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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다시 제주였으면 좋겠어 그림으로 남긴 순간들

반양장
리모 김현길 지음 | 상상출판 | 2021년 10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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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7820334(1167820339)
쪽수 352쪽
크기 146 * 200 * 26 mm /540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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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여행작가 리모 김현길,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섬 제주의 온기를 책에 담다!
그림으로 느린 여행을 떠나는 여행작가 리모 김현길이 《네가 다시 제주였으면 좋겠어》로 돌아왔다. 여행이라기엔 가깝고, 일상이라기엔 조금 먼 이야기가 제주에 들어 있다. 작가에게 제주는 단순한 여행지 이상의 의미가 있다. 대학생 때부터 틈만 나면 닿았던 곳, 길게도 짧게도 내내 머물렀던 곳이 바로 제주였다.
제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작가의 시선은 우리가 그리워했던 순간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편히 웃고 걷고 서로를 마주할 수 있는 순간, 그리하여 낯설고도 익숙한 제주에 빠져든다. 사진과 영상이 보편화된 시대의 그림 여행이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고요한 호흡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여행을 곱씹을 수 있게 하는 느림의 미학을 선물한다. 그래서인지 작가가 그림으로 담아낸 순간은 단순한 여행 이상의 삶에 가까워 보인다. 수십 권의 스케치북과 함께 한 느린 여행의 결과물이 바로 이 책에 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섬, 그리하여 멀고도 가까운 ‘우리의 섬’ 제주의 구석구석에 닿아보려 한다. 섬의 온기를 고스란히 당신에게 전해주고 싶다. 고되고 성급한 일상에 멈춤을 선사하는 휴식을 건넨다.
지난 몇 년, 한동안 한국인들 사이에서 해외여행 열풍이 불었다. 모두가 긴 비행시간을 감수하고 머나먼 타국으로 떠났다. 일상을 등한시하고 있던 차에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는 우리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사람들을 만날 수 없고, 원하는 대로 떠날 수도 없었으며 가까운 사람과의 만남에도 벽이 생겼다. 회피하고 미뤄둔 일상이 이렇게 그리워질 것이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것이 바로 지금 일상에 가까운 여행기, 여행에 가까운 일상기가 필요한 이유다.

섬 속에 다시 포개어질 시간들
그곳에서 우연히 당신을 만나게 되기를

《네가 다시 제주였으면 좋겠어》는 지역에 따라 총 4개의 장으로 나뉜다. 1장 ‘반짝이는 동쪽 마을’에서는 사람들에게도 흔히 알려진 제주 동쪽 마을을 꼼꼼하게 돈다. 특히나 제주 동쪽 마을이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므로 제주를 한 번이라도 방문해본 사람이라면 각자의 추억을 곱씹을 수 있다. 2장 ‘원도심과 동지역’에서는 구제주와 신제주, 서귀포 도심을 주로 다룬다. 이 장에서는 제주 사람들의 삶과 제주에 머물렀던 예술가들의 순간을 엿볼 수 있으며 여유롭게 산책하듯이 제주의 중심을 누빌 수 있다. 3장 ‘소중한 서쪽 마을’은 제주 서쪽 마을의 이야기들을 전해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멀어지고 흐려진 추억을 선명하고 아름답게 만든다. 4·3 사건이라는 아픈 역사와 제주의 토속 신앙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며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마을의 흔적을 따라가기도 한다. 시간의 흔적을 따라 움직이다가 마지막 장인 4장 ‘다정한 중산간 마을’에 닿는다. 4장에서는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제주의 고요하고 따뜻한 일상이 유독 선명히 느껴진다. 이제는 사라졌다고 할 수 있는 반딧불이를 만나고, 생명력을 가지고 시간을 버텨내는 제주 고유의 것들과 마주한다. 이렇듯 이 책은 우리가 제주를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또다시 그곳으로 가야만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따뜻한 섬 제주와 만났을 때, 다가올 추운 계절에 대한 두려움이 이윽고 사라진다. 떠남도 머묾도 두려운 사람들에게 이 책이 한 편의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이 당신을 제주로 이끌 것이다. 위로를 건넬 것이다. 가빴던 숨을 돌리고 외로웠던 감정을 한 겹 벗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상세이미지

네가 다시 제주였으면 좋겠어(반양장)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프롤로그 | 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

1장 반짝이는 동쪽 마을

봄비 내리는 날의 추억 |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머무는 여행의 출발점 |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그 바다 그 곁의 오름 |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슬프도록 아름다운 마을 |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순수하고 야성적인 바다 |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달이 머무는 마을 |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계룡길을 걷다 |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그리움의 바다 |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그곳에 해녀가 있었다 |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지미봉 아래 끝 마을 |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내수면에 나를 비추다 |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위로의 바다 앞에서 |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탐라의 시작 |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두 얼굴의 바다 |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겨울 속에 피어나는 마을 |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공천포와 망장포 |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하례리

2장 원도심과 동지역

그림과 함께한 제주 원도심 산책 | 제주시 구제주 일원
검은 모래와 하얀 파도 | 제주시 삼양동
서귀포에서 만난 세 명의 화가 | 서귀포시 구도심 일원
내가 사랑한 중문의 풍경들 | 서귀포시 중문동·색달동

