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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6372166(1186372168)
쪽수 344쪽
크기 141 * 221 * 24 mm /468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다양한 모습으로 담아낸 시대의 초상과 마음의 풍경들

영미 작가들의 아름다운 산문들을 채집한 《천천히, 스미는》의 일본 문학 버전 『슬픈 인간』. 나쓰메 소세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다자이 오사무, 하야시 후미코 등 일본 근현대 작가 26명, 41편의 산문을 모아 엮은 책이다. 근대 이후 풍요로운 낭만과 지성이 꽃핀 시기의 정신을 이어받는 작품부터, 전쟁과 가난과 차별과 청춘 등 각종 파란 속 우울과 자포자기 가운데 치열하게 각자의 삶을 살다간 인간의 풍경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을 엮고 옮긴 정수윤은 길게는 백 년 넘게, 짧게는 오십 년 가까이 긴 낮과 밤에서 살아남은 작가들의 힘을 빌리고자 그들의 산문을 고르며 몇 번의 계절을 보냈다.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본에서 제일 큰 도서관인 국립도서관을 찾아 책을 읽고 흙 묻은 원석 같은 산문들을 차곡차곡 쌓고 지난한 선별과정 끝에 고르고 고른 작품들을 번역해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역자는 일본의 산문을 읽을 때면 인간의 마음을 흡사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선득할 정도로 섬세하고 정교하게 묘사한, 그래서 읽는 사람의 몸 안쪽 어딘가에 예리한 흔적을 남기며 각인되는 기분을 느낀다고 이야기한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 사랑한 스미다강의 푸른 물소리 같은 울림으로, 고바야시 다키지가 식민지 감방 동지를 향해 쿵쿵 굴러주던 발소리의 뜨거움으로, 다카무라 고타로가 감각의 본질에 육박해갔던 정신의 치열함으로, 하라 다이키가 자신의 전존재가 실린, 곧 생을 마감할 것 같은 아슬아슬한 느낌으로 써내려간 문장들을 통해 그 기분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나쓰메 소세키

저자가 속한 분야

나쓰메 소세키 저자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1867~1916)는 소설가. 에도 우시고메(오늘날 도쿄 신주쿠)에서 태어났다. 영국 런던에서 유학했으며 귀국 후 도쿄제국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치다 하이쿠시인 동료들의 권유로 하이쿠잡지 『호토토기스』에 「자전거 일기」를 비롯해 첫 장편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연재하며 독자들에게 사랑 받았다. 이후 『산시로』,『문』, 『마음』 등 잇달아 명작을 써내며 국민적인 작가로 명성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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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저자가 속한 분야

저자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 1892~1927)는 소설가. 출생 직후 어머니의 정신이상으로 도쿄 스미다강 하구 인근 외가에서 자랐다. 도쿄제국대학 영문과 재학 중 문예지에 발표한 「코」가 스승인 나쓰메 소세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라쇼몽」, 「갓파」, 「어느 바보의 일생」 등 인간 본성을 예리하게 파고든 소설과 예술지상주의를 표방한 평론 「문예적인, 너무나 문예적인」 등으로 주목 받으며 한 시대의 획을 긋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신경쇠약에 시달리다 약물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님의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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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기타야마 히로코

저자 가타야마 히로코(片山?子, 1878~1957)는 시인, 수필가, 아일랜드문학 번역가. 외교관의 장녀로 도쿄 아자부에서 태어났다. 아일랜드문학에 매력을 느껴 예이츠, 존 싱, 그레고리 부인 등의 작품을 번역했다. 자기 삶의 소소한 단상을 절제되고 우아한 문체로 엮은 만년의 수필집 『등화절』은 근대여성의 아름다운 산문으로 이름이 높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와 깊은 문학적 교류를 통해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도 했는데, 아쿠타가와가 『어느 바보의 일생』 「나보다 나은 사람」 편에서 “재능 면에서 나와 겨룰 수 있는 여자를 우연히 만났다”며 “어찌 내 이름을 아낄까, 아껴야 할 것은 그대 이름인 것을”이라 노래한 대상으로 알려졌다.

저자 : 하야시 후미코

저자가 속한 분야

저자 하야시 후미코(林芙美子, 1903~1951)는 소설가. 가난한 여성이 홀로 세상과 맞서 싸운 자전적 삶의 기록을 간결한 일기체로 써내려간 장편소설 『방랑기』로 남녀노소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당대 인기를 반증하듯 나이 서른다섯에 『하야시 후미코 선집 전7권』이 간행되는 등 국민적인 작가로 사랑 받았지만, 패전 후에는 다소 외롭게 죽음을 맞았다.

