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s 자영업 뉴패러다임에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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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매일경제 > 2019년 12월 1주 선정
지금까지의 자영업 방식은 결코 지속가능하지 않다
변화에 맞서 현명하게 대처하라
세상이 빠르게 변화한다고 말하기도 입 아픈 세상이다. 우리 삶 곳곳이 변하고 또 변하는 요즘, 이 변화가 자영업이라고 다를까. 그러나 우리는 쉽게 ‘퇴사하고 가게나 차려볼까’, ‘카페나 하지 뭐’, ‘은퇴하면 치킨집’ 등 팍팍한 삶의 한줌 돌파구로 자영업을 외친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지만 ‘자영업을 시작해볼까’라는 생각 앞에서 우리는 얼마나 준비가 되어있을까. 자영업. 이렇게 쉽고 흔하게 생각하고 말해도 되는 걸까.
작가는 말한다. 단언컨대 장사는 ‘한번 해 보자’라며 시작할 만한 성격의 것이 되지 못한다고. 한해 창업-폐업 비율이 90퍼센트에 육박하는 요즘,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자영업 준비 역시 쉽게 생각하면 ‘망한다.’ 이젠 《2020s 자영업 뉴패러다임에 대비하라》로 공부하고 발 빠르게 준비하여 ‘망하지 않는’ 자영업자, 오래오래 장사하는 자영업자가 되어 보자!
작가정보
저자(글) 노승욱
1984년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 시장에서 태어났다. 40년 가까이 순댓국밥 식당을 해 오신 어머니와 재래시장 상인 아저씨, 아주머니들 품에서 자영업자의 애환을 보고 자랐다. 성남서고와 한양대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2011년 3월 〈매경이코노미〉에 입사해 현재 창업, 유통, IT 등을 맡고 있다. KBS1라디오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에서 ‘창업트렌드’ 코너에 고정출연 중이다. 나건웅 기자와 함께 자영업 1위 팟캐스트 ‘고품격 자영업자 편파방송 창업직썰’을 방송하고 있다.
2017년 4월 한국기자협회 ‘이 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저자(글) 나건웅
1988년생으로 경기 세원고와 한국외대 스페인어과를 졸업했다. 군복무와 학업을 마치고, 25년 넘게 자영업을 해 오신 아버지 가게 일을 도우며 취업을 준비했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점주의 애환, 아르바이트생의 노고, 프랜차이즈 본사 시스템 등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었다. 각종 파스타와 샌드위치, 커피를 만들 수 있게 된 건 덤이다.
2015년 가을 〈매경이코노미〉에 입사해 유통, 금융, 트렌드 분야를 취재하고 있다.
☞ 팟캐스트 창업직썰: http://www.podbbang.com/ch/15910
목차
- 들어가는 글
PART 1 대한민국 자영업, 게임의 룰이 바뀐다
‘6년치 다점포 딥데이터’가 경고하는 자영업 엑소더스
트렌드가 사라지는 시대, 이제는 뉴패러다임이다
PART 2 자영업 뒤흔들 2020s 5대 뉴 패러다임
외식업 폼팩터 혁명 ‘공유주방’
자영업 신인류 ‘Z세대 점주’가 온다
간편식 빅뱅, 모든 식당이 김밥천국化 된다
배달 시장, 성장 한계가 보인다
약탈가격 · AI로봇…, 초자본의 골목상권 침략
PART 3 자영업자, 무엇을 할 것인가
‘오직 온라인’ 시대, 오프라인 가게의 가치를 증명하라
고객을 바꿔라
4.5만 편의점, 구멍가게서 벗어나라
젠트리파이어 3세대, ‘상권 대항해 시대’에 올라타라
‘뉴파워’로 창업하라
PART 4 동북아 3국에서 본 한국 자영업의 미래
중국은 온라인, 일본은 오프라인, 대만은 1인 가구 전략
나오는 글
추천사
-
공부하는 기자, 숫자로 현상을 분석하는 기자, 심지어 사비로 해외 취재를 다니는 기자가 쓴 글은 독자가 먼저 알아본다. 노승욱 기자는 한국, 일본, 대만 편의점 시장에 대해 입체적으로 비교 분석한 콘텐츠를 퍼블리에서 발행했고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 독자의 리뷰는 이러하다. “직접 뛰면서 쓰셨다는 것이 굳이 인식하 지 않으려 해도 물씬 느껴지는 분석 기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책은 편의점을 포함하여 자영업 시장 전반에 대해 공부하고 분석하고 발로 뛰어다닌 흔적이 가득하다. 특히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창업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살고 계실 분들께는 꼭 권한다. 때로는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꾸기도 하니까. -
뉴노멀 시대와 함께 4차 산업혁명으로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 책은 불확실성의 미래에 직면한 자영업 관련 다양한 사례와 함께 트렌디한 정보를 제공한다. 자영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유익한 서적으로 추천한다.
