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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비꽃 세계 고전문학 11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 김옥수 옮김 | 비꽃 | 2017년 06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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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5393407(1185393404)
쪽수 112쪽
크기 153 * 225 * 12 mm /198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대입하며 비교하는 작품

인문학은 독서가 시작이다. 고전문학을 제대로 해석해서 한글 어법에 정확히 담아 독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어야 한다. 그래서 내면세계를 풍요롭게 가꿀 원형을 제시해야 한다. 광복 35년이 지난 다음에 비로소 우리는 ‘일본어 중역 몰아내기 운동’을 했다. 35년이 또 지났다. 이제는 ‘우리말 살리는 번역운동’을 할 때가 왔다.

‘도서출판 비꽃’은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한국어 어법에 합당한 번역을 추구하며, ‘찰스 디킨스 선집’을 필두로 고전문학을 새롭게 담아내, 독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면서 공동체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노인과 바다』를 출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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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자가 속한 분야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자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는 미국 소설가며 저널리스트다. 1954년에 ‘노인과 바다’로 노벨 문학상을 받는다. 강하고 힘찬 글과 모험을 추구한 생활로 유명하다. 시카고 교외에서 맏아들로 태어나는데, 아버지는 의사 어머니는 성악가 출신으로 여섯 형제 중 장남이다. 아버지는 활동적인 성격으로 사냥과 낚시와 권투를 좋아하고 어머니는 미술에 관심이 많았다. 헤밍웨이는 부모의 완전히 다른 취미를 결합해서 평생을 살지만, 부모의 고상한 척하는 태도와 인습주의는 경멸했다.
공립학교에서 교육받고 고등학교 때는 풋볼 선수로 활약하는 등 활달하게 보내다가 글을 쓰기 시작한다. 1917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대학에 가는 대신 캔자스시티로 가서 당시 주요한 신문이던 〈스타 Star〉지 기자로 들어가서 귀중한 직업훈련을 쌓는다. 눈에 결함이 있어 군대 입대를 거절당하다가 제1차 세계대전 때 미국 적십자사 구급차 운전병으로 참전한다. 1918년 7월 8일에는 19세도 채 안 된 나이에 오스트리아-이탈리아 전선 포살타디피아브에서 다친다. 이때 은공 훈장을 받고 밀라노에 입원해, 적십자사 간호사 아그네스 폰 쿠로프스키와 사랑에 빠지는데 일곱 살 많은 여자 측에서 결혼을 거부한다. 여기에서 경험한 내용이 1926년에 출판한 ‘무기여 잘 있거라’에 실린다. 이탈리아에서 젊은 시절을 군인으로 보내는 동안 연애한 경험과 전쟁을 융합해서 설득력이 탁월하고 서정적이면서도 섬뜩한 소설로 담아낸 거다.
전쟁 후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토론토 스타’지 프리랜서 기자로 지내고 1921년에는 첫 번째 아내 해들리 리처드슨과 결혼한다. 부부는 특파원으로 파리에 가서 프랑스와 스페인에 맹목적으로 체류하던 다양한 망명자를 만나고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 The Sun Also Rises〉를 발표해서 전후의 '잃어버린 세대'를 비관적이지만 활기찬 분위기로 묘사하며 소설가로 확실하게 성공한다.
첫 번째 부인에게서 첫째아들 존을 얻으나 1927년에는 이혼하고 폴린 파이퍼와 재혼해서 패트릭과 그레고리를 낳는다. 그리고 스페인 내전에 해외 특파원으로 참여해서 스페인 내전은 제2차 세계대전의 전주곡이라는 사실을 심각하게 예견하고 파시스트 프랑코 정권에 저항한다. 프랑코 장군의 반란에 맞서 공화제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금을 모으고 강연하고 포위당한 마드리드를 배경으로 희곡 〈제5열 The Fifth Column(1938)〉을 쓴다. 그리고 이혼한 다음에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발표한다. 작품은 미국인 게릴라가 스페인 내전에 참가하여 애초에 실패할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자신이 죽을 거란 사실을 깨닫고도 전략상 중요한 세고비아 근처에서 다리 폭파 작전에 지원하는 내용을 현실적이고 인상적으로 다룬다. 