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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코르셋: 도래한 상상

이민경 지음 | 한겨레출판사 | 2019년 08월 26일 출간
| 5점 만점에 5점 리뷰 3개 리뷰쓰기
정치/사회 주간베스트 38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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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6 ~ 2019.11.15
상품상세정보
ISBN 9791160402841(1160402841)
쪽수 396쪽
크기 131 * 191 * 22 mm /401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여성에게 ‘꾸밀 자유’가 있는 만큼 ‘꾸미지 않을 자유’ 또한 주어지는가?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쓴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를 출간하며 동시대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이민경이 지금 페미니즘의 가장 뜨거운 화두인 ‘탈코르셋’을 이야기하는 『탈코르셋: 도래한 상상』. 탈코르셋 운동을 통과하며 저자가, 그리고 수많은 여성들이 몸으로 얻은 지식을 오롯이 담아낸 이 책은 한국 사회에 작은 파문을 일으킨 탈코르셋 운동에 관한 생생하고도 내밀하며 균형 잡힌 사회과학적 기록이 되어준다.

2017년 탈코르셋 운동이 시작된 이래 2018년 초여름부터 2019년 늦봄까지 탈코르셋을 실천하는 여성들을 직접 만나 경험하고 사유한 것들을 총 13개의 담론으로 구성했다. 다양한 찬반양론에 휩싸이며 논쟁이 되었던 탈코르셋 운동의 궤적을 충실히 따라가며, 운동의 비전과 가치, 고민과 갈등, 운동이 고집하는 획일적인 방향성까지, 페미니즘 연구자의 입장에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전달한다.

규범적 여성성에 순응하지 않는 여성이 한국 사회의 보이지 않는 사회·문화적 압력에 의해 어떻게 고통 받으며 어떤 방식으로 처벌받는가를 많은 여성들의 사례를 통해 생생히 보여준다. 이는 여성 스스로 선택해서 입었다고 믿었던 코르셋을 직접 벗어던지지 않았다면 미처 발견할 수 없었던 지점이다. 페미니스트 활동가로서 애초 거리감을 두고 바라보았던 이 운동에 몸소 뛰어들게 되면서, 탈코르셋을 통해 저자 스스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담담하고도 진솔하게 기록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민경

여성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삶에서 어떤 것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에서 국제회의통역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에서 공부하면서 페미니스트를 위한 언어를 짓고 옮기는 활동을 한다. 저서로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입이 트이는 페미니즘》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잃어버린 임금을 찾아서》 《유럽낙태여행》 등이 있다. 역서로 《임신중지》 《어머니의 나라》 《국가가 아닌 여성이 결정해야 합니다》 《나, 시몬 베유》 등이 있다.

목차

추천의 글

0. 관념에서 감각으로

1. 여자에서 사람으로
― “남자들은 아무도 꾸미고 다니지 않아요”
2. 할 자유에 하지 않을 자유로
― “나 때문에 남성성을 못 느끼면 내 탓일까, 쟤 탓일까?”
3. 노력에서 망각으로
― “거울을 보니까 볼에 마커가 묻어 있더라고요”
4. 예쁨에서 아픔으로
― “횡단보도도 원래 포기했었거든요”
5. 평면적인 자아 이미지에서 입체적인 자신으로
― “세계를 3D로 보다가 4D가 된 거죠”
6. 미관에서 기능으로
― “이제는 다 너무 인형 옷 같아요”
7. 남성의 타자에서 여성 동일시된 여성으로
― “들기 좋은 여자 말하는 거예요”
8. 획일한 일과에서 다양한 일상으로
― “‘탈코상’은 미인상을 부수는 무기예요”
9. 순응에서 위반으로
― “가본 적 없는 곳으로 가본다는 불안인 거죠”
10. 분열에서 통합으로
― “차라리 내가 찍어 바르느니…… 쳐맞고 말지”
11. 지금, 여기에서 다른 세계로
― “도대체 여자는 누가 만든 거야?”
12. 죽음에서 삶으로
― “적금은 내가 나중에도 살아 있다는 뜻이잖아요”
13. 이제, 다음 세대로
― “태어난 순간부터 고삐에 매여 끌려가다시피 해요”

