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예뻐지는 윤동주 동시, 따라 쓰는 짝꿍시

윤동주 , 고두현 (엮음) 지음 | 강은옥 그림 | 나무생각 | 2020년 07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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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62181089(1162181087)
쪽수	124쪽
크기	191 * 246 * 11 mm /396g 판형알림

상품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크기,중량	191 * 246 * 11 mm / 396g
제조일자	2020/07/30
색상	이미지참고
제조자 (수입자)	나무생각
품질보증기준	관련 법 및 소비자 분쟁해결 규정에 따름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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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따뜻하고 평화로운 윤동주 동시 36편-
우리도 윤동주의 동시를 따라 쓰고,
예쁜 마음으로 짝꿍시를 써 봐요.

처음 만나는 윤동주, 처음 읽는 윤동주 동시

어른들은 ‘시인 윤동주’ 하면 ‘항일 독립운동을 하다가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시인’을 떠올릴 거예요. 하지만 어린이 여러분은 윤동주가 맑은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쓴 예쁜 동시들로 윤동주를 기억하면 좋겠어요. 《마음이 예뻐지는 윤동주 동시, 따라 쓰는 짝꿍시》는 윤동주 시인이 어릴 때부터 쓴 동시들과 어린 마음을 간직하고 쓴 동시들을 모아서 만든 책이에요. 가만히 귀뚜라미와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 시험 공부하기 싫어서 공차기를 하고 싶은 축구 선수, 동생 자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 주는 아이…… 책 속의 동시를 읽다 보면 어린이 윤동주의 모습이 보이는 것만 같아요.

윤동주의 동시 속에 살아 있는 윤동주

윤동주는 책을 좋아해서 멀리 서울에서 잡지를 구독했고, 친구들과 함께 글을 모아 학교 문집을 내기도 했어요. 학교 축구 선수로 활동했다는 것은 시인 윤동주의 삶에서 잘 떠올릴 수 없는 모습이기도 하지요. 윤동주의 동시 속에는 이 모든 윤동주의 모습이 담겨 있어요. 동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윤동주는 때로는 장난꾸러기이고, 때로는 꿈 많은 소년이기도 하고, 먼 곳에 간 누나를 그리워하는 생각 깊은 동생이기도 해요. 또, 동시에는 어린 윤동주와 동심을 가진 윤동주가 바라본 세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윤동주는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보며, 긴긴 밤 끝없이 내리는 눈을 보며, 파란 바다를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윤동주가 바라본 세상을, 우리는 윤동주의 동시를 읽으며 우리 마음속에서 되살려 볼 수 있어요.

나도 윤동주처럼, 우리도 윤동주처럼

우리 아기는
아래 발치에서 코올코올,

고양이는
부뚜막에서 가릉가릉

아기 바람이
나뭇가지에 소올소올

아저씨 해님이
하늘 한가운데서 째앵째앵.

_ 봄

어떤가요? 볕 좋은 봄날 솔솔 부는 아기 바람을 맞으며 낮잠 자는 아이들과 부뚜막에서 잠든 고양이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나요? 윤동주는 낮잠을 자는 형이었을까요? 아니면 낮잠 자는 동생들을 바라보며 동시를 썼을까요? 윤동주의 동시를 보면 이렇게 마음속에 그림이 그려집니다. 그 그림을 떠올리며 윤동주의 동시 옆에 짝꿍시를 써 봐요. 동시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윤동주의 동시를 차근차근 따라 써도 좋아요. 윤동주도 좋아하는 시인의 시를 따라 쓰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우리도 윤동주처럼 동시를 따라 쓰고, 짝꿍시를 쓸 수 있어요. 그러다 보면 정말 윤동주처럼 시인이 될지도 몰라요.