〈무기여 잘 있거라〉에서 전쟁이 무의미하단 사실에 초점을 맞춘다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에서는 전쟁에서 느끼는 동지애에 초점을 맞춘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스페인 내전 이후에는 쿠바 아바나 교외에 그리 넓지 않은 농장 핀카 비지아('전망 좋은 농장')를 사들이고, 아내와 함께 또 다른 전쟁을 찾아서 일본의 중국 침략을 취재하러 떠난다. 그리고 쿠바로 돌아와 독일에서 쿠바에 파견하는 잠수함과 첩자를 조사할 목적으로 비공식 활동을 하다가 '크룩 팩토리'를 설립해서 공식 정보활동기구로 승인받는다. 쿠바 해역에서 낚시하려고 사들인 배 '파일러'에 U보트를 유인하고 파괴하는 장비도 갖추었다. 하지만 눈에 띄는 결과가 없자, 실제 전투에 참여하기 위해 1940년에 마서 겔혼과 세 번째로 결혼하고 특파원 자격으로 런던에 간다. 그래서 영국공군과 함께 비행 임무를 여러 차례 수행하고 진격 개시일(D Day, 1944. 6. 6)에는 미군과 함께 영국 해협을 건넌다. 그리고 보병 4사단 22연대 소속으로 노르망디와 벌지에서 다양한 전투를 체험한다. 또한, 파리 해방에도 참가하는데, 겉으로는 특파원이지만 전투에 용감한 사람으로, 그리고 군사문제와 게릴라 활동, 특히 정보수집에 탁월한 전문가로 직업군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유럽에서 전쟁이 끝나자 쿠바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고, 세 번째 결혼 역시 파탄지경에 이르자 런던에서 만난 통신원 메리 웰시와 네 번째로 결혼해서 여생을 함께 보낸다. 그래서 쿠바 핑카에 자리 잡고 작품 활동에 진지하게 빠져든다. 부부는 널리 여행하며 아프리카도 가는데, 거기에서 사냥여행을 하다가 두 차례 비행기 추락으로 다친다. 그리곤 〈노인과 바다, The Old Man and the Sea(1952)〉라는 장엄한 중편소설을 발표해 1953년에는 소설부문 퓰리처상을 받고 1954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받는다.
1960년경 쿠바에서 공산 혁명이 일어나자 헤밍웨이는 쿠바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하게 드러내고 쿠바 국기에 입 맞추면서 “나는 양키가 아니다”고 기자들에게 공언한다. 미국 정부에겐 눈엣가시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끊임없는 압박에 결국 헤밍웨이는 핑카에서 나와 미국으로 돌아가고, 정보부는 공산주의자라며 죽을 때까지 사찰한다. (1992년 쿠바에서 헤밍웨이 자취를 보존하기 위해 ‘헤밍웨이 프로젝트’를 발족하는 기념식에서 카스트로는 “헤밍웨이가 쿠바에서 문학적 영감을 얻었다면 나는 헤밍웨이에게서 혁명적 영감을 얻었다”고 연설한다.) 이후, 헤밍웨이는 아이다호 케첨에 집을 구해 여생을 보내면서 예전처럼 작품을 쓰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미네소타 로체스터 메이요 클리닉에 두 차례나 입원하며 전기충격 치료를 받는다. 그리고 케첨 자택으로 돌아와서 이틀 후에 엽총으로 자살한다. 그러는 동안에도 상당히 많은 원고를 남겨서 뒤에 일부를 출간한다. 파리 수습 시절에 관한 회고록 〈해마다 날짜가 바뀌는 축제 A Movable Feast〉는 1964년에 출간하고, 카리브 해 비미니 섬과 내전에 빠져든 아바나, 쿠바 해안에서 U보트 수색작업 등과 밀접하게 연관된 중편소설 세 편은 〈바하마의 별 Islands in the Stream〉로 1970년에 출간한다.
헤밍웨이 성격에는 이질적인 측면이 동시에 존재한다. 재치 있고 쾌활하고 성미가 급하지만 호탕하고 이지적이고 개방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쾌락을 추구하면서도 헌신적이고, 삶을 사랑하면서도 죽음에 대한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고, 타고난 스포츠맨이면서도 책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술을 많이 마시고도 아침 일찍 일어나고, 관습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생활이 복잡하고, 유능하면서도 항상 손해를 입는다. 그래서 맹수 사냥과 투우, 전투를 묘사하는 장면에서 야성적인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지만, 이면에는 미적 감수성이 섬세하게 깔린다.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강력한 표현기법은 20세기 소설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대다수 작품이 미국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한다. 20세기 미국 작가들 가운데 헤밍웨이를 뛰어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할 정도다.

