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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콜리 해피엔딩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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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0261271(116026127X)
쪽수 336쪽
크기 123 * 195 * 28 mm /388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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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저마다의 방법으로 박완서를 기리며 존경과 애정으로 바치는 짧은 글들!

박완서 작가의 8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29명의 소설가들이 모여 써내려간 이야기 『멜랑콜리 해피엔딩』. 사람다운 삶에 대한 추구라는 일관된 문제의식을 보여준 박완서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기획된 책으로, 최수철, 함정임, 조경란, 백민석, 이기호, 백가흠, 김숨, 윤고은, 손보미, 정세랑, 조남주, 정지돈, 박민정 등 관록 짙은 중견작가에서부터 재기발랄한 젊은 작가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학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소설가 29명이 참여해 한 자 한 자 써 내려간 짧은 이야기들을 선보인다.

박완서가 천착해온 속도만능주의 속의 인간 군상을 해학적으로 그린 최수철의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자의 죽음》, 박완서의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재현하는 이기호의 《다시 봄》, 고인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함정임의 《그 겨울의 사흘 동안》, 박완서를 먼발치에서 동경의 눈길로 바라보았던 과거 기억을 떠올린 정세랑의 《아라의 소설》 등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입담과 재치가 담긴 콩트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즐거움을 전한다.

목차

박완서 선생을 기억하며
추천의 글 오정희

강화길 _ 꿈엔들 잊힐 리야
권지예 _ 안아줘
김사과 _ 비행기와 택시를 위한 문학
Literature for Uber and Flight
김성중 _ 등신, 안심
김 숨 _ 비둘기 여자
김종광 _ 쌀 배달
박민정 _ 그리고 나
백가흠 _ 저는, 오마르입니다
백민석 _ 냉장고 멜랑콜리
백수린 _ 언제나 해피엔딩
손보미 _ 분실물 찾기의 대가 3
바늘귀에 실 꿰기
오한기 _ 상담
윤고은 _ 첫눈 마중
윤이형 _ 여성의 신비
이기호 _ 다시 봄
이장욱 _ 대기실
임 현 _ 분실물
전성태 _이웃
정세랑 _ 아라의 소설
정용준 _ 연기가 되어
정지돈 _ 보이지 않는
조경란 _ 수부 이모
조남주 _ 어떤 전형
조해진 _ 환멸하지 않기 위하여 조해진
천운영 _ 봄밤
최수철 _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자의 죽음
한유주 _ 집의 조건
한창훈 _ 고향
함정임 _ 그 겨울의 사흘 동안

추천사

오정희(소설가)

심심파적,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가다가 풋 웃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잠깐 책장을 덮고 가만히 한숨을 내쉬기도 한다. 환상이나 자기기만 허위의식 무반성한 일상이라는 커튼이 휙 젖혀질 때의 한마디로 설명이 되지 않는 그 착잡한 감정... 더보기

책 속으로

만 원에 일곱 장하는 돈가스는 ‘가정의 평화’라는 성찬식 풍경을 완성하며 저녁 식사로 준비될 것이다. 그들은 서로에 대한 미움을 감춘 채, 가엾고 무해한 자기 딸의 평화에 금이 가지 않도록 고기를 질겅질겅 씹을 것이다. 이것이 비극보다 오래가는 시트콤의 힘이라고, 나 자신의 인생이라고 그녀는 생각한다. 얼마나 산문적인가.
‘……하지만 두 사람의 마음에 남아 있는, 절망이라는 유리는 조금씩 두꺼워진다. 유리는 두꺼워질수록 불투명해지고 차가워질 것이다. 서로에 대한 실망을 확인하는 것 외에 발견되는 삶의 열정이라고는 없는 그들은 남매... 더보기

