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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구슬

엘리자 수아 뒤사팽 지음 | 이상해 옮김 | 북레시피 | 2018년 10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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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8140404(118814040X)
쪽수 212쪽
크기 114 * 186 * 15 mm /233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Les Billes Du Pachinko/Dusapin Elisa Shua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데뷔작 『속초에서의 겨울』로 유럽 신인상을 휩쓴
한국계 프랑스 젊은 여성 작가 엘리자 수아 뒤사팽의 두 번째 소설

‘낯섦의 본성’과 ‘균열된 정체성’을 탐색하는 모국으로 향하는 환상과 재현의 길 찾기!

텍스트의 낯섦, 정체성에 대한 성찰이 되풀이되는, 극도로 불투명한 소설이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스위스 여성 클레르는 도쿄의 니포리에서 파친코를 운영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방문한다. 그녀는 전쟁통에 떠난 이후로 한 번도 한국 땅을 밟아본 적이 없는 그들을 데리고 한국을 여행할 계획을 품고 있다. 일본에 머무는 동안 그녀는 보수중인 호텔에서 엄마와 단둘이 지내는 어린 계집아이 미에코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친다.

『파친코 구슬』의 이야기 뼈대는 첫 번째 소설 『속초에서의 겨울』처럼 극도로 단순하고 명료해 보이는 동시에 불확실한 정체성, 정서적 관계의 어긋남과 같은 주제들을 강박적으로 되풀이한다. 하지만 『파친코 구슬』은 미학적 원칙 면에서 보면 정반대로, 극도로 불투명한 소설이다. 마치 세상과 현실, 일상의 자잘한 사건, 인간적인 접촉, 가족관계가 모호해짐으로써만 실재의 밀도를 얻는 것 같다. 그러므로 소설 속에서 세상의 발현들은 낯선 것들로 탈바꿈하기 위해 왜곡되고, 어긋나고, 변모하는 아주 미묘한 방식을 통해서만 구체화된다.

상세이미지

파친코 구슬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엘리자 수아 뒤사팽

저자가 속한 분야

엘리자 수아 뒤사팽 1992년 프랑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엘리자 수아 뒤사팽은 파리와 서울, 스위스의 포렌트루이를 오가며 자랐다. 비엔느 스위스 문학연구소에서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스위스에 살고 있다. 첫 소설 『속초에서의 겨울』로 스위스의 문학상인 ‘로베르트 발저 상’을 수상하고 프랑스 문필가협회 신인상, 그리고 프랑스어로 쓰인 첫 번째 소설에 한해 심사하는 ‘레진 드포르주 상’을 수상하는 등 출판과 동시에 유럽 문단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속초에서의 겨울』로 작가의 입지를 굳힌 엘리자 수아 뒤사팽은 두 번째 소설 『파친코 구슬』에서 도쿄를 무대로 태생의 뒤얽힌 실타래들을 풀고, 한국전쟁 후 일본에 정착한 한국인의 디아스포라를 이야기한다. 그것은 조부모의 목소리에 여전히 생생하게 남아 있는 상처를 통해 그녀가 이미 알고 있던 것이기도 하다. 전작에 이어 여전히 정체성의 함정들에 대해 예리한 질문들을 던지는 가운데 가족관계와 소통의 단절을 이야기하는 두 번째 소설, 적어도 스무 번은 다시 썼다고 작가 스스로가 인정할 만큼 심혈을 기울인 『파친코 구슬』을 펴냄과 동시에 이미 그녀 안에는 세 번째 소설에 대한 생각이 둥지를 틀고 있다.

