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정혜영의 식탁
배우 정혜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책의 장정에서부터 품격과 기품이 가득 느껴진다.
정말 오랜만에 아주 우아하면서도 럭셔리한 기분 좋은 책을 만난 느낌이다.
책을 펼치는 순간, 내 머리 속에는 ‘럭셔리함, 우아함, 화려함’이란 단어들만 계속 연상되었다.
그리고 책장을 넘길수록 “부럽다!!”
나도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는 뭐.. 그런 생각이 들었다.
뭐 살다보면, 언젠가 그런 날이 오겠지.
정혜영의 그 남자와 아이들이 참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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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정혜영의 식탁
배우 정혜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책의 장정에서부터 품격과 기품이 가득 느껴진다.
정말 오랜만에 아주 우아하면서도 럭셔리한 기분 좋은 책을 만난 느낌이다.
책을 펼치는 순간, 내 머리 속에는 ‘럭셔리함, 우아함, 화려함’이란 단어들만 계속 연상되었다.
그리고 책장을 넘길수록 “부럽다!!”
나도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는 뭐.. 그런 생각이 들었다.
뭐 살다보면, 언젠가 그런 날이 오겠지.
정혜영의 그 남자와 아이들이 참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TABLE, 정혜영의 식탁은 제목 그대로 과거 브라운관의 요정이었던 배우 정혜영의 행복 가득한 식탁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결혼과 함께 연예 활동을 그만 둔 배우 정혜영을 이렇게 다시 만나리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했는데, <정혜영의 식탁>으로 다시 만나니 몹시 반갑기 그지없다.
그렇지 않아도 연예 활동을 접고 어찌 살고 있나 궁금하던 차에 식구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맛난 음식, 요리 책으로 이렇게 짜잔 하고 나타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
역시 자질이 빼어난 사람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참 열심히 하는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배우일 때는 연기에, 결혼 후에는 남편의 내조에, 자녀 출산 후에는 육아에, 그리고 이젠 가족들을 위해 식탁에서 요리를 하며, 그 동안 만들었던 다양한 요리와 음식들의 레시피를 정리해서 누구나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우아한 음식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
정성이 담긴 음식은 좋은 재료, 신선한 재료를 엄선하여 직접 손질하고 요리로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정성껏 요리한 음식들을 예쁜 접시에 담아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오붓하게 그리고 즐겁게 식사를 하면, 그게 바로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싶다.
정혜영의 식탁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로 나뉘어져 계절별로 요리가 소개되어 있다. 계절별로 보면, 봄은 자칫 식욕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이다. 봄에 막 올라오는 나물이나 신선한 새싹 채소들로 상큼한 봄 식탁을 차리면, 짐짓 잃어버렸던 식욕을 되찾을 수도 있다. 방울토마토 매리네이드, 연어 양상추 비빔 초밥, 핑크 샐러드, LA갈비 등을 봄철 요리로 소개하고 있다.
여름, 땀을 많이 흘려 기력 보충이 필요한 시기이다. 여름 석박지, 누룽지 백숙, 냉 파스타, 쫄면, 수박 페타 치즈, 양파 장아찌 등으로 여름철 식탁을 시원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을, 풍성한 수확의 계절답게 다양한 요리 재료들이 넘쳐나는 때이다. 일단 수확 철이다 보니, 싱싱한 재료들이 많아 바야흐로 풍성한 요리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평소에 식사 한 끼 대접하고 싶었던 지인들이 있다면, 불러서 함께 식사를 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 아닐까 싶다. 차돌박이 숙주찜, 토마토 김치, 연어 마 말이, 오미자 화채, 단호박 피자 만으로 풍성한 식탁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
겨울, 뭐든지 따뜻한 음식이면 다 맛있는 계절이다. 맛있게 먹고 바깥활동을 많이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봄이 왔을 때 불어난 체중과 아빠 곰 같은 배에 충격을 먹을 수 있기때문에 음식량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돈가스, 구수한 강된장, 총각무 장아찌, 부대찌개등의 음식에 겨울에 잘 어울릴 것 같다.
이처럼 <정혜영의 식탁>만 있으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집에 누가오던지 간에 관계없이, 배달 음식이 아닌 우아하면서도 럭셔리한 정성 가득 담긴 요리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배우 정혜영의 살림은 늘 정갈하고 집에서는 밥 짓는 냄새가 풍겨져 나온다.
카메라 앞에서는 배우이지만, 집에 가면 앞치마를 두르고 가족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느라 손이 쉴 틈이 없다.
이 책에서는 이제껏 그녀가 가족을 위해 마련한 다양한 밥반찬 메뉴와 양념에 잰 LA 갈비 외에도 샐러드, 양식, 한식, 과일 디저트, 제빵 등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을 보면서 레시피를 익힌다면 그녀의 요리에 하나씩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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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함께할 남편 션과 사랑하는 네 아이를 위해 움직이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여자. 그리고 배우. 새로운 요리법을 알게 되면 가족에게 꼭 먹여 주고 싶어 그날 바로 두 손 가득 장을 보고 요리한다. 남편과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 줄 때만큼 뿌듯한 순간이 없다는 그녀는 가족을 위해 안 해 본 요리가 없을 정도로 부지런한 살림꾼이다. 오늘도 다시 오지 않는 이 순간에 늘 감사하며 가족을 위한 요리를 준비한다. 저서로는《오늘 더 행복해》,《오늘 더 사랑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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