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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나무가 되지요 문태준 시인의 받아들여서 새로워지는 것들

문태준 지음 | 마음의숲 | 2019년 06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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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2850305(1162850302)
쪽수 304쪽
크기 128 * 200 * 25 mm /360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번잡한 삶 한가운데 불어오는 한줄기 시원한 바람 같은 문장들!

한국 대표 서정 시인 문태준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산문집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나무가 되지요』. 동서문학상, 노작문학상, 유심작품상, 미당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서정시학작품상, 애지문학상, 2018년 목월문학상에 이어 2019년 정지용문학상을 수상한 저자가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느릿하고 고집스러운 집념으로 세심히 보듬어 키워낸 글들을 만나볼 수 있다.

빠른 보폭으로 직선의 길을 걷는 삶보다 느린 걸음으로 에둘러 가는 삶의 속도를 이야기했던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서는 자신의 내면을 새로운 풍경, 새로운 감각으로 채우는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에는 ‘삶’이라는 풍경을 구성하는 다양한 면면들이 저마다의 향기를 품은 채 책의 면 위에 놓여 있다. 저자의 깊은 속내를 한층 풍부하고 세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순도 높은 단상들이 다섯 갈래의 주제 안에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어제의 통증과 신열을 오늘의 새로운 탄생으로 받아들이는 일, 일상의 자질구레함 속에서 작지만 단단한 깨달음을 발견하는 일, 자신의 마음자리를 돌아보는 일, 자연과 생명, 혹은 존재와 존재 간의 관계 의미를 성찰하는 일 등 시인 특유의 지극한 시선, 삶의 정수에 닿아 있는 순도 높은 문장들로 가득 채워진 101개의 단상을 엮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느릿하고 고집스러운 집념으로 세심히 보듬어 키워낸 저자의 글 속에는 자신에게 오는 모든 일들을 그저 묵묵히 받아들이는 한 그루 나무 같은 저자의 삶의 자세가 담겨 있다. 섣불리 질문에 대한 답을 하지도, 우리를 특정한 방향으로 끌고 가려 하지도 않는 여백 가득한 한 권의 책을 읽어가는 동안 자연스레 자신의 존재와 삶에 대한 근원적 질문들과 마주하며 삶이 고통의 바다임을 받아들이고 한 송이의 꽃을 우아하게 피워내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그 답을 직접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문태준 1970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국문과와 동국대학교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시 〈처서處暑〉 외 9편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존재와 관계의 본질을 성찰하는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시집으로 《수런거리는 뒤란》 《맨발》 《가재미》 《그늘의 발달》 《먼 곳》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 등이 있다. 동서문학상, 노작문학상, 유심작품상, 미당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서정시학작품상, 애지문학상, 목월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느림보 마음》 출간 이후 문태준 시인은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마음밭에 다시 천천히 자라난 내밀한 언어들을 세심히 보듬어 키워냈다. 그가 써내려간 글들은 아늑하고 고요하다. 산문집을 읽어가는 동안 독자들은 번잡한 삶 한가운데로 불어오는 한줄기 시원한 바람 같은 문장들 속에 머물며 어느덧 새로운 풍경들로 가득찬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목차

1부 꽃은 맑게 준비되어 우아함을 내밀었다
유자와 한 알의 시ㆍ15
끝까지 가본다는 것ㆍ18
달은 홀로 가면서 끝까지 깨끗하네ㆍ20
저 저녁연기는 ㆍ24
막버스와 정류장ㆍ25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나무가 되지요ㆍ33
7월의 자두 8월의 포도ㆍ38
괜찮아ㆍ 힘들지ㆍㆍ40
막 피어나려는 꽃송이처럼ㆍ42
향기로운 꽃의 파도를 물결치며 바람의 배가 지나가듯이ㆍ44
모든 사물에게 형제이고 자매여라ㆍ46
사랑의 탄생ㆍ51
아침은 꼭 같은 개수의 과일을 나눠주네ㆍ54
바람과 물의 은혜를 받은 보트처럼ㆍ55
언제나 새로운 길ㆍ56
우리는 아름다움의 고용인ㆍ58
우주의 헌법은 사랑ㆍ59
새로운 습관과 100일ㆍ63
오직 한 생각ㆍ66
박목월 시인의 편지ㆍ68
돌마다 산, 새마다 하늘ㆍ70
애인의 눈에는 세상이 모두 애인ㆍ72
과일처럼 내 인생을 감미롭게ㆍ73

2부 웃음으로 서로 바라볼 뿐
걱정이 없는 시간ㆍ79
땅과 같이 기도하라ㆍ81
탄생에는 신열과 통증이 따른다는 말ㆍ82
바다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리는 어부처럼ㆍ83
고통의 시간은 강물처럼 흘러갔다ㆍ85
유쾌하고 낙천적인 가젤처럼ㆍ86
지나가는 그림자를 벗고 단순하게ㆍ89
걸명소ㆍ90
차의 여향을 노래하다ㆍ94
세한삼우ㆍ96
추사의 일로향실ㆍ100
소동파의 여산진면목ㆍ104
내 고향은 고슴도치가 출몰하는 곳 ㆍ106
고독이 자라나는 시간ㆍ109
두 개의 고독ㆍ111
저녁의 시간을 맞으며ㆍ113

