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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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못지않게 음식에 탐닉한 사람이 있었다. 소설가 채만식이다. 290여 편에 이르는 소설, 희곡, 수필 등 채만식의 작품 속에는 도처에 음식에 대한 세밀한 묘사가 등장한다.
시인 백석은 한반도의 가장 북쪽에서 태어났다. 평안북도 정주 여우가 나는 깊은 시골이 고향이다. 소설가 채만식은 한반도 남단의 곡창 호남평야가 고향이다. 두 사람은 여러 면에서 대척점에 서 있다.
이 책은 우리 문학의 한복판에 자리하면서도 ‘문학의 맛’이라는 예외적 성취를 일구어낸 두 사람의 작가, 북녘 시인 백석(시인의 맛)과 남녘 소설가 채만식(소설가의 맛)의 문학세계를 대비하는 즐거움을 선물한다.
작가정보
1912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나 정주 오산학교와 일본 동경의 아오야마 학원을 졸업하였다. 1930년 《조선일보》 현상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하였으며, 1935년 시 〈정주성〉을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활약하기 시작하였다. 1936년 발간한 시집 《사슴》은 독특한 시세계를 선보이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영문학을 전공한 모더니스트 시인이면서도 토속 시어를 능란하게 구사함으로써 모국어의 아름다움을 한껏 선보였다. 백석 시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숱한 우리 음식을 시적 소재로 사용하고 있는 점이다. 해방 후 북한에 머물며 번역과 동시 창작에 힘쓰다 1990년대 중반 사망하였다.
저자(글) 채만식
1902년 전라북도 군산에서 태어나 서울 중앙고보와 와세다 대학 예과에서 공부하였다. 동아일보사, 개벽사, 조선일보사 등의 기자를 거쳐 1936년 이후는 창작 생활에 전념하였다. 1924년 단편 〈세 길로〉를 발표하며 문단에 등단하여, 1930년대에 〈레디메이드 인생〉 〈치숙〉 〈탁류〉 〈태평천하〉 등의 대표작을 쏟아냈다. 1940년대 초와 해방 직후의 시기에도 쉬지 않고 창작에 매진하여 우리 소설사의 공백을 메워준 근대소설을 대표하는 작가의 한 사람이다. 1950년 폐결핵으로 사망하였다.
목차
- 시인의 맛: 백석
북관
동해
가재미·나귀
국수
여우난골족
주막
통영
고야古夜
주막
가즈랑집
고방
가키사키枾崎의 바다
여우난골
여승
통영
노루
선우사
추야일경
정주성
멧새소리
가무래기의 낙
박각시 오는 저녁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개
흰 바람벽이 있어
구장로球場路
북신北新
월림장
목구木具
귀농
두보나 이백같이
칠월백중
편지
무지개 뻗치듯 만세교
소설가의 맛: 채만식
산적
향연
냉동어
명태
애저찜
산채
오리식례, 술멕이
추과도
포도주
세검정에서
전원의 가을
눈 내리는 황혼
원두막에서 놀던 이야기
6월의 아침
상경 후
농사
밥이 사람을 먹다
백마강의 뱃놀이
인테리와 빈대떡
생명의 유희
빈貧·제일장 제이과
책 속으로
[들어가는 말]
문학은 맛이 있다. 단맛, 쓴맛, 매운맛…. 그 맛의 원천은 해석의 다양성이다.
이 책은 ‘문학의 맛’을 새로운 독법으로 탐색해보는 시도다. 다만 해석은 독자의 몫이다. 우리는 그 길을 제시할 뿐이니.
우리 현대 시가 이룬 가장 높은 봉우리의 하나는 단연코 백석이다. 숱한 이야기가 행간마다 깃들어 있는 백석의 시에서는 모국어의 숭고함이 절로 배어난다. 그래서 해방 직후 백석의 시를 실은 《학풍》이란 잡지는 “밤하늘의 별처럼 많은 시인들은 과연 얼마나 이 고고한 시인에 육박할 수 있으며,?또 능가할 수 있었더냐”고 극찬했을 것이다.
서울을 떠나 함경도 지방을 떠돌던 시기에 백석은 ‘함주시초’라는 연작시를 썼다. 함주시초 연작의 첫 작품은 〈북관〉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 〈북관〉에서 백석은 명태 창난젓에 고추무거리며 막칼질한 무이를 비벼 넣은 음식을 먹으며 ‘시큼한 배척한 비릿한 구릿한’ 냄새 속에서 여진의 살내음새와 신라 백성의 향수까지를 맛본다. 놀라운 상상력이다.
