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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영 Zero 영 김사과 소설

소설, 향 | 양장본
김사과 지음 | 작가정신 | 2019년 11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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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문학 데일리 플래너 선택(행사도서 2만원 구매 시)
    2019.12.11 ~ 소진시까지
  • <0 영 ZERO 零> 구매 시 '석고방향제..
    2019.12.06 ~ 소진 시 까지
상품상세정보
ISBN 9791160261530(1160261539)
쪽수 224쪽
크기 115 * 198 * 21 mm /263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누구를 잡아먹을 것인가?

시종일관 ‘나’의 입장에서 서술되는 자기고백적 서사로 이루어진 일인칭소설 『0 영 ZERO 零』. 주인공인 나는 식인食人의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 나에게 이 세계란 누군가를 잡아먹지 않으면 잡아먹히는 필연적인 승부의 세계다. 그렇기에 나는 도시에서 가장 쉽고 싸고 안전한 데다 감정까지 지닌 재화인 인간을 적절히 이용하여 이 세계에서 살아남고자 한다.

나는 모든 것이 찰나로 스쳐 지나가는 도시에서 아무도 죽지 않는 사냥, 그리고 피가 없는 전쟁을 계속해나가며 이 세계의 공허함을 폭로한다. 인생은 영원히 되풀이될 수밖에 없는 포식과 피식의 과정일 뿐이며, 세간의 소문과는 달리 교훈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고 선언하는 나는 이 세계의 무의미함과 가치 없음을 깨닫게 하는 맹독성의 구원자이다.

나는 개화, 문명화된 도시의 식인종으로서 사냥감을 찾아 헤매고, 세련되고 우아한 태도로 은밀하고도 사소한 방법을 통해 타인의 삶을 불행에 빠뜨린다. 남자친구, 동료, 제자, 가족 등 주위 사람들을 향한 악마적인 나의 시선을 따라 우리의 시선도 함께 이동하다가, 나의 내밀한 고백에 경악하면서도 우리는 어느새 타당성과 합리성을 찾고자 하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불온한 세계를, 다시금 낯설게 인지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김사과 1984년 서울 출생. 2005년 「영이」로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하며 등단. 소설집 『02』 『더 나쁜 쪽으로』, 장편소설 『미나』 『풀이 눕는다』 『나b책』 『테러의 시』 『천국에서』 『N.E.W.』, 산문집 『설탕의 맛』 『0 이하의 날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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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09
2부 97
텅 빈 세계, 맹독성의 구원자 ― 김사과 × 황예인 대화 189

책 속으로

성연우는 나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내가 그간 그에게 행했다고 주장하는 온갖 정신적인, 무형의 공격들, 오만하며 고압적이기 짝이 없는 세상을 향한 시선, 그의 주변 사람들에 대한 지속적인 무례를 포함한 온갖 무례, 더럽고 무가치한 협잡,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펼치는지 모르겠는 역겨운 장난질들, 무엇보다도 나와의 만남을 통해서 인간에 대한 엄청난 회의에 빠져들었다고, 경악과 충격, 배신감과 모멸감 등등에 대해서 횡설수설 주절대는 그는 돌아버린 말년의 니체를 떠올리게 하는 데가 있었다. _13p

흥미로운 것은 그가 온몸으로 풍겨... 더보기

출판사 서평

도시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포식자들의 속삭임
은밀하게 일어나는 투명한 학살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계가 텅 빈 ‘제로’라는 것에 대하여

작가정신 〈소설, 향〉은 1998년 “소설의 향기, 소설의 본향”이라는 슬로건으로 첫선을 보인 ‘소설향’을 리뉴얼해 선보이는 중편소설 시리즈로, “소설의 본향, 소설의 영향, 소설의 방향”이라는 슬로건으로 새롭게 시작하고자 한다. ‘향’이 가진 다양한 의미처럼 소설 한 편 한 편이 누군가에는 즐거움이자 위로로, 때로는 성찰이자 반성으로 서술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시리즈의 문을 여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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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과 『0 영 ZERO 零』 dr**park | 2019-12-0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김사과 작가의 존재는 진작 알고 있었지만 어이없는 편견으로 그동안 김사과 작가에 대해 단단히 오해를 했었다는 걸 깨달은 지는 얼마 안 됐다. 부끄럽지만 나는 그동안 김사과라는 이름과 더불어 너무나도 어린 나이에 등단을 하고 꾸준한 작품 발표를 화려한 이력을 두고 작가를 등단 당시 유행했던 인터넷 소설가 정도로 오해를 했던 것이었다. 예전에도 밝힌 바 있지만 나는 오랫동안 귀여니 이후 나와 동갑인 소설가가 한국 문단에 나타나는 순간을 기다려 왔었는데 이미 김사과 작가가 자신의 작품세계를 확실하게 구축하며 꾸준히 작품을... 더보기
  • 0 영 ZERO 零 di**ni | 2019-12-08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작가정신 / 0 영 ZERO 零 / 김사과 소설 명문대 독일학과를 나오고 시간강사를 하며 잡지사 편집위원이란 직함을 달고 있는 주인공, 36살의 나이에 해외 유학 경험도 있으며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자기 명의로 된 ... 더보기
  • 0 영 ZERO 零_김사과 소설 ki**ygl | 2019-12-08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숫자, 한글, 영어, 한문이 다 나와서 독특한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내용이길래 이런 제목이 붙었을까, 궁금함을 느끼며 책장을 펼쳤다. ... 더보기
  • [0 영 ZERO 영] 김사과 소설 sa**hya | 2019-12-07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이 책은 작가정신 (소설, 향) 시리즈 중 한 권이다. 김사과, 윤이형, 김이설, 김엄지, 임헌, 정지돈, 정용준, 오한기, 조해진, 백수린, 최수철, 함정임의 소설이 출간 되었거나 출간될 예정이다. *작가정신 (소설,향)은 1998년 "소설의 향기, 소설의 본향"이라는 슬로건으로 첫선을 보인 '소설향'을 리뉴얼해 선보이는 중편소설 시리즈로. "소설의 본향, 소설의 영향, 소설의 방향"이라는 슬로건으로 새롭게 시작하고자 한다. '향'이 가진 다양한 의미처럼 소설 한 편 한 편이 누군가에게는 즐거움이자 위로로, 때로는 성... 더보기
  • 잡아먹히지 않으려면 부지런히 머리를 굴리고 몸을 움직여야 한다. 그게 전부예요, 여러분. (P55)   ‘0’이 반복되는 제목만큼이나 인상적인 표지로 시선을 잡아끄는 <소설, 향>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 <0 영 ZERO 零>는 얇지만 가볍지 않은, 서늘하면서도 강렬한 작품이다.   이야기의 시작. ‘나’는 평일 오전 도심의 한산한 스타벅스에서 성연우와 이별을 하고 있다. 4년 남짓의 시간 사귀는 동안 느껴왔던 고통을 토로하며 감정적인 모습으로 나를 비난하는 성연우와 달리 ‘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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