엘리자 수아 뒤사팽님의 최근작

저자가 속한 분야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 대학원 불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 릴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과 번역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엘리자 수아 뒤사팽의 『속초에서의 겨울』, 알베르 베갱의 『낭만적 영혼과 꿈』,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 파울로 코엘료의 『11분』,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가오싱젠의 『영혼의 산』, 알랭 로브그리예의 『되풀이』, 베르코르의 『바다의 침묵』, 크리스토프 바타유의 『지옥 만세』, 미셸 우엘벡의 『어느 섬의 가능성』, 아멜리 노통브의 『아담도 이브도 없는』, 『푸른 수염』, 이렌 네미로프스키의 『스윗 프랑세즈』, 산샤의 『바둑두는 여자』, 『여황 측천무후』 외 다수가 있다. 『여황 측천무후』로 제2회 한국출판문화대상 번역상을, 『베스트셀러의 역사』로 한국출판학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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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5년 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했을 때, 그곳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을 만나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디에도 뿌리 내리지 못하고 이 나라 저 나라를 떠돌아다니는 것 같은 기분, 내가 느끼는 이러한 감정과 유사한 것을 그들에게서 처음으로 엿보았습니다. 나는 프랑스에서도, 한국에서도, 심지어 스위스에서도 온전히 내 나라에 안주해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합니다.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더하겠죠. (…)
나는 『파친코 구슬』을 통해 절반의 한국인으로서 일본에 머무르며 느꼈던 낯섦의 감정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환상과 재현을 통해서 말이죠. 『파친코 구슬』은 스위스와 일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눈길을 돌려 한국을 더 잘 바라보기 위한 장치라고 할 수 있죠. 멀리, 등대처럼 서서 반짝이지만 어둠 속의 반딧불이처럼 끊임없이 달아나는 한국을 더 잘 바라보기 위한. - 저자 서문 중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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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정체성의 혼란, 그 과정을 지나는 고된 글쓰기 작업
엘리자 수아 뒤사팽은 창작지원금을 받아 뉴욕에 거주하는 동안, 3년 전 첫 번째 소설이 출간되기도 전부터 쓰기 시작한 두 번째 소설 『파친코 구슬』을 탈고한다. 그사이 그녀는 배우로도 활동하며 로잔 대학교에서 문학 공부를 계속하는 가운데 이미 로베르트 발저 상, 레진 드포르주 상, 프랑스 문필가협회 신인상 등을 수상한 첫 소설 『속초에서의 겨울』 프로모션으로 바쁜 일상을 보냈다. 여전히 문화와 언어들이 뒤섞이는 소용돌이 속에서 그녀는 끊임없이 자문한다. 우리는 어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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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친코 구슬 hy**in86 | 2018-11-08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파친코 구슬   몇년전 가을에 엘리자 수아 뒤사팽의 첫작품인 '속초에서의 겨울'을 읽었었다. 그때받은 느낌은.. 쓸쓸한 가을에 너무 잘 어울리는 소설의 느낌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무척이나 쓸쓸한 날에 그 분위기를 마치 그림을 그려놓은 듯한 그런 느낌이랄까? 그 작가가 두번째 소설책을 출간했다고해서 두번 생각하지도 않고 선택한 이책 '파친코 구슬'이다. 이책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아니 작가의 방황하는 이방인의 정체성을 그대로 표현한 소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인의 핏줄을 반쯤 가지고 있으면서 주변... 더보기
  • 은 올해로 26세인 한국계 프랑스 작가 엘리자 수아 뒤사팽이 발표한 두 번째 소설이다. 프랑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저자는 파리와 서울, 스위스의 포렌트루이를 오가며 자랐다. 저자는 책 앞쪽에 실린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글에 5년 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했을 때 그곳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던 경험을 썼다. 저자는 어디에도 뿌리내리지 못하고 '이중적인 유배' 상태로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과 프랑스에서도, 한국에서도, 스위스에서도 온전히 뿌리내리지 못한 자신의 모습이 결코 다르지 않아 보였다고 적... 더보기
  • 파친코 구슬 ck**09 | 2018-10-28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처음에는 서양 소설가의 단순한 소설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제일 처음에 나오는 ‘한국 독자들에게’라는 글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송두리째 바뀌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프랑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파리, 서울, 스위스를 오가며 성장한 작가였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절반의 한국인으로서 일본에 머무르며 느꼈던 낯섦의 감정을 말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파친코와 그것에 중독된 노름꾼들의 운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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