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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산문

김애란 지음 | 열림원 | 2019년 06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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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70400011(1170400019)
쪽수 304쪽
크기 117 * 185 * 26 mm /297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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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소설가, 학생, 딸, 아내, 시민, 인간으로서의 김애란의 삶을 고백하다!
2002년 등단한 이후 만 17년여라는 시간 동안 김애란이 기록해온 김애란의 다채로운 진면목이 속속들이 담긴 산문집 『잊기 좋은 이름』. 소설을 통해 내면의 모순을 비추어보며 사람에 대한 성찰을 완성해온 저자는 이번 책에서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자 그 자신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 의한 이야기인 동시에, 잊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특유의 섬세하고 따스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1부 '나를 부른 이름'은 저자의 성장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로, 어린 시절부터 대학 시절, 문학청년 시절, 성장기 환경에 대한 사연들로 가득하다. 2부 '너와 부른 이름들'에서는 저자가 동료 문인들을 비롯해 자신의 주변에 대한 깊이 있는 눈길을 담아낸 글을 담고 있다. 3부 '우릴 부른 이름들'에는 문학 관련 글과 개인적인 경험담을 담았다.

소설가로서의 얼굴 너머 소녀로서의 얼굴, 학생으로서의 얼굴, 딸로서의 얼굴, 아내로서의 얼굴, 시민으로서의 얼굴, 인간으로서의 얼굴 등 그동안 꺼내놓은 적 없는 다양한 면모들을 기록한 이 책을 통해 저자를 이루는 무수한 사람들의 사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당연하다는 듯이 잊어버리고 만 자신의 이름을 되찾고, 우리들의 이름을 일일이 불러주며 저자는 모두 기억되어야 할 이름으로 문학을 쓰고 삶을 살아간다고, 잊기 좋은 이름은 없다고, 낮고 단단한 목소리로 힘주어 말한다.

작가의 말

저는 여전히 어떤 이름들을 잘 모르고
삶을 자주 오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언가 호명하려다
끝내 잘못 부른 이름도 적지 않고요.

이 책에는 그런 저의 한 시절과 무능 그리고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렇게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다 드물게 만난 눈부신 순간도요.

그 이름과 시간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 여기 적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목차

1부 나를 부른 이름
나를 키운 팔 할은
언제나 꿈꿔온 순간이 지금 여기
야간비행
한여름 밤의 라디오
당신과 조우
속삭임
여름의 풍속
기우뚱-하다
현수막 휘날리며
부사副詞와 인사
나의 기원, 그의 연애
말의 약점
카드놀이
초겨울
안아볼 무렵
몸과 바람

2부 너와 부른 이름
생일 축하
여름의 속셈
그녀에게 휘파람
연호관념사전
말言 주변에서, 말주변 찾기
그녀의 푸른 손
특별하고, 더럽고, 수치스럽고, 아름다운
- 헤르타 뮐러, 『숨그네』
두근두근 산해경山海經

3부 우릴 부른 이름들
알록달록한 점점點點
리듬의 방향
-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과 폴란드 북부도시 그단스크
문장 영향권
점, 선, 면, 겹
기우는 봄, 우리가 본 것
아는 얘기, 모르는 노래
빛과 빚
잊기 좋은 이름
-단편 「물속 골리앗」 작가노트

작가의 말

책 속으로

고3 여름방학 때 나는 사범대학에 가라는 어머니의 뜻을 거스르고 몰래 예술학교 시험을 봤다. 그건 내가 부모에게 한 최초의 거짓말은 아니었을지라도 결정적 거짓말이었다. 나를 키운 팔 할의 기대를 배반한 작은 이 할, 나는 그게 내 인생을 바꿨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내가 그런 결정을 내릴 때까지 내 몸과 마음을 길러준 팔 할, 갈수록 뼈가 닳고 눈과 귀가 어두워져가는 그 팔 할에 대해서도 자주 생각한다.
-「나를 키운 팔 할은」, p14~15

나는 뮤직비디오 속 인물들처럼 근사한 비애도, 처참한 아픔도 한번 빠짐없이 느껴 보... 더보기

출판사 서평

『두근두근 내 인생』, 『비행운』, 『바깥은 여름』 저자 김애란의 첫 산문!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다 드물게 만난 눈부신 순간

