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아미타경 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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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圓映
운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대승계와 남산율종’에 관한 연구로 일본 하나조노[花園]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 상임 연구원과 교육아사리(계율과 불교윤리 분야), 교육위원 등을 역임하고, 여러 대학과 사찰 등지에서 강의를 하여 자신의 공부를 주변과 나누었다. 또한 불교계 청년멘토링 프로그램인 ‘청년출가학교’와 고3 수험생을 위한 ‘청춘캠프’에 지도법사로 참여하여 젊은이들의 인생 상담자로 ‘마음 간호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현재 서울 성북구 청룡암의 주지로 도량을 돌보면서, BBS불교방송 라디오 〈좋은 아침 원영입니다〉와 불교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한다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원영 스님의 불교대백과〉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면서 강의와 다양한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계율을 바탕으로 부처님 당시 출가 수행자들의 생활을 엿본 『스님의 라이프 스타일』, 행복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에게 삶의 지혜를 전달하는 산문집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 것들』 등이 있다.
강설자 정공淨空 법사(1927- )는 중국 현대불교의 지도자. 1959년 임제사臨濟寺에서 출가한 이후 불타교육에 힘쓰는 한편 정종학회를 창립하여 우익대사의 《미타요해》를 중심으로 《아미타경》을, 선도대사의 《사첩소》를 중심으로 《관무량수경》을, 하련거거사 회집ㆍ황념조 거사 주해의 《대경해》를 중심으로 《무량수경》을 각각 강경 설법해 오면서 전 세계 정토행자들을 이끌고 계신다.
저자(글) 우익 (요해)
요해자 우익藕益대사(1599年-1655年)는 명말 4대 고승의 한 분으로 정토종 제9조로 추앙받고 있다. 천태대사를 사숙私淑하여 천태종을 크게 성취한 분으로 선종, 화엄종, 법상종 등에 두루 융통하였다. 만년의 행지는 정종 미타신앙이었다. 저술로는 《아미타경 요해要解》《범망경 현의玄義》《보살계본전요菩薩戒本箋要》《법화경 현의절요玄義節要》《법화경 회의會義》《능엄경 현의玄義》《능엄경 문구文句》《주역 선해周易禪解》 등이 있다.
번역 허만항
편역자 허만항許萬亢 거사는 서울대학교 자연대 동물학과를 졸업하고, 제약 회사 및 의료기기 회사에서 근무하였다.
퇴직 후 염불수행자, 불교서적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무량수경 심요》 《아미타경 심요》 《당생성불》 《아미타불 현세가피》 《불설대승무량수장엄청정평등각경》 《정토오경일론》 《정토삼부경과 감응록》 《부처님, 나의 부처님》 《철오선사 염불게송》등이 있다.
목차
- 불설아미타경 10
불설아미타경요해
요해 서문 22
요해 오중현의 25
경문 해석
제1장 서분 43
제2장 정종분 61
제3장 유통분 135
발문 182
아미타경요해 현의강기
들어가는 말 194
제1장 서문
1. 제목과 저자 주해자 198
2. 법문 서문 216
3. 주해 서문 247
제2장 경문해석 현의
1. 경명 해석 255
2. 이체 변별 280
3. 수행 종지 333
4. 수학 역용 408
5. 경전 위치 450
책 속으로
▶ 불퇴전에는 4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염불퇴念不退」이니, 무명을 타파하고 불성이 드러나 곧바로 실보장엄토에 왕생하고 상적광토를 부분적으로 증득함을 말한다.
둘째 「행불퇴行不退」이니, 견사번뇌가 이미 떨어져 나가고 진사번뇌까지도 또한 완전히 타파하여 방편유여토에 왕생하고, 궁극적인 불과를 향해 계속 나아감을 말한다.
셋째 「위불퇴位不退」이니, 업을 지닌 채 범성동거토에 왕생하여 극락세계 연꽃에 몸을 의탁해 퇴전하는 인연을 영원히 떠남을 말한다.
넷째는 「필경불퇴畢竟不退」이니, 지극한 마음으로 염불하든 산란한 마음으로 염불하든, 왕생하겠다는 마음으로 염불하든 그런 마음 없이 염불하든, 정토법문을 이해하고 염불하든 모르고 염불하든 상관없이, 아미타부처님의 명호이든 육방제불의 명호이든 이 경의 이름이든 상관없이 귀에 한번 스치기만 하면 가령 천만겁 지난 후라도 필경 이 인연으로 해탈하게 된다. 이는 마치 독을 바른 북 소리를 듣게 되면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모두 죽게 되며, 금강석을 조금이라도 삼키면 결코 소화되지 않는 것과 같다.
또한 업을 지닌 채 동거정토에 왕생하여 위불퇴를 증득하면 모두 다 일생보처一生補處 보살들과 함께 하며, 또한 모두 일생에 반드시 부처의 후보 자리에 오르게 된다.