상세이미지

1장 귀뚜라미와 나와
병아리 ㆍ 빗자루 ㆍ 귀뚜라미와 나와 ㆍ 반딧불 ㆍ 참새 ㆍ 눈 ㆍ 산울림 ㆍ 봄 ㆍ 비행기 ㆍ 조개껍질 ㆍ 눈 ㆍ 개

2장 노래하자 즐겁게
호주머니 ㆍ 만돌이 ㆍ 창구멍 ㆍ 오줌싸개 지도 ㆍ 거짓부리 ㆍ 무얼 먹고 사나 ㆍ 밤 ㆍ 기왓장 내외 ㆍ 해바라기 얼굴 ㆍ 편지 ㆍ 둘 다 ㆍ 햇비

3장 햇살이 반짝, 바람이 솔솔
버선본 ㆍ 아기의 새벽 ㆍ 닭 ㆍ 사과 ㆍ 나무 ㆍ 햇빛ㆍ바람 ㆍ 겨울 ㆍ 굴뚝 ㆍ 빨래 ㆍ 가을밤 ㆍ 고향 집 ㆍ 할아버지

4장 별 헤는 밤 _동심으로 읽는 윤동주 대표 시
눈 감고 간다 ㆍ 새로운 길 ㆍ 내일은 없다 ㆍ 비둘기 ㆍ 비 뒤 ㆍ 못 자는 밤 ㆍ 바다 ㆍ 봄 ㆍ 서시 ㆍ 자화상 ㆍ 별 헤는 밤 ㆍ 눈 오는 지도 ㆍ 코스모스 ㆍ 길

엮은이의 말_ 맑고 아름다운 시를 쓴 윤동주처럼 우리도 예쁜 마음 담아 짝꿍시를 써요

책 속으로

“여러분이 윤동주를 만나서 무슨 생각을 하고 시인과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 매우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이 책을 읽고 짝꿍시를 함께 쓰는 동안 여러분 감성의 키가 한 뼘씩 쑤욱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엮은이의 말〉 중에서

우리 아기는 / 아래 발치에서 코올코올, // 고양이는/ 부뚜막에서 가릉가릉 // 아기 바람이 / 나뭇가지에 소올소올 // 아저씨 해님이 / 하늘 한가운데서 째앵째앵.
ㆍ ㆍ ㆍ 〈봄〉

까치가 울어서 / 산울림, / 아무도 못 들은 / 산울림. // 까치가 들었다 / 산울림, / 저 혼자 들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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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예뻐지는 윤동주시, 따라 쓰는 짝꿍시 km**086 | 2020-08-18 | 추천: 0 |

ϻ 엄마가 되고, 아이가 커가면서 많은 책을 아이랑 함께 읽다가 보내 어느새 아이가 혼자 책을 읽고, 자기 관심사가 분행해 지네요^^ 요즘은 우리 나라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데 특히나 일제 강점기에 관심 대폭팔이예요~~ 아이에게 "수 많은 독립운동가를 중 이렇게 글로써 독립운동을 했던 분도 계서 그중 한 분이 윤동주 시인이야 우리 같이 읽어 볼까? 하며 책장을 넘겼어용~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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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고, 아이가 커가면서 많은 책을 아이랑 함께 읽다가 보내 어느새 아이가 혼자 책을 읽고, 자기 관심사가 분행해 지네요^^ 요즘은 우리 나라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데 특히나 일제 강점기에 관심 대폭팔이예요~~ 아이에게 "수 많은 독립운동가를 중 이렇게 글로써 독립운동을 했던 분도 계서 그중 한 분이 윤동주 시인이야 우리 같이 읽어 볼까? 하며 책장을 넘겼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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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윤동주 시인의 자선 시집 원고와 두건의 원고 노트, 낱장으로 보관되어 온 원고로 책을 출간 하였다고 해요~

시에 쓰인 옛말, 사투리, 뜻이 알쏭달쏭한 어휘에는 해설이 달려 있더라구요~ 그리고 책의 왼쪽은 작품시 오른쪽은 동시를 쓰거나, 짝꿍시를 쓸수 있도록 구성 되었어요!!