하야시 후미코님의 최근작

저자 : 하라 다미키

저자 하라 다미키(原民喜, 1905~1951)는 소설가, 시인. 대학 시절 시와 단편소설을 습작하고 다다이즘과 맑시즘에 관심을 가졌다. 도쿄에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다 전쟁 중 고향인 히로시마로 피난했는데 원자폭탄 투하로 피폭됐다. 단편소설 「여름 꽃」을 비롯해 「진혼가」, 「불의 아이」, 「염원의 나라」 등 죽은 자들의 애도하는 산문에 그날의 경험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홀로 살아남았다는 괴롬에 시달리다 주오센 기치조지역 인근 철길에 뛰어들어 자살했다.

가지이 모토지로(梶井基次?, 1901~1932)
소설가. 오사카 출신. 감각적이고 직관적인 문체로 주목 받았으며 특히 단편소설 「레몬」은 공감각이 뛰어난 사소설 작품으로 극찬을 받았다. 창작활동에 열중하면서 대학 시절 발병한 폐결핵이 악화됐다. 「벚나무 아래는」에서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심상 풍경을 시적으로 묘사했다. 인간의 심리적 비밀에 다가가고자 했던 그의 실험은 서른둘의 나이에 끝을 맺었다.

고바야시 다키지(小林多喜二, 1903~1933)
소설가. 홋카이도 출신. 오호츠크해 게 잡이 공선 노동자들의 참상을 폭로한 소설 『게공선』으로 일본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한창 군국주의로 치달으며 노동문학가들을 엄격히 통제하던 일본 정부는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중심에 있던 고바야시 다키지를 검거해 고문하고 학살했다.

나오키 산주고(直木三十五, 1891~1934)
소설가, 각본가. 오사카에서 헌옷가게를 운영하는 집안 장남으로 태어났다. 대학에 진학했지만 학비를 내지 못해 제적당했다. 그러나 수업은 꾸준히 들어서 졸업사진까지 찍었다고 한다. 동료의 도움으로 톨스토이 전집 번역에 참여했으며 서른한 살에 필명을 산주이치(三十一)로 짓고 매년 숫자를 늘려 이름을 바꾸다 산주고(三十五)에서 멈췄다. 「남국태평기」, 「구스노키 마사시게」 등 장르소설, 시국소설을 주로 다뤘으며 무성영화 각본을 쓰기도 했다. 『문예춘추』 창간으로 큰 성공을 거둔 기쿠치 간은 친구의 업적을 기리며 뛰어난 대중소설에 수여하는 나오키상을 제정했다.

나카야 우키치로(中谷宇吉?, 1900~1962)
물리학자, 수필가. 이시카와현 출신으로 도쿄제국대학 물리학과에서 공부하며 실험물리학자의 길을 선택했다. 홋카이도대학 교수로 있으면서 눈에 관심을 갖게 되어 눈을 연구하는 데 평생을 바쳤으며,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공눈 제작에 성공했다.

나카하라 추야(中原中也, 1907~1937)
시인, 번역가. 야마구치현 의사 집안의 맏이로 태어났다. 부모는 그가 의사로 가업을 잇기 바랐으나 추야는 훗날 그의 자전적 수필 「시적 이력서」에서 어릴 때 죽은 동생을 그리며 시를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랭보 시집을 번역했으며 자비출판한 데뷔 시집 『산양의 노래』로 주목 받았다. 결혼 후 두 살 난 아들을 잃고 심신이 급격히 미약해져 서른 살에 가마쿠라에서 급사했다.

다자이 오사무(太宰治, 1909~1948)
소설가. 아오모리 쓰가루에서 고리대금업의 성공으로 부와 명예를 거머쥔 아버지의 11남매 중 열 번째 아들로 태어났다. 학창시절 아버지에 대한 반발로 자기 집안을 고발하는 소설을 쓰며 프롤레타리아 운동에 뛰어들지만 곧 좌절하고 자살 시도를 하는 등 절망으로 가득 찬 청춘을 소설로 써냈다. 때로는 태어나서 죄송하다고, 때로는 인간은 사랑과 혁명을 위해 태어나는 것이라고 외치다, 급기야 자신은 인간 실격이라고 읊조리며 목숨마저 물속으로 끌어안고 세상을 떠났다. 일상에서 보고 듣고 느낀 대부분의 것을 소설의 소재로 삼았으며 여성의 문체와 남성의 문체를 오가는 독특한 방법으로 인간 본질에 다가가고자 했다. 몰락한 귀족 여성의 삶을 그린 「사양」과 일본 특유의 사소설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인간 실격」 등은 전후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가져왔다.