무릇 상선인上善人들과 한곳에 모여 산다는 사실로 보아 비록 동거정토에 왕생하긴 했지만, 이는 곧바로 횡으로 상위 세 가지 정토에도 왕생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일생에 부처의 후보에 오르는 보처보살이 된다는 사실로 보아 비록 위불퇴에 해당하지만, 이는 곧바로 세 가지 불퇴를 이미 원만히 증득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불가사의한 역용은 수많은 경전과 논서에서 일찍이 설한 적이 없다. 화두를 참구하여 심성의 정인正因을 단박에 깨닫는다 하더라도 이는 겨우 티끌번뇌를 벗어난 첫 단계일 뿐, 깨닫고 난후 세세생생 물러나지 않고 끊임없이 닦아야만 비로소 부처님의 계위에 오를 수 있음을 기약할 수 있는 저 참선 수행법과 비교하여 보면 어찌 같은 말로 정종의 수행법과 비교할 수 있겠는가? 종승과 교승의 정사들은 어찌 이를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37p)
▶ 오직 원하옵건대, 《요해》의 한 문구 한 글자가 모두 왕생의 자량이 되고, 한 번이라도 보거나 듣는 이들도 함께 불퇴전지에 오르며, 믿거나 의심하는 모든 이들도 도의 종자를 심고, 찬탄하거나 비방하는 등 모든 이들도 돌아가 생사를 해탈할 수 있도록 하옵소서. 우러러 생각하옵건대, (이 법문에 대해서) 제불보살님께서도 섭수ㆍ증명하여 주시고, 동학우인께서도 수희ㆍ가피하여 주시옵소서. (190p)
▶ 우익대사의 《미타요해》는 과거 인광대사께서 “설사 아미타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내려오셔서 《아미타경》을 주해하신다 할지라도 그 이상을 뛰어넘을 수 없다”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이 주해서를 극찬하셨습니다. 나아가 이 주해서는 아미타부처님께서 자신의 의사를 완전히 표현하신 것으로 조금도 잘못된 부분이 없다고까지 인정하셨습니다. 인광대사께서는 서방극락세계의 대세지보살께서 다시 오신 분(再來人)입니다. 이것이 인광대사의 신분이라고 모두들 알고 있습니다. 우익대사의 신분은 드러내신 적은 없지만, 그분도 당연히 다시 오신 분입니다. 결코 범부로는 일평생 이러한 성취를 이룰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익대사께서는 구경에 어떤 분이신가? 대세지보살의 화신인 인광대사를 비추어 보면 우익대사는 아미타부처님께서 다시 오신 것이 아니라면 반드시 관세음보살의 화신일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대세지보살께서 이처럼 찬탄하실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우리에게 이 주해서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195p)
▶ 이 가르침은 아가타약으로 만병을 다스리는 총지이며, 절대 원융하고 불가사의한 법문이며, 화엄의 심오한 법장이자 법화의 비밀스런 정수이며, 일체 제불의 심요이자 보살만행의 나침반으로 모두 이 경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래서 이를 상세히 찬탄하려고 하여도 겁이 궁진하도록 찬탄해도 다하지 못하나니, 지혜가 있는 사람은 자기 스스로 알아야 한다. (456p)
출판사 서평
“염불과 아미타경 수지독송으로 일생에 윤회를 벗어나자”
지극히 원만하고 단박에 초월하는 성불 법문
《대집월장경大集月藏經》에 이르시길, “말법시대에는 수억 명의 사람이 수행해도 한 사람 득도하기가 드무니라. 오직 염불에 의지해 득도할 뿐이다(末法億億人修行 罕一得道 唯依念佛得度).” 하였다. 아! 지금이 바로 그때이다! 이 불가사의한 법문을 버려두고서 그 누가 잘할 수 있겠는가?
_우익대사의 발문
여러 부처님들께서는 미혹한 중생을 불쌍히 여겨 근기에 따라 교화를 베푸시니, 비록 근원으로 돌아감에는 둘이 없으나 방편에는 수많은 문이 있다. 그런데 일체 방편 중에서 지극히 곧바로 질러가고, 지극히 원만하고 단박에 뛰어넘는 법문을 구한다면 곧 염불하여 정토에 태어나길 구하는 것 만한 것이 없다. 또 일체 염불법문 중에서 지극히 간단하고 쉬우며, 지극히 온당한 법문을 구한다면 곧 믿고 발원하여 부처님 명호(아미타불)를 전일하게 수지하는 것만한 것이 없다.
이런 까닭에 정토삼부경이 세상에 함께 유통되었지만, 고인들께서는 유독 《아미타경》만을 예불 일과로 삼으신 것이다. 어찌 지명(持名ㆍ칭명) 일법이 세 근기를 두루 가피함이 아니겠는가! 사(事ㆍ현상)와 이(理ㆍ이치)를 모두 거두어 남김이 없으며, 수행과 교학을 모두 아울러서 바깥이 없으니, 더욱 불가사의하다!
예로부터 《아미타경》에 대한 주해서와 해설서가 시대를 거치면서 많았지만, 세월이 오래되어 묻혀버리고 지금 남아있는 것이 얼마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우익대사는 《아미타경요해阿彌陀經要解》를 저술해, 경의 깊은 뜻을 드러내어 이론과 수행의 길잡이가 되게끔 심오하면서도 자상하고 명쾌하게 해설하였다. 우익대사는 석가모니불의 후신‘으로 불리는 천태종 지의대사智?大師께서 사용하신, 다섯 단락으로 경의 현묘한 뜻을 드러내는 오중현의五重玄義의 방법을 채택해 《아미타경》의 경문을 자세히 해석했다.
