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좌파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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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자크 루소에서 마크롱까지
유럽사회주의 정치철학자들을 만화로 만나다!
은근히 궁금하지만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사회주의?
프랑스 유럽 정치철학자들이 들려주는 은밀한 좌파의 빨간 맛!
ㆍ 좌파와 우파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ㆍ 처음에 좌파는 보통선거를 싫어했다는데?
ㆍ 좌파는 처음부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싸웠을까?
ㆍ 좌파와 아나키즘은 어떤 관계일까?
ㆍ 좌파는 왜 의견일치가 안 될까?
ㆍ 요즘 같은 시대에 좌파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ㆍ 좌파는 대체 뭘까? 평등? 혁명? 자유시장경제의 안티 모임?
18세기 후반 프랑스 좌파의 목표는 단 하나였다. 빈곤과 굶주림에서 벗어나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에서 사는 것이다. 1789년 베르사유에서 소집된 삼부회와 국민의회는 민의를 대변하는 정부를 요구했고 9월 11일, 좌파와 우파가 공식적으로 등장했다. 이후 프랑스 혁명과 공화정의 등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펼친 좌파의 활약으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근대 유럽정치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만화로 보는 좌파의 역사: 모두, 좌현으로!》는 이런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좌파의 탄생을 만화로 유쾌하게 보여준다.
장 자크 루소부터 현재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까지! 프랑스 좌파의 역사를 다룬 이 책은 근대 유럽역사와 정치 속 좌파의 탄생과 지금까지의 일대 사건사를 만화로 그렸다. 유토피아를 주장한 토마스 모어부터 프랑스 혁명 때 뜨겁게 활동한 생쥐스트와 상퀼로트,《자본론》으로 일약 스타가 된 칼 마르크스와 그의 추종자들, 그리고 사회주의를 기반으로 이뤄진 프랑스 좌파 정당의 변천사를 코믹하면서도 위트 있게 만들었다.
작가정보
저자(글) 장 이브 르 나우르
Jean-Yves Le Naour
1972년 프랑스 북부 모(Meaux)에서 태어난 역사가이자 작가이다. 제1차 세계대전과 20세기 역사 전문가로 다큐멘터리 영화의 작가이기도 하다. 그가 쓴 《말비 사건(Malvy Affair)》는 2008년 앙리 에르츠 상(Henri Hertz Prize)를 수상했고, 《수치스런 군인들(Les soldats de la honte)》로 서프랑스 사회 그랑프리(Grand Prix du Ouest-France-Société)를 수상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프랑스와 미국 군인들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인 〈한국, 잊혀진 군인들(Corée, nos soldats oubliés)〉로 2016년 FIPA(Festival International de Programmes Audiovisuels) 관객상을 수상했다.
Marko
1969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난 애니메이터이자 만화가다. 1989년 애니메이션 시리즈 〈바바(Babar)〉를 작업했고 일러스트레이션과 기타 비주얼 프로덕션에서 애니메이터로 활동했다. 2003년에 《가트콧(Gartxot)》으로 아작시오 국제만화페스티벌(Festival International de la BD d’Ajaccio)에서 지중해상(Prix Méditerranée)을 수상했고 2013년 《고디요(Les Godillots)》로 페스티벌 데 플랑쉬 에 데 바쉬(Festival des Planches et des Vaches)에서 에루빌 생 클레르 상(Prix de la Ville d’Hérouville Saint-Clair)을 수상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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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프랑스 정치철학자들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좌파의 역사 속으로!
‘좌파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나온 비하인드 히스토리 공개!
양극화가 절정을 치닫는 팬데믹 시대, 좌파의 돋보기로 본 역사와 사회,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
억압과 착취가 없는 인간세계의 지상낙원. 《유토피아》를 지은 토마스 모어의 구상이었다. 이 책이 나왔던 18세기 유럽은 왕실과 귀족의 수탈로 민중들은 빈곤과 궁핍함에서 허덕여야 했다. 그 후 1789년 프랑스에서 좌파가 등장한 이후, 민중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회와 왕족과 귀족의 권위를 복구하려는 수구파 세력 간의 갈등과 전쟁이 일어났다. 그리고 승리의 여신은 영원히 한 곳에 머무르는 법이 없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좌파는 사회주의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초기 사회주의는 민중과 노동자들을 착취하지 않고 공정하게 이익을 나누고 평등한 권리를 행사하는 이상향을 주장했다. 그럼으로써 세금과 일자리를 빼앗기고 비참하게 살아가던 당시 프랑스의 민중들이 가난과 기아에서 벗어나서 평등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프랑스 좌파의 목표였다. 생시몽, 푸리에, 카베 등 18세기 후반 프랑스 철학자들은 유토피아적 사회주의자로 불리면서 보다 더 정의로운 이상세계를 꿈꿨다.
