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즈니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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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국경제 > 2019년 9월 4주 선정
미중 무역전쟁 이후 중국에서 더 이상 나아갈 곳이 없다고 판단한 많은 기업이 손해를 감수하고 철수를 단행하거나 베트남 등지로 공장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그 역시 녹록치 않은 길이다. ‘야반도주’라는 오명을 각오하고 중국 시장을 떠나오는 기업과 ‘그래도 다시 중국’이라 믿으며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한 안간힘을 쓰는 기업의 속사정을 들여다보며 중국 비즈니스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법을 모색한다.
저자 역시 거대한 중국 시장을 아직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100개 기업 중 10개 기업이 살아남고, 그 10개 기업 중 1개 기업만이 성공적인 철수라는 골인점에 도달한다는 중국 비즈니스. 그 현장에서 살아남은 저자의 진솔한 고백과 기업가로서의 고민을 통해 중국 비즈니스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한계와 가능성을 타진해 본다. 나아가 미중 무역전쟁의 파고에 휘말린 우리 기업의 돌파구는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작가정보
중국 소재 보생제화유한공사와 송마전자유한공사, 부산 소재 (주)송마 대표이사. 한중수교(1992년) 이후, 1994년 중국에 진출한 1세대 기업인으로,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비롯해서 2008년 국제금융위기, 최근의 사드사태와 미중 무역전쟁에 이르기까지 25년 동안 격랑을 헤치며 중국에서 살아남았다.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장쑤(江?)성 쿤산(昆山) 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으며 연호산업단지 외국인 고문을 역임했다. 다국적기업 CBI로부터 아시아 지역 최우수경영자상을 수상(2009)했으며, 보생제화유한공사가 중국정부로부터 ‘A급 외자 기업’으로 선정되어 중국의 <인민일보>에 소개되었고, 한국의 ‘SBS스페셜’ 신년특집 ‘부의 비밀’ 편에도 소개되어 주목받은 바 있다.
부산대 경제학부, 경남대 중국연수단 등에 특강을 하며 고려대, 울산대, 해양대, 동아대, 부산대, 경남대 학생들의 중국 내 인턴 활동과 한중 대학 간 학술교류협정 체결을 주선하기도 했다. 부산대 동북아혁신연구소(겸임연구원), 중국연구소(산학협력 교수) 등에서 10여 년간 강단에 서고 있으며, 부산 차이나 비즈니스 포럼 부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몸으로 배우는 중국 비즈니스』가 있다.
목차
- 추천사
중국 비즈니스 25년, 살아남은 자의 증언
프롤로그
온몸으로 부딪치며 살아낸 중국 내 한국 기업의 이야기
PART 1 기울어진 운동장
chapter 1 사드 반대는 공한증 극복의 신호탄
중국은 어떻게 한국 기업의 손발을 묶었는가
20년 지기 친구를 떠나보내는 중국
사드와 축구굴기 시나리오
옛 영광을 그리는 교민사회
chapter 2 중국몽의 민낯
그들만의 리그로 세상을 길들이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중국인도 모르는 중국의 변덕
숫자에 발목 잡힌 미세먼지
chapter 3 위챗을 보고 중국을 읽는다
아직도 카톡을 하십니까?
모방으로 시작해서 혁신으로 갈무리
‘위챗’제가 치국평천하
위챗의 법칙, 그 불편한 진실
PART 2 살아남은 자가 강한 자
chapter 4 지름길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중국 생활 10년, 그때까지도 왕초보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야 한다
경기에서 승리하는 감독의 1퍼센트
‘주재원’이라 쓰고 ‘지역 전문가’라 읽는다
chapter 5 사회주의 정글 속에서 터득한 시장경제 생존법
?시 맺기, 정글 속 첫 번째 생존법
잘 지은 상표명 하나, 재벌 기업 안 부럽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이 일찍 짐 싼 이유
순풍에 돛 달고, 냉가슴앓이
chapter 6 중국이 두려운 사람들
반복되는 차이나 엑소더스
왜 야반도주를 택하는가
떠나는 그들, 울고 싶어라
달도 차면 기우는 법
PART 3 생각보다 차이 나는 차이나
chapter 7 미중 무역전쟁은 모순의 이중장부
반복되는 아편전쟁 데자뷔
대륙의 실수, 슈퍼 차이나
무역 대장정, 자신감? 위기감?
차이나 리스크 VS 코리아 디스카운트
chapter 8 뼛속까지 시린 중국식 성장통
불공정 공화국으로 달려가는 차이나
중진국 함정 속에서 드러난 중국의 모순
14억 인구 대국에 일손이 부족하다
바람 잘 날 없는 중국
chapter 9 대륙의 속살을 엿보다
배려로 채워지는 새로운 중국
잠자던 중화의 전통을 깨우다
시민의식을 대신하는 CCTV의 힘
중국이 다민족국가라고?
PART 4 다시 중국으로 가는 길
chapter 10 그래도 시장은 중국이다
병자호란에서 길을 찾다
미워도 다시 한 번, 차이나 어게인
한국이 부러운 이유, 중국이 부러운 이유
chapter 11 위기인가 기회인가?
또 다른 열정페이! 불공정거래
중국 시장 바로보기
트렌드를 읽고 문화를 팔아라
chapter 12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길
중국 기업을 선택한 기술자의 현주소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가 온다
1992년 중국, 2019년 중국
에필로그
그 땅에서 흐르는 계절도 모르고 살았다
추천사
-
중국은 시장과 자본이라는 강력한 힘으로 주변국을 빨아들이려 할 것이다. 저자는 사드사태가 우리에게 준 경고음도 생동감 있게 정리해 놓았다. 미중 무역전쟁을 겪고 있는 대륙의 심장 소리를 들려주는 것도 이 책의 백미다. 현장에서 체험한 중국의 민낯과 속살을 가감 없이 드러냄으로써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사람이 강한 자”라는 그의 지론을 증명해 보인다. 책장을 넘기며 저자와 함께 호흡하는 동안 거대한 중국, 운명처럼 함께해야 할 중국의 감추어진 진실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으로
중국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 속도가 너무 빠르고 범위가 너무 넓어 놀랄 지경이다. 도로에는 태양광 가로등이 설치되고 산 정상에는 풍력발전기가 돌아간다. 거미줄처럼 연결된 고속철도는 중국의 미래를 보는 것 같다. 도로에는 녹색 번호판을 부착한 친환경 전기 차량이 질주한다. CCTV로 중앙선을 침범한 운전자를 찾아내고 안전벨트 미착용자까지 색출해서 범칙금 통지서를 집으로 보낸다. 안면 인식 기술로 호텔 방문을 열고 횡단보도 무단 횡단자의 신상명세가 전광판에 나타난다. 길거리 걸인들도 QR코드 시스템으로 구걸한다는 중국, 현금 없는 사회를 우려한 중앙은행이 현금 사용을 권장할 정도다.
이런 변화상을 지켜보면서 “언젠가는 추월당하겠구나” 했던 자조 섞인 푸념이 현실이 되었다. 남들은 규제 조항을 없애야 한다고 갑론을박할 때 아예 규제 조항 자체를 만들지 않는 방법, 그 것이 중국식이었다. 공유경제의 천국이 된 중국을 보고서 그것이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모든 분야에서 겁 없이 무한 질주를 거듭하는 중국이 무섭다.
- 프롤로그 중에서
기본정보
ISBN | 9791187444404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9월 27일 |
쪽수 | 263쪽 |
크기 |
153 * 224
* 20
mm
/ 412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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