이 시는 통상적인 독법을 넘어 백석의 시를 이해하기 위한 징검다리다. 이름하여 ‘백석의 맛’이다. 백석의 작품 속에는 무수한 음식이 등장한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음식을 소재로 삼지 않은 시가 없을 정도다. 하지만 그것들은 소재에 머물지 않는다.
그의 시에서 음식은 음식이야말로 웅숭깊은 삶과 문화의 젖줄임을 웅변한다. 그리하여 그가 토속 시어로 노래한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슬픔은 음식이란 장치를 통해 같은 음식을 나누던 공동체 집단의 DNA에 대한 그리움으로 승화한다.
백석처럼 음식에 천착한 시인은 없다. 그만큼 예외적 존재다. 백석은 한반도의 가장 북쪽에서 태어났다. 평안북도 정주에서도 여우가 사는 깊은 산골이 고향이다. 놀랍게도 백석 못지않게 음식에 탐닉한 사람이 있었다. 소설가 채만식이다. 채만식의 고향은 곡창 호남평야의 한켠이라 할 수 있는 전라북도 군산이다. 두 사람은 여러 면에서 대척점에 서 있다.
채만식은 식민지시대의 암울한 현실을 풍자적 리얼리즘 기법으로 그려냈다. 그는 290여 편에 이르는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소설, 희곡, 수필 가리지 않고 도처에 음식에 대한 세밀한 묘사가 등장한다.
채만식은 육식을 매우 즐겼다고 한다. 당시 문인들은 너나 할것없이 가난했다. 가난한 문인들은 ‘피 섞인 침을 뱉어가면서도’ 밥을 먹기 위해 글을 써야 했다. 그랬으니 고기반찬을 사랑하던 그의 고통이 어떠했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채만식의 최후 역시 비극성에서 그보다 앞서 요절한 다른 문인들과 다르지 않았다. 그는 항시 양복 정장에 중절모를 쓰고 다니는 멋쟁이였는데, 폐병 말기에 ‘양복을 팔아 마이신을 맞을까’ 고심하면서도 끝내 양복을 팔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다.
따라서 채만식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음식의 의미는 중의적일 수밖에 없다. 채만식의 고향 군산은 돈과 쌀이 넘쳐나면서도 주린 자들이 거리를 메우던 모순의 도시였다. 맑던 강이 ‘장꾼들의 흥정하는 소리와 생선 비린내에 고요하던 수면의 꿈’이 깨어지며 일순 ‘탁류’로 바뀌는 서사성이 곧 ‘채만식의 맛’이다.
우리 문학의 한복판에 자리하면서도 ‘문학의 맛’이라는 예외적 성취를 일구어낸 두 사람의 작가, 북녘 시인 백석(시인의 맛)과 남녘 소설가 채만식(소설가의 맛)의 문학세계를 대비하는 즐거움을 독자 앞에 선사한다.
2019년 4월
엮은이
[본문 일부]
북관
-함주시초1
명태 창난젓에 고추무거리*에 막칼질한 무이를 비벼 익힌 것을
이 투박한 북관北關을 한없이 끼밀고 있노라면
쓸쓸하니 무릎은 꿇어진다
시큼한 배척한 퀴퀴한 이 내음새 속에
나는 가느슥히 여진女眞의 살내음새를 맡는다
얼근한 비릿한 구릿한 이 맛 속에선
까마득히 신라 백성의 향수도 맛본다
*고추무거리: 고추를 빻아서 가루를 치고 남은 찌꺼기.
동해
동해여, 오늘밤은 이렇게 무더워 나는 맥고모자를 쓰고 맥주를 마시고 거리를 거닙네. 맥고모자를 쓰고 맥주를 마시고 거리 거닐면 어데서 닉닉한 비릿한 짠물 내음새 풍겨오는데, 동해여 아마 이것은 그대의 바윗등에 모래장변에 날미역이 한불 널린 탓인가 본데 미역 널린 곳엔 방게가 어성기는가, 도요가 씨양씨양 우는가, 안마을 처녀가 누구를 기다리고 섰는가, 또 나와 같이 이 밤이 무더워서 소주에 취한 사람이 기웃들이 누웠는가. 분명히 이것은 날미역의 내음새인데 오늘 낮 물기가 쳐서 물가에 미역이 많이 떠 들어온 것이겠지.
이렇게 맥고모자를 쓰고 맥주를 마시고 날미역 내음새 맡으면 동해여, 나는 그대의 조개가 되고 싶습네. 어려서는 꽃조개가, 자라서는 명주조개가, 늙어서는 강에지조개가. 기운이 나면 혀를 빼어물고 물속 십 리를 단숨에 날고 싶습네. 달이 밝은 밤엔 해정한 모래장변에서 달바라기를 하고 싶습네. 궂은비 부슬거리는 저녁엔 물 위에 떠서 애원성이나 부르고, 그리고 햇살이 간지럽게 따뜻한 아침엔 이남박* 같은 물바닥을 오르락내리락하고 놀고 싶습네. 그리고, 그리고 내가 정말 조개가 되고 싶은 것은 잔잔한 물 밑 보드라운 세모래 속에 누워서 나를 쑤시러 오는 어여쁜 처녀들의 발뒤꿈치나 쓰다듬고 손길이나 붙잡고 놀고 싶은 탓입네.
