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자신이 암에 걸리면 어떤 치료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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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동아일보 > 2017년 2월 4주 선정
저자는 의사 자신이 암 환자가 되었을 때 그들이 선택하는 치료법을 살펴보면서 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후회하지 않는 치료를 위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엄메 걸린 경험이 있는 의사들의 실제 사례를 곳곳에 소개함으로써 신뢰성을 높였다. 후회하지 않는 암치료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의사의 선택을 확인해보자.
작가정보
저자(글) 가와시마 아키라
저자 가와시마 아키라(川嶋 朗)는 의학박사. 도쿄 아리아케의료대학 교수. 1957년 도쿄에서 태어나 홋카이도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도쿄여자의과대학 부속 아오야마 자연의료연구소 클리닉 소장을 지냈다. 하버드대학 의학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등을 거쳐 현재 일본통합의료학회 이사, 일본항가령학회 평의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서양의학과 한방을 비롯한 다양한 대체의학을 통합한 의료를 실시하고 있다. 신장병, 교원병, 고혈압 전문의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는 《10년 더 젊어지는 따뜻한 몸 만들기》, 《보이지 않는 힘》, 《몸이 따뜻한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의사가 말하는 자연치유력》 등이 있다.
역자 김정환은 건국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한통번역과를 수료했다. 21세기가 시작되던 해에 우연히 서점에서 발견한 책 한 권에 흥미를 느끼고 번역의 세계에 발을 들인 후, 수백 권을 번역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 머리말/ 의사는 어떤 선택을 할까?
1장. 의사는 환자에게 권하는 항암제를
자신에게도 사용하는가
의사의 선택1
자기 자신이나 가족이 암에 걸리더라도 항암제 치료는 선택하지 않는다
의사의 선택2
‘항암제를 쓰지 않는’ 치료를 권하는 의사를 찾는다
의사의 선택3
항암제를 맞기로 했다면 ‘그만둘 때’를 미리 정한다
의사의 선택4
항암제 대량 투여는 단호히 거부한다
의사의 선택5
재발 예방을 위한 항암제 사용을 거부한다
2장. 암에 걸린 의사가 외과수술을 망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의사의 선택6
‘조기 발견’은 외과수술 고려, 진행되었다면 수술하지 않고 화학 방사선요법을 선택한다
의사의 선택7
무조건 수술을 권하는 외과의를 믿지 않는다
의사의 선택8
반드시 실력 있는 외과의에게 수술을 맡긴다.
의사의 선택9
뇌종양 수술 후 방사선 치료로 재발 위험을 줄인다
3장. 의사는 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치료를 권하는가
의사의 선택10
병원 수익 때문에 ‘자신이 환자라면 거부하고 싶은’ 치료를 한다
의사의 선택11
의료소송을 피하기 위해 매뉴얼대로만 치료한다
의사의 선택12
의사의 ‘시한부 선고’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4장. 왜 의사는 환자에게 권하지 않는 대체의학을 선택하는가
의사의 선택13
서양 의료에 집착하지 않고 2차 의견을 참고해서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다
의사의 선택14
암에 걸리면 치료법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살지를 다시 생각한다
의사의 선택15
‘생활습관 개선’, ‘스트레스 완화’로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의사의 선택16
‘터무니없이 비싼’, ‘반드시 낫는다는’, ‘다른 치료를 부정하는’ 대체의학은 피한다
의사의 선택17
희망을 품을 때 치료 효과는 높아진다
의사의 선택18
‘대체의학’과 함께 ‘최첨단 의료’라는 선택지도 있다
의사의 선택19
자기 치유력을 높이고, ‘좋은 것만 골라 쓰는 통합의학’으로 암을 치료한다
의사의 선택20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으로 암과 맞선다
5장. 의사는 자신이 환자가 되었을 때 ‘죽음’과 어떻게 마주하는가
의사의 선택21
재발의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해 암의 원인을 철저히 주시한다
의사의 선택22
말기 암이라면 연명치료는 일체 하지 않는다
의사의 선택23
죽음을 받아들인다
의사의 선택24
마지막 순간까지 사람답게 살다가 갈 것을 생각한다.