사람의 이름, 풍경의 이름, 사건의 이름……
작가 김애란의 한 시절과 고민, 마음이 담긴 이야기들

소설을 통해 내면의 모순을 비추어보며 사람에 대한 성찰을 완성해온 작가 김애란이 소설가, 학생, 딸, 아내, 시민, 인간으로서의 자신의 삶을 고백한 산문집 『잊기 좋은 이름들』이 열림원에서 출간되었다. 김애란은 소설집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비행운」 「바깥은 여름」과 장편소설 「두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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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로그 리뷰 리워드 제공 2021. 4. 1 종료
  • 이름과 삶의 풍경 su**ell | 2020-12-30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조막만 한 햇살이 자맥질하듯 어른거렸다. 하늘에 구름이 많은 탓이었다. 가뜩이나 감질나는 겨울 햇살이 날름거리며 드나드는 사무실 한 귀퉁이에 서서 눈 덮인 풍경을 내다보았다. 스산한 느낌이었다. 완전무장을 하듯 꽁꽁 싸맨 사람들은 뒤뚱거리며 거리를 스쳐갔고,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들은 채 녹지 않은 눈을 뒤집어쓴 채 마치 플라스틱 장난감처럼 나란했다. 뚝 떨어진 기온 탓에 모든 사물이 금방이라도 일순 정지할 것만 같은 풍경. 2020년을 하루 남긴 얼떨떨한 오후.   김애란의 산문집 &l... 더보기
  • 잊기 좋은 이름 ka**2494 | 2020-09-28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나는 아직도 내 마음이 가지 않는데 다가가거나 세련되게 멀어지는 법 따위는 모른다.   헝클어지고 정돈되지 않은 마음들이 쌓여가는 가을 아침_   < 밑줄 긋기 >   어릴 땐 춤출 수 있는 음악이 좋았다. 가쁜 호흡을 더 벅차게 만들며 나를 죽일 듯이 몰아세우는 노래가 좋았다. 마음의 상승기류, 사춘기 긴장, 하늘로 높이 올라 땅 터져버리고 싶은 욕구가 그걸 더 부추겼다. 죽는 것 따위 하나도 두렵지 않던 시절, 정말로 용감하다기 보다 죽임이 너무 멀어 &nbs... 더보기
  • 매번 좋다 as**433 | 2020-01-0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김애란 소설은 늘 좋다. 새 작품이 나와서 찾아 읽어봐도 또 좋고,  지난 작품을 다시 읽어봐도 좋다. 읽은 사람을 감각적으로 만들어주는 문장이나, 내용들이 모두 다 좋다. 나는 그렇게까지 생각이 깊은 사람도, 감각적인 사람도 아닌데, 김애란 소설을 읽으면, 다른 사람이 된 것 처럼, 문장 하나하나에 생각을 하게되고, 감각적으로 반응을 하게 되는 듯 하다.  잊기 좋은 이름 역시 마찬가지,  그동안 읽었던 소설들과 달리, 첫 산문이라고 해서 기대도 크게 하고 봤는데, 실망이 없었다.... 더보기
  • 잊기 좋은 이름 gi**372 | 2019-10-27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산문 2019년. 열림원 『두근두근 내 인생』, 『비행운』, 『바깥은 여름』 저자 김애란의 첫 산문 작가의 이전 원고들을 따라가보는 시간들. 그 누군가의 장소가 있고, 이름이 있고, 사연들이 고스란히 기록된 시간들이 되면서 조금은 더 면밀한 관계가 되어가는 순간들로 채워지는 이야기들을 만나게 된다. 시간적 배경은 다르지만 살아가는 이야기들은 그립다는 정서로 되돌아오는 따스한 감정이 되어돌아오는 순간들도 있었던 좋은 동행이 되기도 한다. 어느 순간에는 묵직한 아픔이 되는 그 시대... 더보기
  • 잊기좋은이름 bl**ragi | 2019-09-29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구매
      잊기 좋은 이름. 작가님의 소설은 아직 읽어보진 못했지만, 명성에 늘 궁금하던 차에, 산문을 먼저 접할 기회가 있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우리모두 겪었을 가난했던 어린시절 이야기를, 아랫목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들려주듯이 조용하게 들려주는데, 그 문장력이 대단하다. 단숨에 읽고나서 한권짜리 소설로 읽고싶다고 생각했다. 반면, 연상되는 단어나 문장을, 단순히 생각이 흐르는대로 나열한 듯 보이는 글들이 꽤 많이 들어있는데, 마치 암호로 가득찬 일기장...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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