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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아직도 사춘기 명진 스님이 들려주는 위로와 성찰의 법문

명진 지음 | 평화의길 | 2022년 01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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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5818504(1185818502)
쪽수 192쪽
크기 155 * 212 * 20 mm /351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우리는 어떤 미래를 만들어야 하는가?
명진 스님이 들려주는 위로와 성찰의 법문
2011년 명진 스님이 처음으로 낸 책 제목이 ‘스님은 사춘기’였다. 봉은사 주지 시절 일요법회 때 신도들에게 들려준 살아온 이야기와 불교에 대한 생각을 글로 정리해 책으로 냈다. 이때가 환갑을 갓 지난 때였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2020~21년, 다시 불교와 세상에 대한 생각을 유튜브 채널 ‘명진TV’에서 81회에 걸쳐 풀어놓았다. ‘스님은 아직도 사춘기’는 그 내용을 정리해 내는 책이다.

10년이 지나고 칠순이 넘어서도 명진 스님은 아직도 사춘기다. 끊임없이 고뇌하고 좌충우돌하면서 나는 누구인가, 진리란 무엇인가, 왜 사는가, 무엇이 행복인가, 근원적인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수행자의 모습으로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래서 스님은 아직도 사춘기다.

10년 전 ‘스님은 사춘기’ 책이 살아온 이야기가 중심이었다면, ‘스님은 아직도 사춘기’는 깨달음과 수행, 화두를 기본으로 종교에 대한 견해와 세상에 대한 생각을 61개의 법문에 담고 있다. 하나의 법문이 원고지 5~6매의 간결한 내용이지만 담고 있는 메시지는 묵직하다. 철학적 깊이가 남다르다. 우리의 인생과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우리가 만들어야 할 미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묻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불교 신자뿐만 아니라 ‘어떤 게 잘 사는 것인지’ 고민하는 우리 모두에게 해답을 찾아낼 실마리를 제공해줄 것이다.

상세이미지

스님은 아직도 사춘기 도서 상세이미지

작가의 말

봉은사 주지를 그만두고 조계종 총무원으로부터 승적까지 박탈당하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다시 50여 년 전 출가할 때의 첫 자리, 첫 마음으로 돌아온 셈입니다. 그렇게 수행자의 모습으로 돌아와 사람들을 만나고, 세상을 만났습니다. 그 속에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함께 생각해보았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진리란 무엇인가, 무엇이 행복인가, 어떤 게 잘 사는 것인가…. 이처럼 가장 본질적인 물음을 외면한 채 껍데기뿐인 인생을 통해 과연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한때 제가 속해 있었던 조계종도 마찬가지입니다. 돈과 권력에 취한 채 간화선(看話禪)의 세계에서 벗어난 지 오래입니다. 과연 종교가 왜 필요한지 근본적으로 되묻고 싶습니다.

오늘 우리 앞에 닥친 코로나 시대는 새로운 성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삶의 방식과 철학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물질적 풍요와 성공에 대한 집착,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강박 속에서 우리는 ‘나’를 잊고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모든 것을 인간 중심으로 바라본 아만(我慢)이 오늘날 갈등과 파괴의 불씨가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성찰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집도 절도 없는 신세이다 보니 산길을 걷다가 따스한 햇볕 아래 앉아, 흐드러지게 핀 들꽃을 벗 삼아, 솔 향기 짙은 수풀에 몸을 맡긴 채, 제 마음속의 화두(話頭)를 풀어보았습니다. 때로는 살아온 인생을, 때로는 불교에 대한 견해를, 때로는 세상과 사회에 대한 고민을, 격식 없이 자유롭게 나누어보았습니다. 그렇게 1년여 동안 명진TV에서 이야기한 사연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2011년 제가 처음으로 낸 책 제목이 ‘스님은 사춘기’였습니다. 봉은사 주지 시절 일요법회 때 신도들에게 제가 살아온 이야기와 불교에 대한 생각을 풀어놓았는데 그 내용을 글로 정리해 책으로 냈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나 다시 불교와 세상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해 책으로 내면서 제목을 ‘스님은 아직도 사춘기’라고 붙였습니다. 10년이 지났지만 저는 오늘도 알 수 없는 물음을 끝없이 던지며 수행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예나 지금이나 아직도 사춘기인 셈입니다.

