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곁에 머무는 마음, 자이니치 경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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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사라져가는 것들'을 기록하는 사진 작업과 글쓰기를 하고 있다. 근대산업문화유산 ‘의성성광성냥공업사’ 취재를 시작으로 '세계시민으로 살고 있는 경북인' 의 디아스포라적 삶을 취재하여 국내에 알리는 일을 4년간 진행했다. 그 외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는 사회적 기업과 마을 이야기들을 글로써 복원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아시아 바닷길 순례, 그 몸의 말들』, 『네오 빠울리스따노』, 『고향 곁에 머무는 마음, 자이니치경북인』, 『유목의 땅, 유랑의 민족』, 『걸어온 만큼 가로등을 켜는 일 같아요』, 『열대와 온대 사이의 삶(사진)』 등이 있다.
기획 (사)인문사회연구소
‘사람을 향한 발걸음’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사단법인 인문사회연구소’는 2010년 인문·사회·문화적 가치 소통과 교류, 이를 위한 정책 환경과 다양성을 지향하는 자율적·창의적 사회 조성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인문·사회적 소양을 바탕으로 국내외 지역 공동체, 협동조합, 마을·사회적 기업 등과 협력하여 《국내외 콘텐츠/스토리 개발》, 《학술연구/정책개발/계획수립》, 《공공적 가치 생산을 위한 컨설팅》, 《포럼·강좌/교육》, 《도서출판》, 《리서치》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는 연구 커뮤니티다.
주요 사업으로는 경북 출신 해외 동포들을 재조명하고 그들과의 교류 확대를 꾀하는 「경상북도-해외동포 네트워크사업: 세계시민으로 사는 경북인」, 대구 인근 칠곡군에 인문학마을을 조성하고 지역적 삶에서 생활 인문학적 가치를 발굴하는 「칠곡 인문학도시조성사업」 등이 있다.
이외에도 대구·경북지역 문화마을·도시 조성 사업, 마을·사회적기업 컨설팅 및 교육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세계시민으로 사는 경북인’ 사업의 일환으로 출간한 「당신의 산타아나스는 무엇입니까」, 「네오 빠울리스따노」, 「아시아 바닷길 순례, 그 몸의 말들」, ‘칠곡 인문학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칠곡 인문학도시 총서’인 「인생이 다시 내게 말해주는 것들」, 「작대기가 꼬꼬장 꼬꼬장해」 등이 있다. 또한 「시가 뭐고?」 등 출판사, 언론사, 예술가와 기획 및 협력기관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신동호
목차
- 《오카야마현》
오카야마 워커힐
짐이 안와서 돌아가지 못한 고향, 권외남
이(李)씨 정신을 잃지마라, 이보창
《효고현》
께미까르 슈즈
나는 일본 흙이 됩니다 / 이귀연
잠수함부대 6년 / 차헌소
《오사카부》
이쿠노구 코리아 타운
구두 밑창에 숨겨서 몇 번을 날랐던 100만엔 / 김창식
스끄라푸, 쇠밥, 오사카 박 / 박재길
발음할 줄도 몰랐던 한국이름 ‘곽진웅’ / 곽진웅
쌀집 데찌 아들과 양조장집 귀딸 / 강상훈, 진춘자
내 인생이 달이다 / 최월숙
《교토부》
똥9조0번지
교토뱀장어집
아슬아슬한 기억의 고백 / 김영철
해적을 만나서 주저앉은 땅 / 박의순
우롱차 시켜놓고 트로트로 배운 한국말 / 황영주
《가나가와현》
공해마을 오오힌지구
아나기(空議), 아나키(anarchy) / 배중도
다문화공생의 깨달음, 후레아이관 / 후레아이관
마음의 집, 도라지회 / 도라지회
《도쿄도》
비빔밥, 수르집(술집) 여자말
이름도 성도 모르는 조비히게 / 진동철
치열한 의리와 명예로 버틴 지뢰밭 같은 생 / 조규화
전쟁으로 뒤바뀐 생(生) / 오영원
내 자랑은 주인(남편) 밖에 없어요 / 김주태
벌거지 소리가 나는 바이올린 / 이남이
몸도 내고 시간도 내서 만드는 민단사회 / 남조남
통명으로 다녔지만 본명으로 살다 / 김진묵
《지바현》
비밀조직단 십일회
가네(金), 쇠금 변 들어가는 게 경기가 좋았지 / 이석노
천추(千秋)전기, 천 개의 가을을 밝히다 / 김풍성
‘가타가타’ 아버지가 만든 길 / 정동일
재일본경상북도 도민회
세계시민으로 사는 경북인, 지난 7년의 여정
도움 주신 분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경상북도와 (사)인문사회연구소가 추진하는 해외동포네트워크사업 《세계시민으로 사는 경북인 2016 - 일본편》 스토리북,
‘고향 곁에 머무는 마음, 자이니치 경북인’
스토리북 ‘고향 곁에 머무는 마음, 자이니치 경북인’에는 ‘짐이 안와서 돌아오지 못한’ 권외남(1927년생, 경북 안동시, 재일동포1세) 씨 등 재일동포 30여명의 일본 이주사와 생애사, 60-70년대 고향발전 기여사와 다양한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다.