<<1장 귀뚜라미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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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삽화가 너무 마음이 편안하게 하더라구요~~

아이에게 삽화를 보며 귀뚜라미랑 친구처럽 보이지 않냐고 물으니~ 시크하게 "아니" 라고 답하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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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동시 중 마음에 드는 시를 하나 써보고 낭독 하쟈 했더니 ~ 역시 쓰기 싫은 티 팍팍 내며 짧은 시를 하나 골랐어요~ 그래도 같이 시를 보고 낭독 하는거의 의의를 두고 낭독도 하고 쓰기를 해 보았어요.

시를 읽으며,

새로운 단어가 눈에 띄더라구요

"새물새물 하오"

아이랑 해설을 봤더니, 제 생각이 많이 틀렸더라구요! 저는 "새물새물 하오"가 눈이 내리는 장면 묘사 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 소리없이 웃는 모양을 뜻한다고 하네요!!

이래서 책을 가까이 두어야 하나 봅니다. ㅎㅎ

<<2장 노래하자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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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에서 고른 시는 "오줌싸게 지도" 와 "거짓부리"

먼저

- 오줌싸게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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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함께 낭독하고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하는데

아이왈 "옛날에는 세탁기도 없고, 건조기도 없는데 오줌싸면 엄마가 진짜 힘들었겠다"

그러고 보니 지금과 너무나 다른 환경에서 쓰여진 시네요 ~

아이가 "요" 와 "만주 땅" 을 몰라서 배경지식 확장을 위해 네이버 검색을 활용하여

한참을 이야기 하였어요~

-거짓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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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단어 "거짓부리" 3번 정도 낭독하고 나니 아이가 거짓부리가 거짓말 이라는걸 알더라구요!

우리말을 이렇게도 표현 하는구나!! 윤동주님 시를 읽으며, 아이와 이야기 할게 많아 지고 함께

알아 가는게 점점 많아 지네요~

<<3장 햇살이 반짝, 바람이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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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에서 고른 시는 "나무" 였어요

나무를 읽고 시를 한개 지어 보자고 하니, 싫다네요!! 엄마의 욕심인거죠~ 하나 지어 보면 좋으련만 !!

작년에 비슷하게 자기가 "선풍기"란 시를 지었다며, 투털 하길래 시 쓰기는 포기 했어요~

<<4장 별 헤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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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가 알던 시들이 나와요~

고등학교때 선생님께서 왜 이 시들을 왜우라고 하시는지 정말 귀찮기만 했던 그 시간이 문득

생각이 나더라구요~

-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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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시를 읽으며, 일제 강점기에 대해 한참을 이야기 했습니다.

확장 책으로 라이브 한국사 일제 강점기 책도 꺼내서 같이 읽어 보았습니다.

덕분에 아이의 애국심은 불타오르고 있어요 ㅎㅎㅎ

-별 헤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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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그때 어떤 마음이 었을까?

생각해 보니 눈물이 핑 돌기도 하고,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된 문구에

마음이 따뜻해 지기도 하네요~

제가 책을 많이 안 읽어서 일까요? 제 마음과 달리 글로 표현 하는게 너무나 어렵네요 ~

거기다 네이버 글쓰기가 달라져서 중간에 글이 지워져서 ㅠㅠ 두번째 쓰는 글이라 ...ㅎㅎ

하지만,

이 책은 표지도 너무 예쁘고

아이랑 시를 같이 읽어 보고, 바로 써 볼수 있어서

정말 괜찮은 시집이라 생각해요

우연한 기회에 윤동주님 시집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이 시집은 도치맘카페 도서서평에 당첨되어 제공 받은 책을 읽고 작성 하였습니다.

ϻ 닫기
아이에게 시가 있는 삶 선물하기 ro**gsa | 2020-08-17 | 추천: 0 |

ϻ 고등학생 시절 김소월, 윤동주, 한용운 등 시인에 대해 배우고 그들의 시를 설레이는 마음으로 달달 외우며 문학소녀를 흉내내던 그 때를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도 잊지 못한다. 그 때 외웠던 그 시들을 우연히 접하면 아직도 가슴이 사르르해지기도 한다. 생각해보면 나는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도 ... 더보기

ϻ

고등학생 시절 김소월, 윤동주, 한용운 등 시인에 대해 배우고 그들의 시를 설레이는 마음으로 달달 외우며 문학소녀를 흉내내던 그 때를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도 잊지 못한다. 그 때 외웠던 그 시들을 우연히 접하면 아직도 가슴이 사르르해지기도 한다.

