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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의 세계사 서양이 은폐한 ‘세계상품’ 인삼을 찾아서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0년 02월 17일 출간
| 5점 만점에 5점 리뷰 4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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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5 ~ 2020.04.23
상품상세정보
ISBN 9791160803235(1160803234)
쪽수 464쪽
크기 150 * 221 * 33 mm /775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17세기 동서양 교역을 휩쓴 슈퍼스타 인삼
서양은 왜 인삼의 역사를 숨겨왔을까?

한국인의 몸보신에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인삼이다. 한국에서는 탕과 술 같은 음식에서부터 건강기능식품, 고급 약재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인삼을 섭취한다. 오늘날에는 한류 붐을 타고 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도 한국인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고려인삼이 유럽에 첫발을 내딛고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1617년이니, 말하자면 ‘최초의 한류 상품’이라 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한국이 자부심을 가진 인삼의 역사를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사실 인삼은 커피, 사탕수수, 면화 등과 함께 대항해시대를 거치며 17세기 거대한 교역 네트워크의 중심을 차지했던 세계상품이다. 그런데 이 상품들과 달리 서양 역사에서 인삼의 흔적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에 의문을 품은 서양사학자 설혜심 교수가 오랜 연구 끝에 역사에서 사라진 인삼의 존재를 되살려냈다.

설혜심 교수는 각종 서양 문헌 속 인삼에 관한 기록을 찾아내어 최초로 세계사적 시각으로 인삼의 역사를 복원했다. 하지만 단순히 인삼의 역사를 서술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서양과 인삼의 불편한 관계를 예리한 시선으로 추적하여 서구 문명이 인삼에 어떤 식으로 왜곡된 이미지를 덧씌웠는지 규명한다. 나아가 인삼을 둘러싼 범지구적 네트워크를 재구성함으로써 서구 중심의 세계체제론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오늘날 한국인삼의 위상을 다시금 살핀다. 동양의 신비한 약초에서 미합중국 최초의 수출품이 되기까지 인삼의 기나긴 여정 속 다채로운 이야기를 통해 서구 학계의 편향을 꼬집는 《인삼의 세계사》는 새로운 역사 속으로 독자들을 이끌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목적은 범세계적 차원에서 인삼의 역사를 복원하는 것이다. 이 거대한 틀은 크게 동아시아라는 핵심부와 그 외의 지역이라는 두 영역으로 나뉜다. 그런데 한국·중국·일본을 다루는 내용 대부분은 인삼과 관련된 굵직한 정책과 교역 상황 등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소개하는 데 그쳤다. 내 전공 분야가 아닌 탓도 있지만 다른 연구자들이 이미 훌륭한 연구를 많이 내놓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내게는 서양 문헌 속에서 인삼의 흔적을 찾아내어 역사에 되살려놓는 일이 더 시급하고 중요했다. 의학 논고부터 약전, 동인도회사 보고서, 경제학 논고, 식물학서, 지리지, 여행기, 박물지, 신문 기사, 서신, 사전, 소설, 시, 광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료가 동원된 것은 그 때문이다. 그리고 가급적 그 다양한 자료를 인용해 생생함을 드러내고자 했다. 이 연구가 시작된 시점부터 지금까지 나의 모토는 그런 자료들로 하여금 ‘서양 역사 속 인삼의 존재를 스스로 말하게 하라’였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 (20~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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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의 세계사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사료 더미 속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주제를 발굴하여 인간의 삶이 중심이 된 역사를 연구하는 사학자 설혜심은, 익숙하지만 역사책으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주제를 통해 독자들과 대화를 시도해왔다. 그런 그가 오랜 조사와 연구 끝에 서양 문헌 속 인삼에 관한 기록들을 찾아내어 거대 역사에 가려져 있던 인삼의 역사를 복원해냈다. 세계사적 시각으로 엮어낸 인삼의 다채로운 역사와 인삼을 둘러싸고 형성된 범지구적 네트워크의 면모를 밝힘으로써, 새로운 역사 속으로 독자들을 이끌것이다.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16~17세기 영국 온천의 상업화〉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교육인적자원부 베스트 티처 상과 연세대학교 최우수 강의상, 최우수 업적 교수상, 최우수 교육자상 등을 수상했다. 그동안 《소비의 역사》, 《그랜드 투어》, 《지도 만드는 사람》, 《역사, 어떻게 볼 것인가》, 《온천의 문화사》, 《서양의 관상학, 그 긴 그림자》, 《제국주의와 남성성》(공저)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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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내면서

들어가는 글

1부 인삼, 서양과 만나다
1장 한국인삼의 유럽 상륙
2장 영국 왕립학회와 프랑스 왕립과학원의
인삼 연구
3장 북아메리카 대륙의 인삼 발견
4장 인삼의 분류법과 의학적 활용