후기

추천사

김진아(작가)

이민경은 동시대 여성의 목소리를 수집해 가장 적절한 순간, 가장 적확한 언어로 되돌려주는 작가다. 그가 탈코르셋 책을 낸다고 했을 때 또 한 번 귀신같은 타이밍에 놀랐는데 막상 다 읽고 났을 땐 다른 이유로 더 놀랐다. 그가... 더보기

작가 1(《탈코일기》 저자)

‘탈코르셋’ 그 자체를 수많은 여성들의 언어로 성공적으로 표현해냄과 동시에, 간결하고도 잔인하게, 또 유쾌하게 현실을 고발한다. 지속되어왔던 한국 페미니즘에 대한 물음표에 드디어 느낌표를 찾아준 기분.

이신애(초등성평등연구회 소속 교사)

하지 않던 무언가를 ‘해야 하는’ 그 어떤 여성 운동보다, 하던 것을 ‘하지 않으면 되는’ 탈코르셋 운동이 이렇게나 논쟁적인 담론이 될 것임을, 어딘가에 존재할 첫 탈코인은 알았을까? 2015년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수많은 ... 더보기

책 속으로

탈코르셋은 자신의 마음을 고려하느라, 남성의 눈치를 보느라, 문화적으로 용인되는 논리를 따르느라 둔감화된 고통을 생경하게 만들기 위한 운동이다. 벗어야 할 코르셋이 무엇부터 무엇까지를 의미하는지는 그것을 입은 상태에서는 알 수 없다. 알기 때문에 벗는 것이 아니라 벗어야 알게 된다. 여러 가지 이유로 여성의 몸이 고통에 둔감해졌다는 것이 탈코르셋 운동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_119~121쪽

한 초등학교 교사가 트위터를 통해 학급에서 실시한 ‘자신의 눈에 대해 설명해보자’는 활동의 결과를 공유한 적이 있다. 여자아이들은 ‘눈이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이민경 신작 ★★★★★

행동하는 페미니즘이 폭발하는 현장,
그 한복판에서 써내려간 가장 정교한 탈코르셋 담론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첫 책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를 출간하며 동시대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이민경이, 지금 페미니즘의 가장 뜨거운 화두인 ‘탈코르셋’을 이야기한다. 2017년 탈코르셋 운동이 시작된 이래 2018년 초여름부터 2019년 늦봄까지 1년여, 탈코르셋을 실천하는 여성들을 직접 만나 경험하고 사유한 것들을 총 13개의 담론으로 구성했다. 다양한 찬반양...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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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코르셋은 응시당하다가 맞응시(countergaze)를 하는 순간을 만드는 거죠.“   -145p     ----   작가님께서 언급하셨던 경험을 나 또한 겪어본 적이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탈코르셋 내지는 탈코르셋 인증 해시태그를 본 적이 있다. 처음에는 가지고 있던 화장품들을 깨뜨리고 깨부수는 사진들이 올라왔다가 재작년부터는 머리를 짧게 민 모습을 찍은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사회에서 정한 관념적이고 전통적인 '여성성'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길었던 머리를 자르고, 입... 더보기
  • 1. 예전에 이미 비슷한 주제의 책을 리뷰한 적이 있다.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https://blog.naver.com/unouno99/221348707668   이후 약 일 년이 지났고, 그동안 국내의 탈코르셋 운동이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도 봐왔다. 나 나름의 고민도 생겼고, 어떤 부분은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내가 동의하지 않는 몇몇 사안에 대해 반박할 말을 찾지 못했다는 거였다.   현재 국내 페미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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