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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적인 것의 사회학 사회학자,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쓰다

기시 마사히코 지음 | 김경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0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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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6940143(118694014X)
쪽수 236쪽
크기 143 * 211 * 19 mm /331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斷片的なものの社會學 / 岸政彦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의 저자 기시 마사히코는 통상적인 사회학적 방법론과 시선에서 벗어나 사람들의 이야기에 가만히 귀를 기울인다. 그 이야기에 대한 저자의 서술 역시 기존 사회학자들이 흔히 취하던 관찰자적, 학술적 서술이나 판단, 단정적 어투가 아니라 그들의 삶 속으로 조용히 걸어 들어간다.

그 이야기의 주인공은 대체로 우리 곁에 흔히 존재하지만 눈에 띄지 않았던 평범한 주변인과 소수자(이민자, 조직 폭력배, 거리의 연주자, 방치된 아이들 등)이다. 저자는 이들의 삶을 사회구조적 차원으로 손쉽게 치환하여 분석하고 재구성하지 않는다.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저자의 서술을 따라가다 보면 그 삶을 만들어 낸 곡절과 개인의 역사, 사회적 폭력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게 된다.
수상내역
- 2016 기노쿠니야 인문대상 수상

상세이미지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한국 독자에게 드리는 글
머리말-분석 안 되는 것들

인생은 단편적인 것이 모여 이루어진다
누구에게도 숨겨 놓지 않았지만, 누구의 눈에도 보이지 않는 것
토우(土偶)와 화분
이야기의 바깥에서
길 위의 카네기홀
나가는 것과 돌아오는 것
웃음과 자유
손바닥의 스위치
타인의 손
실유카 나무에 흐르는 시간
야간 버스의 전화
평범하고자 하는 의지
축제와 망설임
자신을 내밀다
바다의 저편에서
시계를 버리고 개와 약속하다
이야기의 조각

맺음말

추천사

노명우(사회학자)

이 사회학자, 기시 마사히코는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을 심판관의 관점에서 판정내리는 ‘우리가 알고 있던 사회학자’의 모습과는 너무 다르다. 그는 타인의 삶을 팔짱끼고 구경하는 관찰자가 아니다.… 슬픈 목소리, 비장... 더보기

다카하시 겐이치로(소설가)

사회 전체의 미래를 응시한 ‘언어.’

지바 마사야(철학자)

이 책은 기묘한 ‘바깥’으로 독자를 데려간다. 대단한 모험은 아니다. 기묘하게 단편적인 장면의 모음으로 이루어진 사회. 한순간 반짝이는 이질감. 그것들을 영화적으로 이어 가는 젊은이의 편집 기술에는 번뜩이는 꾀까지 느껴진다.... 더보기

히라마쓰 요코(에세이스트)

세계를 이해하는 실마리의 한끝을, 온몸과 온 영혼으로 제시하는 사회학자의 내공이 가슴에 파고들어 잊기 어렵다.

책 속으로

어떤 강렬한 체험을 남에게 전하고자 할 때, 우리는 이야기 자체가 된다. 이야기가 우리에게 빙의하여 자기 자신을 이야기하게 만든다. 우리는 그때 이야기의 매개 또는 그릇이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야기는 살아 있기 때문에 잘라 내면 피가 난다. 이야기를 도중에 갑자기 중단당한 그의 침묵은 끊긴 이야기가 지르는 조용한 비명이었다.… 나아가 자신을 만들어 내고 자신의 기반을 이루는 서사는 단 하나가 아니다. 애초에 자기라는 것은 다양한 이야기의 집합이다. 세계에는 가벼운 것이나 무거운 것, 단순한 것이나 복잡한 것에 이르기까지 온갖... 더보기

출판사 서평

단편적인 인생의 단편적인 서사
길 위의 기타 연주자, 이민자, 조직 폭력배… 분석할 수 없는 부스러기 이야기를 담다

이 세계 도처에 굴러다니는 무의미한 단편에 대해
그 단편이 모여 세계가 이루어져 있다는 것에 대해
그 세계에서 다른 누군가와 이어져 있다는 것에 대해

2016 기노쿠니야 인문대상 수상!

오랜만에 독서를 끝냈다는 것이 아쉬운 책과 만났다. _사회학자 우에노 지즈코

이 책은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다만 풍부하고 깊이 있는 의혹을 던질 뿐…. 그리고 잠자코 옆에 있어 준다. 언제까지나… 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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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 기시 마사히코 단짠단짠의 정석. 나와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가진 것 같아 책을 덮을까 망설이다가도, 마음에 콕 박히는 이야기를 적어내려가는 모습에서는 뒷이야기가 궁금해 책장 넘기기를 멈추지 못하게 만들었다. 확실한 것은, 사회학자가 쓴 책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무던한 책이었다는 것. 사회학자의 시선이 꼭 냉철하고 무언가를 분석하는 것만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의 이야기를 서술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책의 처음에 적힌 '한국인 독자에게 드리는 글'이 떠올랐다... 더보기
  • 단지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사람이란 가지가지를 체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 28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회학자 기미 마사히코는 듣는다. 그들에게서 '아무것도 아닌' 보통의 이야기를 듣는다. 듣는 사람에게는 보통의 이야기지만 말하는 사람에겐 특별한 이야기다. 무수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처음 보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이야기는 흘려보낼수 있는 보통이자 보통이 아닌 특별한 이야기다. 그런 특별한 보통 이야기가 모여 사람이 사는 세상, 세계가 된다. 나아가 자신을 만들어 내고 자신의 기반을 이루는 서사는 단 하나가 아... 더보기
  •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리모컨을 잡고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오래된 뮤직비디오 한 편에 시선이 고정되었다. 영국 록그룹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였다. 음악도 영상도 멋있지만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애절하면서도 파워풀한 목소리가 순식간에 마음을 사로잡았다. 얼마 후 프레디 머큐리가 동성애자였다는 사실을 알고 나는 놀라지 않았다. 소수자라는 비애가 그의 음악성을 증폭하지 않았을까. 어린 마음에 그런 생각을 했던 것도 같다.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소수자 문제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건. 유난히 그런 문제들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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