3장 소중한 서쪽 마을

지워진 풍경 속을 걷다 |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바다와 오름 사이 그 마을 |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새롭게 움트는 옛 마을 |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하가리
닮지 않았지만 어울리던 두 마을 |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금성리
영등할망 섬에 오시네 |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한림항에 남은 시간의 흔적 | 제주시 한림읍 한림리·옹포리
아름답게 지켜진 두 마을 |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동명리
어느 보통날 |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어쩌면 가장 오랜 추억 |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선인장과 무명천 할머니 |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이별을 이야기하는 바다 |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용수리
머물고 싶은 포구, 모슬포 |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외로워서 행복했던 밤 |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흐린 추억도 아름다운 마을 |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숨겨두고 싶은 마을 |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4장 다정한 중산간 마을

금오름을 품은 중산간 마을 |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숲속에 피어난 예술 |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별이 반짝이는 숲 |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쫄븐갑마장길을 걷다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소원 가득한 오름의 마을 |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온 힘을 다해 피어나리 |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에필로그 | 그 섬 속에 다시 포개어질 시간들

책 속으로

사실 북촌리는 제주 4·3 사건의 상흔이 깊은 마을 중 하나다. 1948년 12월 16일 군경에 의해 24명의 주민이 희생된 것을 시작으로 이곳에서만 5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마을 인구가 약 1,500명이었다고 하니, 마을 사람 셋 중 하나는 죽음을 피하기 어려웠던 셈이다.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사람들은 강요된 침묵 속에 가족을 잃은 슬픔마저 가슴에 묻고 살아야 했다.
- p.47, 〈슬프도록 아름다운 마을〉

터키석을 갈아 넣은 듯 아름답게 반짝이는 바다와 눈부신 하얀 모래, 그리고 이것들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짙은 갯...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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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는 언제나 꿈과 같은 존재다. 같은 하늘 아래 우리 땅이지만 다른 느낌, 다른 서사로 타인을 맞이한다. 비행기나 배를 타고 가야 하는 먼 곳임에도 일상에서 벗어나 일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곳이기에 우리는 늘 제주를 꿈꾸고 그리워한다. 여기 이 책 [네가 다시 제주였으면 좋겠어]의 저자 리모 김현길 작가 역시 개인적인 사유의 대상이었던 제주의 온기를 그림 속에 담아 스케치북 같은 책을 독자 앞에 선보였다. 3박4일 제주를 훑어보는 여행자라면 알 수 없는 제주의 구석구석을 걷다가 잠시 멈춰 그... 더보기
  • 작가님의 약력부터 새롭다.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여행과 일상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여행 드로잉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작가님이 그림을 남기며 바라본 느낌이다. " 오래 머무는 여행, 깊게 들여다보는 여행을 지향한다. 그 수단으로의그림 여행을 권한다."   사진 한 장에는 담길 수 없는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한다.   1장 반짝이는 동쪽 마을   1장에서는 제주도 동쪽에서의 드로잉이 담겨 있다. 보통 제주도 여행을 할 때 4분할을 해서 여행 계획을... 더보기
  • 제주의 풍경이 아름다운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작가의 따스한 마음까지 들어가있는 제주 풍경 그림이라니... 그냥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된다. 그리고 제주의 구석구석을 다 돌아다닌 분이라서 그런지 내가 모르던 제주까지 보여주니 더욱 재미나게 읽은 것 같다. 여행에세이라 여행을 하면서 보고 느낀 것만 적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몰랐던 제주의 역사와 지금의 모습을 담고 있어서 더욱 마음에 와닿는 여행에세이가 된 듯하다. 특히 작은 가게들과 기념관들을 담은 손그림도 너무나 아기자기한 것이 예뻤다. 제주를 다녀온 사람, ... 더보기
  • 책을 읽는 내내 이런곳이??? 어머 여긴어디??? 이러고 있는 나.... ㅋㅋㅋㅋㅋㅋㅋ 제주 여행을 그리 다니고 심지어 제주로 이사까지와서 산지 벌써 삼년째가 되어 가는데... 이사오고는 정말 제주시에만 살았던거 같다 이제 다시 제주를 만나보러 가려한다. 언제나 감탄과 놀라움을 선사해주던 여행지로써의 제주를 사는 내내 무슨일이든 한걸음 더 나아가게 만들어준 제주를 다시 만나보러 가야겠다. 더보기
  •   #도서협찬#네가다시제주였으면좋겠어 앞으로의 제주 여행을 생각한다. 일회성으로 소비되는 관광지라고 생각했다면 이 섬을 이렇게 오래 사랑할 수 없었을 것이다. 명소를 순회하던 굴레에서 벗어나 로컬에 스며드는 여행을 꿈꾼다. 이것이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알알이 맺힌 제주의 작은 마을들을 다시 바라보고자 하는 이유다. 오래 머무는 여행, 깊게 들여다보는 여행을 지향한다. 그 수단으로의 그림 여행을 권한다. _9p. 여행을 하며 사진으로 순간의 추억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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