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이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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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저자는 성과 관리·화술 같은 자기계발에 필요한 영역부터 역사·심리 같은 인문 분야까지 두루 망라하여 실제보다 낮추고 줄여서 겸손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절제’를 다루고 있다. 누군가 허풍을 떨면 어떻게 세련되게 물리쳐야 하는지, 어떻게 절제를 이용해 협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지 등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여러 사례와 실험 결과를 통해 소개한다.
작가정보
저자 마티아스 뇔케 Matthias Nollke는 언론인이자 작가이며 바이에른 방송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10여 년 동안 경영학과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책을 꾸준히 집필하고 있으며 특히 신뢰, 미시정치학, 권력, 언어에 대한 저서는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된다. 프레젠테이션·강연부터 인사말 같은 간단한 스피치까지 말하기에 대한 세미나와 코칭으로 유명한 화술 전문가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를 현 시대의 시각으로 통찰한 『조용히 이기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낮추는 태도와 화술을 통해서 어떻게 성과를 내고 사회생활·인간관계에서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는지 특유의 재기 발랄함과 명쾌함, 풍부한 사례로 풀어내고 있다.
저서로는 『주도권을 결정하는 한마디 말』, 『직장생활, 게임의 법칙』, 『낙관론자들이 빠지는 무모한 실수 12가지』 등이 국내에 소개되었으며, 독일 화술 분야 베스트셀러 『전투태세 : 최고의 팁100Schlagfertigkeit : Die 100 besten Tipps』을 집필했다.
역자 이미옥은 경북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독문학 석사 학위를, 경북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문, 경제경영,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출판물을 기획·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마음을 흔드는 글쓰기』,『히든 챔피언』,『무엇을 먹고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 『잡노마드 사회』,『불안의 사회학』,『망각』,『자본의 승리인가 자본의 위기인가』, 『가족의 영광』,『직장생활을 디자인하라』,『일상을 바꾼 발명품의 매혹적인 이야기』,『왜 음식물의 절반이 버려지는데 누군가는 굶어 죽는가』,『공감의 심리학』 등 70여 권이 있다.
목차
- 들어가며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뜻이 있다
한국 독자 여러분께
PART 1 조용한 사람이 이긴다
CHAPTER 1 안녕, 떠벌리고 자랑하던 날들이여
긍정적 사고밖에 못하는 바보
당신, 진짜 성공은 해 보고 떠드는 거요?
가격만 중시하면 가치를 잃는다
모두가 세계 최고를 꿈꾸는 이상한 세계
셀프 마케팅의 시대
직장 동료가 내 인사를 무시한 이유
히든 챔피언
나대다 권력을 뺏긴 총리
정치에서 예술까지, 절제를 잘 활용하는 법
교회를 변화시킨 프란치스코 교황
성공만을 좇는 기진맥진한 삶을 살 것인가
CHAPTER 2 한발 물러나는 것의 조용한 힘
원시시대부터 내려온 절제 전략
절대군주의 힘겨운 뽐내기
기사도와 사무라이 정신, 그리고 절제
나서지 않고 신뢰감을 얻는 젠틀맨의 방식
젠틀맨이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이유
시민적인 소박함
한계를 역이용하기
속물근성
성공을 부르는 스타일
CHAPTER 3 절제의 심리학
자존감과 절제의 상관관계
핸디캡 원칙
기대했던 것보다는 훨씬 낫다
성공한 사람들의 민망한 민낯
원하는 만큼만 발전하고 노력하라
절제로 믿을 만한 사람이 되기
고상하게 자랑하기 - 고급반을 위한 뽐내기 기술
PART 2 고상하게 낮추고 은근하게 자랑하는 기술
CHAPTER 4 직장에서의 절제
너 자신을 알라
악수할 때 손을 꽉 쥐는 사람의 심리
상대에게 공을 넘기기
허풍쟁이가 날 무시할 때 대처하는 법
과장된 포장은 벗겨진다
패를 떠벌리지 마라
이 정도로 능력 있는 사람이었어?