다카무라 고타로(高村光太?, 1883~1956)
조각가, 시인. 목조 조각가 다카무라 고운의 장남으로 뛰어난 조각가이자, 시집 『치에코 이야기(智?子抄)』 등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문학사에도 족적을 남긴 시인이다. 이 시집에는 그의 아내이자 영원한 사랑인 치에코를 처녀시절부터 죽기까지 30년에 걸쳐 곁에서 지켜보며 쓴 시와 산문이 수록돼 있다.

마사무네 하쿠초(正宗白鳥, 1879~1962)
소설가, 평론가, 수필가. 일본 근대문학사에서 메이지시대와 다이쇼시대, 쇼와시대에 이르기까지 누구보다 긴 시간에 걸쳐 문학가로 활동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문학, 미술, 음악, 연극, 종교 등 다양한 분야의 평론을 썼으며 「어디로」, 「포구 근처」, 「올해 가을」 등 자연주의 경향의 소설을 썼다. 특유의 절제되고 초탈한 문체로 니힐리즘에 가까운 수필을 많이 남겼으며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에서 안도 슈사쿠에 이르기까지 문인들이 사랑한 작가들의 작가였다.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 1867~1902)
하이쿠시인, 수필가. 근대 하이쿠 예술을 집대성한 인물. 시키 혹은 호토토기스라 불리는 두견새는 목에서 피를 토하도록 운다는 중국설화 때문에 폐결핵을 상징하는 새가 됐다. 대학시절 폐결핵이 발병한 이래 줄곧 병상을 멀리 떠나지 못했던 그는 필명을 시키라 짓고 하이쿠 연구와 창작에 몰두했다. 그가 만든 하이쿠 잡지 『호토토기스』는 하이쿠시인을 위한 창작의 장이 됐고 시키와 평생의 벗이었던 소세키의 작품이 처음 발표되기도 했다. 수필집 「병상육척」은 고통스런 일상을 위트 있고 아름다운 문체로 써낸 산문으로 이름이 높다.

모리 오가이(森?外, 1862~1922)
소설가, 번역가, 의사. 이와미노쿠니(오늘날 시마네현) 출신으로 메이지유신 이후 가족이 도쿄로 이주했다. 양의였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의학을 공부했으며 고전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독일에서 유학하며 의술을 배우는 동안 사랑에 빠졌던 일을 소재로 한 소설 「무희」로 근대문학의 새 장을 열며 주목 받았으며, 괴테의 「파우스트」와 이탈리아 각지를 돌며 로맨틱한 사랑에 빠지는 안데르센의 「즉흥시인」 등을 처음으로 일본어로 번역해 젊은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문예지를 만들어 번역과 창작을 발표하고 만년에 「아베일족」등 역사소설에 매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업적을 쌓았다.

미야모토 유리코(宮本百合子, 1899~1951)
소설가, 사회운동가. 도쿄의 명망 있는 건축가의 장녀로 태어나 유복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열여덟 살에 소설 「가난한 사람들」을 발표해 천재소녀로 주목 받았다. 자본주의 사회의 폐해를 깨닫고 문학으로 민주주의 운동을 펼쳤으며 수차례 투옥 및 집필 금지처분을 받았다. 패전 후 피폐해진 사회상을 여성의 시선으로 섬세하게 그려낸 소설 「반슈평야」를 비롯해 「두 개의 정원」, 「도표」 등 역작을 남겼으며 집필, 강연, 집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미야자와 겐지(宮?賢治, 1896~1933)  
동화작가, 시인. 죽음은 우주로의 여행이라는 시적 은유를 아름다운 동화로 엮은 『은하철도의 밤』과 「비에도 지지 않고」, 「봄과 아수라」 등 위대한 시를 남기고 요절한 겐지는 가뭄과 쓰나미 등으로 척박한 삶을 사는 고향 이와테현 아이들과 농민에게 삶의 기쁨을 노래하는 예술을 전하고자 애썼다. 불교신앙과 농민생활을 기반으로 창작활동을 펼쳤으며 식물, 광물, 지리, 종교 등 세상을 이루는 다양한 물성과 정신에 관심이 많았다. 생전에는 자비로 동화와 시집을 출판할 정도로 무명에 가까웠지만 사후에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작품 세계가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오늘날까지 그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팬이 많다.