생각해보면 나는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도 시를 자주 접했다.

80년 즈음에 태어나 중년이 된 내 또래들은 초등학생때부터 매년 시를 써서 시화전에 전시할 판넬을 직접 그리고 썼으며 시낭송대회도 자주 열리곤 했다. 그러니 시를 접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고 낯설지 않았다. 그런데 나의 아이들을 포함한 요즘 아이들은 시가 무엇인지 접하기가 많이 어려운 것 같다. 교과서에 나오지만 낭송하여 외우는 경우는 거의 없고, 교내 백일장이나 글쓰기 대회도 많지 않아 시를 쓰거나 친구들의 시를 읽어볼 기회가 없다.

우리 아이들도 시를 읽고 쓰며 가슴 설레어 보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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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예뻐지는 윤동주 동시, 따라 쓰는 짝꿍시]

고두현 엮음, 강은옥 그림

사실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첫째를 위해 시집을 몇 권 사서 책꽂이에 비치해두고 가끔 읽어주기도 하고 감상을 묻기도 했지만 아이의 반응은 그다지 신통하지 않았다. 일부러 삽화도, 책 디자인도 신선하고 예쁜 시집들이었지만 거칠고 센 말들이 난무하는 힙합이나 가요, 글들에 매력을 느끼는 아이에게 시집 속 언어들은 왠지 낯간지럽고 어색하고 오글거려서 쉽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얼마전에 아빠와 함께 영화 '동주'를 보고, 촬영지였던 고성 '왕곡마을'까지 다녀온 후라 그런지 [마음이 예뻐지는 윤동주 동시, 따라 쓰는 짝꿍시]는 스스로 집어들고 읽어보려고 한다.

기존의 시집과 달리 아이가 윤동주 시집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첫번째 이유는 영화를 보고 촬영지를 다녀왔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얼마전 지역백일장에 우연히 참여하여 쓴 시가 장원으로 뽑혀 한껏 시적 감수성이 높아져있기 때문이다. 아이의 자신감을 살려준 아이의 동시를 윤동주의 '거짓부리' 동시 옆에 살포시 짝꿍시로 적어본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엄마도 학창시절 시를 써서 상을 여러번 타보았단다. 역시 넌 내 아들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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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짝꿍시 한편 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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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요청에 윤동주 시인의 대표시 '서시' 옆에 감히 짝꿍시를 쓰지는 못하고, 나름 열심히 한 획, 한 획 정성을 다해 따라쓰기를 해본다.

아이가 이 시집을 유독 거리낌없이 펼쳐드는 이유의 세번째는 바로 윤동주 시인의 시 옆쪽은 이렇게 비워두고 독자로 하여금 시를 지어보거나 따라 써보게끔 한다는 것이다. 일방적이지 않고 시라는 세계로 독자를 초대하여 같이 만들어가자고 하니 감동적이지 않은가.

삽화와 책 구성, 시기 적절했던 체험과 수상 등 여러가지 이유가 겹쳐 아이가 시에 대해 느꼈던 거리감이 갑자기 확 줄고 시를 즐기는 모습이 보여 기쁘다.

어느 날인가 아이와 함께 시낭송도 해보고 서로를 위해 시를 써보는 날도 오지 않을까?

훗날 아이가 시 한편에 위로받아 상처받은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일어서기도 하는 그런 모습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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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시가 있는 삶 선물하기 ro**gsa | 2020-08-17 | 추천: 0 |

ϻ 고등학생 시절 김소월, 윤동주, 한용운 등 시인에 대해 배우고 그들의 시를 설레이는 마음으로 달달 외우며 문학소녀를 흉내내던 그 때를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도 잊지 못한다. 그 때 외웠던 그 시들을 우연히 접하면 아직도 가슴이 사르르해지기도 한다. 생각해보면 나는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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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시절 김소월, 윤동주, 한용운 등 시인에 대해 배우고 그들의 시를 설레이는 마음으로 달달 외우며 문학소녀를 흉내내던 그 때를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도 잊지 못한다. 그 때 외웠던 그 시들을 우연히 접하면 아직도 가슴이 사르르해지기도 한다.