3부 또 다른 내일이 온다
내 속의 거인을 깨워라ㆍ119
나는 항상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한다ㆍ123
걸어가는 사람ㆍ125
자연으로 더 부드럽게 돌아가다ㆍ130
댓돌 위에 벗어놓은 두 짝의 흰 고무신ㆍ135
책은 이 마음을 지켜준다ㆍ140
놓친 인연ㆍ143
모든 사물들 속에는 노래가 잠들어 있네ㆍ144
김수남의 바다ㆍ149
빛나는 소리들ㆍ154
밤새 말들이 달아나도 시를 써요ㆍ157
인류는 한 뿌리에서 나온 영혼ㆍ162
달까지 올라가는 긴 사다리ㆍ167
낙하와 잔향ㆍ169
장회 여울에 배를 띄워놓고ㆍ171
국경 너머로의 여행ㆍ172
사랑은 사랑을 기다렸고 나는 외로워 울었지ㆍ174
노랗고 울퉁불퉁한 모과ㆍ178

4부 나는 문득 그대의 얼굴을 만난다
소의 배 속에서 살았다ㆍ185
마음은 산같이 자라네ㆍ189
행복과 고통은 떨어져 있지 않다ㆍ192
어머니에게도 어머니가 있으셔서ㆍ193
산뜻한 동심ㆍ197
땅과 같은 벗ㆍ200
뒤집어놓은 항아리ㆍ202
지혜는 시간과 더불어 온다ㆍ204
내가 재벌이라면ㆍ206
두 줄의 현에서 하나의 달콤한 음을 만들어내는 바이올린처럼ㆍ208
우리는 웃으며 이야기하자ㆍ210
당신은 나의 안쪽에 가득하네ㆍ211
위대한 자연과 작은 자연ㆍ213
씨앗이 자라는 속도를 넘으면 공포만이 자랄 뿐ㆍ215
이규보가 나눈 돌과의 문답ㆍ217
매미가 울어서 여름이 뜨겁다ㆍ219
마음이 죽은 것보다 더 큰 슬픔은 없다ㆍ221
여름날과 별 가득한 수박ㆍ224
여름의 명물은 바람ㆍ225
여름날의 플라타너스처럼ㆍ226
여럿의 꽃들이 꽃다발을 이루듯이ㆍ228
계절이 바뀔 때ㆍ230
시를 낙엽 위에 쓰네ㆍ235
가을산의 둘레ㆍ237
고원과 황락ㆍ240
조용하고 슬픈 자세ㆍ243

5부 가만히 내 마음 옆에 서서
묵은 순 자리에 새순 돋듯이ㆍ251
흘러간 물은 돌아오지 않고, 꽃은 오래 피어 있기 어렵네ㆍ257
눈 속에 붉은 복사꽃이 펄펄 날린다ㆍ260
입석처럼 세워둔 작은 다짐들ㆍ262
모래 만다라ㆍ265
마음아, 천천히 천천히 가자ㆍ267
자비와 차분함과 통찰력ㆍ271
일 없음이 오히려 할 일ㆍ273
객지로의 여행ㆍ274
베풂의 이익ㆍ276
마음은 어떻게 쉬는가ㆍ278
마음을 고요하게 하라ㆍ282
일터에서 떨어진 곳에서 식사를 하라ㆍ283
수행자의 식단ㆍ285
성철 스님의 식사법ㆍ289
금강산 마하연ㆍ292
이와 같고 저와 같다ㆍ295
발밑에 있는 옛길을 모르고 헤매었네ㆍ298

책 속으로

■시는 열매 맺는 자리가 각각 다른 듯하다. 얼마 전 유자를 따는 부부를 보았는데, 서로 다른 높이에 서로 다른 빛깔과 굵기로 매달린 유자처럼 한 편 한 편의 시는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유자마다 단맛의 정도가 다르고, 껍질의 두께가 다르다.
다만 유자와도 같은 시가 있어 그 시들이 바구니에 담겨지더라도 개중에 한두 개의 시는 나무의 가지 제일 끝에 매달려 거둬들여지지 않고 남겨져도 좋겠다. 그러면 그 남겨진 시는 햇살과 바람의 일부가 되거나, 새의 일부가 되거나, 별과 허공의 일부가 되거나, 벌레의 일부가 되거나, 툭 떨어지거... 더보기

출판사 서평

“ 2018년 목월문학상, 2019년 정지용문학상 수상
한국의 대표적인 서정 시인 문태준의 10년 만의 신작 산문집!
깊고도 지극한 시선, 삶의 정수에 닿아 있는 순도 높은 문장들”

▶ 한국 대표 서정 시인 문태준의 10년 만의 신작 산문집
동서문학상, 노작문학상, 유심작품상, 미당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서정시학작품상, 애지문학상, 2018년 목월문학상에 이어 2019년 정지용문학상을 수상한 한국 대표 서정 시인 문태준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산문집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나무가 되지요》가 출간됐다.
10...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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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장에 꽂힌 책 중에 분야로 보면 제일 적은 것이 시집이다. 이성복, 최승자, 박남준, 그리고 문태준 시인의 책들. 칼럼을 통해 시인들의 에세이를 읽을 기회가 있기는 하지만 좀더 긴 호흡으로 시인의 생각을 엿보고 싶은 마음에 시인의 산문집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더욱이 10년 만의 산문집이라니...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나무가 되지요>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바람처럼, 나무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글들이 가득할 듯했다. 흰 여백에 기다란 파란 나무, 그 아래 나무를 바라보고 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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