사카구치 안고(坂口安吾, 1906~1955)
소설가, 수필가. 전후 무뢰파 작가로 기존의 도덕관념을 부정하는 수필 「타락론」, 소설 「백치」 등으로 혼돈에 빠진 세상에 충격을 안겨줬다. 당시 일본에서는 권위 있는 관료나 정치인, 지식인들이 양의 탈을 쓰고 사회를 파탄으로 몰고 갔다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 「온천마을 엘레지」에서는 전후 일본 사회의 비극적인 단면을 이즈 온천을 둘러싼 이야기로 풀어냈다.

오다 사쿠노스케(織田作之助, 1913~1947)
다자이 오사무, 사카구치 안고와 함께 사회통념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저작활동을 펼친 전후 무뢰파 작가. 스탕달의 영향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폐결핵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이미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아 건강을 해친 상태였다. 오사카에서 나고 자란 오다사쿠(애칭)는 왁자한 오사카 풍경과 저잣거리 사람들의 삶과 사랑을 생생하게 묘사한 장편소설 『메오토젠자이(부부 단팥죽)』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수필 오사카」, 「오사카의 얼굴」, 「오사카의 발견」 등 오사카의 감수성을 유쾌하고도 시니컬한 필체로 써내려간 산문을 다수 남겼다.

오카구라 덴신(岡倉天心, 1863~1913)
미술사가, 사상가. 근대미술사학 연구의 개척자. 요코하마 출생으로 무역상이던 아버지 밑에서 서양 문물을 보고 자랐다. 6살 때부터 원어민에게 영어를 배워 영어에 능통했으며 중국, 인도 등을 다니며 동양예술의 근원을 찾으려 애썼다. 미국 보스턴미술관에서 동양미술 책임자로 일했으며, 뉴욕에서 영문으로 출간한 『차의 책 The book of tea』은 전통적인 차도가 일본인의 정신세계에 미친 선(禪)의 경지를 서양에 널리 알린 명저다.

오카모토 가노코(岡本かの子, 1889~1939)
시인, 소설가, 불교연구가. 자기 생의 기쁨을 온전히 누리고 표현하기 위해 문학 예술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여인. 전통적 여성상을 따르지 않고 가정을 꾸린 후에도 와카 시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영향으로 뒤늦게 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탐미적인 문체로 독특한 작풍을 구축했다.

요사노 아키코(?謝野晶子, 1878~1942)
가인, 사상가. 오사카에서 과자가게를 운영하던 아버지의 가업이 망해 어린시절 집을 떠나 점원을 전전하면서도 소설을 즐겨 읽으며 와카를 지었다. 문학모임에서 만난 스승이자 시인인 요사노 텟칸과 불륜 관계로 세간의 질타를 받지만,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여성의 능동적인 사랑과 관능을 노래한 첫 와카집 『헝클어진 머리칼』(1901)이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낭만파 여성시인으로서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했다. 텟칸과 결혼하여 열두 명의 아이를 출산했다.

이시카와 다쿠보쿠(石川啄木, 1886~1912)
시인. 이와테현 모리오카 중학시절 낭만시인 요사노 아키코에 매료돼 문학에 전념하려 학교를 자퇴하고 도쿄로 향한다. 요사노 텟칸, 아키코 부부를 사사했지만 결핵이 발병해 고향으로 돌아갔다. 이후 계속해서 시를 썼으나 생활고로 궁핍한 유랑생활을 하다 폐결핵으로 26세에 세상을 떠났다. 유고시집 『슬픈 장난감』은 가난한 청년의 꿈과 갈망을 담은 시집으로 이름이 높다.

이즈미 교카(泉鏡花, 1873~1939)
소설가. 환상문학의 선구자. 서북방 해안도시 가나자와 출신으로 아버지는 금속세공 장인이었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감수성이 풍부한 소년으로 자라 훗날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추억을 작품에 많이 남겼다. 오자키 고요의 소설을 좋아해 그의 문하생으로 들어가기 위해 상경, 고요의 작업실 문지기를 시작으로 문학공부를 시작했다. 「외과실」, 「수도승」 등 기괴하고도 따뜻한 시선이 녹아든 로맨티시즘으로 많은 이에게 사랑 받았다.

이쿠타 ?게쓰(生田春月, 1892~1930)
시인, 번역가. 돗토리현 출생. 『감상의 봄』, 『영혼의 가을』 등 아름다운 시집을 남겼으며, 하이네의 시를 사랑하여 시집을 번역하고 일본에 가장 먼저 그를 알렸다. 오사카에서 벳부로 향하는 뱃길 여행 중 세토내해에서 투신자살했다.

