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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

이삭줍기 환상문학 2 | 개정판
윌리엄 백퍼드 지음 | 정영목 옮김 | 열림원 | 2020년 02월 25일 출간 (1쇄 2020년 03월 02일)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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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70400219(1170400213)
쪽수 192쪽
크기 125 * 189 * 19 mm /260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Vathek/Beckford, William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고딕 환상소설 최고의 걸작!
프랑스 선정 「이상적인 도서관」 ‘환상과 경이’ 부분 베스트 1위

“불과 고통이 곧 그대의 심장을
완전히 사로잡을 것이니,
어서 남은 시간을 이용하라!”

그로테스트하고 신비로운 상상력으로 매료되는 오리엔탈 환상물

환상문학은 최근 수많은 작가와 비평가 그리고 언론에 의해 집중적인 조명을 받은 대표적 장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 사회 전반에 내재해 있던 '다양성'과 '개방성'에 대한 욕구가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그리고 이 같은 환상소설 '붐'을 타고 엄청난 숫자의 작품들이 국내외에서 쓰이고 또 번역 소개되었다.

이번에 열림원이 소개하는 환상문학 이삭줍기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바텍』은 그야말로 환상문학의 고전이자 최고의 걸작으로 공인된 소설이다. 프랑스에서는 매년 비평가와 독자들이 직접 선정한 작품들로 꾸며진 「이상적인 도서관」이라는, 일종의 '도서목록'이 발간된다. 49개 장르에서 각각 최고라고 생각되는 작품을 꼽아 순위를 매기는데, 『바텍』은 그 가운데 '환상과 경이' 장르 베스트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이러한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작품이 가지는 재미와 의의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바텍』은 영국인에 의해 불어로 쓰인 아라비아 이야기이다. 이 설명만으로도 독자들은 이 소설이 매우 다양한 문화와 전통이 혼합된, 독특한 작품임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바텍』은 잉글랜드 대부호의 상속자로 태어나 자신의 고향에 괴상하게 생긴 저택을 짓고 그 안에 틀어박혀 지내며 골동품 수집에 열을 올린 괴짜 예술 애호가가 쓴 유일한 소설이다.
소설의 줄거리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아라비아 최고의 통치자이자 위대한 지배자 바텍은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넘어서서 신에 가까워지고자 하는 열망에 사로잡혀 자신의 백성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지아우르(악마적 존재)에게 무고한 아이들을 산 제물로 바치는 것으로 모자라 결국은 지하세계를 향해 직접 길을 나서게 된다. 그러나 도중에 선량한 족장 에미르의 딸 누로니하르에게 반해 자신의 여행목적을 망각한다. 그러자 바텍보다 더욱 잔악하고 대담하며 검은 마술에 능통한 어머니 카라티스가 나서서 아들을 끝까지 지하세계로 가도록 종용한다. 그러나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 고뇌와 절망과 슬픔뿐이다.

고딕 환상소설이란 장르가 서로 상반되는 욕망들 간의 충돌에서부터 출발해서 궁극적으로는 교훈적인 결말에 이르는 구조를 갖는다는 사실을 알고 읽는다면, 『바텍』이 갖고 있는 미덕들-기발한 착상과 생동감 넘치는 세부묘사, 희화화된 인물들을 통해 드러나는 통렬한 비판정신 등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쓰인지 2백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이 작품이 읽힌다는 것은 그 속에 담긴 진실-'욕망하는 인간'의 추악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인간다움을 우리 역시 인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 주요 내용
제국의 칼리프 바텍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섯 개의 별궁을 짓고, 권위와 자존심을 드높여주는 신비의 탑을 세운다. 그는 계속해서 멈추지 않는 호기심으로 결국 타락천사 에블리스와 거래하게 된다. 무고한 아이들을 산 제물로 바치는 것으로도 모자라 결국 지하세계를 향해 직접 길을 떠난다. 여정 도중에 선량한 족장의 딸 누로니하르에게 반해 자신의 여행 목적을 망각하지만 바텍보다 더욱 잔악하고 대담하며 흑마법에 능통한 왕모 카라티스가 개입해 행차를 종용한다. 끝내 지하 제국 궁전에 도착하여 바텍은 넘치는 호기심을 채울 수 있었다. 하지만 그곳에서 심장에 불이 붙어 가슴에 손을 얹고 다니는 사람들을 만난다. 자신들의 호기심과 권위를 채우기 위해 비인간적인 악행을 저질러온 바텍, 누로니하르, 카라티스 세 사람의 심장에도 불이 붙으며 영원한 괴로움에 빠지게 된다.

이 책의 총서

저자소개

저자 : 윌리엄 백퍼드

저자가 속한 분야

William Thomas Beckford(1760~1844)

영국 런던 소호스퀘어에서 대부호의 상속자로 태어난 벡퍼드는 아주 일찍부터 음악, 미술,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받았으며, 유럽 각지를 여행하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이후 영국으로 돌아온 그는 1796년부터 고향에서 자신이 직접 설계한 저택을 짓는 데 몰두한다. (이 ‘폰트힐 사원Fonthill Abbey’은 고딕양식 건물 가운데 가장 기이하고 별난 것으로 알려지게 된다.)그리고 그곳에 틀어박힌 채 값비싼 골동품과 가구, 미술품들을 사 모으고, 에드워드 기번의 장서를 전부 사들여 읽으면서 지냈다. 그러나 과도한 낭비벽 때문에 결국은 1822년에 이 저택을 팔 수밖에 없게 된다. 이처럼 괴짜 예술 애호가로 널리 알려진 벡퍼드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것은 바로 아라비아풀 고딕소설 바텍이다. 원래는 프랑스어로 쓰여졌고 새뮤얼 헨리에 의해 번역된 영역본(1786)이 나왔으며, 이후 저자에 의해 직접 개정된 제3판(1816)이 출간되었다. 기발한 착상과 세부 묘사, 생동감 넘치는 인물들의 대화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오늘날까지 고딕 소설의 전형을 보여주는 걸작으로 꼽히며, 이 장르 작품들 가운데 최고 고전의 지위에 올라 있다.

