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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과 구병모 장편소설

양장본
구병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04월 16일 출간
| 5점 만점에 4점 리뷰 5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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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62203620(1162203625)
쪽수 344쪽
크기 137 * 196 * 27 mm /425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짧은 시간 빛나다 사라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뜨거운 찬사!

한국 소설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60대 여성 킬러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여성 서사를 써내려가며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 구병모의 소설 『파과』를 다시 만나본다. 40여 년간 날카롭고 냉혹하게 청부 살인을 업으로 삼아온 60대 여성 킬러 ‘조각(爪角)’. 한때 ‘손톱’으로 불리던 그녀는 40여 년간 청부 살인을 업으로 삼으며, 날카롭고 빈틈없는 깔끔한 마무리로 방역 작업을 처리해왔다. 하지만 몸도 기억도 예전 같지 않게 삐걱거리면서 이제는 퇴물 취급을 받는다.

노화와 쇠잔의 과정을 겪으며, 지켜야 할 건 만들지 말자고 평생을 되뇌어온 조각의 마음속에 어느새 지키고 싶은 것들이 하나둘 생겨난다. 버려진 늙은 개를 데려다 키우는가 하면, 청부 살인 의뢰인의 눈에서 슬픔과 공허를 발견한다. 삶의 희로애락을 외면하고 살아온 조각의 눈에 타인의 고통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연민으로 조각의 마음에 온기가 스며드는데…….
▶ 『파과』트레일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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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구병모 저자 구병모
2008년 『위저드 베이커리』로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15년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로 오늘의작가상과 황순원신진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한 스푼의 시간』, 『아가미』, 소설집 『빨간구두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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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파과 007

책 속으로

매력적인 일이라고 생각 안 해. 누군가는 꼭 해야 하기 때문에 차라리 내가 한다는 핑계도 대지 않아. 개개인의 정의 실현이라면 그거야말로 웃다 숨넘어갈 소리지. 하지만 말이다. 쥐나 벌레를 잡아주는 대가로 모은 돈을, 나중에 내가 쥐나 벌레만도 못하게 되었을 때 그런대로 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그리 나쁜 일은 아닌 것 같구나.
그렇게 말했던 사람과, 함께 밥상을 나누고 머리카락에 싸락눈이 내려앉는 평범한 일을, 그녀는 잠시나마 그려본 적이 있었다. 상대방이 코웃음 칠까 입 밖으로 내보지 못한 소박한 풍경을, 바라선 안 되는 나... 더보기

출판사 서평

한국 소설에 가장 강렬하게 새겨질 이름, 조각(爪角)
지금껏 우리가 기다려온 새로운 여성 서사의 탄생

한국 소설에 가장 강렬하게 새겨질 새로운 여성 서사를 탄생시킨 구병모 작가의 『파과』가 재출간되었다. 40여 년간 날카롭고 냉혹하게 청부 살인을 업으로 삼아온 60대 여성 킬러 ‘조각(爪角)’. 몸도 기억도 예전 같지 않게 삐걱거리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퇴물 취급을 받는다. 노화와 쇠잔의 과정을 겪으며 조각은 새삼스레 ‘타인’의 눈 속에 둥지를 튼 공허를 발견하게 된다. 소멸의 한 지점을 향해 부지런히 허물어지고 있는 모든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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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과 du**hrrj | 2019-09-16 | 추천: 0 | 5점 만점에 3점 구매
    70대에 접어든 노년의 여자 킬러라는 컨셉과 시작은 새롭다. 하지만 새로웠던 시작과는 달리 작품 전반을 사로잡고 있는 플롯은 대개 고독한 청부살인업자를 그리는 작품들과 비슷하게 흘러간다. 주인공의 상황이 젊은 남자인지, 늙은 여자인지의 구분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상투적이라고 느낄 만큼 평범하다. 늙고 외로운 여자가 보호해주고 싶은 대상을 만나고, 자신에게 복수를 하려는 적대적 세력이 등장하고 적대적 세력은 그녀가 보호하고자 하는 대상을 위협한다는 식의 진부한 레퍼토리이다. 이 소설이 여타 누아르나 하드보일드 장르의 작품과 차... 더보기
  • 기시감과 능란함 사이 ic**oad | 2019-01-08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구매
    p211 나름의 아픔이 있지만 정신적 사회적으로 양지비른 곳의 사람들, 이끼류 같은 건 돋아날 드팀새도 없이 확고부동한 햇발 아래 뿌리내린 사람들을 응시하는 행위가 좋다. € 왜 아직 영상화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과 일말의 기시감이 동시에 드는 이야기다. € 65세가 되는 방역업자(킬러) '조각'의 기억력이 저하되고 20년 전에 가사도우미로 위장해서 처리한 남성의 아들이 젊은 방역업자 '투우'가 되어서 그녀 주변을 맴돈다. € 부득이 에이전트와 연이 없는 젊은 내과의사 강 박사에게 치료를 받은... 더보기
  • 내가 아는 구병모는 청소년 문학으로 유명해지고, 순문학과 장르문학을 적절히 잘 섞거나, 잘 쓰는 작가다. 그렇다고 어느 면에서 가장 정점을 찍기에는 조금은 부족하다곤 느껴졌다. 초기작이자 대표작인 <위저드 베이커리>는 잘 쓴 작품이었지만 청소년 문학이라는 틀 안에서 있었다. 그 이후의 작품들도 그 해를 대표하기 보다는 잘 쓴 작품들 중 하나에 속해 있었다.  <o:p style="word-break: break-all; max-width: 580px !... 더보기
  • 파과 서평     <div style="text-align: center"></div> <p class="0" style="margin: 0px; line-height: 2;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p>   이 책은 한국소설로 작가는 구병모 작가이다. 나는 위저드 베이커리와 피그말리온 아이들 그리고 가장 최근에 읽은 아가미라는 책으로 이 작가의 책을 읽어보았다. ... 더보기
  • [파과] she nailed it. wi**sue | 2018-05-29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그러니까 금요일 밤 시간대의 전철이란 으레 그렇다. 밀착을 넘어 연체동물의 빨판처럼 서로에게 흡착되다시피 한 새연부지의 몸 사이에 종잇장만 한 틈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고마운. 누군가 입을 열거나 숨을 쉴 때마다 머리 위로 끼얹어지는 고기 누린내와 마늘 냄새 문뱃내에 들숨을 참더라도, 그 냄새가 닷새간의 노동이 끝났음을 알려주기에 안도하는 시간. 과연 내년에도 혹은 다음 달에도, 심지어 당장 다음 주에도 이 시간에 전차를 탈 수 있을지에 대한 실존의 불안을 잠깐이나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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