맺음말/ ‘삶의 질’과 ‘죽음의 질’을 생각하는 치료
책 속으로
항암제는 환자의 체질이나 암의 상태 등에 잘 맞추면 눈에 띄는 효과를 발휘한다. 또 후두암 등 일부 조기암에 대해서는 방사선요법과 병행해서 사용하면 외과수술과 동등한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러나 항암제만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암은 제한적이며,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의사들이 ‘항암제로는 암이 낫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인지 모른다._22p
만약 항암제 치료를 계속한다면 ‘앞으로 1년은 더 살고 싶으니 설령 부작용 때문에 힘들더라도 그 기간만큼은 치료를 더 받겠다’ 하는 식으로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항암제에 어느 정도의 효과를 바라는지’를 사전에 충분히 생각해서 주치의에게도 의견을 말하자. 그렇지 않으면 ‘그만둘 때’를 놓쳐서 그다지 효과도 없는 치료에 힘겹게 매달릴 수도 있다._34p
의사들이 암을 고치고 싶어하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많은 의사가 기본적으로 ‘환자는 의료 지식이 없으며, 내 치료 방법이 옳다’라고 생각해서 그 방법을 일방적으로 환자에게 강요한다. 한편 내과의가 항암제의 한계와 위험을 숙지하고 있듯이 외과의도 외과수술의 한계와 위험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막상 자신이 암에 걸리면 ‘외과수술’이라는 수단을 거부하기도 한다._52~53p
의사는 설령 ‘외과수술이 더 확실하게 치료하는 방법이다’, ‘최대한 잘라내는 편이 안심할 수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다른 가능성이 있다면 환자에게 그 가능성을 제시하고 장점과 단점을 설명해야 한다. 또 환자도 수술을 받은 후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2차 의견(다른 의사의 의견)을 알아보는 등 정보를 수집해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_63p
면피 의료의 문제점은 ‘진료 지침이라는 매뉴얼에 따른 치료만 함에 따라 환자가 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환자는 저마다 개성을 가진 인간으로서, 암에 걸린 원인도, 체질도, 사정도 각각 다르다. 본래는 암에 걸린 원인을 찾아서 그것을 제거하거나 환자의 가치관 또는 희망에 맞춰서 치료를 해야 한다. 그런데 환자를 보지 않고 암이라는 병과 진행 상태만을 보고 진료 지침에 환자를 끼워 맞추는 의사가 참으로 많다._89p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암은 생명과 인생이 걸린 병이다. 의사의 비위를 거스르는 것은 아닐지 신경 쓰고 있을 때가 아니다. 의사는 의학의 전문가이지만 환자에게 무엇이 행복인지, 환자가 무엇을 바라는지는 알지 못한다. 의사에게 치료를 ‘일임’했는데 효과가 없을 경우 고통 받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환자 자신이다._105p
또 2차 의견을 구할 때는 가급적 주치의와는 다른 진료과도 찾아가 보기 바란다. 앞에서도 썼듯이, 의사는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높기 때문에 가령 외과의라면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보다 수술을 통한 치료를 주장하기 쉽다. 따라서 진료과가 다르면 다른 치료 방법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_107p
의사는 자신이나 가족이 암에 걸렸을 대 비로소 ‘한 인간’이 되어 ‘모든 환자는 저마다 자신만의 사정과 생각, 희망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_112p
참고로 나는 다음과 같이 말하는 대체의학은 믿지도 않고 관심을 가지지도 않는다. ‘시도해서는 안 되는 대체의학’은 다음 세 가지다. -반드시 낫는다고 주장하는 요법, -서양의학을 포함하여 다른 치료 방법을 전부 부정하는 요법, -터무니없이 비싼 비용이 드는 요법.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암의 원인이나 진행 상태는 사람마다 다르며, 체격이나 개인차가 있다. ‘어떤 상태든, 어떤 암이든 효과가 있는 치료법’,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치료법’은 적어도 현 시점에서는 없다._128~129p
지금까지 나는 수많은 암환자를 진료해왔다. 물론 암의 상태나 치료 내용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마음가짐이 암의 진행이나 치유 상황, 생존율 등에 큰 영향을 끼친다. 가장 경과가 좋은 환자는 역시 정신력이 강하고 치료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임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서양의학이든 대체의학이든 스스로 정보를 모으고 판단하며, 좋다고 생각하는 방법은 모두 시도해본다._155p
서양의학의 연명치료를 부정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생명을 연장한다고 하더라도 항암제의 부작용에 괴로워하거나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며 사는 삶이 과연 행복할까?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서 생명 유지 장치에 의지하며 살다가 죽음을 맞이한다면 과연 행복한 삶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어느 시점에 연명치료를 그만두고 삶의 질을 유지한 채 생명의 불꽃이 꺼지기를 기다리는 선택도 괜찮지 않을까?_173~174p
출판사 서평
“의사는 왜 항암제를 맞지 않을까?”
전문가인 의사도 어떤 치료법을 선택할지 고민하는 병, ‘암’!
후회하지 않는 암 치료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의사의 선택 24가지!
의사는 ‘암’에 걸리면 어떤 치료를 할까?
2015년 보건복지부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는 단연 ‘암(癌)’이다. 사망자의 27.9%가 암으로 사망했다. 10명 중 3명은 암에 걸려 사망한다는 통계다. 그만큼 암은 우리에게 매우 가까운 병인 동시에 여전히 정복되지 않은 두려운 병이기도 하다. 물론 근래에는 조기 발견 덕분에 수술과 치료로 완치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는 ‘암’이라는 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흔히 잘못된 식습관이나 과음, 흡연, 스트레스 등이 암의 원인이라고 알고 있다. 사람에 따라 암에 걸리는 신체 기관도 다르고 발견되는 시기도 제각각이어서 치료 방법과 과정 또한 매우 다양하다.