출판사 서평

일상이라는 커튼이 휙 젖혀질 때
번쩍, 비춰 보이는 짧고도 강렬한 ‘생의 맛’!
한국대표작가 29인의 박완서 작가 콩트 오마주

박완서 작가의 8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소설가들이 옹기종기 모여 들려주는 짧은 소설집 『멜랑콜리 해피엔딩』은 그가 41년의 문학 생활에 걸쳐 늘 관심을 두었던, 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저마다의 시선으로 읽고 써낸 결과물이다. 굴곡진 이야기 마디마디에 웅숭깊은 성찰을 담아냈던 고인의 문학 정신에 값하고자 후배 작가들이 한 자 한 자 써 내려간 답신과도 같은 것이다. 최수철, 함정임, 조경...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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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완서 작가의 8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한국대표작가 29인이 모인 짧은 소설집이다. 박완서 작가의 짧은 소설집 《나의 아름다운 이웃》의 2019년 리커버판과 함께 나왔고, 나는 작정단 3기 덕분에 그 소설집과 이 책을 함께 읽게 됐다.  소설집에 실린 '콩트 오마주'들은 박완서 작가의 소설에서 느꼈던 시대상 혹은 여성의 시선을 그대로 담고 있거나, 박완서 작가를 회상하고 동경하거나, 박완서 작가를 그리워하는 소설들이다. 다수 작가들의 다양한 문체로 짧은 소설을 읽을 수 있단 점에서, 독서하는 내내 지하철이나 카페 등의 ... 더보기
  •      명절에는 외할머니댁에 가고는 했다. 그런데, 십여 년 전에 하늘로 가신 외할머니. 이제 명절이면, 외할머니를 추모해본다. 그리고 무언가를 추억해본다. 오래전, 나는 외할머니댁의 다락방에서 골동품을 찾겠다고 했다. 먼지 속에서 찾은 건 촛대, 그릇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마도 외가의 옛 분들께서 쓰시던 것이리라. 그리고 다음에 뵈었을 때, 외할머니는 촛대와 그릇을 소중하게 두고 계셨다. 그저 감사했다. 추모하는 나에게 다가온 추억은 감사였다. ... 더보기
  • 은 한국대표작가 29인이 모여'아름다운 삶에 대한 추구'라는 일관된 문제의식을 보여준 박완서 작가의 정신을 기리자는 취지에서 계획 된 책으로 이 70년대 콩트를 개정판으로 출간한 작품이라면 이건 콩트 오마주 작품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겠네요    엔딩이 어떻든, 언제나 다시 시작된다는 것만 깨달으면 그 다음겐 다 괜찮아져요.   언제나,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열린 결말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단어가 된다. 철학적이어서 심리를 이야기 하기 때문에 반성하고 다짐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 더보기
  • 박완서 작가의 콩트집, 『나의 아름다운 이웃』 개정판 출간 기념으로 우리 문단의 신진, 중견 작가들이 박완서 작가님의 작품을 오마주한 짧은 글들이 실려있다. 모르는 작가분도 있었지만, 대체로 인지도 있는 작가분들이다. 그래서 작가님의 개정판과 더불어 출판된 것이 기쁜데 그러면서도 이 책을 읽을 때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박완서 작가님의 글을 먼저 읽고 읽었던 터라 작품의 질 차가 현격히 느껴졌다. 글의 내용, 문장, 어휘 등 이런 건 둘째치고 기본적으로 퇴고도 안 한 듯한 작품이 하나 눈에 들어왔다. 그 글을 쓴 작가가 진심 ... 더보기
  • 멜랑콜리 해피엔딩 ma**o0505 | 2019-02-10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ϻϻ길을 잃지 않기 위해 빵을 떼어 길가에 버리며 걸었다는 동화 속의 남매처럼, 민주는 자신의 꿈의 디테일들을 하나씩 버리며 걸어왔지만, 자신의 삶이 어디쯤 도착해 있는지 알 수 없었고 어떤 끝으로 향하는지는 더욱 알지 못했다. 박완서 작가의 콩트를 오마주 했다는 스물아홉 명의 작가들. 그들의 글 속에서 나는 2019년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를 언급한 이 문장 하나를 발견했고 즉시 전율을 느꼈다. 길을 걷고는 있지만 이 길이 과연 나에게 맞는 길일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면서 방황하는 청춘들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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