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수험에서 남들보다 빠르게 합격하기 위해서는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 학습방법이 있겠지만 저자의 수험 경험을 토대로 볼 때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정리(整理)’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객관식 시험인 공무원 시험은 정리가 되지 않으면 고득점을 할 수 없는 구조적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9급 공무원 시험의 경우 5과목(과목별 20문항, 총100문제)을 100분 안에 풀어야 해서 한 문항 당 1분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하지만 실제로 합격권의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40~50초 안에 정답을 찾아야 만 합니다.
특히 행정법의 경우에는 판례의 출제 비중이 높은 관계로 문제의 지문 역시 길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므로 정리의 중요성은 더욱 더 강조됩니다.
문제의 핵심이 되는 내용이 정확히 정리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주어진 시간에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을뿐더러 시험에서 고득점을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저자는 수험에서 ‘정리’의 필요성을 익히 잘 알기에 공무원 수험가에 강의를 시작하던 2017년 첫 해의 「행정법총론 기본서」 초판에 본문의 날개 부분을 이용하여 요약 정리하는 ‘간단정리’ 방식을 수험가에 유일하게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간단정리’를 통한 정리 방법은 수많은 수험생으로부터 행정법 점수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타 과목의 수험준비에 지침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저자는 기존 기본서의 ‘간단정리’가 본문의 날개부분을 활용하다보니 공간적인 한계 때문에 본문의 내용을 보다 더 쉽고 자세하게 압축정리 하는데 어려움뿐만 아니라 정리의 의도가 잘 전달되지 않는 문제점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는 해결 방안으로 기본서의 간단정리 내용을 확장하고 단권화 한 교재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고 그 결과물로 「2021 함수민 행정법총론 기출지문으로 정리하는 필기노트」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2021 함수민 행정법총론 기출지문으로 정리하는 필기노트」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함수민 행정법총론」 기본서의 목차 순서에 따라 본문의 내용을 빠짐없이 압축정리 하였습니다. 따라서 기본서를 어느 정도 회독하고 개념 정리가 된 수험생이라면 필기노트를 통해서 빠르게 회독수를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본서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함수민 행정법총론」 기본서에 수록된 중요 판례를 빠짐없이 압축 정리하였습니다. 판례의 핵심 키워드를 간단하게 요약하여 이해와 암기를 용이하게 정리하였고, 부득이 본문의 내용까지 적시해야 하는 판례 역시 가급적 판례의 취지에 어긋나지 않고 기출문제의 지문내용을 반영하여 정리하였다.
셋째, 「함수민 행정법총론 필기노트」는 가독성 뿐만 아니라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본문 내용의 대부분을 표를 이용하여 정리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넷째, 「함수민 행정법총론 필기노트」는 수험에 편의를 위하여 수록된 관련법 및 법령에 대해서는 해당 법의 명칭과 조문을 표기하였고 판례에 대해서는 판례번호를 명시하였습니다. 본서는 수험을 잘 아는 저자가 수험에 최적합한 교재를 만들기 위한 고민의 결과물입니다. 본서를 잘 활용하여 원하는 시험의 합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교재의 내용적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내용 정리와 교정 작업에 열성을 다해 참여한 『함수민공법연구소』 문창완·최슬기·우신임·이윤경·이지은·김수한 연구원님, 더채움 출판사 박원준 대표님과 박준형 과장님, 박재경 실장님에게도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2020. 07
보라매 연구실에서 함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