생각해보면 나는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도 시를 자주 접했다.

80년 즈음에 태어나 중년이 된 내 또래들은 초등학생때부터 매년 시를 써서 시화전에 전시할 판넬을 직접 그리고 썼으며 시낭송대회도 자주 열리곤 했다. 그러니 시를 접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고 낯설지 않았다. 그런데 나의 아이들을 포함한 요즘 아이들은 시가 무엇인지 접하기가 많이 어려운 것 같다. 교과서에 나오지만 낭송하여 외우는 경우는 거의 없고, 교내 백일장이나 글쓰기 대회도 많지 않아 시를 쓰거나 친구들의 시를 읽어볼 기회가 없다.

우리 아이들도 시를 읽고 쓰며 가슴 설레어 보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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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예뻐지는 윤동주 동시, 따라 쓰는 짝꿍시]

고두현 엮음, 강은옥 그림

사실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첫째를 위해 시집을 몇 권 사서 책꽂이에 비치해두고 가끔 읽어주기도 하고 감상을 묻기도 했지만 아이의 반응은 그다지 신통하지 않았다. 일부러 삽화도, 책 디자인도 신선하고 예쁜 시집들이었지만 거칠고 센 말들이 난무하는 힙합이나 가요, 글들에 매력을 느끼는 아이에게 시집 속 언어들은 왠지 낯간지럽고 어색하고 오글거려서 쉽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얼마전에 아빠와 함께 영화 '동주'를 보고, 촬영지였던 고성 '왕곡마을'까지 다녀온 후라 그런지 [마음이 예뻐지는 윤동주 동시, 따라 쓰는 짝꿍시]는 스스로 집어들고 읽어보려고 한다.

기존의 시집과 달리 아이가 윤동주 시집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첫번째 이유는 영화를 보고 촬영지를 다녀왔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얼마전 지역백일장에 우연히 참여하여 쓴 시가 장원으로 뽑혀 한껏 시적 감수성이 높아져있기 때문이다. 아이의 자신감을 살려준 아이의 동시를 윤동주의 '거짓부리' 동시 옆에 살포시 짝꿍시로 적어본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엄마도 학창시절 시를 써서 상을 여러번 타보았단다. 역시 넌 내 아들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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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짝꿍시 한편 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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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요청에 윤동주 시인의 대표시 '서시' 옆에 감히 짝꿍시를 쓰지는 못하고, 나름 열심히 한 획, 한 획 정성을 다해 따라쓰기를 해본다.

아이가 이 시집을 유독 거리낌없이 펼쳐드는 이유의 세번째는 바로 윤동주 시인의 시 옆쪽은 이렇게 비워두고 독자로 하여금 시를 지어보거나 따라 써보게끔 한다는 것이다. 일방적이지 않고 시라는 세계로 독자를 초대하여 같이 만들어가자고 하니 감동적이지 않은가.

삽화와 책 구성, 시기 적절했던 체험과 수상 등 여러가지 이유가 겹쳐 아이가 시에 대해 느꼈던 거리감이 갑자기 확 줄고 시를 즐기는 모습이 보여 기쁘다.

어느 날인가 아이와 함께 시낭송도 해보고 서로를 위해 시를 써보는 날도 오지 않을까?