권력의 6단계
조용한 관리자가 신뢰를 얻는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CHAPTER 5 인간관계에서의 절제
과한 요구하지 않기
친구들의 시기심
느슨한 우정도 중요하다
천천히 자라는 식물 같은 관계
충고와 의견의 다양성
눈빛으로 통하는 베스트 프렌드
CHAPTER 6 옷과 절제
지나치게 검소한 유명 인사들
평등한 필리프는 긴바지를 입는다
샤넬 드레스의 절제의 미덕
진짜와 가짜를 가르는 세심한 차이
사치는 유행이 지났다
아는 사람은 아는 시계의 은밀한 기능
결국에는 절제다
PART 3 삶의 태도로서의 절제
CHAPTER 7 위트를 겸비한 절제
‘별것 아닌’ 끔찍한 일들
자세를 유지하기
위트를 알아듣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셀프 아이러니
CHAPTER 8 현명한 삶을 위한 절제
절제는 뒷모습도 멋지다
드러나지 않고 영향력을 발휘하기
스스로를 위해 소박해지기
누구나 실수를 한다
완벽하지 않은 것의 아름다움
절제는 내면의 힘으로부터 나온다
나가며 절제에 대한 핵심 원칙 10
책 속으로
자신의 성공담을 떠벌리고 싶어 안달인 부류가 있다. 그런 사람에게는 쉽게 신뢰가 가지 않는다. 그 방법이 진짜 쓸모가 있다면 코카콜라 제조법처럼 남들에게 가르쳐 주지도,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지도 않을 것이다. 사실 이들에게는 다른 동기가 있다. 실제로 성공하면 그 성공법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따른다. 만약 따르는 이도 없는데 성공법에 대해 떠든다면 그는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인정받고 싶은 욕구만 거대한 사람일 뿐이니까.
_23쪽 「당신, 진짜 성공은 해 보고 떠드는 거요?」 중에서
메르켈은 이제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독일에서는 슈뢰더가 총리일 때보다 더 인기 있다. 수년 전부터 최근까지 가장 선호하는 정치인 순위에 꼭 올랐다. 이는 분명 신중하고 겸양하는 그녀의 태도와 연관성이 많다. 메르켈은 앞에 나서지 않고, 소박하게 행동하며, 문제에 집중하고, 매우 현실적이다. 그리고 자신의 의도를 드러내지 않는다.
절제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다. 메르켈은 확언하지 않는다. 현실적인 시각을 가지면서도, 약간의 불투명성을 내비친다. 과소평가를 받고 싶은 사람들이 이렇게 행동한다. 절제의 시대는 지나갔어도 여전히 이런 태도를 고수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메르켈은 명확히 말하면서도 앞에 나서지 않고 장관들에게 판단의 여지를 넘긴다. 그러면 장관들은 코피를 흘리며 일한다. 장관들은 총리와 달리 나중에 번복할 말이나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이 겸손한 총리는 위기에 대한 해법을 안다는 인상을 결코 주지 않는다. 약점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강점일 때가 많다. 어려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자신을 돕는 것은 바로 절제하고 과장하지 않는 태도이다.
_37~38쪽 「나대다 권력을 뺏긴 총리」 중에서
젠틀맨은 사회적으로 성공하려는 계획 따위 하지 않는다. 이런 점 때문에 믿음직한 사람으로 보인다. 이들은 사람을 이용만 하고 버리지 않는다. 젠틀맨이 도움을 준다면, 그건 그 지원을 받을 만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도와주고 이득을 챙기려는 목적으로 접근한 것인지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 기사도와 젠틀맨의 태도는 일종의 귀족적 이상이다. 하지만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더 나은 삶을 사는 데 좋은 힌트가 된다.
_63쪽「나서지 않고 신뢰감을 얻는 젠틀맨의 방식」 중에서
자존감은 다른 사람의 시선에 영향을 받는다. 거절당하면 스스로가 의심스럽고, 박수를 받으면 스스로가 강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어느 정도는 의미가 있다. 다른 사람의 견해는 자신을 더 잘 알게 하는 중요한 거울이다. 물론 자존감이 탄탄한 사람은 외부의 영향을 걸러서 받아들인다. 스스로에 대하여 자체적인 판단이 있어서, 다른 사람의 견해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자존감을 상처내지 않고서도 자기비판을 할 수 있다. 스스로의 경험과 지식, 가치를 신뢰한다. 그 덕에 독립적이고 여유롭다.
내면의 힘은 절제의 뿌리가 된다. 다른 사람들이 자기의 가치를 잘 모른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고 타인의 판단에 의지하거나 좌지우지되지 않는다. 누군가의 소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손해 보는 쪽은 잘못 파악한 이들이다. 겉모습만 신뢰하고, 피상적인 판단을 내리며 겉보기에만 그럴싸한 것을 우선시하는 사람들이야말로 무능하다.