작품목록 [소설]
1925년 《봄의 분류》 The Torrents of Spring
1926년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 The Sun Also Rises
1929년 《무기여 잘 있거라》 A Farewell to Arms
1936년 《킬리만자로의 눈》 The Snows Of Kilimanjaro
1937년 《부자와 빈자》 To Have and Have Not
1940년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For Whom the Bell Tolls
1950년 《강 건너 숲 속으로》 Across the River and Into the Trees
1952년 《노인과 바다》 The Old Man and the Sea

[비소설]
1932년 Death in the Afternoon
1935년 Green Hills of Africa
1960년 The Dangerous Summer
1964년 유작, 《이동 축제일》 A Movable Feast

[단편소설 모음집]
1923년 Three Stories and Ten Poems
1925년 In Our Time
1927년 Men Without Women
1932년 The Snows of Kilimanjaro
1933년 Winner Take Nothing
1938년 The Fifth Column and the First Forty-Nine Stories
1947년 The Essential Hemingway
1953년 The Hemingway Reader

생전에 받은 상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은공 훈장 수여
1953년 ‘노인과 바다’로 퓰리처상 수상
1954년 ‘노인과 바다’로 노벨 문학상 수상

쿠바 아바나 인근에 헤밍웨이 박물관(Museo Momerial 'Ernest Hemingway')이 있다. 헤밍웨이가 쿠바를 방문한 1928년 이후에 줄곧 머물며 '노인과 바다' 등의 작품을 쓴 곳으로 당시 상태를 보존한 내부와 '노인과 바다'를 집필한 방, 타자기, 동물박제, 장서 9,000권이 그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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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역자 김옥수는 서울에서 태어나 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저작권 중계회사 ‘임프리마 코리아’ 영미권 담당부장, 도서출판 ‘사람과책’ 편집부장 등을 역임했다. 약 300여 종에 달하는 영서를 번역했다. 학계에서 발표한 다양한 ‘번역방법론’ 및 ‘한글 특징’ 백여 편을 정리하고 25년에 걸친 번역 경력을 접목해, ‘한겨레 문화센터’에서 번역방법론을 강의하며 검증해서 ‘한글을 알면 영어가 산다’로 발표했다. ‘비꽃’에서 천민자본주의를 화려하게 풍자한 ‘찰스 디킨스 선집’을 필두로, 파시즘을 파헤치는 ‘조지 오웰 삼부작’을 우리말 어법에 맞게 새롭게 번역했다. 고전 작품 전체를 새롭게 번역해서 한국사회의 문화토양을 굳건히 다지는 걸 목표로 오늘도 힘차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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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노인과 바다   9

작가소개  100
작품해설 및 역자 후기  108

책 속으로

노인은 날마다 빈 배로 돌아오고 소년은 마음이 아파서 옆으로 다가가 감아놓은 낚싯줄이나 갈고리, 작살, 돛대에 둘둘 말아놓은 돛 등을 함께 옮기며 도왔다. 둘둘 말린 돛은 밀가루 포대를 이리저리 덧대서 기운 모습이 영원한 패배를 상징하는 깃발 같았다.
노인은 깡마르고 수척하며 목덜미에 주름이 깊게 팼다. 양쪽 뺨에는 갈색 반점이 번지는데, 열대바다가 반사하는 햇볕에 그을려서 가벼운 피부암에 걸린 거다. 반점은 얼굴 양쪽에서 뺨 아래로 번지고, 두 손은 커다란 고기를 잡다가 깊이 베인 흔적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최근에 생긴 상처는... 더보기

출판사 서평

노벨 문학상 수상작
퓰리처상 수상작
[타임] 선정 100대 명작
[뉴스위크] 선정 100대 명작
[BBC] 선정 꼭 읽어야 할 책 100대 명작
랜덤하우스 선정 ‘가장 위대한 20세기 영미 소설 100권’
노벨연구소 선정 100대 세계문학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50선

저자는 1940년에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발표한 이후 십여 년 동안 이렇다 할 작품이 없었다. 1950년에 발표한 ‘강 건너 숲 속으로’는 혹독한 비평만 받았다. 작가로서 운이 다했다는 평판이 나돌았다. 하지만 ‘노인과 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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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과 바다 wj**idrma | 2018-04-0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바다는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이고 조그만 배는 인간에게 허용된 공간이다. 바다에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도 있지만, 인간을 파멸시키는 고통과 공포도 존재한다. 그래서 커다란 물고기를 잡아 새로운 꿈에 부풀지만, 그 과정은 고통의 연속이며 급기야 죽음을 상징하는 상어와 사투까지 벌인다. 결국, 상어에게 지지만 소년이 볼 때 그것은 패배가 아니다. 노인 역시 “인간은 죽을지언정 굴복할 순 없다”고 소리친다. 여기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단적으로 드러난다. 삶의 터전에서 최선을 다해 싸우다 쓰러지는 건 건강한 인간만 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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