동해여! 이렇게 맥고모자를 쓰고 맥주를 마시고 조개가 되고 싶어하는 심사를 알 친구란 꼭 하나 있는데, 이는 밤이면 그대의 작은 섬 ― 사람 없는 섬이나 또 어느 외진 바위판에 떼로 몰려 올라서는 눕고 앉았고 모두들 세상 이야기를 하고 지껄이고 잠이 들고 하는 물개들입네. 물에 살아도 숨은 물 밖에 대고 쉬는 양반이고 죽을 때엔 물 밑에 가라앉아 바윗돌을 붙들고 절개 있게 죽는 선비이고 또 때로는 갈매기를 따르며 노는 활량인데 나는 이 친구가 좋아서 칠월이 오기 바쁘게 그대한테로 가야 하겠습네.
이렇게 맥고모자를 쓰고 맥주를 마시고 친구를 생각하기는 그대의 언제나 자랑하는 털게에 청포채를 무친 맛나는 안주 탓인데, 나는 정말이지 그대도 잘 아는 함경도 함흥 만세교 다리 밑에 님이 오는 털게 맛에 해가우손이*를 치고 사는 사람입네. 하기야 또 내가 친하기로야 가재미가 빠질겝네. 회국수에 들어 일미이고 식해에 들어 절미지. 하기야 또 버들개 봉구이가 좀 좋은가. 횃대 생선 된장지짐이는 어떻고. 명태골국, 해삼탕, 도미회, 은어젓이 다 그대 자랑감이지. 그리고 한 가지 그대나 나밖에 모를 것이지만 공미리는 아랫주둥이가 길고 꽁치는 윗주둥이가 길지.
이것은 크게 할말 아니지만 산뜻한 청삿자리 위에서 전복회를 놓고 함흥 소주잔을 거듭하는 맛은 신선 아니면 모를 일이지.
이렇게 맥고모자를 쓰고 맥주를 마시고 전복에 해삼을 생각하면 또 생각나는 것이 있습네. 칠팔월이면 으레히 오는 노랑 바탕에 까만 등을 단 제주濟州 배 말입네. 제주 배만 오면 그대네 물가엔 말이 많아지지. 제주 배 아즈맹이 몸집이 절구통 같다는 둥, 제주 배 아뱅인 조밥에 소금만 먹는다는 둥, 제주 배 아즈맹이 언제 어느 모롱고지 이슥한 바위 뒤에서 혼자 해삼을 따다가 무슨 일이 있었다는 둥…, 참 말이 많지. 제주 배 들면 그대네 마을이 반갑고 제주 배 나면 서운하지. 아이들은 제주 배를 물가를 돌아 따르고 나귀는 산등성에서 눈을 들어 따르지. 이번 칠월 그대한테로 가선 제주 배에 올라 제주 색시하고 살렵네.
내가 이렇게 맥고모자를 쓰고 맥주를 마시고 제주 색시를 생각해도 미역 내음새에 내 마음이 가는 곳이 있습네. 조개껍질이 나이금을 먹는 물살에 낱낱이 키가 자라는 처녀 하나가 나를 무척 생각하는 일과 그대 가까이 송진 내음새 나는 집에 아내를 잃고 슬피 사는 사람 하나가 있는 것과 그리고 그 영어를 잘하는 총명한 사년생 금琴이가 그대네 홍원군 홍원면 동상리에서 난 것도 생각하는 것입네.
*이남박: 함지박의 하나.
*해가우손이: 햇빛 가리개.