2부 인삼의 세계체제
1장 한국-중국-일본의 인삼 정책과 교역
2장 동인도회사의 사무역품
3장 인삼, 미국 최초의 수출품
4장 동아시아 정세와 인삼

3부 위기와 대응
1장 약전에서의 퇴출?
2장 서양 의학계가 바라본 인삼의 효능
3장 약전의 개혁과 유효성분 추출의 어려움
4장 근대 약학 시스템으로의 더딘 진입
5장 야생삼의 고갈과 인공재배의 시작

4부 인삼의 오리엔탈리즘
1장 유비와 배척
2장 불가해한 동양성
3장 동서양의 심마니
4장 심마니의 이미지와 내부 식민주의

맺는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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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주경철(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

한 서양사학자의 집요하고 치밀한 연구 덕분에 세계 최초로 인삼의 세계사적 의미와 서구 학계의 편향에 반격을 가하는 탁월한 저작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신호창(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설혜심 교수의 연구는 인삼의 세계화에 중요한 자료다.
지금까지 나왔던 어떤 인삼 책과도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가치가 높다.

존 맥켄지(영국 랭커스터대학교 명예교수, 제국주의사의 세계 석학)

설혜심 교수는 사료의 양적·질적 분석 모두에서 노련함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긴 시간에 걸친 추이를 탁월하게 읽어낸다.

출판사 서평

ㆍ 서구 학계가 외면한 ‘세계상품’ 인삼의 역사를 최초로 복원한 서양사학자 설혜심
ㆍ 최초로 공개되는 서구 문헌 속 인삼의 존재
ㆍ 개성에서 런던, 매사추세츠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스펙터클한 인삼의 여정
ㆍ 틀을 깨는 집요한 연구로 세계체제론에 균열을 내는 역작 출간
ㆍ 지구사 영역에 새로운 족적을 남긴 기념비적 연구

1. 서양이 반한, 서양이 감춘 인삼의 존재를 복원하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서양 문헌에서 찾아낸 인삼의 역사

인삼은 언제 어떻게 서양에 소개되었을까? 고려인삼이 서양과 만난 첫 기록은 1617...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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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삼의 세계사 sh**sc21c | 2020-03-17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책을 통해서 만나는 세계사는 언제나 흥미롭다. 다양한 관점으로 세계사를 들여다보는 저자들 덕분에 재미나게 세계사를 만날 수 있었다. 지금까지 문화재, 미술 작품, 경제, 밀수, 음식 등 재미난 관점으로 바라본 흥미로운 세계사를 만나보았는데 이번에는 더욱 특별한 관점으로 세계사를 그려낸 책을 만나보았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산품이라고 생각하는 '인삼'을 통해서 세계사를 바라본 <인삼의 세계사>가 바로 그 책이다. 책을 읽기 전 생각은 우리나라의... 더보기
  • 인삼의 세계사 mo**ardin | 2020-03-1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각국에서 나는 특산물들은 쉽게 구입하기도 쉽고 선물하기도 쉬워 그 중요성을 그다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중 하나가 방송에서도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면 선물용으로 찾는 인삼이 아닐까 싶은데 인삼은 인고의 세월과 인내를 필요로 하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하는 특산물이다. <p> </p> <p> </p> 어느 정도 자랐다 ... 더보기
  •   설혜심 교수는 연세대 사학과 교수로 지금까지 여러 흥미로운 대중서를 저술한 분입니다. 개인적으로 그가 저술한 [그랜드투어]와 [소비의 세계사]를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랜드투어는 18세기 영국귀족들의 유럽여행과 이것이 갖는 사회경제적 및 문화적 의미를 추적한 책으로, 예전에 PGR에도 한 번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소비의 역사는 유럽의 소비문화(consumerism)이 어떻게 탄생하였고, 이를 위한 무역체계와 마케팅 등이 어떻게 전개되었으며 발전했는지, 귀족들의 사치품 마케팅에서 오늘날의 대... 더보기
  • 인삼의 세계사 br**eattac | 2020-03-0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대학 사학과를 다닐 때 과 교수님이자 은사님 중 한 분이 인삼사를 전공하신 분이 계셨다(혹시나 하고 "인삼의 세계사의 참고문헌부터 살펴봤더니 역시 그 분의 존함과 논저가 기재되어 있었다.). 은사님의 담당 교과가 근현대사를 담당하셔서 자연스럽게 대학원에 진학한 본인의 지도교수가 되셨다. 그 때 근현대사 수업 때 마다 인삼에 대한 이야기를 빠뜨리지 않았는데, 평생 관심도 가지질 않을 것만 같았던 인삼을 역사적 관점에서 보는 것을 그 때 처음으로 경험했다. 대학원을 수료한 후 인삼에 대한 관심을 멀어지다가 인삼을 세계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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