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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다

작가정신 시그림책 | 양장본
함민복 지음 | 한성옥 그림 | 작가정신 | 2017년 11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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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60266580(1160266581)
쪽수 52쪽
크기 175 * 249 * 10 mm /315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우리 시대 가슴을 울리는 시인 함민복의 「흔들린다」와
우리나라 1세대 그림책 작가 한성옥의 컬래버레이션

함민복의 시그림책 『흔들린다』는 “시인은 삶을 옮기는 번역가”라고 말한 함민복의 시를 시각적 언어로 표현한 그림책이다. 함민복은 시집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말랑말랑한 힘》,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등에서 자본주의 시대에 소외된 개인의 삶을 육화해 가난을 일으켜 세우는 긍정의 힘을 노래했으며, 인간미 넘치는 따뜻하고 진솔한 산문으로 독자와 만나 왔다. 그런가 하면 이번 시그림책 『흔들린다』를 탄생시킨 그림책 작가 한성옥은 우리나라 1세대 그림책 작가로, 《시인과 여우》로 이르마ㆍ제임스 블랙상 명예상을 수상했으며, 《나의 사직동》과 《시인과 여우》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시공간 예술이자 소통의 예술인 그림책이 시와 만나 삶을 통찰하는 여유로운 공간을 마련해 주는 이 책은 커다랗게 자란 참죽나무의 가지를 치는 과정에서 목도한 생(生)을 노래하는 질박한 시를 군더더기 없이 수수하고 간결한 그림으로 형상화했다. 경탄할 만큼 세련된 기교나 섬세한 묘사, 친절한 설명을 기대했다면 책장을 펼치지 않는 편이 좋다. 그러나 이 책은 묵직하다. 조곤조곤 하나하나 설명해 주는 대신, 생각에 잠길 여유로운 공간을 마련해 주고 있다. 마음 내키는 대로 후루룩 읽으면 그만큼, 꼼꼼하게 뜯어보면 또 그만큼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는 것은 매 순간이 흔들림의 연속이다. 누구에게나 흔들릴 수밖에 없는 속사정이 있다. 낱낱이 헤아릴 수조차 없는 그 모든 사연은 책장 속 넉넉한 여백에 담아두어도 좋다. 시와 그림이 건네는 조용한 말소리에 잔잔한 위로를 얻기를 기대한다.

상세이미지

흔들린다(작가정신 시그림책)(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함민복 저자 함민복은 1962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났다.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88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우울 씨의 일일』 『자본주의의 약속』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말랑말랑한 힘』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이 있으며, 동시집 『바닷물, 에고 짜다』, 산문집 『눈물은 왜 짠가』 『미안한 마음』 『길들은 다 일가친척이다』 『절하고 싶다』, 시화집 『꽃봇대』 등이 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김수영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애지문학상, 윤동주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함민복님의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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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그린이 한성옥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미국 F.I.T.와 School of Visual Art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17세기 시인 바쇼의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 『시인과 여우』로 이르마ㆍ제임스 블랙상 명예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뉴욕 일러스트레이터 협회상, 한국어린이도서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으로 『나무는 알고 있지』 『행복한 우리 가족』 『나의 사직동』 『수염 할아버지』 『우렁 각시』 『시인과 요술 조약돌』 『아주 특별한 요리책』 등이 있다.

한성옥님의 최근작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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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나무는 최선을 다해 중심을 잡고 있었구나
가지 하나 이파리 하나하나까지
흔들리지 않으려 흔들렸었구나
흔들려 덜 흔들렸었구나
흔들림의 중심에 나무는 서 있었구나
-시 「흔들린다」 중에서

시인 함민복×그림책 작가 한성옥
시가 만난 그림책, 그림책에 들어온 시

시인 함민복과 그림책 작가 한성옥의 시그림책이 출간되었다. 함민복은 시집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말랑말랑한 힘』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등에서 자본주의 시대에 소외된 개인의 삶을 육화해 가난을 일으켜 세우는 긍정의 힘을 노래했으며, 인간미 넘치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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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들리기 딱 좋은 시대에 살며, 흔들리기 딱 좋은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나는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사람이 되리라'라고 막연한 다짐을 해왔다. 그만큼 내게 '흔들림'이라는 단어는 꽤나 부정적이었다. 시그림책 <흔들린다>를 만나기 전까지 나는 그렇게 '흔들림'의 한 단면만을 보고 있었다.  "시인은 삶을 옮기는 번역가"라는 그의 말처럼, 함민복 시인은 참죽나무 가지를 치는 과정에서 포착한 우리의 삶을 간결하고도 진솔한 시를 통해 ... 더보기
  • 흔들린다 in**27 | 2017-11-08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요즘처럼 책이 잘 안 읽히고 머리가 복잡한 일이 많을땐 이런 짧은 시를 읽은 것도 머리식히기에 좋은 듯 하다. 일러스트가 휘몰아치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라 보면서 요즘의 내 마음을 그대로 대변한 것이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요 며칠 민감해지는 모든것에서 조금은 무뎌지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이 책의 표지마냥 내 마음도 조금은 휘몰아치는 바람에 흔들리기도 했었나 보다.  사실, 활자중독 수준으로 따지고 보자면 글자가 별로 없는... 더보기
  • 가을 없이 겨울이왔고, 나는 집에만있고바람이 부는지비가 오는지 잘모릅니다.집이 흔들리지않는 이상 바람이얼마나휘날리는지는 모르나답답함에 꾸물거리는마음은 이리저리갈대마냥 흔들리다 못해꺾이고 짓밟혀있기도 합니다. 흔들린다는건때로는 참위험한 것 같아요, 자칫잘못하면흔들리는 순간주변의 힘에 넘어질수 있잖아요   읽는 책의 수가 늘어날 수록 좋아하는 출판사도생기기 마련인데 작가정신도 제가 좋아하는책들을 많이 출간하는 곳이라 애정합니다.그런데 이번에 나온 『흔들린다』는 아쉽게내 마음을 흔들지도 뭐가 흔들리는지도잘... 더보기
  • 시가 만난 그림책, 그림책에 들어온 시흔들린다함민복 지음 / 한성옥 그림 / 작가정신 2017   시인 함민복과 그림책 작가 한성옥의 시그림책이 출간이 되었다. 시그림책 [흔들린다]는 "시인은 삶을 옮기는 번역가"라고 말한 함민복의 시를 시각적 언어로 표현한 그림책으로 아이와 함께 보아도 좋고 좋은 시와 멋지그림을 한권의 책으로 만나보면서 감성을 채워주기 좋은 만큼 독서하기 좋은 계절 가을에 만나보면 더 좋은 책이 아닌가 한다.     ... 더보기
  • 언제나 강하고 굳건하게 자리를 지킬 것 같은 나무라 하더라도 가지를 벨때마다 흔들림이 심해지고 부들부들 몸통을 떤다는 표현에서 왠지 모를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나무조차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중심을 잡고 흔들려 덜 흔들렸다는 말을 통해 정말 흔들림의 중심에 선 나무의 모습을 제대로 상상해 볼 수 있었다. '그늘을 다스리는 일도 숨을 쉬는 일도 결혼하고 자식을 낳고 직장을 옮기는 일도 다 흔들리지 않으려 흔들리고 흔들려 흔들리지 않으려고 가지 뻗고 이파리 틔우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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