훗날 아이가 시 한편에 위로받아 상처받은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일어서기도 하는 그런 모습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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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예뻐지는윤동주동시,따라쓰는짝궁시 in**80 | 2020-08-17 | 추천: 0 |

ϻ 윤동주 시인의 별헤는 밤은 학창시절에 만났던 시중에서 정말 아름답다고 느꼈던 시였습니다 잔잔하면서 아름다운 하지만 쓸쓸함이 묻어나는 마음 깊이 심금을 울리는 시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인지 이런 좋은 시를 아이와 함께 하고싶은 마음이 컷고 아이에게 윤동주시인의 시들을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만난 윤동주동시 따라쓰는 짝궁시는 기존에 제가 알고 있던 윤동주시인의 시 포함 동시도 있다는 점이 반가웠습니다 짧은글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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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의 별헤는 밤은 학창시절에 만났던 시중에서

정말 아름답다고 느꼈던 시였습니다 잔잔하면서 아름다운

하지만 쓸쓸함이 묻어나는 마음 깊이 심금을 울리는 시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인지 이런 좋은 시를 아이와 함께 하고싶은

마음이 컷고 아이에게 윤동주시인의 시들을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만난 윤동주동시 따라쓰는 짝궁시는 기존에 제가 알고 있던

윤동주시인의 시 포함 동시도 있다는 점이 반가웠습니다

짧은글들,재미있는 표현 거기에 어울리는 삽화까지 함께하니

시를 읽는데 그모습들이 상상이 되더라구요

여기나온 시 중 "눈" 이라는 시는

눈이

새하얗게 와서,

눈의

새물새물하오.

라는 시가 있습니다 새물새물이 입술을 약간 샐그러뜨리며

소리없이 자꾸 웃는 모양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설명을 보고

시를 다시보니 눈이 와서 너무 좋은 아이의 얼굴이 상상이 되더라구요

시 속에 요즘은 쓰지 않는 표현들에 대한 설명도 간략하게 되어있어

아이들이 읽기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또 시를 따라쓰거나 아니면 본인이 수정해서 써볼수 있게

되어 있어 막연하게 시를 쓰는 어려움을 도와주는 책입니다

문제집 풀면서 공부하는 아이에게 쉼표가 될수 있고

엄마도 학창시절 생각하면서 읽을수 있어 책을 읽는 내내

좋은시간 이었습니다

ϻ시와 어울리는 삽화와 함께 하니 시를 읽는동안 생생한 모습들이 상상되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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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서시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따라쓰기를 해봤더라구요

윤동주 시인의 마음가짐이 느껴지는 또한 커다란

책임감도 느껴지는 그러면서도 본인의 나약함도

인정할수밖에 없는 안타까움도 느껴지는 그런시인데

아이도 같은 감정을 느꼈나봅니다

동시를 비롯한 유명한 대표적인 시들도 만나보고

직접 써보면서 다시한번 감동도 느낄수 있어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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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마음이 예뻐지는 윤동주 동시, 따라 쓰는 짝꿍시 (영상첨부) se**43 | 2020-08-15 | 추천: 0 |

오늘은 광복절입니다. 윤동주 선생님은 독립운동 혐의로 1945년 2월 16일에 돌아가셨어요. 정말 꽃다운 나이 28살에... 광복의 기쁨 바로 직전에 너무 안타깝습니다. 오늘 아이와 윤동주선생님 이야기를 한 번 더 나누려고 해요. 며칠 전에 아이와 함께 윤동주 동시집을 읽었어요. 정감있는 단어와 시의 내용이 인상깊었는지 아이는 가끔 흥얼흥얼 내뱉습니다. 윤동주 동시를 읽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아이와 이야기도 나눠보았고, 시를 함께 읽고 외우는 시간이 참 좋았어요. 듣기, 읽기에... 더보기

오늘은 광복절입니다.
윤동주 선생님은 독립운동 혐의로 1945년 2월 16일에 돌아가셨어요.
정말 꽃다운 나이 28살에...
광복의 기쁨 바로 직전에 너무 안타깝습니다.
오늘 아이와 윤동주선생님 이야기를 한 번 더 나누려고 해요.

며칠 전에 아이와 함께 윤동주 동시집을 읽었어요.
정감있는 단어와 시의 내용이 인상깊었는지
아이는 가끔 흥얼흥얼 내뱉습니다.