윌리엄 백퍼드님의 최근작

저자가 속한 분야

전문번역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제스처 라이프』, 『흉내』, 『카탈로니아 찬가』, 『눈먼 자들의 도시』 외 다수의 번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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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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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그는 칼리프 오마르 벤 압달라지즈와는 달리, 내세의 낙원에서 즐기기 위해서 현세를 지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8쪽

한마디로 바텍은 이 궁을 찾는 사람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만한 것이라면 어떤 것도 빠뜨리지 않았는데, 다만 그 자신의 호기심만은 충족시킬 수 없었다. 그는 그 누구보다 호기심이 강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9쪽

“저자가 자신의 어리석음과 불신앙으로 인해 결국 어떤 꼴이 되는지 보도록 하자. (중략) 저자가 그 일을 시작한 것은 그 위대한 전사처럼 물에 빠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 더보기

출판사 서평

“태양이 나타나게 하라! 태양이 내 앞길을 비추게 하라!
그 길이 어디에서 끝나건 상관없다.”

욕망의 끝은 어디인가. 인간의 끝없는 욕망의 갈망과 그 탐닉의 여정!

사마라의 최고 권력자인 칼리프 바텍은 탐욕과 호기심으로 가득 찼다. 그는 기존의 궁전으로도 모자라 별궁을 다섯 채 지으면서 자신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인물이다. 그리고 신학자들과 반대되는 입장에 서서 그들을 박해하며 신학이 아닌 점성학을 익힌다. 그는 어느 날 탑 꼭대기에 올라, 점성학으로써 “미지의 나라에서 온 독특한 인물이 놀라운 사건을 일으킬 것”(13...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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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학교 시절, 책 좀 읽으라는 선생님 말씀에 학급문고에서 겨우 찾아 든 것은 위인전도, 역사책도 아닌 창작아동문고는 더더욱 아닌 귀신이야기 시리즈였다.    기이하고 신비로운 이야기에 끌리는 것은 동양이나 서양이나 마찬가지던가..   18세기 후반, 절대 선과 악을 나누어 놓고 선을 추구하도록 강요하던 영국에 살던 작가는, 영국판 ‘기이한 동양 이야기’를 쓰게 되는데 그것이 바텍이다.  성경말씀만 듣던 영국 사람... 더보기
  • 바텍 ky**g2709 | 2020-03-2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저자를 소개하자면 1760년 영국의 가장부유한 아들로 태어난 윌리엄 백퍼드는 21살인 1782년 아라비아풍에 고딕소설 요소가 가미된 바텍을 불어로 썼다. 이제 소설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칼리프바텍은 모타셈의 아들이며, 탐욕적이고 호기심 가득한 군주이다. 칼리프바텍은 5개의 궁전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는 최고의 진미들이 가득한 영원히 배부르지 않는 향연의 궁! 두번째는 당대의 가장 능숙한 음악가들과 존경받는 시인들이사는 선율의 신전! 세번째궁은 세계각지에서 모은 진귀한 물건들이 있는 기억의 기둥!... 더보기
  • 바텍 ad**io99 | 2020-03-25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접해본 적이 없던 장르, 고딕소설.단순한 호기심으로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네이버백과에 찾아보니 '중세적 분위기를 배경으로 공포와 신비감을 불러일으키는 유럽 낭만주의의 소설 양식의 하나'라고 한다.우리가 잘 아는 [프랑켄슈타인]도 고딕소설에 속한다고 하기에상당한 흥미를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배경은 사마라라고 하는 과거 이슬람 도시유적이다. 주인공은 그곳의 9대 칼리프인 바텍이다.칼리프는 이슬람교의 지도자로서 왕이기도 하고 신의 대리인과 같은 사제이기도 하다.책에서 '바텍'은 그의 칭호에 걸맞게... 더보기
  • 바텍 pr**0612 | 2020-03-2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소설 <바텍>은 고딕 환상문학 최고의 걸작이자 프랑스 선정 『이상적인 도서관』의 '환상과 경이'부문 베스트 1위를 놓치지 않는 작품이다. 시인 바이런의 표현을 빌려 영국에서 가장 부유한 아들로 칭해지는 저자 윌리엄 셰퍼드가 프랑스어로 집필한 책이다.   그는 대부호의 상속자로 태어나 일찍이 음악, 미술, 건축에 조예가 깊었음은 물론이고 젊은 시절을 유럽 각지를 여행하며 보냈다. 이후 1796년부터 고향에서 자신이 직접 설계한 고딕 양식의 저택을 짓는데 몰두하고, 완공된 이후에는 저택에 온갖 장식품과 미술품 ... 더보기
  •   이삭줍기 환상문학의 두번째 작품 책 <바텍>이 나왔다. 열림원의 '이삭줍기 시리즈'는 다양한 세계문학 목록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시리즈는 기존에 널리 알려진 세계문학 작품 외에 문화적 이질감이나 특정 나라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명작들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프랑스 작가 아벨베르트 폰 샤미소의 <그림자를 판 사나이>가 이상줍기 환상문학의 첫번째 작품이었다면, 두번째 작품은 바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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