1867년《자본론》으로 유럽 철학계의 스타가 된 칼 마르크스와 함께 프롤레타리아 계급이 떠오르면서 계급갈등과 그 해결책 모색이 정치사상적 화두로 등장했다. 프랑스 혁명이 본래 제3신분의 영향력이 커진 데서 비롯된 것이 사회계급으로서의 갈등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러나 프랑스 혁명 이후 절대왕정제를 폐지하고 공화국을 세웠지만 각기 다른 속셈을 가진 정부 각료로 이뤄진 임시정부는 의견일치를 얻을 수 없었다.
프랑스 혁명의 주동자층이었던 당시 시민계층과 부르주아지들로 이뤄진 프랑스 정부는 조금씩 민심에서 멀어져가고 선거결과에서도 패하고 만다. 그렇지만 왕정복고와 공화정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조금씩 시민사회의 요건을 갖추기 시작한다.《만화로 보는 좌파의 역사: 모두, 좌현으로!》는 좌파를 통해서 민주시민사회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만화로 보여준다.
유럽사와 정치사의 근현대를 지탱하는 좌파의 역사!
양차 세계대전을 치른 뒤 드러나는 유럽 사회주의 좌파의 변천사!
1882년 프랑스 최초 사회주의 정당인 POF가 등장하면서 다양한 사회주의 운동 분파가 나타난다. CGT(노동총연맹), FTSF(프랑스 사회주의노동자연맹)과 같은 분파들과의 단일화를 위해 장 조레스가 노력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 막으려 하자 암살되면서 좌파는 전쟁에 찬성하는 우파에 밀려 의회에서 세력이 약해진다.
러시아에서는 마르크스주의로 국가를 세우려는 레닌이 등장하고 프랑스는 러시아 공산당의 영향력에 맞서 SFIO(노동자인터내셔널 프랑스지부)와 SFIC(국제공산주의자 프랑스지부)와 같이 사회주의 진영이 나뉘게 된다. 그럼에도 가까스로 연합전선을 형성해서 선거에 승리하지만 스페인 내전과 히틀러가 등장하면서 밀려난다. 그리고 스탈린과 히틀러의 불가침조약으로 파시즘이 유럽전역에 퍼진다.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좌파는 레지스탕스로 대거 참여하고 1944년에는 나치에 맞선 승리자로서 정부정책을 추진할 수 있었다.
이후 1960년대 미국과 소련의 냉전을 견디면서 프랑스는 행정부의 권한을 강화하는 드골이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그 후 프랑스의 좌파는 문화지식인으로서의 활동을 하면서 급진적인 젊은 세대들이 질서와 권위를 거부하면서 사회주의 정당으로서의 위기를 맞게 된다.
자유주의 경제사상을 바탕으로 한 신자유주의가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 영국의 대처 수상을 위시로 강대국의 경제이념이 되면서 프랑스의 사회주의 정당도 경제적 양극화와 세대 간의 갈등을 해결할 방안을 모색해야 했다. 그로인해 분열과 연합을 반복하면서 우파와도 동거정부를 형성한다. 소련의 해체와 자유시장체제의 심화, 유권자들의 변화를 따라잡기 위해서 애쓰지만 여전히 논쟁과 갈등은 이어지고 있다.
ㆍ 예수가 좌파라구?
돈과 권력자들의 억압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예수는 폭력도 불사했다. 그리고 빈부의 차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평등한 사랑을 실천했다. 가장 낮은 곳에서 민중과 함께하고자 하는 태도는 좌파의 그것과 다름이 없다.
ㆍ 처음에 좌파는 보통선거를 싫어했다는데?
1848년 12월 10일 나폴레옹 황제 조카인 루이 나폴레옹이 선거에 이겨서 쿠데타를 일으켜서 다시 왕정복고를 이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좌파는 대중을 선동하는 자가 선거를 이기면 체제를 뒤바꾸는 권력을 가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의회의 중요성에 대해 교훈을 얻었다.
ㆍ 좌파는 왜 의견일치가 안 될까?
프랑스의 사회주의는 왕정을 견제하기 위하 의회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점점 세력을 세분화했다. 그러다가 의회구성원인 부르주아지 계급을 비판하고 프롤레타리아 정권을 목표로 하는 공산주의와 모든 정부권력을 거부하고 오로지 ‘밑으로부터의 혁명’을 주장하는 아나키즘과도 뿌리를 함께하면서 연관이 깊다. 이러한 경향이 현대에 들어서면서 권력투쟁을 위한 갈등과 싸움으로 변질됨에 따라 연합과 분열을 이어왔다. 반복된 분열과 갈등으로 전쟁을 겪어야 했고 정권을 얻기 위해서는 우파와도 동거정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런 지난한 싸움과 연대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91161691954 |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3월 31일 | ||
쪽수 | 121쪽 | ||
크기 |
212 * 287
* 13
mm
/ 511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À bâbord, toute ! : histoire de la gauche en BD/Le Naour, Jean-Yves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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