_78쪽「자존감과 절제의 상관관계」 중에서
출판사 서평
오늘 회의에서 말 한마디 못한 사람도
애쓰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길 수 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회의 시간에 큰 소리로 의견을 외치는 사람? 아니면 말 한마디 않고 조용히 있는 사람? 자기 PR의 시대, 셀프 마케팅이 대세이다. 수많은 베스트셀러, 상업 광고, 멘토 들은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며 어서 큰 목소리로 의견을 외치라고들 한다. 자기 자신 외에는 아무도 자신을 칭찬해 주지 않으니, 상품을 광고하듯 스스로를 포장하라면서. 하지만 회의 시간에 말 한마디 못하는 사람이 과연 실천할 수 있는 일일까?
『조용히 이기는 사람들』은 나서고 싶지 않는 사람,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도 자신을 바꾸거나 애쓰지 않고 얼마든지 성과를 내고 이길 수 있다고 말한다. 한발 물러서서 말과 태도를 조용히 절제하면 가능하다. 시끄럽게 자기 주장만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을 낮추면 과도한 견제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어 온전히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다. 반면 개인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감춘 셀프 마케팅은 다른 사람에게 왜곡되게 비춰질 수밖에 없고, 그러면 결국 그릇된 기대감만 심어 주게 된다.
허풍 떠는 사람을 조용하지만 똑똑하게 물리치는 법…
자기계발·화술은 물론 인문까지 폭넓게 절제를 재발견하다
저자 마티아스 뇔케 박사가 제시한 ‘절제understatement’는 실제보다 낮춰서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성과 관리·화술 같은 자기계발에 필요한 영역부터 역사·심리 같은 인문 분야까지 두루 망라하여 절제를 다루고 있다. 먼저 1부 ‘조용한 사람이 이긴다’는 현 사회의 무한 긍정, 과잉 노력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펼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절제를 제시하며 원시시대 사냥꾼의 생존법부터 기사도, 사무라이 정신 등 역사 속 절제를 살펴본다. 더불어 사회심리학, 진화심리학 등 심리학의 시각으로도 절제를 분석한다. 2부 ‘고상하게 낮추고 은근하게 자랑하는 기술’에서는 구체적으로 절제를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직장, 인간관계, 의상의 측면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설명한다. 마지막 3부 ‘삶의 태도로서의 절제’에서는 태도의 측면에서 절제를 본다. 절제는 특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테크닉이 아니라, 삶의 태도와 시각에 조금만 여유를 가지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가장 유명한 절제의 좋은 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이다. 메르켈의 경쟁자이자 당시 독일 총리였던 게르하르트 슈뢰더는 메르켈을 무시하며 경쟁자로 대하지 않았고, 자신을 낮출 줄도 몰랐다. 자기 말고는 아무도 국정운영을 할 능력이 없다고 거들먹거리다 바로 사과를 해야 할 정도로 기고만장하였다. 반면 주목받지 못했던 메르켈은 진흙탕 싸움에서 조용히 한 발 물러나 차분하게 정책 준비를 해나가 국민에게 신뢰감을 얻었다. 나대고 경솔하게 굴다가 신뢰와 지지를 잃은 슈뢰더는 결국 메르켈에게 정권을 내주게 됐다. 메르켈은 총리가 되어서도 절제하는 태도로 중요한 문제에 집중하며 장기 집권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그녀는 슈뢰더가 총리였을 때보다 더 인기 있는 총리가 됐다.
그 외에도 관리자가 어떻게 하면 무리하지 않고 직원의 역량을 북돋울 수 있는지, 권력자가 권력을 과시할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누군가 허풍을 떨면 어떻게 세련되게 물리쳐야 하는지, 어떻게 절제를 이용해 협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지 등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여러 사례와 실험 결과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휘게, 와비사비, 욜로를 잇는 또 다른 삶의 방식
‘절제’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삶을 지키는 태도이다!