봉은사 시절부터 저를 믿고 지지해준 신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함께 길을 가는 사단법인 평화의길 도반(道伴)들을 생각하겠습니다. 용산 참사 유가족들,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 세월호 희생자 부모님들, 그리고 이 책에 목판화를 그려주신 이용훈 작가님과 제 수행의 나침반이 되어준 모든 소중한 인연들을 기억하겠습니다. 아직도 사춘기로 살아가도록 저를 깨우쳐준 분들입니다. 그분들께 이 책을 드립니다.

임인년(2022년) 새해 첫날
명진 합장

목차

1장 아직도 난 모르겠네

고독한 늑대가 돼라
혁명적 이단아가 되자
어느 것이 참다운 부처인가?
비둘기만큼 살을 내놓으시오
도(道)를 구하는 사람들의 착각
고양이가 쥐 잡듯이 어미 닭이 알 품듯이
도(道)를 향해 가는 길
오직 알 수 없는 모름만 남은 자리
뒤돌아보지 말라
다시 또 묻노라, 이뭣고?
마음에서 힘을 빼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버리기 위해 묻다
다만 알지 못함을 아는가?
원리전도몽상(遠離顚倒夢想) 구경열반(究竟涅槃)

2장 마음달 홀로 천강(千江)을 비추다

나는 누구인가?
깨달음에 대한 욕망
이름 없는 잡초란 없다
죽음보다 더 큰 스승은 없다
구름 가듯 물 흐르듯
물음의 종교, 믿음의 종교
첫 깨달음, 그러나…
인생은 나그네 길
철학적 사유와 자유
불교의 감옥에서 우리는 탈출했는가?
영리한 사람, 미련한 사람
지옥과 극락의 자리
부처님 앞에 당당한 ‘갑’이 되자
불사선불사악(不思善不思惡)

3장 세간(世間)의 부처 출세간(出世間)의 중생

도반(道伴)을 위해 소머리를 삶다
다비식에 울려 퍼진 〈나그네 설움〉
“방에 몸을 맞춰야지 몸에 방을 맞춥니까?”
재가자 스승 백우 거사
주막 노파에게 삼배(三拜)를 올리다
“백골이 연산이다, 이놈아!”
권력 앞에 비굴하지 말자
“인제 보니 해인사가 도둑놈 소굴이었습니다”
선종(禪宗)의 가풍과 종정
“네 말이 틀림없지만 그래도 참 섭섭하구나”
불교를 바로 세울 두 기둥
함부로 입 놀릴 수 없는 여법(如法)한 기운
“용돈은 내가 줄 테니 가서 주지나 잘해”
신도들에게 삼배를 올린 이유
“스님, 입시기도 수입이 얼만지 아십니까?”
불전함 열쇠를 신도들에게 맡기다

4장 당신의 행복은 어디에 있나요?

햇볕과 바람은 차별하지 않는다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
사회운동은 또 다른 수행의 길
격변의 시대 앞에 서다
‘불자여, 눈을 떠라!’
성동구치소 동안거
세간(世間)의 스승들
개혁을 말하던 우리가 작은 ‘서의현’이 되다
권력에 취하고 세속에 중독되고
“스님이 왜 정치에 관심을 둡니까?”
오래 살면 행복할까?
무소유의 수행자 디오게네스
스님, 어떤 게 잘 사는 겁니까?
인류를 구원할 진짜 백신
우리는 모두 형제들이다
고난의 칼날에 서라
함께 가야 할 평화의 길

책 속으로

고통받는 중생들에게 연민의 마음을 갖고, 그들과 같이 슬퍼하고 손잡아주는 것이 불교의 참모습입니다. 있는 사람 더 잘되라고 목탁 치고 빌어주는 건 사기입니다. 극락에 보내줄 테니 시주해라, 천당에 보내줄 테니 헌금해라, 여기에 속으면 안 됩니다.
- 14p

도를 구하는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있습니다. 열심히 ‘이뭣고’1를 하거나, 열심히 염불(念佛)을 하거나, 열심히 수행하면 깨달음이 올 거라고 착각합니다.
- 22p

나는 누구인가? 순수한 물음 속으로 끝없이 몰입해가는 것, 그것이 도를 향해 가는 길입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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