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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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김유정은 1908년 강원도 춘천의 실레(시루)마을에서 출생했다. 휘문고보(徽文高普)를 거쳐 연희전문(延禧專門) 문과를 중퇴했다. 한때는 일확천금을 꿈꾸며 금광에 몰두하기도 했다. 1935년 소설 『소낙비』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노다지』가 《중외일보(中外日報)》에 각각 당선됨으로써 문단에 데뷔했다. 구인회 동인으로 참여하였으며, 구인회 동인지에 『두꺼비』 등의 작품을 게재했다. 그 활동을 통해 이 후 각별한 교우로 지내게 된 이상을 만나게 되었다. 폐결핵에 시달리면서 29세(1937년)를 일기로 요절하기까지 불과 2년 동안의 작가생활을 통하여 31편에 이르는 작품을 남겼다.
대표작으로 『소낙비』 『봄?봄』 『만무방』 등 다수의 작품이 있으나 그의 모든 작품이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그의 작품의 완성도가 높다.
목차
- 머리말/4
산골나그네/9
산 골/27
정 조/47
동백꽃/63
아 내/75
야앵(夜櫻)/91
소낙비/113
봄·봄/133
슬픈 이야기/153
연 기/167
봄 밤/175
정 분/179
가 을/195
두꺼비/209
솥/225
따라지/253
[해설] 전통성 안의 근대성-여성/285
어휘풀이/308
참고사항/311
책 속으로
머리말
김유정 소설집을 엮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저희 같은 작은 출판사가 하기에는 사실 힘에 붙인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보람과 즐거움이 있는 일이기도 하였습니다.
기존에 출간된 김유정 소설집과 어떤 식으로든 차별화가 되어야 한다는 게 책을 엮는 내내 저희의 화두였다면 화두였습니다.
그 화두 속에서 지루하게 씨름하다 문득 찾아진 게 김유정 소설에 등장하는 여성인물들이었습니다.
이 소설집은 김유정 소설에 등장하는 특별히 문제적이거나 눈에 띄는 여성등장인물들이 중심이 되고 있는 작품들을 주로 해서 엮여져 있습니다.
김유정은 만 스물아홉이란 젊은 나이게 요절했고, 결혼 안 한 싱글이었습니다. 여자 경험이 그다지 많지 않았고, 연애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난망(難望)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여성인물들은 아주 생생하며 남성인물들보다도 더 묵직하고 인상적입니다. 김유정 소설을 읽고 나면 남성인물들보다는 여성인물들이 더 선명하게 우리들의 뇌리에 남습니다. ‘점순이’라든가 ‘아끼꼬’, 「정조」의 ‘행랑어멈’과 같이.
기존의 김유정 소설집이 그의 대표작 위주로 꾸며져 있어 이런 점이 잘 부각되어지고 있지는 않은 듯합니다. 물론 굳이 여성등장인물들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할 필요는 없는 일이겠지만, 김유정 소설을 읽는 데 있어 한번쯤 그런 시각에 중점을 두고 접근해보는 것도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 되리라고 봅니다.
이런 연유로 이 소설집에서는 김유정의 몇몇 대표작들은 빠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만무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김유정의 소설집을 엮는 데에서는 등한시되곤 하는 몇몇 소품적인 작품들이 들어가 있기도 합니다. 「연기」라든가 「봄밤」, 「정분」 등의 작품들입니다.
이 김유정 소설집이 모쪼록 독자들로 하여금 김유정 소설을 읽는 재미와 감동을 조금이나마 충족시키는 계기가 되어줄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편집부
출판사 서평
김유정 소설을 새롭게 만나는 방식!
여러분을 새로운 형식의 김유정 소설로 초대합니다!
『김유정 소설집을 엮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저희 같은 작은 출판사가 하기에는 사실 힘에 붙인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보람과 즐거움이 있는 일이기도 하였습니다.
기존에 출간된 김유정 소설집과 어떤 식으로든 차별화가 되어야 한다는 게 책을 엮는 내내 저희의 화두였다면 화두였습니다.
그 화두 속에서 지루하게 씨름하다 문득 찾아진 게 김유정 소설에 등장하는 여성인물들이었습니다.
이 소설집은 김유정 소설에 등장하는 특별히 문제적이거나 눈에 띄는 여성등장인물들이 중심이 되고 있는 작품들을 주로 해서 엮여져 있습니다.
김유정은 만 스물아홉이란 젊은 나이게 요절했고, 결혼 안 한 싱글이었습니다. 여자 경험이 그다지 많지 않았고, 연애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난망(難望)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여성인물들은 아주 생생하며 남성인물들보다도 더 묵직하고 인상적입니다. 김유정 소설을 읽고 나면 남성인물들보다는 여성인물들이 더 선명하게 우리들의 뇌리에 남습니다. ‘점순이’라든가 ‘아끼꼬’, 「정조」의 ‘행랑어멈’과 같이.
기존의 김유정 소설집이 그의 대표작 위주로 꾸며져 있어 이런 점이 잘 부각되어지고 있지는 않은 듯합니다. 물론 굳이 여성등장인물들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할 필요는 없는 일이겠지만, 김유정 소설을 읽는 데 있어 한번쯤 그런 시각에 중점을 두고 접근해보는 것도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 되리라고 봅니다.
이런 연유로 이 소설집에서는 김유정의 몇몇 대표작들은 빠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만무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김유정의 소설집을 엮는 데에서는 등한시되곤 하는 몇몇 소품적인 작품들이 들어가 있기도 합니다. 「연기」라든가 「봄밤」, 「정분」 등의 작품들입니다.
이 김유정 소설집이 모쪼록 독자들로 하여금 김유정 소설을 읽는 재미와 감동을 조금이나마 충족시키는 계기가 되어줄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기본정보
ISBN | 9791187058144 |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11월 25일 | ||
쪽수 | 311쪽 | ||
크기 |
148 * 210
* 18
mm
/ 415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김유정 소설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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