이제 사람들은 자신에게 집중하고 삶을 안온하게 가꾸는 것에 점점 더 많은 가치를 두고 있다. 주변 시선보다는 자기 자신이 판단의 기준이고, 미래의 성공보다는 현재의 행복에서 삶의 동력을 얻는다. 이런 이유로 소박하고 여유로운 삶의 방식인 휘게, 완벽하지 않아도 그만의 개성을 아름답게 여기는 와비사비, 자신의 현재 행복을 중시하는 욜로 등이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절제 역시 이런 삶의 방식과 맞닿아 있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다. 주변의 큰 목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며 필요한 순간에 유효한 말과 행동으로 목표한 성과를 거두고, 남에게 자신의 의지를 강요하지 않고 거리를 두고 경청하고 관찰하는 태도. 이는 내면이 강한 사람만이 취할 수 있다. 절제야말로 가장 자기다운 방식으로 편안하게 삶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삶의 태도이다.
[책 속으로 추가]
허풍쟁이를 세련되게 물리치는 방법이 있다. 자신이 허풍쟁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폭로하게 만드는 것이다. 상대방의 말에 반박하는 대신에, 겉으로 인상적인 것처럼 행동하라. “정말 믿을 수 없네요, 나는 그렇게 못하거든요.” “얼마 동안 트레이닝을 했나요?” “분명 한 재산은 들어갔겠네요.” 이렇게 말하면 상대는 자랑의 페이스를 조절하거나 이거다 싶어서 더 떠들 것이다. 전자라면 정상적인 대화를 시작하면 되고, 후자일 경우 상대방은 전속력으로 치욕을 향해 달려간다.
_117쪽「허풍쟁이를 더 부풀리기」 중에서
일본 미학에 와비사비라는 개념(와사비가 아니다)이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숨겨져 있고 몰락을 품고 있는 듯한 아름다움이 최상의 이상이라는 것이다. 차 주전자도 매끈하고 번쩍거리는 것보다 녹슨 자국이 있는 것을, 소나무는 쭉 뻗은 것보다 마디가 있는 것이 더 아름답다고 여긴다. 와비사비는 완벽하지 않은 것의 아름다움을 발견한다는 의미이다. (중략) 와비사비는 모든 것에 적용된다. 우리가 어떻게 일하며, 무엇을 먹고, 어떻게 요리를 하는지에도. 무엇보다 우리가 주변 사람을 어떻게 보는지에도 적용할 수 있다. 시끄럽고 눈에 띈다거나, 규칙적이며 잘 다듬어지고 흠이 없다고 관심이 가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가진 유일한 개성에 흥미를 느끼는 것 역시 와비사비다.
삶으로까지 확장해서 생각해 보겠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특별함을 보다 자세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살면서 긁힌 자국들은 결코 흠이 아니다. 이것이 각자의 삶을 유일하게 만들어 준다. 너무나 깨끗하고 무결점인 삶, 사회의 목표나 기준들을 이어받는 삶은 중요하지 않다. 그렇게 살면 삶에서 풍요는 사라지고, 온갖 제한만 남는다. 물론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데에도 방해가 된다. 성과를 내려고 힘을 소진해서는 안 된다. 그 힘으로 더 많은 것을 만들어야 한다. 각자의 유일무이한 삶을 사는 것 말이다.
_214~216쪽「완벽하지 않은 것의 아름다움」 중에서
자의식이 강하고 긴장하지 않는 삶을 살려면 절제해야 한다. 눈에 띄지 않고, 소박하지만 누구의 밑에 속하지 않는다. 무엇을 시작하건 그만두건 스스로 결정한다. 이것은 스스로를 존중하는가에 대한 문제이다.
절제는 내면의 힘과 자립심의 표현이다. 주변의 요구에 맞추려고 자기 행복을 걸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기준이다. 게다가 이 기준도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언제나 염두에 두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기도 하면서. 그러나 한 인격체로서 품위를 지키는 것은 스스로 판단할 때에야 비로소 가능하다.
독립성이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다’는 뜻이 결코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스스로를 대단한 사람으로 포장하지 않는 이유는 주변 사람들의 판단에 의미를 두기 때문이다. 자기 시각과 주장을 절제하고, 상대의 눈높이에서 만난다. 상대방을 지배하거나, 부끄럽게 하거나, 조종하려고 하지 않는다. 절제는 인간친화적인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약점이 있고 종종 실수도 하는 모든 사람에게 느끼는 깊은 공감이다.
_216쪽「절제는 내면의 힘으로부터 나온다」 중에서
기본정보
ISBN | 9791186940297 |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8월 08일 (1쇄 2017년 08월 02일) | ||
쪽수 | 220쪽 | ||
크기 |
152 * 211
* 16
mm
/ 385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Understatement: Vom Vergnugen, unterschatzt zu werden/Matthias Nollk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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