하는 느낌이 들었고, 목차나 책 내용을 통해 작가에 공감이 갔고 내 생활과 비슷한 점이 많았다.   이 책은 음식과 내 몸/일과 회사/사람과 관계/일상의 태도 이렇게 4가지 파트로 크게 나눠져 있고, 각 파트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로 작가가 자기 생활과 경험에 맞게 쉽게 풀어쓴 글이어서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아무래도 매일 회사 생활을 하는 직장인의 신분이라 일과 회사 파트에 많은 공감을 하고 흥미를 느껴 읽었다. ... 더보기
  • 기분 벗고 주무시죠 by**js57 | 2019-03-15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처음에 이책을 대할때 아니~ 이책뿐이 아니라  어떤 책이던  읽기전에는 제목으로 모든내용을 파악하고 선택한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제목이 주는것과 같구나 하고 생각이 드는것이 있고 아니다 이것은 책제목과는 동떨어진 내용인데... 하기도 한다 그런것처럼 나역시 책제목에서 주는 목차에서 주는것에 호기심반 긍정반으로 선택해서 읽게 된 책인데 참 맛깔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작가의 글솜씨를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좋았다 우리는 모든일상이 기분으로 좌... 더보기
  • 기분 벗고 주무시죠 dp**sdom | 2019-03-11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긴 하루를 보내고 나서 피곤함과 노곤함, 약간의 우울함을 안고 자리에 쓰러지듯 자던 날들이 있었다. 시간은 없고 할 일은 많고 날 방해하는 사람들까지 많고, 정말 죽을 맛이었다. 그 날이 바로 기분을 벗고 가벼운 마음으로 잤어야 하는 날이었다.저자는 호가든 한 캔이든, 아니면 좋아하는 다른 무엇이든, 가벼운 기분으로 잠들 수 있게 하는 것을 즐기고 자라고 한다. 안 좋은 기분 안에 갇히면, 점점 깊이 빠져들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으로 기분을 상쾌하게 씻고 자... 더보기
  • 기분벗고 주무시죠 ma**en87 | 2019-03-07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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