[책속으로]
또 내가 친하기로야 가재미가 빠질겝네. 회국수에 들어 일미이고 식해에 들어 절미지. 하기야 또 버들개 봉구이가 좀 좋은가. 횃대 생선 된장지짐이는 어떻고. 명태골국, 해삼탕, 도미회, 은어젓이 다 그대 자랑감이지. -18쪽
동해 가까운 거리로 와서 나는 가재미와 가장 친하다. 광어, 문어, 고등어, 평메, 횃대…. 생선이 많지만 모두 한두 끼에 나를 물리게 하고 만다. 그저 한없이 착하고 정다운 가재미만이 흰밥과 빨간 고추장과 함께 가난하고 쓸쓸한 내 상에 한 끼도 빠지지 않고 오른다. -20쪽
아, 이 반가운 것은 무엇인가
이 희스무레하고 부드럽고 수수하고 슴슴한 것은 무엇인가
겨울밤 쩡하니 익은 동치미국을 좋아하고 얼얼한 댕추가루를 좋아하고 싱싱한 산꿩의 고기를 좋아하고 그리고 담배 내음새 탄수 내음새 또 수육을 삶는 육수국 내음새 자욱한 더북한 삿방 쩔쩔 끓는 아르?을 좋아하는 이것은 무엇인가 -24쪽
배나무접을 잘하는 주정을 하면 토방돌을 뽑는 오리치를 잘 놓는 먼 섬에 반디젓 담그러 가기를 좋아하는 삼춘 삼춘엄매 사춘누이 사춘동생들이 그득히들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는 안간에들 모여서 방안에서는 새옷의 내음새가 나고 또 인절미 송구떡 콩가루찰떡의 내음새도 나고 끼때의 두부와 콩나물과 ?은 잔디와 고사리와 도야지비계는 모두 선득선득하니 찬 것들이다 -27쪽
저녁밥 때 비가 들어서 바다엔 배와 사람이 흥성하다
참대창에 바다보다 푸른 고기가 께우며 섬돌에 곱조개가 붙는 집의 복도에서는 배창에 고기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이즉하니 물기에 누굿이 젖은 왕구새자리에서 저녁상을 받은 가슴 앓는 사람은 참치회를 먹지 못하고 눈물겨웠다 -39쪽
낡은 나조반에 흰밥도 가재미도 나도 나와 앉아서 쓸
출판사 서평
백석은 우리 현대 시가 이룬 가장 높은 봉우리의 하나다. 행간마다 숱한 이야기가 배어 있는 백석의 시에서는 모국어의 숭고함이 배어난다. 그래서 “밤하늘의 별처럼 많은 시인들은 과연 얼마나 이 고고한 시인에 육박할 수 있으며,또 능가할 수 있었더냐”(《학풍》)는 극찬도 등장했을 것이다.
서울을 떠나 함경도 지방을 떠돌던 시기에 백석은 ‘함주시초’라는 연작시를 썼다. 함주시초 연작의 첫 작품인 〈북관〉에서 백석은 명태 창난젓에 고추무거리며 막칼질한 무이를 비벼 넣은 음식을 먹으며 ‘시큼한 배척한 비릿한 구릿한’ 냄새 속에서 여진의 살내음새와 신라 백성의 향수까지를 맛본다. 놀라운 상상력이다.
이 시는 통상적인 독법을 넘어 백석의 시를 이해하기 위한 징검다리다. 이름하여 ‘백석의 맛’이다. 백석의 작품 속에는 무수한 음식이 등장한다. 그의 시에서 음식은 웅숭깊은 삶과 문화의 젖줄임을 웅변하는 장치다. 그리하여 그가 토속 시어로 노래한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슬픔은 같은 음식을 나누던 공동체 집단의 DNA에 대한 그리움으로 승화한다.
백석처럼 음식에 천착한 시인은 없다. 그만큼 예외적 존재다. 백석은 한반도의 가장 북쪽에서 태어났다. 평안북도 정주에서도 여우가 사는 깊은 산골이 고향이다. 놀랍게도 백석 못지않게 음식에 탐닉한 사람이 있었다. 소설가 채만식이다. 채만식의 고향은 곡창 호남평야의 한켠이라 할 수 있는 전라북도 군산이다. 두 사람은 여러 면에서 대척점에 서 있다.
채만식은 식민지시대의 암울한 현실을 풍자적 리얼리즘 기법으로 그려냈다. 그는 290여 편에 이르는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소설, 희곡, 수필 가리지 않고 도처에 음식에 대한 세밀한 묘사가 등장한다. 채만식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음식의 의미는 중의적이다. 채만식의 고향 군산은 돈과 쌀이 넘쳐나면서도 주린 자들이 거리를 메우던 모순의 도시였다. 맑던 강이 ‘장꾼들의 흥정하는 소리와 생선 비린내에 고요하던 수면의 꿈’이 깨어지며 일순 ‘탁류’로 바뀌는 서사성이 곧 ‘채만식의 맛’이다.
이 책은 우리 문학의 한복판에 자리하면서도 ‘문학의 맛’이라는 예외적 성취를 일구어낸 두 사람의 작가, 북녘 시인 백석(시인의 맛)과 남녘 소설가 채만식(소설가의 맛)의 문학세계를 대비하며 ‘문학의 맛’을 새로운 독법으로 탐색하는 미각 여행서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87949329 |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5월 20일 | ||
쪽수 | 240쪽 | ||
크기 |
127 * 201
* 22
mm
/ 231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식탁 위의 문학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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