의사로부터 ‘암’이라는 선고를 받는 순간, 평범한 사람들은 그것이 말기가 아닌 초기라 하더라도 죽음에 대한 공포와 치료에 대한 두려움과 마주하게 된다. 지푸라기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이 되어 각종 정보를 찾고, 대형병원을 전전하며, 명의를 찾아다닌다. 그렇다면 의사가 암에 걸리면 어떨까? 의사 자신이나 가족이 암에 걸렸을 때 그들은 어떤 치료를 할까?
의사는 의학 분야의 전문가다. 다양한 치료 방법을 알고 있고, 평소에 전문의들과 교류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자신이 암에 걸라면, 암에 대해 더욱 더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를 찾아낸다.
이 책은 의사들이 자신이나 가족이 암에 걸렸을 때 어떤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지를 알려준다. 저자는 의사 자신이 암 환자가 되었을 때 그들이 선택하는 치료법을 살펴보면서 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후회하지 않는 치료를 위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의사는 왜 항암제 맞지 않을까?
일본에서 국내외 의사 271명을 대상으로 “당신이나 당신의 가족이 암에 걸린다면 항암제를 사용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무려 270명이 “절대로 사용하지 않겠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설문에 응답한 99%의 의사가 “자신이나 가족이 암에 걸려도 항암제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한 이유는 뭘까? 암 치료의 3대 표준은 외과수술(종양이나 그 주변을 절제하는 것), 화학요법(항암제나 호르몬제 등을 투여하는 것), 방사선요법(방사선을 환부에 쬐는 것)이다. 이 중 항암제 치료는 암이 생긴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암을 이겨낼 가능성을 높이고 암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것에 불과하다. 특히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 정상 세포도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과 후유증이 심각하다. 의사들은 매일같이 이런 한계와 위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했고, 항암제 부작용으로 고통 받는 환자를 수도 없이 지켜보았다. 이것이 의사가 항암제 치료를 거부하는 첫 번째 이유다.
두 번째 이유는 뭘까? 서양의학이 결코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사는 자신이나 가족이 암에 걸리면 그 병에 관해 공부하고 전문가에게 수많은 자문을 구한다. 그래서 여러 가지 선택지를 가지고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스스로 선택한다.
‘삶의 질’을 생각하는 치료!
이 책 속에는 암에 걸린 경험이 있는 의사들의 사례가 곳곳에 나온다. 암에 걸린 의사들은 한결같이 자신이 암에 걸린 순간 비로소 환자의 마음과 고통에 공감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 의료 현장에서 의사는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치료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병원의 수익을 고려해야 하고, 간혹 있을지 모를 의료분쟁을 피하기 위해 매뉴얼대로만 치료하려는 경향도 있다. 저자는 이러한 의료계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의사는 암에 걸린 환자를 단순히 치료의 대상이 아닌 치료를 받는 동안 환자의 삶의 질도 고려하는 의료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환자 역시 자신의 ‘삶의 질’을 생각하면서 치료 방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의사의 말에만 모든 것을 맡겨서는 안 되며, 환자 스스로 암에 대해 공부하고, 치료 방법에 대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주치의뿐만 아니라 2차 진료(다른 과의 다른 의사에게도 진료 의견을 묻는 일) 등을 적극적으로 시도해봐야 한다. 수술이든, 항암제 치료든, 방사선 치료든, 때로는 대체의학이든(저자는 대체의학에 대한 선택 기준도 제시하고 있다) 자신의 몸 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다. 의사는 치료 방법을 제시할 뿐이고 선택하는 것은 환자 자신의 몫이다. 또한 환자 자신이 적극적으로 치료 방법을 고민하고 선택한 치료를 할 때 치료 효과가 좋아질 수 있다.
‘죽음의 질’까지 생각하는 치료!
이 책 저자의 장인은 정형외과 의사였다. 74세에 담관암에 걸린 것을 알았고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병원에서 권하는 몇 가지 치료 방법을 거부했다. 연명치료와 통증 완화치료를 일체 받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선고받은 여명보다 1년을 더 살면서, 가정을 꾸리고 뒤늦게 의대에 들어간 아들의 학비를 끝까지 책임졌다. 삶을 마치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답게 살다가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암은 이겨낼 수 있는 병이기도 하지만, 수술 후 재발이나 전이 등으로 고통스런 치료를 계속해야 하는 병이다. 항암제의 강도가 높아질수록 환자는 부작용의 고통에 시달리다가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설문 조사 결과, 치유 가능성이 전혀 없거나 남은 인생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겠다고 대답한 의사는 한 명도 없었다. ‘만약 내가 환자라면?’이라고 상상하면 ‘병원에서 연명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최선이 아니다’라는 대답을 한 것이다. 여기서 저자는 획일적인 연명치료 대신에 환자 스스로 연명치료에 대해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의사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행복한 마음으로 치료에 임하는 ‘삶의 질’과 함께 최후의 순간을 스스로 선택하는 ‘죽음의 질’까지도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치료라고 이야기한다.
* 책속으로 추가
암에 관해 공부하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삶에 대해, 그리고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기도 하다._180p
기본정보
ISBN | 9791187059189 |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2월 15일 | ||
쪽수 | 180쪽 | ||
크기 |
136 * 201
* 18
mm
/ 507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醫者は自分や家族ががんになったとき,どんな治療をするのか/川嶋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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