책 속으로
기자이기 전에 자영업자의 아들로서 간절히 알고 싶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자영업자는 생존할 수 있을까. 별 보고 나가서 별 보고 들어오도록 부지런히 살아도 장사가 안 되는 이유는 뭘까. 단지 ‘음식 맛이 없어서’라고 치부하기엔 성공한 식당들의 음식 맛이 전부 좋은 것도 아니었다. 분명 이전과 달라진, 구조적인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닐까.
답을 찾기 위해 지난 4년간 휴가나 명절에 자비로 출장을 다녔다. 서울, 경기, 천안, 대구, 울산, 부산, 제주를 찾아 다점포 점주들의 성공 노하우를 물었고, 폐업한 자영업자들의 하소연을 들으며 실패 요인을 분석했다. (중략)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방식의 자영업은 결코 지속가능하지 않다. 소비의 패러다임이 달라진 2020년대에는 그에 맞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창업 아이템부터 출점 상권, 투자 비용과 방법, 판매 및 홍보 방식, 타깃 고객까지 모두 바꿔야 한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트렌드의 종말을 보여 주는 현상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박 프랜차이즈가 사라진다. 2000년대 이후 프랜차이즈 업계에선 매년 전국을 휩쓰는 대박 아이템이 등장했다. 석굴, 찜닭, 닭갈비, 치즈등갈비, 커피전문점, 눈꽃빙수, 저가커피, 저가주스, 저가핫도그, 대만카스테라 등이다. 그런데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이런 대박 프랜차이즈를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소비자 취향이 다변화되면서 소비가 한 가지 아이템으로 몰리지 않고 분산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신제품이나 신메뉴의 생애 주기가 짧아진다. 이는 외식뿐 아니라 패션, 생활용품 업계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2~4주 간격으로 디자인을 바꾸는 ‘패스트패션fast fashion’에 이어 얼마 전부터는 ‘패스트 리빙fast living’이란 말도 등장했다. 다이소, 이케아, 자라홈, H&M홈 등 저가 생활용품, 가구, 홈 브랜드와 홈퍼니싱home furnishing(집 꾸미기) 문화가 결합된 덕분이다. 과거에는 가구나 생활용품은 비교적 비싸고 질 좋은 명품을 사서 오래 사용했지만, 이제는 기분에 따라 쉽게 바꾸고 갈아 치우는 대상이 됐다. (중략)
셋째, ‘소품종 대량 생산’에서 ‘다품종 적량 생산’이 대세다. 다이소는 매달 600여 가지의 신상품을 선보인다. 2만여 개에 달하는 상품 가짓수Stock Keeping Unit, SKU의 3퍼센트를 매달 갈아 치우는 것이다. (중략)
넷째, ‘놈코어nomcore’가 새로운 개성 추구 대상이 됐다. 놈코어는 노멀normal과 하드코어hardcore의 합성어로 ‘철저한 평범함’을 의미한다. 너무 자주 바뀌는 유행에 피로감을 느낀 이들이 그냥 무난하고 수수한 옷차림을 선호하는 현상이다.
- 〈트렌드가 사라지는 시대, 이제는 뉴패러다임이다〉 중에서
내 바람과 달리 날이 갈수록 장사를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더 심해지는 것 같다. 장사는 누구나, 어디서나,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것쯤으로 여긴다. ‘은퇴하면 치킨집’이라는 말이 보편화되고, 장사를 최후의 보루쯤으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자영업으로 내몰린다’는 워딩 속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자영업을 굉장히 만만하게 보는 심리가 깔려 있다.