우익대사는 《아미타경 요해》 발문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이유를 이렇게 적고 있다.
“나 지욱은 출가할 때, 종승宗乘을 자부하고 교전?典을 업신여겨서 망령되게도 지명염불은 간곡히 중ㆍ하 근기를 위한 가르침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나중에 큰 병으로 인해 서방극락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발하였다. 다시 《묘종초妙宗?》와 《원중초圓中?》 및 운서 화상의 《아미타경소초》 등을 연구하고 나서 처음으로 염불삼매가 실로 위없는 보왕삼매임을 깨달았고, 바야흐로 기꺼이 생사심으로 명호를 집지하여 만 마리의 소로도 끌어당기지 못하였다.
나의 한 도반이 병을 없애려면 오랫동안 정업을 닦아야 한다고 시키면서 이를 위해 이 경의 큰 뜻을 복잡하지 않은 말로 분명하게 드러내게 하고자 나에게 《요해》를 저술해 달라고 요청했다. 나도 널리 법계 유정들과 함께 극락에 왕생하고자 하였기에 이를 거절할 수 없었다.”
이 책은 《아미타경 요해》의 여러 판본에서 《불설아미타경요해편몽초佛說阿彌陀經要解便蒙抄》에 실린 경문을 저본으로 하여 번역하였다.
우익대사가 저술한 《아미타경 요해》의 뜻을 잘 드러내기 위해서 첫째 오중현의 부분은 정공법사의 《아미타경요해강기》 중에서 ‘오중현의 강설’을 번역하였다. 둘째 경문 해석부분은 부분적으로 원영대사의 《아미타경요해강의》를 간추려 주석으로 포함시켜 번역하였다. 셋째 발문 부분은 정계법사의 《아미타경요해강기》 중에서 ‘발문 강설’을 그대로 번역하였다.
여러 경전에서 보이신 정토행법은 천차만별로 관상觀像ㆍ관상觀想ㆍ예배ㆍ 공양ㆍ오회五悔ㆍ육념六念 등 하나하나 행이 성취되면 모두 다 정토에 태어날 수 있다. 그러나 오로지 집지명호執持名號 일법만이 근기를 거두는 것이 가장 넓고 가장 시작하기 쉽다. 그래서 우익대사께서는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는 칭명염불의 장점에 대해 이렇게 풀이하고 있다.
“「집지명호 일심불란」이라 말씀하신 것은 명호로써 덕을 부르는 것인데, 덕이 불가사의한 까닭에 명호 역시 불가사의하다. 명호의 공덕이 불가사의한 까닭에 설사 산란하게 칭명하더라도 성불의 종자가 되며, 아미타부처님 명호를 집지하면 불퇴전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러므로 석가세존께서는 무문자설(無問自說; 제자의 질문 없이 스스로 설법함)로 특별히 지혜 제일인 사리불을 향하여 이 법문을 집어 드러내셨다. 가히 방편 중에 제일 방편이며, 요의 중에 위없는 요의이며, 원돈 중에 가장 지극한 원돈이다. 그러므로 “물을 맑히는 구슬을 탁한 물에 넣으면 탁한 물이 맑아지지 않을 수 없듯이 부처님의 명호를 산란한 마음에 넣으면 산란한 마음도 부처님의 마음이 되지 않을 수 없다.” 하셨다.
믿음ㆍ발원ㆍ집지명호를 일승의 참된 인으로 삼고, 네 가지 정토를 일승의 미묘한 과로 삼는다. 인을 들면 과는 반드시 인을 따라오는 까닭에 믿음ㆍ발원ㆍ집지명호를 이 경의 바른 종지로 삼는다.
석가 여래께서 팔만대장경 곳곳에서 설하신 정토법문은 이생에 윤회를 벗어난 깨달음의 세계인 극락정토에 화생하여 무생법인을 증득한 후, 마침내 성불하는 가장 쉽고 빠른 해탈의 길이다. 이 책 역시, 오탁악세 말법시대의 수행자들이 육도윤회에 떨어지지 않고 현생에 불퇴전지(정정취)를 증득해 다시는 퇴전하지 않고 성불하는 쉽고 간편하면서도 가장 빠른 성불의 지름길이 담겨있다. 따라서 정토법문의 핵심과 더불어 생활속의 수행법까지 담은 이 책은 염불행자는 물론, 참선 다라니 간경 등 다양한 방편을 닦는 수행자들이 꼭 참고해야할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을 접한 독자들은 반드시 숙독하여 윤회를 벗어나는 기연을 만나 필생의 생사해탈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주변에도 두루 전해서 ‘아미타불’ 염불이 대중화 되는데 일조해 주시기를 간절히 발원하는 바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60160277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9월 25일 |
쪽수 | 462쪽 |
크기 |
153 * 226
* 23
mm
/ 674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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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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