(사)인문사회연구소는 2016년 5~6월 한 달여 동안 오카야마현, 고베현, 오사카부, 교토부, 가나가와현, 도쿄도, 지바현 등 7개 지역에 걸쳐 광범위한 현지조사를 진행하였다. 경북도민회와 한인단체를 비롯하여 한인 동포들을 심층적으로 취재하여, 그들의 생애구술을 기록한 이 책을 통해 재일동포 이주사와 그들이 지켜온 경북인의 정체성, 세계시민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일본의 식민지배로 인해 200만의 조선인이 일본으로 이주하였고, 그 중 광복 후에도 귀국하지 못한 60만명이 재일동포 1세대를 형성하였다. 오늘날에는 1세대에서 6세대까지 약 100만명의 재일동포가 일본에서 살아가고 있다. 재일동포들은 멸시와 차별을 견디며 삶을 일구었고 6?25전쟁, 새마을 운동, 88올림픽, IMF 등의 순간에 고국을 잊지 않고 마음을 모아 전달해왔다. 이때까지 재일동포 성금 전체를 환산하면 8,000억 원에 달한다. 특히 경북출신 재일동포들은 지역 발전의 통 큰 후원자로 1970년대 박정희 정부가 추진한 새마을운동 당시 고향 마을에 근대식 설비를 갖추는 데 적극 도움을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에 재일동포의 공헌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일본에 거주하는 약 89만 명의 재일동포 중 약 18만 명이 경북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이들은 오카야마현, 효고현, 오사카부, 교토부, 가나가와현, 도쿄도, 지바현 등 7개 지역에서 ‘경북 도민회’를 조직하여 오늘날까지 경북인의 정체성을 지켜오고 있다.
‘자이니치’는 ‘재일(在日)’의 일본식 발음으로, 이 책의 제목인 ‘고향 곁에 보내는 마음, 자이니치 경북인’은 몸은 일본에 있으나 마음은 항상 고향에 머물렀던 경북출신 재일동포들의 삶을 함축하고 있다.
《세계시민으로 사는 경북인》은 세계 곳곳에 뿌리내리고 있는 경북 출신 동포들을 재조명하고, 그들과의 교류 확대를 꾀한다는 취지로 2010년 이후 올해까지 7년째 진행되어 왔다. 2010년 중국의 경상도 마을, 2011년 러시아 사할린의 강제 징용 동포, 2012년 독일의 파독 광부와 간호사, 2013년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 2014년 중국· 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 4개국, 2015년 브라질 한인 사회 등 각국의 한인동포 사회를 대상으로 그들의 삶을 취재해 스토리북과 TV다큐멘터리로 제작하였으며, 콘텐츠 전시회, 인문학 강좌, 문화 교류 행사들을 통해 그들의 삶을 깊이 이해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기본정보
ISBN | 9791185591445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12월 05일 |
쪽수 | 316쪽 |
크기 |
161 * 211
* 21
mm
/ 565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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