하지만 단언컨대 장사는 ‘한번 해 보자’라며 시작할 만한 성격의 것이 못 된다. 한해 창업-폐업 비율이 90퍼센트에 육박하는 요즘,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장사는 최소 수천만 원은 기본으로 들어가는 대형 투자다. 그것도 원금 보장이 전혀 되지 않는 엄청난 고위험 투자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수천만 원어치 주식 투자를 하기 전에는 손을 덜덜 떠는 사람들이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은 1~2시간 상담으로 끝내 버린다. 빚내서 주식 투자는 상상도 못하지만 가게를 낼 때는 주류대출이든 신용대출이든 뭐든 덥석덥석 돈을 빌린다. 심지어 장사가 주식투자보다 몸이 더 편하다거나 스트레스가 덜하다고 할 수도 없다. 그런데도 결정을 너무도 ‘가볍게’ 내려 버린다.
- 〈나오는 글〉 중에서
출판사 서평
매경이코노미 창업 전문 기자가 밝히는
자영업 필승 노하우
기자이기 전에 자영업자인 아들인 작가는 어떻게 해야 자영업자가 생존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공부하고, 취재하고,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봤다. 별 보고 나가서 별 보고 들어오도록 부지런히 살아도 장사가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대한민국에 작가만큼 고민하고 탐구한 사람이 있을까. 자영업의 성공이 단순히 음식 맛이 뛰어나거나 서비스가 좋아서만은 아니었다. 분명, 이전과 달라진 구조적인 변화가 있을 거라 작가는 생각했다.
작가는 답을 찾기 위해 수년간 휴가나 명절에도 출장을 다녔다. 서울, 경기, 천안, 대구, 울산, 부산, 제주를 찾아 다점포 점주들의 성공 노하우를 물었고, 폐업한 자영업자들의 하소연을 들으며 실패 요인을 분석했다. 일본 도쿄와 고베, 에히메에서는 139년 된 스키야키 가게, 80년 된 돈가스 가게 점주, 78년 된 프랜차이즈 기업 대표를 만나 ‘장수 가게의 비결’을 탐구했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는 온라인 퍼스트 시대에 새롭게 각광받는 비즈니스 현장을, 대만 타이베이에서는 1인가구 시대가 자영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방식의 자영업은 결코 지속가능하지 않다.
소비의 패러다임이 달라진 2020년대에는 그에 맞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창업 아이템부터 출점 상권, 투자 비용과 방법,
판매 및 홍보 방식, 타깃 고객까지 모두 바꿔야 한다.”
작가는 낮과 밤, 휴일을 가리지 않고 발로 뛰어 가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그럼에도 ‘이것만 알면 당신도 대박 가게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할 만한 왕도는 찾지 못했다. 자영업은 창업하는 시기와 상권, 입지, 아이템, 점주와 직원의 태도나 매력이 모두 제각각이기에 개별 컨설팅을 하지 않는 한, 어떤 전문가도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유망주를 콕 집어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자영업자는 끊임없이 스스로 공부하고, 그 내용을 자신의 상황에 현명하게 적용해야 한다. 그저 신기루 같은 트렌드만 좇아 창업했다가는 권리금을 부풀려 중간에서 떼먹는 악덕 컨설턴트나 프랜차이즈만 만날 뿐이다.
그래서 작가는 말한다. 부디 ‘공부하고 창업하시라’고. 2020년대는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이며 자영업을 둘러싼 외부 환경이 무섭도록 빨리 변하고 있으므로 자영업을 시작하는 이들은 공부를 하고 또 해도 부족할 수 있다고. 이것이 《2020s 자영업 뉴패러다임에 대비하라》를 통해 자영업 공부의 시작을 추천하는 이유다. 이 책을 손에 담은 독자라면 자영업의 무게를 견디고 끝내 그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64134014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12월 04일 |
쪽수 | 340쪽 |
크기 |
155 * 224
* 27
mm
/ 569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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