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내 자유형 30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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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Chapter 1. 다가서다 _ 서로를 알아가려면 조금 더 가까이
Chapter 2. 낯설다 _ 나에게 닿는 시선도, 내 시선이 닿는 곳도
Chapter 3. 설렌다 _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너를 만나게 되어
Chapter 4. 그렇다 _ 다른 듯 비슷하게 우리 모두는
Chapter 5. 새롭다 _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은 늘
Chapter 6. 기다림뿐이다 _ 오랜 기다림의 끝에는
책 속으로
어슴푸레 감천동의 새벽이 물러가는 시간
- 15
아슬아슬 스칠 듯한 길을 따라 오르면
마침내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항상 곁에 있었지만 잊고 살았던 것이
차츰차츰 스며들기 시작한다
- 17p
행여나 뒷집 볕을 가리진 않을까 한 뼘 낮은 자세로,
서로의 온기를 나누듯 촘촘하게 들어서 있는 모습은
마치 그 조각이어야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퍼즐 같다
고만고만하지만 어디 하나 같은 것 없는,
한데 모이면 비로소 작품이 되는 동네 - 85p
출판사 서평
부산의 산토리니도 마추픽추도 아닌 여기는 감천문화마을이다.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스쳐가는 부산 감천문화마을. 발자국의 수만큼 감천에 대한 기대도 실망도 늘어난다. 이 이야기는 부산의 마추픽추라 불리던 감천을 만났을 때 적잖은 실망을 했던 글쓴이가 ‘당신들이 입히려하는 갖은 미사여구들은 감천이랑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치기어린 반론을 하기 위해 시작된다.
골목골목을 걷다보면 어느 순간 온전히 ‘나’만을 위한 공간이 된다. 발걸음의 방향이 달라질 때마다 글쓴이가 느꼈던 감정과 생각의 변화들을 챕터로 풀어냈다. 당신의 눈과 사진기가 놓쳐버린 감천들을 담기 위해 새벽이슬 맞아가며, 가로등 별이 하나 둘 내리는 시간까지 저자는 그렇게 그 곳에 있었다. 감천에서만큼은 2박3일 빠듯한 일정 속 인증샷을 위한 여행보다 담벼락의 물고기들처럼 자유롭게 헤엄치기를, 조금은 느리게 걸어도 괜찮다고 위로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아서.
기본정보
ISBN | 9791186302002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1월 14일 |
쪽수 | 152쪽 |
크기 |
113 * 190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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