하기와라 사쿠타로(萩原朔太?, 1886~1942)
시인. 군마현 출신으로 의사 아버지 아래서 유복하게 자랐으나 내면적으로는 깊은 우울감에 젖는 일이 잦았다. 생의 태만과 의지부정의 정조를 담은 시집 『달에 짖다』, 『푸른 고양이』 등으로 당시 도시의 우울한 감수성을 감각적으로 표현하면서 젊은이들의 지지를 얻었다.

역자 : 정수윤

역자 정수윤은 새로운 문체를 찾아 떠난 일본에서 그들의 자유분방한 문학세계에 매료됐다. 다자이 오사무 전집 중 『만년』 『신햄릿』 『판도라의 상자』 『인간 실격』,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문예적인, 너무나 문예적인』, 오에 겐자부로의 『읽는 인간』, 이노우에 히사시의 『아버지와 살면』, 미즈노 루리코의 『헨젤과 그레텔의 섬』 등 소설, 시, 희곡, 수필에 걸쳐 가장 적극적인 읽기인 번역을 즐거이 업으로 삼고 있다.

목차

나쓰메 소세키, 「자전거 일기」「고양이의 무덤」「나와 만년필」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피아노」「귤」「나의 스미다강」
이즈미 교카, 「따뜻한 물두부」
모리 오가이, 「사프란」
마사오카 시키, 「램프 그림자」
오카구라 덴신, 「고우야, 외롭니」
가타야마 히로코, 「여행길 봇짐의 구성」「계절이 바뀔 때마다」「다섯 송이 장미」
마사무네 하쿠초, 「꽃보다 경단」「한 가지 비밀」
다카무라 고타로, 「촉각의 세계」
나카야 우키치로, 「눈을 만드는 이야기」
미야자와 겐지, 「영국 해안」「쇠락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미야모토 유리코, 「도서관」
고바야시 다키지, 「감방 수필」
오다 사쿠노스케, 「오사카의 우울」「가을에 오는 것」
다자이 오사무, 「아, 가을」「온천」「그날그날을 가득 채워 살 것」
하야시 후미코, 「나의 스무 살」「나폴리의 일요일」「저는 인간을 좋아합니다」
이시카와 다쿠보쿠,「모래 한 줌」
요사노 아키코, 「출산 이야기」
나오키 산주고, 「가난뱅이의 기록」
오카모토 가노코, 「복숭아가 있는 풍경」「갈색의 구도」
나카하라 추야, 「산보 생활」
하기와라 사쿠타로, 「나의 고독은 습관입니다」
사카구치 안고, 「온천마을 엘리지」
가지이 모토지로, 「벚나무 아래는」
이쿠타 ?게쓰, 「실내여행」
하라 다미키, 「불의 아이」「염원의 나라」

책 속으로

불초하지만 코밑에 경미하게 수염까지 기른 남자더러 여성용 자전거를 타라니, 이건 해도 너무하다, 넘어져도 좋으니 내게 어울리는 것을 달라 항의하며, 만약 내 의견이 관철되지 않을 시에는 명예를 위해 목숨을 바칠지언정 먼지처럼 살진 않겠다는 둥 횡설수설 기염을 토해낼 태세를 갖추고 묵묵히 있었더니, 정 그렇다면 이걸로 하자며 지극히 보기 흉한 남성용 자전거를 지목했다. 어차피 넘어질 텐데 아름다움이 다 무슨 소용이냐며 무거운 듯 자전거를 끌어내기에 불평스레 힘을 꾹 줘 눌러보니 끽 소리가 났다. 일테면 나는 관절도 느슨해지고 윤기도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영미 작가들이 펼치는 산문의 향연
『천천히, 스미는』의 일본 문학 버전!

나와 멀지 않은 시공간을 살았던 작가들의 투명하고 섬세한 산문을 읽으며 나는 벚꽃과 전쟁을, 덧없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무자비한 문명의 광기를, 그것이 그이들의 내면에 만들어낸 특유의 그늘과 그을음 같은 것을 더듬어보기도 하였다. 누군가는 진진한 묘사로, 누군가는 따뜻한 유머로, 또 누군가는 서늘한 통찰로 그려낸 시대의 초상과 마음의 풍경들.
―허은실(시인)

일본 근현대 작가 26명, 41편의 산문

근대 이후 풍요로운 낭만과 지성이 꽃핀 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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