윤동주 동시를 읽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아이와 이야기도 나눠보았고,
시를 함께 읽고 외우는 시간이 참 좋았어요.
듣기, 읽기에 집중하는 시간이었는데,
이번에는 쓰기, 말하기에 집중할 수 있는 책도 출간되었네요.

윤동주 동시를 따라 쓸 수 있는 좋은 책으로 한 번 더
윤동주 동시를 만나보았습니다.

마음이 예뻐지는 윤동주 동시, 따라 쓰는 짝꿍시
(윤동주 지음, 고두현 엮음, 강은옥 그림 / 나무생각)

이 책은 윤동주의 동시도 따라 쓸 수 있고,
짝꿍시를 쓸 수도 있어요.
너무 의미있는 활동이라서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3장은 각 장마다 윤동주 동시 12편씩 모두 36편을 만날 수 있고,
4장은 윤동주 대표시 14편을 만날 수 있으니,
모두 합해 50편의 동시를 만날 수 있네요.

시에 쓰인 옛말은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한글 맞춤법에 맞게 다듬어 주셨습니다.
물론 원래의 맛을 꼭 살려야 하는 말, 사투리, 뜻이 알쏭달쏭한 어휘는
해설을 달아주셨어요.
작품이 만들어진 연도를 알 수 있는 작품은 연도도 달아주셨어요.

왼쪽에는 윤동주의 동시,
오른쪽에는 직접 써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와 같은 형식으로 되어있어요.
50편의 동시와 함께 50개의 활동지가 있는 거죠. 재미있을 것 같아요. ^^

(소리내어 읽는 영상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먼저, 윤동주 동시를 소리내어 읽어보았어요.
큰 삽화 그림도 너무 예쁩니다.
아이도 그림에 반한 것 같아요.

어미품이 너무 크다고 하며... 좋은가 봅니다. ^^

각 활동지마다
동시를 그대로 따라 쓸 것인지,
짝꿍시를 써 볼 것인지를 결정해서 색칠하라고 합니다.

우리 아이는 이번에는 짝꿍시를 쓰고 싶다고 색을 칠하고 있네요.

그리고나서, 방금 읽은 윤동주 동시와 비슷하게
시를 따라서 씁니다.

아이는 너무 순수하고 창의적이어서...
(어른과 비교할 때, 아니 저와 비교할 때 우리 아이가 특히요..^^)
아무 거리낌 없이,
주저함과 망설임 없이
즉각적으로 생각나는 느낌을
마구마구 한 번에 써내려갑니다.
보고있는 저는 신기합니다.

(소리내어 읽는 영상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금새 한 편 뚝딱 써 놓고는,
자신감 넘쳐서 바로 읽습니다.
다 읽고는 "어때?" 하는 물음에는 더욱 자신감 넘쳐보여요. ^^

그리고는 재미있다고 박수치고 혼자 신났습니다.
이 책 다음 것도 바로 또 하고 싶다고 해요.
끝까지 빨리 다 하고 싶다고도 해요.
윤동주 동시로 배우는 자기만의 책이라고 너무 좋다네요.
이만큼 좋아할 줄은 몰랐네요. ^^

책의 뒷부분에는 이 책을 만드신 고두현 작가님의 글이 있어요.
윤동주를 사랑한 일본사람들의 이야기도 있네요.
문학의 위대함에 대해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또, 갑자기 어떤 주제를 놓고 동시를 쓰라고 하면 어렵지만,
좋은 동시의 짝꿍시를 쓰다 보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하셔요.

작가님도 어린 시절 윤동주의 시를 따라 쓰셨대요.
이 책을 통해 감성키가 한뼘 쑤욱 자라나기를 바라신대요.
우리 아이 활동을 보니, 상상의 날개를 더 넓게 펼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좋은 책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꼭 어린이들에게만 필요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어른인 저도 한 권 갖고 싶다고 욕심내어 봅니다. ^^

윤동주 시와 가까워지고 싶은 분들께,
시를 따라 쓰며 자신의 아름다운 마음을 키워나가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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